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식2012. 11. 6. 17:32

스톰프뮤직이 준비한 11~12월 공연들을 쭉 정리 하다보니 꽤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정통 클래식부터 재즈, 팝, 국악, 그리고 미술과의 만남까지! 공연 목록만 봐도 연말이 풍성해지는 느낌이 물씬 납니다. 스톰프뮤직이 준비한 다양한 음악들과 함께 2012년의 마무리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11/16 PM8:00] 셰익스피어 인 클래식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

[11/23 PM8:00] 이슬기 가야금 콘서트 <그리고 그리다 2> @서초동 흰물결 화이트홀

[11/24 PM7:00] 서정학의 오페라를 노래하는 남자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

[11/27 PM7:30] 첼리스트 홍성은 리사이틀 <Winter In Deutsch> @장천아트홀

[12/09 PM7:00] 윤한 콘서트 <THE PARTY>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12/13 PM7:30] 푸디토리움 연말 콘서트 <PUDDITORIUM Live Band Set> @악스홀

[12/18 PM8:00] 피아니스트 윤홍천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 <ENCORE> @현대백화점 본점 토파즈홀

[12/24 PM8:00] 크리스마스 아르츠 콘서트 <Christmas in NEW YORK>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사진은 작년 이맘때 운영자가 직접 찍은 강원도 어느 곳의 해질녘 풍경입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11. 2. 13:19


많은 사랑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윤한 콘서트 ‘THE PARTY’



티켓오픈: 2012년 11월 7일(수) 오전 11시 @인터파크, @예스24






일시 : 2012년 12월 9일(일) 저녁 7시

장소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티켓 : R석 6만원, S석 4만원

예매 : 인터파크, 예스24

주최 및 주관: 스톰프뮤직, 더 스톰프 (02-2658-3546)




첫 단독 콘서트 5분 만에 매진, 연이은 콘서트들도 전석 모두 매진

2012년 팝피아니스트 윤한이 만들어 낸 기적!


올해 2월, 두 번째 앨범 [For this moment] 발매하고 어느 해보다도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친 윤한. 액터 – 뮤지션 뮤지컬 [모비딕]의 주연 이스마엘역으로 캐스팅되며 팝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연기력, 노래실력까지 검증 받으며 2012년 가장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MBC [아름다운 콘서트]의 공동 MC 겸 음악감독,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출연, 각종 브랜드/잡지 화보 촬영 등을 진행하며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한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5월에 진행된 첫 단독 콘서트 ‘THE PIANO’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였고, 한 대의 피아노와 윤한의 목소리만으로 가득 채웠던 공연은 호평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추가 공연에 대한 열화와 같은 요청에 힘입어 ‘THE PIANO’ 공연은 3부작 시리즈 공연으로 나아가게 되었고, 밴드편성으로 이뤄졌던 두 번째 공연 ‘THE PIANO and FRIENDS’ 또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공연의 대열에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2월. 내년도 초에 진행될 세 번째 공연 전에, 올 한 해 동안 받은 사랑에 감사하는 뜻으로 또 한 번의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연 ‘THE PARTY’는 두 번째 공연 윤한의 2012년을 가장 압축적으로 표현한 공연입니다. 피아노와 목소리, 기타, 베이스, 드럼, 트럼펫 편성으로 편곡된 음악들과 연주자들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하나로 어우러지면서 팝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그리고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다 함께 즐기는 연말 축제와도 같은 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특정 타이틀을 달기보단 그냥 윤한으로 불리고 싶다”는 그에게 2013년에 대한 기대와 격려의 메시지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윤한 콘서트 ‘THE PARTY’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10. 31. 15:41

지난주에 열린 <2012 이사오 사사키> 내한공연의 SETLIST 입니다. 예술의전당 공연 외에도, 하남/부평 에서도 공연이 진행되었는데요. 곡순서는 마지막 공연이었던 예술의전당 공연 기준으로 업데이트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이사오 사사키 내한공연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내년에도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보아요:) 



포토그래퍼. 최영환 (entosys@gmail.com)


1부


Isao Sasaki (Piano Solo)

