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2015. 9. 17. 19:57

[출처]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917000011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56. 피아노 소리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 더스틴 오 할로란

곡마다 장면마다 다른 이 다양한 울림!



요즘 저는 피아노 녹음을 앞두고 88개의 건반 앞에 앉아서 어떻게 피아노를 연주하고 녹음하면 좋으냐는 고민을 다시 해보고 있습니다. 
 
정말 흔히 말하는 좋은 피아노 소리는 무엇일까요? 아마 공간의 울림도 피아노 소리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고요. 피아노 현의 길이 역시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에요. 물론 연주자나 조율사의 취향에 따라서도 소리는 더욱 달라질 것이고요. 피아노의 제작방식이나 어떻게 관리해 왔느냐에 따라서도 소리는 달라집니다. 특히 녹음이라면 어떤 마이크를 사용하고 마이크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지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피아노라는 악기의 소리에 정말이지 셀 수도 없이 수많은 변수가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가장 고가 상표의 피아노를, 최적의 좋은 울림을 가진 장소에서, 최고가의 마이크로 녹음을 한다면 훌륭한 소리를 얻을 수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음악이 명품 가방도 아니고 이렇게 고가의 환경으로 녹음한다고 좋은 소리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요? 아니요. 조금 불행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소위 우리가 말하는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좋은 결과물에 대한 확률을 많이 높이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정말이지 이게 좋은 피아노 소리에 대한 전부일까요? 우리가 즐겨보는 유명 미국 드라마나 할리우드 영화 음악들의 피아노 소리를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잠시 시간을 내어 다 똑같다고 생각했던 피아노 소리를 헤드폰 등으로 집중해 들어보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곡마다 또는 장면의 음악마다 피아노 소리가 전부 다르다는 것이에요. 정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느냐고요? 물론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음색의 차이가 아니라 피아노로 표현할 수 있는 영역과 녹음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전부 다른 것이거든요. 어떤 음악은 순수한 피아노 울림 외에 다른 소리를 섞어 넣기도 합니다. 건반의 해머가 현을 타격하는 부분의 소리를 집중적으로 녹음해서 피아노에 타악기의 느낌을 불어넣지요. 또 어떤 부분에는 의도적으로 흐트러진 조율상태의 피아노를 쓰기도 합니다. 최근 개봉했던 영화 '그녀(Her)'의 피아노 연주들처럼요. 또 어떤 음악에는 일부러 마이크를 아주 멀리 배치해서 소리를 멀게 느껴지게 만들기도 해요.  

이번 주 소개해드리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더스틴 오 할로란(Dustin O'Hallo ran)'의 정규앨범과 사운드트랙들은 이러한 예를 쉽게 보여주는 작품들입니다. 하나의 작품 안에서 피아노 소리가 어떻게 개성과 역할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때로는 그것이 어떠한 오케스트라나 큰 소리의 이미지보다 더 여백을 채울 수 있는지를 그의 앨범들이 들려줍니다.  

어쩌면 말이지요. 정말 좋은 피아노 소리는 훌륭한 악기 자체와 훌륭한 녹음 시설 안에 있는 것이 아닌지도 모릅니다. 그 소리는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의 귀와 머릿속에 그리고 그 음악을 듣는 여러분들의 마음과 정서에 이미 자리 잡고 있던 것이지요. www.pudditorium.com 

 
김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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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2015. 9. 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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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55. 하루 중 가장 충만한 순간에, 마이클 캐리언

달콤한 사탕 같은 예쁜 멜로디



▲ 마이클 캐리언의 2014년 두 번째 정규 앨범 'Love Adolescent' 앨범. 김정범 제공


음악을 구상하고 작곡을 하는 과정에도 사람마다 자신만의 습관이 있기 마련인데요. 그 습관들은 완성된 음악의 개성만큼이나 참 다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가진 공통적인 습관들 중 하나는 낮보다는 밤에 창작물을 머릿속에 구체화시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저 역시 지난 10여년간 앨범을 내면서 대부분을 남들이 곤히 잠든 밤이나 새벽 시간에 곡을 만들어 왔어요. 
 
뉴욕 생활을 끝내고 해운대에 정착하면서 부터는 생활 패턴이 일반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처럼 소위 '나인 투 파이브'(오전 9시~오후 5시)의 생활에 맞추어졌는데요. 그런데도 여전히 음악을 만드는 기간에 접어들면 감춰져 있던 습관이 저도 모르게 다시 스멀스멀 모습을 드러내게 되더라고요. 그러고는 결국 다시 야밤형 은둔 생활로 저 자신을 바꾸어 놓게 되지요. 

제가 만약 낮에 음악을 만들었다면 제 음악은 달라졌을까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햇빛 아래에서 반응하는 감정의 빛깔들은 그 기운들이 사라진 완연히 사라진 밤의 그것과 전혀 다르다는 것인데요. 

