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A to Z2017. 1. 25. 14:31



<첼리스트 송영훈의 Joy of Classicism> 
Vol3. 엘가 -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

곧 구정이 돌아옵니다. 정유년을 맞아 어떤 계획들이 있으신가요?

저에게 설날은 들뜨는 느낌 보다는 차분했던 기억이 많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유학을 갔기 때문에 명절은 대부분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그런 시간은 더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몰려오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그리움과 향수... 이런 것들이 음악을 더 좋아하게 된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움과 고민의 시간들이 저의 음악 인생의 원동력이 된 셈이지요.
많은 음악들을 들었지만, 특히 영국에서 공부할 때는 영국출신 음악가들의 음악을 들으며 그들의 발자취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많았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생가에 가서 엘가의 음악을 듣다 보면 그의 음악에 담긴 이야기와 기억이 들리는 것 같았지요. 그리움을 달래려고 들었던 음악들에서 어떠한 힘을 발견한 순간들이었습니다. 그 음악들을 듣고, 감동을 받고, 그 감동을 표현하고 싶었던 마음이 저를 진정한 음악가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셰익스피어 생가 [Shakespeare's Birthplace]



저는 지금까지 소리 예술을 하고 있습니다. 소리에 이야기를 담고, 기억을 담는 작업이지요.
작곡가들이 준 기억과 이야기들을 담은 '소리'를 파악하는 것은 꽤 힘들고 지루한 공부가 필요한데요, 
한 곡을 공부하다 보면 기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떤 한계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 작곡가가 살던 나라의 거리를 걸으며 그들이 악보 속에 어떤 메시지를 주었나 생각하다보면, 그 나라의 자연이 주는 영감으로 답을 찾기도 합니다. 
연주가는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파악하고 해석하여 전달하는 메신저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외로움을 느끼며 클래식 음악을 듣던 시절을 통해 성장해 그 음악을 이해하고 연주하는 사람이 되어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달자가 된 것이지요.

엘가(Edward Elgar, 1857 ~ 1934)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영국의 작곡가입니다.
그의 곡 중 제가 향수를 달래던 곡은 '수수께끼 변주곡'중에서 9번째 변주인 '님로드(Nimrod)입니다. 수수께끼 변주곡은 엘가의 지인들을 묘사한 작품인데요, 님로드는 엘가의 친구 [오거스터스 J. 제거]를 표현한 음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Jeager'라는 성이 독일어로 사냥꾼을 의미하는 것에 착안하여 '님로드'라는 부제를 붙였다고 합니다.(님로드는 구약 성서에 나오는 인물(니므롯)로 사냥꾼의 대명사로 통합니다.) 제거는 엘가의 친한 친구였고, 항상 애정을 가지고 진심 어린 충고를 해주던 사람이었다고 하죠.이 곡을 듣고 있다 보면 친구에 대한 엘가의 애정이 느껴집니다. 그 따뜻함이 어린 시절의 저의 향수병을 어루만져 주었나 봅니다. 다가오는 명절 엘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님로드'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첼리스트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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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A to Z2017. 1. 11. 10:57




<첼리스트 송영훈의 Joy of Classicism> Vol 2. 


베토벤: 첼로 소나타 바장조 1번, Op.5 

베토벤: 첼로 소나타 사단조 2번, Op.5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 유학시절, 저에게는 좋은 친구가 있었습니다.바로 요나스 포요넨(Joonas Pohjonen)이라는 핀란드의 피아니스트입니다. 힘든 유학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인 동시에, 음악적 동반자이기도 했던 요나스는 시벨리우스 음악원의 체임버 뮤직 클래스 피아니스트였습니다. 



핀란드 난탈리의 백야 (사진=송영훈 제공)




클래스가 있던 매주 금요일마다 요나스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음악을 함께 연주했었는데요, 요나스는 정말 많은 첼로 곡들을 알고 또 이해하는 피아니스트여서 체임버 클래스 시간 외에 만나서는 첼로 곡에 대한 음악적 의견과 생각을 나눴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나스와의 인연은 15살에 학생으로 참가했던 핀란드 난탈리 페스티벌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어린 학생이었던 두 친구는 20년이 흐른 후에 다시 난탈리 페스티벌에 선생님으로 또 아티스트로 만나 함께 연주하고 또 학생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베토벤의 완벽한 음악에 대한 존경심은 저희 두 사람의 공통점이기도 했습니다. 요나스는 저의 마지막 국제 콩쿠르도 함께 했는데요, 좋은 성적으로 입상했던 그 당시 연주곡도 바로 베토벤 첼로 소나타였습니다. 콩쿠르 이후 12년이 흐른 후 요나스와 핀란드에서 함께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면서 저희는 연습 시간만큼이나 오래 베토벤과 첼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요.