Butterfly in the rain

Eyes for you

Princes of flowers


Isao Sasaki(Pf) + Masatsugu Shinozaki(Vn)

Ophelia

我が子へ (내 아들에게)

Kesaran Pasaran


Isao Sasaki (Piano Solo)

古都(고도) PM14:00-PM16:00-PM21:00

Love Song 


INTERMISSION


GUEST 윤한

KISS

Beautiful love 


2부


Masatsugu Shinozaki (Violin Solo)

伴侶(반려)


Isao Sasaki(Pf) + Masatsugu Shinozaki(Vn)

Voyage 

Loving you 


Isao Sasaki (Piano Solo)

99miles from you

Sweet Breeze


Isao Sasaki(Pf) + Masatsugu Shinozaki(Vn)

Sky Walker


ENCORE

My Way

이등병의 편지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9. 14. 14:10



윤한 THE PIANO and Friends - Private Concert Part. 2


[후기이벤트 당첨자 발표!]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 당첨자분께서는 메세지를 통해서 선물을 받으실 수 있는 주소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모두모두 축하드려요. 이번 후기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두 행복한 불금 되셔요! ㅎㅎ

1등 : 네이버-호두동네
2등 : 네이버-개자두 
3등 : 네이버-yoju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팀 막내, 피부가 누래서 슬픈, 뉴렁이가 전하는 <MBC 아름다운 콘서트>의 보조MC 중심의 녹화 일기. 




- 제 1회 -

 


요일. 


나에게 화요일 오후란 별 다를 것이 없는 날이었다. 

치열하게 하루를 보내다 돌이켜 보면 '아직도 월요일이야?!' 하는 월요일 오후도 아니고, 

다가올 주말의 공연(관람하러 가는 공연이 아닌 진행하는 공연)을 준비하는 정신 없는 금요일 밤도 아닌, 

심지어 시간이 지나가는지 조차 모르는 그저 그런 화요일 오후 말이다. 


그러나 이제 나의 화요일 오후를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음악 프로그램이 나왔다. 

개편 후 어제 첫 방송이 나간, MBC의 <아름다운 콘서트>가 바로 그것!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imbc.com/broad/tv/ent/icon/



스톰프뮤직 공연팀 막내 뉴렁은 <아름다운 콘서트>의 MC이자 음악감독을 맡은 

훈남 팝피아니스트 윤한님(이하 ‘윤한’으로 지칭한다)의 MC 신고식을 응원하기 위해, 

난생 처음 방송국을 방문하였다.

 

이제 그 설레는 첫 녹화 현장을 전하겠다!!!

 


9월 4일의 출연진은 보아, 넬, 텐시러브 이었는데, 평소에 좋아하던 팀이라 솟아오르는 팬심을 억누르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리허설이 이렇게 길다니… 

아직 한 번 밖에 와보지 않았지만, 방송국에 와서 가장 힘든 점을 뽑자면 그 중 하나가 바로 “대기”가 아닐까... 

드라이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 등 무한 대기@_@ 의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첫 녹화가 시작되었다.


 



 시네마 천국의 토토가 되어...


녹화는 윤한과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황정규님이 영화 시네마 천국의 OST  <Cinema Paradiso>를 연주하면서 시작되었다. 

연주시네마 천국의 마지막 장면처럼,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서는 여러 영화 속의 키스신 영상이 흘렀다. (+_+...데헷)

묵직하고 리드미컬한 콘트라 베이스와 피아노의 협연으로 시작된 <Cinema Paradiso>는 

후반부에 관현악단의 웅장한 사운드와 만나며 수많은 관객들을 영화 속의 “토토”로 만들어 버렸다! 

클라이맥스에서 스크린으로 사용되던 큰 천이 뚝! 하고 떨어지는 타이밍이란!!! 

방송에서 봐도 멋있었는데, 현장에선 말해 뭐해~

 

편곡을 담당한 윤한은 이번 편곡에 관해 

“전반부에는 재즈스럽게, 후반부에선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클래식하게 편곡했습니다. 

