언론 보도2015. 10. 29. 18:46
[출처]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type=1&no=2015101615128053779&outlink=1

[공연] 스승과 제자의 압도적 하모니

공연 <아르토 노라스 & 송영훈 하이든 첼로 콘서트>






한국의 대표적인 첼리스트이자 클래식 한류 열풍의 주역인 첼리스트 송영훈이 그의 스승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와 함께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2015년을 자신의 연주 인생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해로 정한 송영훈은 그의 음악을 함께 해 온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연하는 <2015 송영훈 그레이트 퍼포머스 시리즈>를 준비해왔으며, 아르토 노라스와의 협연, <아르토 노라스 & 송영훈 하이든 첼로 콘서트>로 그 마지막을 장식한다. 

아르토 노라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첼리스트로 첼로보다 공놀이가 더 좋았던 어린 송영훈을 지금의 어엿한 세계적 첼리스트로 성장시킨 스승이자 롤모델이다. 아르토 노라스와 송영훈은 이번 연주의 주 레퍼토리로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 1번과 2번을 선정했다. 

초심으로 돌아간 젊은 거장과 그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세계 최고의 스승이 선사하는 이번 무대는 음악이 주는 감동을 초월해 사제 거장이 걸어온 역사를 한 장의 파노라마처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10월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10. 23. 12:25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1021000013&md=20151021004809_BL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재원이 10~11월 ‘아쉬운 놈이 간다’라는 주제로 첫 전국 투어를 개최한다.

정재원은 ‘적재’라는 이름으로 대중가요,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는 한편 김동률, 김범수, 린, 테이, 장윤주, 월간 윤종신, 윤하, 인피니트, 정준영 포맨 등의 음반 작업에 세션 연주자로 참여해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첫 정규 앨범 ‘한마디’를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데 이어 올해 4월 싱글 ‘사랑한대’를 공개한 바 있다.


소속사 스톰프뮤직은 “이번 콘서트의 주제 ‘아쉬운 놈이 간다’는 2015년을 마무리 하기 아쉬운 마음에 팬들을 직접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게스트하우스와 라이브클럽, 두 가지 포맷으로 공연을 준비해 좀 더 편안한 분위기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재원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서울 ‘디귿집’을 시작으로 11월 6일 오후 7시 제주 ‘더머뭄’, 11월 7일 오후 6시 제주 ‘에리두’, 11월 13일 오후 8시 광주 ‘네버마인드’, 11월 14일 오후 7시 대구 ‘아트팩토리 청춘’, 11월 15일 오후 7시 부산 ‘몽크’까지 투어를 이어간다.

티켓가는 전 지역 전석 2만원이다. 문의는 스톰프뮤직 (02) 2658-3546.

123@heraldcorp.com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10. 15. 14:30

[출처] http://www.sportsq.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920



'쇼팽 여제'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내달 '다양성' 내한공연



[스포츠Q 용원중기자] 201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쇼팽 스페셜리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11월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의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잇따라 열린다. 9월 대만 타이페이 국립 콘서트홀에서 시작해 10월 NHK 50주년 기념 음악축제에서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과 미치요시 이노우에가 이끄는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열도 투어를 진행하고 11월 한국에서 아시아 투어에 마침표를 찍는다.


▲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다음달 내한공연을 진행한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 이후 율리아나 아브제예바는 세계의 수많은 거장들과 오케스트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가장 각광받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꼽히고 있다.

“확신에 찬 연주와 열정적이면서도 선명도를 잃지 않는 음색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표현하는 연주자” 평을 받으며 앨런 길버트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샤를 뒤트아가 이끄는 NHK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미국과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올해 블라디미르 유롭스키가 이끄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런던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도 예정돼 있다. 

내한공연에서는 '쇼팽'으로 전반부를 채웠다. 특히 야상곡, 마주르카, 환상곡, 폴로네이즈 등 다양한 형식의 쇼팽을 만날 수 있어 흥미롭다. 2부에서는 쇼팽과 대비되는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8번을 배치함으로써 전체 공연의 흐름을 균형 있게 잡았다.