 

 난탈리 페스티벌 공연 (사진=송영훈 제공)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은 첼로를 독주악기의 반열에 올려놓은 위대한 작곡가입니다. 베토벤이 첼로소나타를 작곡했을 당시에는 첼로와 피아노 두 악기만으로 연주되는 장르조차 없었다고 하지요. 1796년에 탄생한 첫 두 개의 첼로 소나타인 Op.5는 프로이센의 프레데릭 빌헬름 2세(Frederick II, 1736 ~ 1813)를 위해 작곡한 곡입니다. 본래 베토벤이 주문받은 곡은 현악 4중주였지만 그가 왕에게 선물한 곡은 '첼로 소나타'였습니다. 첼로 애호가 이자 유능한 첼리스트이기도 했던 프레드릭 2세에게 헌정된 이 곡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음악의 가교로서 가히 혁명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곡 입니다.

 

다가오는 2월 25일. 예술의 전당에서 있을 저의 독주회에서 요나스와 다시 한 번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요나스 포요넨과 함께 할 리사이틀이 그 어느 때보다 설레고 기다려집니다. 곧 만날 요나스와의 즐거운 독주회를 고대하며, 베토벤 첼로 소나타 1번과 2번 Op.5를 추천합니다.


첼리스트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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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A to Z2016. 12. 31. 23:04



<첼리스트 송영훈의 Joy of Classicism> Vol1. 슈만 - 5개의 민요풍 소품 Op. 102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니 이전에 좋아하던 곡들이 다르게 들릴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 또 육아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지요.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은 음악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사랑 이야기를 갖고 있는 음악가입니다. 클라라의 아버지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소송까지 하며 사랑을 쟁취한 커플이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슈만과 클라라는 자식이 7명이나 됐습니다. 연주자로 살아가던 슈만의 부인 클라라가 아이를 낳고 얼마나 많은 번민에 쌓였을지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당시 클라라는 피아니스트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었는데요,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클라라가 아이를 낳고도 피아니스트로서 계속 활동했고, 슈만 사후에는 생계를 위해 연주여행을 다녔다고 하지만 그 일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는 지금, 슈만의 곡들을 들을 때면 슈만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절로 느껴집니다. 슈만의 아이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첫째 아이에 대한 사랑이 극진했다고 하는데요, 저도 요즘 아이를 키우며 슈만의 마음이 어땠을까? 상상해 봅니다. 슈만의 5개의 민요풍 소품집을 보면 슈만의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2악장에서는 슈만이 클라라와 함께 아이를 재우는 자장가가 아닐까? 하며 연주해 보기도 하지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경험은 생의 순간순간들에서 느껴지는 감정 중 가장 아름다운 경험이 아닐까 합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슈만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5개의 민요풍 소품 Op.102을 권해드립니다.  

첼리스트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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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식2016. 6. 9. 17:29




2016년 6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있었던 

<2016 피아노배틀> 프로그램을 안내해드립니다.









<프로그램 안내>







Paul Cibis 폴 시비스

 쇼팽 - 스케르초 No.3, Op.39


Andreas Kern 안드레아스 컨

코르사코프 - 왕벌의 비행


·


Paul Cibis 폴 시비스

쇼팽 - 에튀드 Op.25, No.7


Andreas Kern 안드레아스 컨

베토벤 - 엘리제를 위하여

 

·


Paul Cibis 폴 시비스

모차르트 - 소나타 KV330, mov. 3rd


Andreas Kern 안드레아스 컨

바흐/헤스 - ‘주 예수의 기쁨’

 

·


Paul Cibis 폴 시비스

아델 - Someone Like You (썸원 라이크 유)


Andreas Kern 안드레아스 컨

마이클 부블레 - Everything (에브리띵)


·


Paul Cibis 폴 시비스

쇼팽 - 녹턴 C#단조, Op.posth 

 

·


Paul Cibis 폴 시비스

요한 스트라우스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Andreas Kern 안드레아스 컨

캐리비안의 해적 o.s.t. 