특히 존경하는 엔리오 모리꼬네의 원곡 느낌을 최대한 살려, 드라마틱하게 구성했어요.” 

라는 말을 남기셨다. 


생애 첫 MC라 정신이 없으셨을 텐데, 오케스트라 편곡까지… 

<Cinema Paradiso> 덕분에 MC 신고식이 조금 더 특별해진 것 같다.

 


웅장한 신고식이 끝나고, 베테랑 MC 홍경은 무대 세팅 시간 마다 관객 분들과 재미있는 대화를 이어가셨다. 

나는 여태껏 TV를 보면서, MC는 주어진 멘트만 잘 소화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한 순간도 쉴 새 없이 계속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니! 

내가 방에서 편하게 누워 TV를 보며 웃고 떠들기 위해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 사람의 수고와 노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실 공연도 마찬가지이다. 즐거운 공연 또한 무대 뒤 여러 사람의 인내와 땀으로 이루어짐을 생각하니 

갑자기 나도 모르게 감정 이입이… ;ㅁ;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소


이런 저런 생각에 멍 때리고 있는 동안, 보아가 나와서 윤한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리한나의 <Love the way you lie>를 부르고 있었다. 

는 TV에서 보았던 것보다 더한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무대 위에선 누구보다도 강렬하다가도,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는 어느 20대 여자친구들처럼 

귀엽고 해맑은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나도 보아와 비슷한 나이여서 그럴까.. 왠지 모르게 애착이!


<Love the way you lie>의 분노가 담기면서도 애절한 곡의 분위기와 보아의 목소리가 썩 잘 어울렸다

거짓말로 나에게 상처를 준 연인에게, 거기 서서 내 고통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라는 듯한… 

피아노의 멜로디와 일렉기타와 드럼의 락 사운드가 묘하게 잘 어울렸던 곡이었다.





그 외에도 대표 모던 락밴드 과 귀여움 터지시는 텐시러브까지

다른 장르의 음악을 현장에서 빵빵한 사운드로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특히 넬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방청 온 넬의 팬분들 따라 꺅꺅 소리를 지를 뻔 했다는…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분들과 윤한의 피아노가 어우러지면 어떤 모습일까?? 새삼 궁금해졌다.

 

우리의 장신 MC 윤한은 아직은 조금 서투르고 어색한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마치 대학에 갓 들어온 듯한 신입생처럼 신선함이 느껴졌다. 윤한 파이팅! ...'ㅁ'..

 



여유와 노련함이 돋보이는 홍경민과 파릇파릇한 신입생 윤한

이 둘이 이끌어가는 <아름다운 콘서트>는 어떤 모습일까

앞으로 화요일 오후를 다이내믹하게 채워줄 <아름다운 콘서트>에서매주 색다른 편곡과 연주 실력

그리고 나날이 늘어갈 방송 스킬까지 모두 선보일 윤한 모두 기대된다!



그러니까 다음주에도 본방 사수!!! (본방은 매주 화요일 오후 5, 재방은 매주 일요일 밤 12 40분입니다.) 

그리고 매주 업뎃 되는 녹화 일기도 기대해주세요~ 뿅 ~ !



To be Continued...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9. 3. 18:18

윤한 THE PIANO and Friends - Private Concert Part. 2


지난 8월 25일(토) 7시 드디어 이대 삼성홀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윤한 님의 두번째 콘서트가 

두둥- 하고 멋지게 시작해서

쨔잔-하고 무사히 마쳤습니다.


많은 분들이 윤한님의 "두번째"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싸이월드 "이주의 공연"을 통해서 그날이 생생한 기억을 다시금 되살릴 수 있었답니다. 



http://music.cyworld.com/special/weekconcert/weekconcert_view.asp?seq=1552&rt=1&st=0&ct&pn=1



싸이월드 뮤직 "이주의 음악" 에 이어서

그날 객석에서 함께 음악에 젖어들고 또 웃고 즐겼던 여러분들의 후기를 기다립니다 :)


윤한 THE PIANO and Friends - Private Concert Part. 2 공연을 보신 분들은

블로그에 후기를 남겨주세요. (네이버 / 다음 / 티스토리 / 싸이월드) 

추첨을 통하여 1,2,3등으로 뽑히신 분께는 다양하고 스페셜한 선물을 드립니다.  