마이클 캐리언의 음악을 들을 때면 이 아티스트의 음악과 더불어 이 곡을 하루 중 언제 만들었을까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사탕을 물고 있는 듯 느껴질 만큼 너무나 달콤하고 예쁜 멜로디와 노래 때문입니다. 이렇게 낭만적인 그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감성이 충만해서 터질 듯한 순간 직전에 이 곡이 완성되지 않았을까하는 호기심이 들거든요. 그리고 하루중 그의 그런 때가 마구 궁금해 집니다.  

두 번째 이유는 그의 채널에서 소개된 많은 동영상 때문입니다. 마이클 캐리언은 하루 중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녹화한 라이브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노래와 모습은 영상에서 보여주는 녹화된 그 시간의 배경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신기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마치 '이 노래는 어제 해가 지기 몇 분 전 에 완성한 것인데 들어볼래?'라는 말을 건네는 듯 하거든요. 

2011년 발매된 'Carry On'과 2014년 두 번째 정규 앨범 'Love Adolescent'는 이러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음반들입니다. 특히 두 번째 정규작 마지막 트랙인 ' The Simple Things'는 그의 음악적 성향을 대변하는 수작입니다.  

그런데요. 고백하자면 저는 가까운 몇 년 동안 부단히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낮에 곡을 만드는 습관으로의 변화입니다. 몇 년이 지나 이제서야 겨우 낮에 곡들을 조금씩 만들 수 있게 되었네요. 지금 한창 진행 중인 영화 음악은 남자와 여자의 멜로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처음으로 모든 트랙을 낮 시간에 작곡한 영화 음악이 될 거예요. 

그래서 제게는 개인적으로 이번 작업의 의미가 참 남다릅니다.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환한 대낮에 만드는 것이 가능하겠냐고요? 괜시리 감수성만 떨어지는 것 아니겠냐고요? 그 대답은 영화가 개봉되면 음반가게에서 음악과 함께 다시 들려 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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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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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2015. 9. 4. 17:51
▲ 듀란 듀란의 새 정규앨범 'Paper Gods' 표지. 김정범 제공


제가 진행하는 심야 라디오에는 최근 반년동안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코너가 있습니다. '클럽 뉴욕시티'라고 칭한 이 코너는 제가 80년대 롤러스케이트장이나 나이트클럽에서 나올 법한 느끼하고 울렁이는 목소리로 코너 이름을 외치면서 시작을 합니다. 처음에는 저나 같이 방송하는 라디오 스태프 모두 어찌나 어색한 지 웃었지요. 
 
이 코너는 뉴욕 클럽들의 실시간 라이브 일정을 소개하고 그 중 몇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들어보는 것으로 꾸며지는데요. 지금 이 시간 우리와 반대편의 다른 도시에서는 어떤 아티스트들이 어떤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있을까라는 호기심과 궁금증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지금 여기의 우리와 다른 저 먼 도시에서는 공연 문화의 소비 형태가 과연 어떻게 다를까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고요. 그래서 얼마전에는 정말로 프로그램의 담당 PD와 소속 음반사 직원이 실제로 뉴욕에 가서 이 코너에 소개된 공연장들을 방문하기도 했어요. 돌아와 직접 방송에 출연하여 그곳에서의 경험과 공연에 관한 생각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청취자는 내한했던 해외 아티스트들이 뉴욕에 근거지를 둔 아티스트들도 아니었음에도 국내보다 훨씬 티켓 가격이 저렴한 공연 형태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것에 의아해 하기도 하고요. 클래식은 클래식 전문 공연장에서, 일렉트로닉 음악은 클럽에서. 우리는 보통 장르와 공연장에 판에 박힌 생각을 하게 마련인데요. 그러나 생각했던 음악의 장르와 공연장의 이미지가 전혀 맞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유명 뮤지션들의 현지 공연에 고개를 갸우뚱한 분들도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관객들인 노부부들이 재즈 클럽에서 멋지게 차려입고 오붓한 밤을 서로 즐기는 모습의 얘기에 흐뭇한 미소가 흘러나온다던 청취자도 있었네요. 

이 코너는 공연 문화의 옳고 그름이나 공연계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자 하는 무거운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예요. 다만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국내의 공연 문화가 과연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만큼 다양하고 성숙한걸까? 라는 의문을 음악을 즐기며 잠깐이라도 상기할 수 있다면 저는 참 만족스럽습니다. 

저 역시 매주 코너를 진행하며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발견하는 기쁨이 무척 큰데요. 특히 무엇보다 정말 뜻밖의 공연 소식을 접할 때면 정말 그곳에 가 있지도 않음에도 너무 반갑지요. 