오 솔레 미오


Paul Cibis 폴 시비스

드뷔시 - 달빛

라흐마니노프 - 파가니니 테마

 

·


Andreas Kern 안드레아스 컨

 라흐마니노프 - 프렐류드 Op.23 No.5


Paul Cibis 폴 시비스

드뷔시 - Feux d’artifice


·


Paul Cibis 폴 시비스

프로코피예프 - 소나타 No.7, mov. 3


Andreas Kern 안드레아스 컨

 쇼팽 - 에튀드 Op.25, No.11

 

·


Paul & Andreas 폴 & 안드레아스 


번스타인 -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Somewhere & Mambo (썸웨어 & 맘보)





ENCORE




Paul & Andreas 폴 & 안드레아스 


무소르그스키 - 전람회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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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2016. 4. 28. 18:37

[출처]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I51&newsid=01653126612586600&DCD=A405&OutLnkChk=Y



베를린방송교향악단 바순 수석 '유성권' 국내활동 본격화



베를린방송교향악단 바순 수석 `유성권` 국내활동 본격화
바수니스트 유성권(사진=스톰프뮤직).
최연소로 화려한 경력 바수니스트
스톰프뮤직과 전속 계약 체결
"독일 벗어나 국내활동 펼칠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최연소 수석 바수니스트 유성권(28)이 국내 활동을 본격화한다. 24일 스톰프뮤직은 최근 바수니스트 유성권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독일 뿐 아니라 국내에서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세에 베를린 국립음악대학 최연소 입학,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최연소 바순 수석, 베를린 국립음악대학 최연소 출강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유성권은 초등학교 6학년 늦은 나이에 바순을 배우기 시작했다. 탁월한 재능과 성실함으로 예원학교를 전 학년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서울예고 역시 수석 입학했다.  

서울예고 재학 중 독일로 유학을 떠난 그는 17세에 베를린 국립음악대학에 최연소로 입학하고 졸업하는 기록을 남겼으며, 졸업 후 유럽 명문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관악부문 아카데미 단원 오디션에 지원한 자리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수석 오디션 참가 제안을 받고, 21세의 나이로 교향악단 수석 바수니스트로 입단했다. 이는 교향악단 전 파트를 통틀어 최연소 수석이었고, 서구 명문 악단 중 관악에서 찾아보기 힘든 한국 출신 수석주자라는 이례적 성과를 남겼다. 

수석 입단 6개월 만에 종신단원으로 임명된 유성권은 2014년 베를린 국립음악대학에 최연소로 출강하며 게반트하우스,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DSO),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도이치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수석을 역임했다. 현재 그는 베를린 국립음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RSB 목관 5중주, RSB 7중주, RSB 챔버 오케스트라로 실내악 멤버로도 활발한 활동중이다. 

스톰프뮤직 측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대전시향, 드레스덴 음악축제, 리아스 챔버오케스트라, 아마데우스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솔리스트로 협연하며 유성권은 독주악기로서 바순 매력을 전하고 있다”며 “타고난 재능뿐 아니라 피나는 노력과 성실함으로 실력과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차세대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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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Nocturne 1. 익숙하지만 몰랐던 클래식 녹턴


출근길 아침 공기가 참을 만 해지고 우연히 발견한 나무 끝의 꽃봉오리가 새삼 신기해지는 시기,

그래요! 봄이 오고 있어요 : )

 


 


이제 곧 개나리도 지천으로 노랗게 필 거고, 더 있으면 벚꽃도 만개하겠죠?

마음은 곧 다가올 새 계절에 설레는데, 현실은 데이트 할 사람 없이 나 혼자윤중로수 많은 커플 속산책….

그래서 자꾸 싱숭생숭해지고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아요 ㅜㅜ

괜시리 혼자 감성에 젖어 작년에 만났던 그 남자 생각하고… 

텔레비전에 유 중위님 나오면 또 상상 속에 나래를 펼치며 혼자 피식피식..

그런 밤에는 역시 밤의 세레나데녹턴이 잘 어울리죠.