* 이벤트 기간 : 9/3(월) ~ 9/12(수)

* 당첨자 발표 : 9/14(금) 스톰프뮤직 페이스북 (상품은 당첨자 발표 이후 배송됩니다.)


1등 : 친필 싸인 폴라로이드 사진 

2등 : 친필 싸인 공연 포스터

3등 : 따끈따끈한 스톰프뮤직 신보 앨범 <Walking Holiday> 


8월 25일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그날의 기억을 들려주세요 ! ^^

감사합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아티스트 소식2012. 9. 3. 13:19


팝피아니스트 윤한님이 MBC <아름다운 콘서트>의 보조 MC 겸 음악감독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실력파 뮤지션으로서의 면모 뿐만 아니라 진행자로서의 새로운 출발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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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아름다운 콘서트

방송사: MBC 

형태: TV

방송일시: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재방송 일요일 밤 12시 40분)

홈페이지: http://www.imbc.com/broad/tv/en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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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톰프뮤직

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Part1. 쓰고, 걷고, 듣고

 

오늘은 8월의 마지막 날! 모두 여름을 잘 마무리 하고 계신가요 ? 이번 주는 태풍이 몰아쳐서 아무래도 정신 없이 훅 지나갔던 것 같은데요. 벌써 여섯 번 째 일기를 쓰게 되어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다시 한번 쭉 읽어봤는데 쑥쓰럽기도 하고 쓸 당시의 느낌이 다시 새록새록 되살아나서 좋았답니다. 일주일에 한번 이렇게 일기를 써보는 것 꽤 괜찮은 일인 것 같아요! 어느새 다가온 9, 이번 가을에는 일기도 쓰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고,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음악들도 들어보는 한 달이 되셨으면! :)

 

 

 

Part2. 같이 걸을래요?

 

쓰고 걷고 듣고. 이 세가지를 표어처럼 내세운 이유는 오늘 쓸 일기의 테마예요. 저는 걷는 것을 참 좋아해서 혼자서 이리저리 잘 걸어다니는 편이에요. 졸업 전에는 꼭 국토대장정을 해보는 게 꿈인데 이런 저의 소망을 딱 담아낸 영화가 개봉했으니 바로, <577프로젝트>이죠. 개봉 전부터 푸디토리움 김정범님께서 OST를 만드셨다는 소식에 엄청 기대에 부풀어 있었답니다.

배우 하정우씨가 이번 영화에서의 최고는 음악이라고 언급하셨다는데, 정말 최고였어요. 열 두 트랙이 모두 각각 매력을 듬뿍 담고 있었어요.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OST만으로도 충분히 영화의 감동이 눈앞에 그려졌답니다.

 

국토대장정은 결코 쉬운 길은 아닐거에요. 단순히 집앞을 산책하는 것이 아니라 그날 정해진 목표가 있고, 그것을 달성해야 다음날도 또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또 혼자 걸어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팀워크도 중요할거에요. 제가 그 기분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작년 여름, 태국 배낭여행을 갔을 때랍니다. 친구들과 저녁에 편의점에 갔다가 택시가 끊겨서 숙소까지 거의 2시간을 걸어가야만 했어요. 그때 정말이지 너무너무 덥고 힘들었고, 도로 위를 걸어야 해서 위험천만 했지만 친구들과 나란히 걸으며 추억의 노래들을 같이 부르고 흥얼거리고 춤을 추니까 어느 덧 도착해있었어요.

 

이 앨범은 그때의 예쁜 추억 기억나게 하는 앨범이었어요.

같이 걸을 때 필요한 요소들을 트랙들이 갖추고 있는 음반이라고 해야 할까요?

누군가와 같이 기나긴 여정길에 올랐다고 생각하고 들어보시면 그 느낌을 더욱 생생하게 받으실거에요!