‘프로코피에프는 쇼팽과 대비되는 강렬한 타건과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곡으로, 피아니스트로서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감성적인 피아니즘 뿐만이 아니라 테크닉 면에서 대담한 스타일과 다양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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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2015. 10. 15. 14:25

[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012_0010343606&cID=10701&pID=10700



영화의전당, 첼리스트 송영훈 ‘가을, 첼로에 빠지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영화의전당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송영훈과 피아니스트 홍소유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영화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무대에서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을, 첼로에 빠지다’라는 콘셉트로 펼치는 이번 콘서트는 한류 열풍의 주역이자 탱고 열풍의 주역인 아시아 대표 첼리스트 송영훈이 저음 현악기인 첼로를 중심으로 영화에 얽힌 음악들을 모아 가을의 감성을 담은 깊이 있는 음색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영화 속 장면들이 의미 있게 기억되는 것은 각 장면들의 감정을 더욱 증폭시키는 ‘음악’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클래식부터 탱고음악까지 영화에 쓰인 주옥같은 음악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화 ‘피아니스트’ ‘샤인’ ‘Gadfly’ ‘라벤더의 여인들’ ‘미술관 옆 동물원’ 등 영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영화음악을 원숙하고도 중후한 첼로선율로 선보일 예정이다.

송영훈은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로 2001년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02년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로 임명 받아 세계 60여 개국 200여 개 도시에서 한국을 대표하며 활약했다. 

연주뿐 아니라 현재 KBS 1FM ‘송영훈의 가정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의전당 마티네 콘서트는 실력파 연주자들이 꾸미는 품격 있는 아침음악회로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오전 11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최된다.

2015 마티네 콘서트는 색다른 만남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주제 아래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만나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음악과 미술의 만남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음악을 비롯해 클래식·영화·뮤지컬·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또 공연당일 카페 ‘뤼미에르’에서 커피(녹차)와 쿠키를 제공해 커피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과 멋진 연주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

문의는 영화의전당(051-780-6000)으로 하면 된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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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2015. 9. 30. 14:22

[출처]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93000009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내달 4일 서울서 콘서트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감성적인 음악으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가 서울을 다시 찾아온다. 

이사오 사사키는 다음달 4일 오후 5시 LG아트센터에서 '이터널 선샤인'이라는 이름으로 콘서트를 연다. 

이사오 사사키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연주음악 피아니스트'로 손꼽힌다. 1999년 첫 앨범 '미싱 유(Missing You)'로 한국 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금까지 13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한 공연으로 한국 팬과 만날 수 있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이수현을 위한 추모곡을 작곡했으며 영화 '봄날은 간다'의 음악 작업에도 참여했다. 구혜선의 소품집 '숨'에도 편곡 피아노 연주로 함께 했다.

이번 공연은 미셸 공드리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원제이기도 한 '깨끗한 영혼에 비추는 영원한 햇살'을 주제로 담았다. 따뜻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피아노 선율을 닮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이름만 떠올려도 행복한 첫사랑의 추억, 혹은 눈물나는 아련한 기억이 될 시간 속으로 안내하는 음악을 선사하는 자리다. 공연 예매는 LG아트센터, 인터파크, 스톰프 스토어 등에서 가능하다. (문의: 스톰프뮤직 02-2658-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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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2015. 9. 22. 13:28
언론 보도2015. 9. 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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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2015. 9. 11. 15:07