그런데 아직도 나는 클래식 잘 모르는데…”하며 녹턴이라는 단어가 낯설다 싶은 분들 계신가요?

No, No! 당신은 이미 클래식을 많이 알고 있다구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우리 생활 속의 BGM으로 알게 모르게 당신 가까이에 있던 녹턴이 있었어요.

백문이 불여일견! 제가 증명해볼까요??

 


1.     리스트 사랑의 꿈

(연주 : Lang Lang)

 

얼마 전 스톰프클래식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키신의 연주로 소개한 적 있는 곡이죠.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도 종종 흘러나오는 이 곡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내일도 칸타빌레에서도 들어보셨을 거예요.

달달한 사랑고백을 받는 듯 로맨틱하고 평화로운 이 곡은 리스트가 쇼팽의 녹턴을 듣고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해요

녹턴을 완성했다고도 할 수 있는 '쇼팽'의 곡이 또다른 예술가에게 영감을 준 거죠. 

이 곡의 원제도 세 개의 녹턴 중 3번 내림 가장조, Op.62-1, ‘사랑의 꿈’”이랍니다.

 



2.     드뷔시 "달빛"

(연주 : Anneleen Lenaerts)


드뷔시의 피아노 소품들은 클래식 초심자들이 피아노곡에 빠지게 되는 지름길과 같은 곡들이에요

이 곡은 제목부터 달빛이니 어째서 녹턴으로 소개하는지 그냥 느낌으로 아시겠죠

밤과 관련된 대표적인 클래식 음악이기도 하구요

특히 영화 트와일라잇에 삽입되어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기도 했어요

늘 피아노로 듣던 곡을 하프 연주로 들으니 신비로운 느낌이 더한 것 같아요+_+

 



3.     슈만 트로이메라이

(연주 : Vladimir Horowitz)


'트로이메라이'는 독일어로 '꿈을 꾸다'는 뜻으로 밤에 듣기 좋은 또다른 곡 중 하나예요. 

녹턴이라는 제목은 아니지만 그래서 추천을 드리고 싶어요. 

이 곡은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도 삽입되었고 실제로 피아니스트 호로비츠의 연주 중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크게 울렸던 곡이기도 하죠.  

80세 노년의 호로비츠가 연주하는 트로이메라이에 담긴 어떤 향수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이겠죠

영상 속에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 속에서도 알 수 있듯 말이에요. 

특히나 이 연주는 호로비츠의 은퇴 연주여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을 울렸어요.

그 때문인지 어린 시절 들었던 슈만 트로이메라이는 그저 아름다운 단꿈과 같은 곡이었는데 

다 큰 어른이 되어 슈만 트로이메라이를 들었을 때에는 기력이 쇠한 노인이 침상에 누워 

아름다웠던 어린 시절을 꿈꾸며 조용히 눈물짓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



그 밖에도 이전에 영화 피아니스트의 삽입곡으로 소개해드렸던 쇼팽의 녹턴도 

여러분에게 익숙한 클래식 녹턴이랍니다.

어때요?

사실 여러분은 생각보다 꽤 많은 녹턴을 알고 있었어요!

조용한 밤, 창가에 기대어 달을 바라보며 들으면 더 아름다운 음악 녹턴에 이제 좀 더 편하게 빠져들 수 있겠죠?


그럼 이번 주 목요일에는 요즘 음악 속에도 녹턴이 있다!”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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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D

 

공연팀 SORAPOVA입니다.

저의 스태프 일기의 주제는 항상 모다?

 

"먹방"아니겠습니까?

 

 

SORAPOVA의 먹방 스태프일기 다시 보러가기

서재페 체험기>>  http://stompmusic.tistory.com/786

빵, 어디서 먹을래? 01>>  http://stompmusic.tistory.com/969

빵, 어디서 먹을래? 02>>  http://stompmusic.tistory.com/984

 

 

결국 저는 음식 이야기를 다룬 클래식 공연까지 기획하게 되는데요...

 

바로~

 

맛.있.는.클.래.식!

 

                

 

음식과 클래식의 맛있는 이야기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셰프님을 취재하던 중,

 

얼마 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 미식축제 [마드리드 퓨전](Madrid Fusion 2016)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둑흔둑흔~

 



 

마드리드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어서와~ 마드리드는 처음이지?