 


 추천 이앨범! 푸디토리움 김정범 음악감독의 '577 프로젝트 OST' 

 

 

02 Walking On The Street Low (feat. 안신애)  - 이제  출발이야! 힘차게 걸어볼까?”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의 곡

약간 레게 느낌도 나면서 신나는 곡이다. 이번 앨범의 피쳐링 아티스트들은 다 매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안신애씨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04 우리 기억해요 (feat. 정인)  - 조금만 더! 힘내자, 조금만 더 라고 외치며 같이 따라 부르고 싶은 노래.

서로서로 격려하게 되는 느낌. 배낭여행길, god 촛불하나를 다같이 부르면서 으쌰으쌰 했었는데  이 노래도 그런 의도를 지니고 있는 것 아닐까?

 

05 대장정 둘째 날  - 신나는 음악은 꼭 필요하지!

걷다가 지칠 때 내 발자국 소리와 또각 또각 발맞추어 연주되는 드럼과 일렉 소리는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다.

 

09 발자국 (feat. 진실 of mAd sOuL cHiLd)  - 친구야 힘내

담담하게 읊조리는 진실의 목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걷다가 정말 지칠 때가 있지 않을까. 몸도 마음도 다 지쳤을 때 땅만 보고 걷고 있는 내친구에게 이어폰 한쪽을 귀에 꽂아주었을 때 친구가 감동받을 만한 곡 , 피아노 반주로만 구성된 심플한 느낌도 참 좋다.

 

10 땅끝마을을 보다  - 목적지에 드디어 도착! 그리고..

이 트랙은 왠지 경건한 느낌까지 자아낸다. 자연의 경이로움 이런 느낌이랄까.

국토대장정은 마치 사람의 인생살이를 하나의 코스로 짧게 몸으로 부딪치는 과정이라고 비유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내 인생 끝자락에 올라섰을 때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들까. 후련함? 뿌듯함? 무서움? 아쉬움목표로 했던 그 곳에 도착했을 때의 시원섭섭함과 약간의 허무함이 묻어난 연주곡 같다는 느낌. 그러한 복합적인 감정들을 곡하나에 너무 잘 녹여냈다!

가장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 연출을 위해서 김정범님께서는 낡은 업라이트 피아노를 공수해서 페달 밟는 느낌까지 그대로 살리셨다는데 글로만 봤을 때는 그게 뭔가 싶었는데, 들어보니까 정말 신기했다. 물론 믹싱작업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단순한 컴퓨터 음악이 아닌, 피아노 본연의 진짜 REAL소리가 쫙~깔리면서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Part3. 라이브로 듣기 

 

지난 주말,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윤한님의 콘서트가 있었어요. 스톰프에 들어와서 처음 있는 공연이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했어요. 제가 도착했던 4시쯤에는 리허설 시간이었어요. 힐끔 공연장을 봤을 때, 친구분들과 편하게 호흡하며 무대 위에서 연습하시는 모습에 부럽기도 하고 괜시리 제가 떨리기도 했어요.

 

저는 이번에 매표소 구역을 맡았어요. 그래서 간이 티켓부스를 만들고 미녀팀 소속 양배추선배를 도왔답니다.

(양배추선배A&R(자칭 미녀팀) 소속, 점심시간에 늘 양배추를 드시는양배추 마니아 미녀선배. 피아노를 전공하셔서 딱 봐도 풍기는 이미지가 너무 여성스럽고 말씀도 꼭 제스쳐를 넣어서 야무지게 하시다가도 엉뚱한 매력이 있으신 닮고 싶은점이 많은 친절한 선배)

 

공연시작 30분전 티켓 수령이 막 시작되었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았지만 공연시간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엄청 긴 줄이 세워졌어요. 많은 사람들이 서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모습이 보이니까 나도 모르게 엄청 긴장이 되었죠. 가나다 순이 어찌나 헷갈리던지. 처음 해보는 거라 더 정신이 없었어요. 그야말로 멘탈붕괴! 공포의 티켓팅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관객 분들의 마음도 너무 잘 이해가 되요. 저도 공연을 보러 간 사람이었다면 빨리 뮤지션의 공연을 보고 싶어했을테니까요.