[출처] http://stoo.asiae.co.kr/news/naver_view.htm?idxno=2015090213182830576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재원의 두 번째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8월 29일과 30일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정재원 단독 콘서트 '다시'가 막을 내렸다. 이번 단독 콘서트 '다시'는 지난 5월 공연 이후에 끊이지 않는 단독 콘서트 요청에 힘입어 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준비한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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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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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은 지금까지 공연에서 보여주었던 편곡과는 다르게 파워풀한 사운드로 무대를 압도하였고 편성 또한 달랐다. 본인의 이름으로 재즈 앨범을 발매하며 재즈와 가요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베이시스트 구본암, 서태지 밴드에서 건반을 담당하며 작 편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Doc Skim(닥스킴), 케이윌 공연의 밴드 마스터이자 편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홍소진, 김범수 공연의 밴드 마스터이자 가요씬에서 주목 받고 있는 드러머 김진헌, 보이스코리아 출신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하고 있는 이은아가 참여하며 밀도 높은 사운드를 구현했다.

게스트 또한 오랜 시간 연주 활동을 함께 했던 동료들이 맡았다. 29일은 바버렛츠로 활동하고 있는 보컬 안신애가, 30일은 재즈 베이시스트 구본암이 함께 하며 기타리스트 정재원으로써의 매력도 발산했다. 이벤트 또한 정재원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기타교실을 준비했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받았고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Kings of convenience의 ‘Cayman Islands’ 등을 기타로 연주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장에서 처음 공개한 신곡 또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나란 놈'이라는 제목의 신곡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가감없이 솔직하게 표현해 낸 가사로 팬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냈다.

정규 1집을 발매하고 본인의 이름으로 활동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두 번의 단독 콘서트가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성장해나가고 있는 정재원은 “갓난 아기가 성장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30일 앵콜 무대에서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정재원은 하반기 ‘폴 인 어쿠스틱 페스티벌 2015’,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5’ 출연이 확정되어 있으며 다양한 공연 활동을 통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매주 금요일 ‘정재원의 튕기는 남자’ 코너를 진행하며 기타리스트 정재원으로서의 매력도 발산 중이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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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식2015. 9. 10. 11:35



쇼팽의 여제 그녀가 온다!

2010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 쇼팽 콩쿠르 우승 빛나는 

세계무대의 히로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마르타 아르헤리치 이후 쇼팽 콩쿠르  45년만의 여성 우승자,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피아노 콩쿠르인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010년 뛰어난 연주로 우승을 거머쥐며 피아노의 여왕의 자리에 등극한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오는 11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의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진행된다. 9 대만 타이페이 국립 콘서트홀에서 시작하여10NHK 50주년 기념 음악축제에서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함께 미치요시 이노우에가 이끄는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일본투어를 진행하고 11한국에서 그 대망의 아시아 투어의 종지부를 찍는다





<2015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피아노 리사이틀>

2015. 11. 8 (일) 5PM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출연: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  R 75,000  S 55,000  A 35,000


예매처 : SAC Tickets인터파크예스24스톰프스토어



주최/문의 : ㈜스톰프뮤직 02-2658-3546  www.stompmus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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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소식2015. 9. 9. 18:08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와 송영훈

사제의 만남

 

 



현재 73세인 아르토 노라스를 송영훈이 처음 만난 것은 30년 전쯤, 그러니까 지금의 송영훈의 나이쯤이었다긴 시간 그를 동경하며 밟아왔던 연주자의 길. 이제는 그 시절 스승과 닮은 모습으로 세계를 누비는 그에게 있어서 스승과 함께하는 연주는 아무래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아르토 노라스가 한국에서 독주회를 가졌던 것은 송영훈의 나이 9세 때였다당시 아르토 노라스는 음악학도들을 대상으로 공개 레슨을 했었는데 어린 송영훈도 거장의 가르침을 함께 받고 싶어 이에 참관하였다



젊은 시절의 아르토 노라스


노라스는 레슨을 할 때 본인의 연주를 많이 들려주는 타입이었는데, 그의 연주는 어린 송영훈의 마음마저 사로잡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인상적인 첫 만남 이후 그는 아르토 노라스의 팬이 되었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청소년 송영훈은 16세 때 다시 한 번 노라스를 만날 수 있었다. 아르토 노라스가 창시한 핀란드의 난탈리 국제음악제의 아카데미에 학생으로 초대받게 된 것이다. 당시 故 야노스 슈타커 등이 마스터클래스를 열었고 그는 당연히 노라스 선생님의 클래스에 참가하였다. 이제는 스승의 모습과 닮은 모습으로 성장한 그가 같은 음악제에서 학생들을 위해 마스터클래스를 갖고 있으니 첼리스트 송영훈이 가야 할 길에 스승이 좋은 지침이 되었다는 것은 두 말 할 나위도 없다.