 

네! 네! 네! 네! 네~

 

 


너무나 청명했던 마드리드의 하늘!

 

1월인데도 하나도 춥지 않았어요 :D

 

 

(서울엔 한파가 왔었던 시기 였다죠~헤헤)

 

2016 마드리드 퓨전 포스터(자료제공: 한식재단 )

 

 

 

 [마드리드 퓨전]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미식 행사로,


세계 각국의 최정상 셰프와 식품외식업계 종사자,

 

유명 음식 평론가 등 미식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요리기법 및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국제적인 미식박람회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14개국 100명 이상의 셰프들이 참가해 새로운 미식 트렌드와 조리 기술 등을 선보이고,

 

700명 이상의 전문가와 1만2300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합니다.

 

마드리드도 출근길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권우중셰프와 스태프들은

 

준비할 요리의 프렙(prep)과정을 위해 근처 키친으로 이동하고

 

저는 먼저 행사장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드디어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취재를 도와주신 [한식재단]의 패스를 받았습니다.

 

두근두근!

 


행사장 안은 각종 식재료 들과 조리기구들,

 

그리고 세계 각국의 셰프들의 시연으로 시끌벅적 했는데요:)

 

함께 구경해 보실래요?



 

각종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비니거를 시음해 볼 수 있었고요,

 

 



스페인 하면 살라미와 하몽이죠!

 

음~ 정말 맛있어요!

 

(또 맛있는게 없나~ 매의 눈으로 살피는 중)



맛있는 맥주도 빠질 수 없구요!

 

부스 앞에 가면 무제한 맥주가 제공되지만...

 

저는 취재를 위해! 참았다는...

 

 

흑...


 


제가 너무 좋아하는 초콜렛인 '발로나' 초콜렛의 부스도 있었어요!

 

 

그리고...제가 사랑하는

 

빵!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들, 그리고 조리기구들로 꽉 채워져 있던 행사장!

 

행사장 안에는

 

한식을 알리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따란~~


 


 

권우중 셰프 뉴코리안 다이닝의 대표 셰프로, 

 

한식재단과 함께 마드리드 퓨전에 참여했어요.


 


 

부스에서 스태프들과 음식을 준비하시는 셰프님의 모습 입니다.

 

 

 


 


(자료제공: 한식재단 )

 

현지 매체들도 엄청난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이곳은 세계 각국의 셰프들이 나와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메인 스테이지 인데요,

 

 

 

갑자기 시연장에 나타난 기타케이스!!

 

그 안을 열어보니,

 

 

 

하몽계의 롤스로이스라는

 

JOSETILO의 하몽이 기타 케이스 속에 뙇 !

 

 

     갖고싶다...너!!!!

 

 

JOSETILO의 하몽으로 만든 요리를 심사하고 있는

 

JOSETILO의 호세 아저씨:D

 

우승한 요리사에겐

 

기타케이스 속의 하몽이 부상으로 수여됐습니다:)

 

 

******

 

 

 

행사의 마지막날,

 

권우중 셰프님도 '바다의 생명력을 담은 한식' 이라는 주제로 무대에 섰는데요,

 

 

 셰프님의 순서를 기다리며

 

고독하게 셀카 한장

 

 

 

 

 

 

드디어 셰프님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중인

 

권우중 셰프를 한번 만나볼까요?


 

 


권우중 셰프가 선보인 메뉴는

 

꼬시레기 잣무침과 해산물 숙회 라는 메뉴였는데요!

 

시연이 끝난 후 객석에 있는 모두가

 

꼬시레기 잣무침과 해산물 숙회를 맛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접시도, 함께 준 젓가락도 너무너무 예쁘죠?'ㅁ'?)

 

 

제철재료와 현지의 특성을 살려,

 

스페인에서는 '문어'와 '새우'로 만들어진 해산물 숙회 와 꼬시레기 잣무침을 선보였답니다.

 

잣과 두부로 만든 소스의 고소함과 해산물의 탱글함,

 

꼬시레기의 오독오독 씹히는 맛의 조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바다의 생명력을 작은 접시 안에서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D

 

이렇게 3일간의 마드리드 퓨전 행사는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3일간 고생한 셰프님과 모든 스태프들에 박수!!!