 

2부 공연이 시작되어서야 공연을 볼 수 있었어요. 맨 뒷 좌석에서 늘 이어폰을 통해 듣기만하던 음악을 라이브로 보고 듣고 있으니, 감격스러움이! 윤한님은 피아노연주를 정말 멋드러지게 하시더군요. 공연이 끝나고, 팬싸인회가 진행되었을 때, 저는 최대한 안전하고 질서있는 진행을 위해 팬 분들을 줄세우는 임무를 부여 받았어요. 평소에 거절도 잘 못하는지라 누군가에게 카리스마있게 딱잘라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저에게는 난감한 일이었어요. 팬분들은 조금이라도 윤한님의 얼굴을 최대한 가까이서 보고싶어 하셨으니까요. 봄비는.. 또 선배들의 지시에 따라 그 순간을 막겠다고 몸부림쳤던 하루였습니다.

 

그날은 하나의 공연이 만들어지기 까지 얼마나 세세한 부분들까지 신경을 써야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공을 들이는지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던 날이었어요. 그리고 역시 음악은 라이브로 들어야해! 라는 것도 새삼………J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8. 24. 16:51



윤한 Private Concert Part.2 <The Piano and Friends>

일시: 2012년 8월 25일(토) PM7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예매: 인터파크 / 예스24 / 옥션티켓

주최/주관: 더 스톰프 (02-2658-3546)



윤한 Private Concert Part.2 <The Piano and Friends> - 윤한과의 아주 특별한 만남 :)


많은 분들의 참여로 어떤 분을 뽑을지 고심 또 고심 끝에 드디어 결정된 당첨자 두 분을 발표합니다.

행운의 주인공이 되신 두 분 모두 정말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짝짝짝 ^^

공연 당일 현장에 오시면 이벤트 진행 방법을 개별적으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인(인터파크) 

황희영(스톰프홈페이지) 


 

두 분 외에도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Posted by 스톰프뮤직

 


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Part 1. 적응적응 긍정긍정

 

   인턴으로 일하게 된지 이제 10여일 가까이 됩니다. 아직도 저는 이곳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매일 속으로 적응적응 긍정긍정 무한긍정!’ 주문외우듯이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어요.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제가 사회인이 된다는 것은 역시 또 다른 세계를 맞이 하기 위해 알을 깨야 하는 작업 같아요.  

   이번 주부터 회의에 참석했답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회의는 이제 다가올 공연들과 새 앨범의 관한 주제로 이루어졌어요. 두근두근! 앞으로 인턴일기에 앨범이나 공연리뷰가 들어간다고 했을 때, 사장님께서 좋은 아이디어 라고 말씀해주셔서 기뻤어요 :)

   지금 만난 가장 최고 난이도 도전과제는 전화 받기예요. 전화만 울리면 가슴이 쿵쾅쿵콰앙!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겠죠?

 

 

 

 

Part 2. 유난히 괜찮은 윤한

 

   “ 184에 얼굴 완전 훈남. 운동도 좀 하는 것 같아. 피아노도 잘 치고, 목소리 완전 좋아. 게다가 노래까지 잘 부른다니까!”

만약 친구가 남자를 소개시켜준다면서 이런 조건들을 내세우면 흐뭇하지 않을 여자가 있을까?그런데.. 그런 사람이 진짜 있긴 해?”라고 되물을지도 모른다. 조금 과장되게 소개하기는 했지만 스톰프 뮤직 바로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그분. 의 이름은 윤한

이름도 외우기 싶다. 유난히 괜찮은 윤한!

 

   문득, '요즘에 우리 회사에서 밀고 있는 아티스트는 누구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물어보지 말고 혼자 찾아봐야지~ 하고 알아낸 답은 바로 윤한’님 이셨다. 첫날 회사에 들어와서 점심을 먹는데 그날 점심 대화 주제는 윤한의 열성적인 팬 이야기였다. 속으로 생각했다. ‘와 이렇게 열정 터지는 팬이 있는 아티스트도 있구나.