 아르토 노라스의 팬이 된 송영훈은 자라면서 연주와 후학 양성을 위해 세계 이 곳 저 곳을 바삐 누비는 스승을 따라 스위스, 프랑스, 핀란드, 한국 등지를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송영훈이 20대였을 당시 유럽 이 곳 저 곳에서는 예비 대가만 모아서 펼치는 작은 페스티벌이 많았는데 그는 이런 페스티벌들에서도 노라스를 따라다녔다. 그러나 그 때까지만 해도 직접적으로 가르침을 받은 적은 없었다.

송영훈이 아르토 노라스의 가르침을 처음으로 직접 받았던 것은 25살 즈음. 13명 정도의 소수 정원만 뽑으며 혹독하기로 유명한 프랑스의 모 아카데미에 그의 친구인 스위스의 명 첼리스트 요엘 마로시와 함께 참가하게 되었을 때였다. 당시 요요마가 그들을 가르치게 되어 있었지만 사정이 있어 오지 못하고 어떤 운명인지 아르토 노라스가 그 자리를 대신 하게 되었다. 송영훈은 그 때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주자였고 세종 솔로이스츠와 금호 사중주단으로 활동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을 때였다. 그러나 노라스는 그의 연주를 듣고 점심을 함께 먹자며 그를 따로 불렀다.


연주가 너무 편안하군요.”


조용히 입을 뗀 노라스의 가르침은 날카로웠다

지금까지 너무 편안한 삶을 산 것이 아니냐며 연주에 담긴 인생에 대해 지적한 노라스의 말은 송영훈에게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랬다. 서울시향과 랄로 협주곡으로 데뷔한 이래로 원하든 원치 않든 사람들은 그에게 늘 최고라는 칭호를 붙였다. 어릴 땐 철이 없어 첼로를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연주했고 커서는 최고라는 수식어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런 그의 삶을 아르토 노라스는 연주만으로 캐치하였고 그를 일깨우기 위해 뼈아플테지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송영훈은 이후 한국에서의 소위 잘 나가던 생활을 모조리 접고 그 길로 아르토 노라스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핀란드로 떠나 늦깎이 학생으로 시벨리우스 음악원에 들어갔다. 그 곳에서는 소수 정예로 뽑힌 4~5명의 학생들만 가르치고 있었다. 항상 어두침침하고 구름 낀 우울한 나라. 아는 이 하나 없고 늘상 날씨가 궂은 이 곳에서 그는 스승과 지옥 훈련을 하며 1주일에 콘체르토를 하나씩 마스터하며 연습에 연습을 반복했다.



스승님의 연주에 대한 가르침 자체도 감사하지만 그런 지적을 해주실 수 있었던 점이 가장 감사한 점이에요.”


송영훈은 이제 본인 앞에 거장이란 말이 붙기 시작한 나이가 됐음에도 스승의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 가장 어려움을 모를 시기에 자신의 마음을 다잡아주었던 스승은 이제는 그의 음악적 동료가 되었다. 함께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새로운 세대를 키워가고 있는 그들은 이제 음악적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그만큼 아르토 노라스는 송영훈을 크게 성장시킨 셈이다. 이제 그들은 어깨를 나란히 두고 함께 무대에 선다. 아마도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한 번의 보잉만으로도 서로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닮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사제의 첼로 콘체르토 속에서 우리는 특별한 애정과 보은의 마음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