 

 

 

 

행사장에서 혼자 뛰어다니며 사진찍고

 

인터뷰 자료 수집하느라

 

몸은 고단했지만,

 

공연에서 할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생겨

 

뿌듯하기도 했던 취재 였답니다.

 

 

 

오는 4월 9일!

 

뉴코리언 다이닝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권우중 셰프와

 

대한민국 최고의 비올라 선율을 느끼게 해줄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16년 4월 9일(토) 2PM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맛있는 클래식>

 

 

모두 맛깔스러운 이야기와 봄내음 가득한 음악 들으러 오셔요!

 

 

 


 

                 



                                                                                                                 

                                                                                                                  영상 및 자료제공:


 

Posted by 스톰프뮤직

 

 

오늘은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음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라벨(Maurice Joseph Ravel, 1875년3월 7일 ~ 1937년 12월 28일)

 

라벨은 어떤 곡들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가 되었을까요?

 

오늘은 라벨을 대표하는 곡들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할께요!

 

 

 

볼레로
[ Boléro ]

 

작곡-1928년

 

지난 시간에도 잠시 이야기 했었지만

라벨을 이야기 하며, 볼레로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죠!

 

<볼레로>는 무용가 '이다 루빈스타인'과 운명적 만남으로 탄생했습니다. 

1927년 루빈스타인은 그녀가 안무한 알베니즈의 <이베리아> 중 6개의 악장을 

관현악적으로 편곡해 달라고 라벨에게 의뢰하였고 라벨은 이 곡을 작곡한 것 인데요, 

하루는 라벨이 피아노에 앉아 어떤 선율을 연주하고 있는 것을 그의 친구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라벨은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이 선율에서 어떤 끈질긴 힘이 느껴지지 않아?”

 

“난 이 선율을 발전시키지 않은 채 내가 가지고 있는 관현악 편성 실력을 발휘해

여러 번 반복시키면서 점차적으로 진행시켜 보겠어.”


 

그렇게 만들어진 곡이 <볼레로> 인데요, <볼레로>가 대성공을 거두자 라벨은 오히려 놀라고 당황스러워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것이 단순한 ‘실험’이었으며 ‘음악이 아닌 관현악적 조직’일 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사실 이 곡을 묘사하자면 그의 말이 맞습니다. 


작은북의 반복적인 리듬 위로 돌고 도는 긴 선율이 반복되는데,

 반복될 때마다 새로운 악기들이 더해지며 결국 자신의 무게에 못 이겨 선율이 무너지는 형태를 이룹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선율의 강박적인 성격과 

이를 하나의 곡으로 완성시킨 라벨의 천재적 발상은 청중들에게 끊임없는 감흥과 영감을 선사합니다.


“나는 단 하나의 걸작만을 썼다. 그것이 <볼레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곡에는 음악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리스 라벨

 

 

프랑스의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Maurice Bejart)가 안무한 볼레로를 함께 감상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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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유희

Jeux d'eau ]

 

작곡-1901년

 

인상주의 피아노 음악의 최초의 성공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작품은 라벨의 파리 음악원 학창시절 작곡한 작품입니다. 

라벨의 「물의 유희」가 작곡되었을 때 드뷔시는 아직 피아노 음악에 인상파 풍의 스타일을 정립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라벨(프랑스)은 이 곡을 작곡함에 있어 리스트의 「순례의 해 Années de Pèlerinage Première Année」 중 「에스테장의 분수 Les Jeux d’Eaux à la villa d’Este」 나 「샘가에서 Au Bord d’une Source」에서 볼 수 있는, 

피아노에 의한 물의 생태 묘사기법을 배웠다고 하는데 

불협화음을 색채적으로 맑게 울리는 데 성공한 아름다운 곡입니다. 




듣고 있으면 물의 요정이 어디에선가 

장난을 치고 있는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이곡,


2016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이 2009년에 연주했던 물의 유희를 함께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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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

 

작곡-1899년

 

벨라스케스- 1657년 작/ 프라도미술관(마드리드)

 

 

이 곡 또한  라벨이 아직 파리 음악원에 재학할 때에 썼으며,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1910년에 원곡인 피아노곡을 관현악곡용으로 편곡하여 

‘관현악의 마법사’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멋진 곡이 되었습니다.