   솔직히 입사하기 전에는 얼굴도 자세히 몰랐고 '윤한'이라는 이름 보다는 ‘Ribbon in the sky’라는 연주곡이 더 친숙했다. 우연히 이 곡을 들었을 때 곡에서 여유가 넘쳐 흘렀다고나 해야 할까. 그래서 듣는 이에게 많이 지치지? 잠깐 한숨 돌리라구~’ 라고 속삭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 연주곡을 아름답게 연주했던 피아니스트가 엄친아일줄이야!

 

   그는 능력자이다. 버클리음대 장학생에 피아노도 잘 치고, 노래도 잘하고, 최근엔 뮤지컬 <모비딕>에 주연으로 활약하여 연기까지, 첫 번째 단독 콘서트는 하루 만에 매진 되었다고 한다. 인터뷰 기사들을 읽어보면 특별히 재능이 뛰어나서라기 보다 엄청난 노력파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꿈을 향해 차근차근 달려가는 그의 모습을 보고 점차 그 매력에 빠지는 골수 팬들이 생기고 있다고... 

 

 

 

 

 


 추천, 이앨범! - 윤한의 정규2집 앨범 "For this moment"

 

* 2번 트랙. For this moment

빗소리와 에릭사티의 짐노페디 같은 느낌의 인트로 곡. 눈을 가만히 감고 들으면, 비가 오는 저녁 8시 해가 저물어가는 창가 반쯤 묶여진 커튼 사이로 보이는 비 내리는 풍경이 그려진다.

* 3번 트랙. Cappuccino

계속 귓속에 맴도는 은근히 중독성 있는 곡이다. 카푸치노 한잔 하면서 듣고 싶은 노래, 사랑에 빠지고 싶은 노래! 고백하기 전에 설렘을 잘 표현했다. “ 나의 마음을 그대가 알아준다면 - 조금이라도 너에게 쉽게 말할 수 있을 텐데 - “ 이 노래를 들으면서 라디와 버스커버스커의 목소리가 오버랩 됐다. 라디보다는 담백하지만 버스커버스커보다는 달

콤한 느낌이랄까.

* 5번 트랙. From Paris to Amsterdam

윤한님이 모두 작곡, 작사한 곡이다. 역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주도 뛰어나다.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가 주가 된데다가 중 저음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재즈곡이다.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리듬을 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 10. Paris 이런 느낌의 연주곡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한다. 첫 멜로디만 들어도 딱 사연이 있을 것 같은 슬픈 연주곡이다. "로맨스가 필요해" 라는 곡도 꼭 들어보시길.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OST로 쓰였던 곡인데, 실제로 버스 안에서 듣다가 가슴이 먹먹해지며 추억에 잠겨서 눈물이 또르르....흘렀다는

 

 


 

 

 

그 외에도 1집의 3번 트랙 London 이라는 곡은 윤한의 달콤한 목소리가 돋보이고, 타이틀곡, Just friends 라는 곡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라는 유명한 거미의 노래를 생각나게 하는데, 거미노래가 여자 입장이라면 윤한님의 노래는 남자입장에서 쓰여진 곡 같다. 남녀가 헤어진 후 친구라도 될 순 없겠니? 라고 말하는 듯한 곡. 이렇게 달콤하게 부탁한다면 거절할 수 있는 여자가 있을까 싶다

 

 

 유난히 괜찮은 윤한!  조만간 소위, 뜰 것 같은 예감이다. 왜냐하면 나의 이런 촉은 한번도 틀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안 믿을 수도 있지만 정말 사실이다. 나는 전부터 뜰 것 같은 가수를 미리 알아채는 경향이 있었다. 비, 10cm, 검정치마, kings of convenience 등이 그러했다. (구체적인 근거도 있지만 지면상 오늘은 여기까지…^^;) 아무튼 촉 좋은 봄비가 이번에 밀고 싶은 아티스트는 바로 윤한이다. 예감이 좋다!

 


 

 

 

(+) 마침 8월 마지막 토요일 25일 날 ,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The piano & friends > 라는 주제로 공연이 열립니다 ^-^

스톰프의 유망주! 윤한의 멋진 콘서트,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