 원곡인 피아노곡이 발표되자 호평이 이어져서 젊은 사람들에게 대단히 평판이 좋았고, 

각처의 살롱에서 자주 연주되었는데, 라벨은 오히려 그것을 싫어하여 자기 자신은 만족스럽지 못한 작품이라고 말했다고도 합니다. 이 곡은 스페인 화가 베라스케스가 그린 젊은 왕녀의 초상에서 힌트를 얻어 작곡했다고 전해집니다. 

라벨은 원래 옛 프랑스의 고귀한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가짐으로 갖가지 명곡을 썼는데, 

이 곡에도 그러한 라벨의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파반느」는 16세기 스페인에서 발생한 느리고 장중한 궁중 무곡이라고 해요:D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들어볼까요?

 

 

 

 

 

다가오는 3월 7일은

 

라벨의 141번째 생일입니다!

 

근대 클래식의 대표 작곡가 라벨의 생일을 축하하는

 

공연이 찾아옵니다.

 

라벨의 숨겨진 이야기들과 그의 음악을 함께하며

 

라벨의 생일을 축하해 보는건 어떨까요?

 

 

 

 

[해피버스데이, 라벨]

 

 


예술의전당: http://me2.do/xm8hiuIP

 

인터파크: http://me2.do/5dawOBuw

 

스톰프스토어: http://me2.do/G8Y3mMvP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6. 1. 29. 18:53


발라드? 녹턴?

장르대로 골라보며 클래식에 빠지다


 

무슨 음악 좋아하세요?”

“EDM이요!”

소개팅같이 누군가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흔히 나오는 이런 대화처럼 

무슨 음악을 좋아하냐 물으면 대부분 장르로 대답하죠.

락앤롤, R&B, 힙합, 메탈, 클래식, 탱고, 재즈

한 장르의 여러 음악들에 우리가 동시에 끌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 장르만이 가지고 있는 형식이나 멜로디, 리듬, 감성들이 우리의 마음을 건드리기 때문인 것 같아요. 보통 비틀즈의 음악을 좋아하면 비치 보이스에도 관심이 가고, 빅뱅을 좋아하면 2NE1도 즐겨 듣게 되는 그런 거요.

클래식 음악도 잘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장르로 분류할 수 있답니다.

실내악곡, 협주곡, 독주곡처럼 구성으로 나눌 수도 있구요

피아노 독주곡 안에서도 소나타, 에튀드, 스케르초 등 성격과 형식 별로 다양하게 장르가 나뉘어져요.

 

공연에서도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장르별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상상 해보셨어요?

한 곡 한 곡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만 카세트 테이프에 모아 녹음해두고 한꺼번에 듣는 것 같은 즐거움을 공연에서도 실현해보고자 <클래식에 빠지다> 시리즈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올해에는 모두가 좋아하는 장르 중 발라드편과 녹턴편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세상의 모든 발라드> <세상의 모든 녹턴>, 각각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발라드]의 사전적 의미

      (1) [음악] 대중음악에서, 감상적 곡조에 사랑을 주제로 한 서정적인 노래.

(2) [음악] 자유로운 형식을 지닌 서사적 가곡.

 

(3) [문학] 중세 유럽의 정형시의 하나.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을 지닌 짧은 서사시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발라드는 1번의 발라드죠?


발라드의 황태자 신승훈부터 감성 발라더 성시경, 보컬의 신 김연우, 라디오에서 들으며 눈물을 훔치게했던 토이 등등


우리는 이미 발라드에 아주 익숙해 있어요.


사실 발라드는 중세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흔히 감성적인 사랑 노래를 통칭하던 무도곡을 가리키는 단어였죠.


클래식에서 가장 대표적인 발라드는 바로 쇼팽의 발라드예요.


쇼팽 콩쿨 1위에 빛나는 조성진군의 활약으로 이제 쇼팽하면 다들 친근하지 않나요?


발라드라는 형식을 창조한 사람이 바로 쇼팽인데요.


쇼팽은 1835년에 네 개의 발라드를 발표하였는데 이 곡은 훗날 수 많은 작곡가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어요.


그 이후에 많은 훌륭한 작곡가들이 그에 영향을 받아 좀 더 자유로운 형식으로 발전했죠.


사랑하는 연인에게 쓰는 러브레터같은 음악이기에 잘 찾아보면 곡마다 작곡가들의 사랑 이야기도 숨어 있답니다.



이제 쇼팽의 발라드를 한 번 들어보려고 합니다!

 



 

 

바로 독일군에 의한 유태인 학살에 대해 다룬 영화 <피아니스트>의 클라이막스에서 주인공이 연주했던 곡이에요. 

독일군 장교에게 발각된 오스트리아 피아니스트가 죽음 앞에서 연주한 이 곡을 듣고 감동을 받은 장교가 그를 결국 놔주죠. 

바로 쇼팽 발라드 1번입니다.

 


 


그럼 녹턴은 어떤 음악이고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녹턴]의 사전적 의미

 <음악> 조용한 밤의 분위기를 나타낸 서정적인 피아노곡. 19세기 초엽에 필드(Field, J.)가 처음으로 작곡한 형식으로, 특정한 박자와 형식은 없고 세도막 형식 또는 론도 형식을 따른다.

 

사실 녹턴하면 쇼팽의 녹턴이 가장 유명하지만 이 녹턴을 본격적인 장르화시킨 사람은 바로 존 필드라는 작곡가예요.

녹턴은 흔히 밤의 세레나데라고도 불리는데, 밤을 뜻하는 “Nox”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죠.

무도회가 열리던 밤에 연주하던 음악을 지칭하기 시작했던 것이 낭만주의 시대에 이르러서 서정적이고 감성적이었던 그 시대만의 특성을 대표하는 장르로 대두되었죠.

밤이 되면 흔히들 감성적이 되잖아요. 괜히 옛사랑이 생각나고, 페북에 말도 안 되는 시를 써보고, 썸남에게 문자 한 번 보내보고 싶고

이런 감성충만한 밤에 달빛 아래에서 부르는 사랑노래라 이해하면 쉬울 거예요.

그래서인지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서정적으로 표현해야 하거나 할 때 이러한 심리상태를 극대화시켜주는 배경음악으로도 종종 사용되곤 해요.

 

드라마 <밀회>에서 극중 유아인이 사랑하는 김희애분을 지켜주지 못하고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안타까워할 때 피아니스트 박종훈씨가 그를 위로하듯 쇼팽의 녹턴을 연주해주죠.

 

 

 

발라드와 녹턴, 이제 이해하시겠죠?

이렇게 우리의 아주 가까운 곳에 클래식 음악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나면 클래식 음악이 그리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거예요.

<클래식에 빠지다: 세상의 모든 발라드>는 사랑하는 연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발렌타인데이인 2/14에 찾아오고, <클래식에 빠지다 : 세상의 모든 녹턴>은 어둠이 깔리고 달빛 으은하게 비치는 감성 가득한 4/1의 밤에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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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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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녹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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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프뮤직 스토어에서 두 공연의 패키지 할인도 진행중이니

연인과 함께 사랑노래 들으며 로맨틱한 시간 보내세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6. 1. 27. 16:06

[출처]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type=1&no=2016011514388053038&outlink=1



[공연] 사랑을 위해 태어난 음악

<클래식에 빠지다 : 세상의 모든 발라드>






쉽고 대중적인 발라드라는 장르를 해설과 연주로 풀어내는 렉쳐콘서트 <클래식에 빠지다: 세상의 모든 발라드>가 관객을 찾는다. 발렌타인데이에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는 브람스와 쇼팽의 발라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등 사랑을 위해 태어난 곡들로 꾸며진다. 

발라드는 중세부터 시작돼 인간에게 가장 오래되고 친숙한 장르로 흔히 감성적인 사랑 노래를 통칭하던 무도곡을 말한다. 쇼팽에서 시작해 리스트, 브람스, 리아도프, 포레에 이르기까지 음악가들은 발라드라는 장르를 정형화된 형식이 아닌 자유로운 이야기를 담는 예술로 발전시켜왔다. 

이번 콘서트는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현 원주시향 수석 오보이스트 곽나영이 함께한다. 또, 파리, 스페인, 뮌헨에서 수학했고 세계무대에서 주목 받으며 현재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중인 프랑스인 피아니스트 앙리 보나미가 쇼팽 발라드 1번과 브람스 발라드를 피아노 솔로로 선보일 예정이다.  

2월 14일.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