마침 9월에 듀란 듀란의 공연이 있네요! 더불어 이들의 새 정규앨범 'Paper Gods' 역시 9월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Pressure Off' 등 이미 몇곡들이 선공개가 되었는데 이 음악들을 들어보니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1978년 영국에서 결성되어 뉴 웨이브라는 쟝르를 선보인 듀란 듀란은 사실 팝 역사의 판도를 바꾼 최고의 혁신가들입니다. 일렉트로닉과 록 그리고 신스 등의 현재 유럽 팝의 특색이 저는 듀란 듀란이 있기에 가능했던 개성들이라고 저는 생각할 정도지요. 과연 이들이 클럽에서 보여줄 이번 새 공연은 어떨까요? 금주의 음반가게에서는 곧 발매될 이들의 가장 뜨거운 앨범을 미리 추천 드려 봅니다! www.pudditorium.com 
 
김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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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2015. 8. 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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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50. 여름 해변을 멋지게 수놓을 매력적인 음악 루디멘탈

선선한 저녁,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겨 보세요


휴가철의 절정을 이룬 듯한 날씨는 우리에게 어디로 떠나게끔 등을 떠미는 듯 합니다. 해운대의 바다는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저도 요즘 종종 바닷가를 산책하고는 하는데요. 사실 계절이나 휴가철과 상관없이 해운대 바닷가는 매번 산책을 할 때마다 참 좋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부산에서 살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지요. 
 
어제는 선선한 저녁 해가 질 무렵 해변을 걸어 보았습니다. 가을이나 겨울에는 아침에 그리고 봄이나 여름에는 저녁 무렵의 해운대가 저는 더욱 멋지더라고요. 그런대 요즘 매번 해변을 산책할 때마다 참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기저기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들인데요. 물론 여름의 해변에서 음악을 즐기는 것은 물론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일입니다. 그러나 여름 바다는 시끄러워도 당연하다는 듯 여러 장소에서 경쟁적으로 틀어 놓는 음악은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제가 여름 해운대를 덜 찾게 되는 이유도 수많은 인파와 무더위가 아니라 이런 음악 탓인 것 같아요. 해변의 각 장소와 공간에 맞게 조금 더 세심한 음악 선곡이나 자신이 가져온 음악을 각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아쉽습니다.  

제가 요즘 해변을 산책할 때 듣는 음악은 루디멘탈(Rudimental)의 음악입니다. 이들의 음악만큼 휴가와 여름 그리고 해운대의 해변 이렇게 3가지의 키워드를 만족 시키는 음악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루디멘탈의 음악은 드럼 엔 베이스라는 장르로 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합니다. 그러나 정통적인 드럼 엔 베이스라기에는 다른 장르의 요소들이 아주 멋들어지게 혼합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러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데뷔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수많은 팬층을 확보한 이들의 저력이 아닌가 싶은데요. 

솔과 알엔비 등 다른 장르들의 개성 있는 혼합은 일렉트로닉이나 드럼 엔 베이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그들의 마니아층으로 끌어들이는데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들의 라이브 무대가 다른 일렉트로닉 팀에 비해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이런 여타의 일렉트로닉 밴드에서 찾기 힘든 신선함에서 기인하지 않을까 합니다.  

루디멘탈은 2013년 머큐리 프라이즈에 노미네이트되고 브릿 어워드에서 이미 몇번이나 수상했을 만큼 실력과 인기를 단단히 인정받고 있는 팀입니다. 영국의 많은 차트에서 매번 폭발적인 선풍을 일으키는 것을 시작으로 이제는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적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전 선보인 그들의 싱글 루머 밀(Rumor Mill)은 이들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난 음악입니다. 절로 몸을 움직이게끔 만드는 리듬의 흥겨움은 정말 깔끔하고 담백하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요. 댄스 음악도 어떠한 채움과 강력한 소리들이 아니라 비워서 만들어내는 여유로움으로 우리를 움직일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하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들의 음악은 낮의 한가운데 해변의 에너지 가득함과도 어울리지만 선선한 저녁 무렵의 바다와도 무척 잘 어울립니다. 춤을 추기에도 그리고 이와는 반대로 한적하게 음악만을 감상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이들의 음악은 특히나 매력적입니다. 해운대의 해변가를 찾을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올해 여름 루디멘탈의 음악과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들의 음악이 이 여름의 해변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 줄거예요! www.pudditorium.com 

 
김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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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2015. 7. 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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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49.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경이로운 체험 존 윌리암스

시대가 지나도 가슴 설레게 하는 악기들의 조화


 

 

요즘은 예전에 비해 동네에서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꽤 많아졌습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야외에서도 많은 무료 음악회들이 열리고는 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영화의전당이 있어서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를 자주 들을 수 있는데요. 가족들부터 주말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까지 많은 분들이 연주회를 즐기는 풍경은 보기에도 참 좋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오케스트라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저도 얼마전 태어난 아기와 함께 유모차를 이끌고 아내와 공연을 들으며 동네 산책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동네 주민을 위한 오케스트라 공연에 아쉬운 것이 있다면 클래식이나 오리지널 피스들을 많이 들려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익숙한 곡의 멜로디에 더 귀가 이끌리고 일반 사람들을 위한 공연이니 친숙한 멜로디의 선곡도 물론 중요하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오케스트라의 가장 즉각적인 매력은 바이올린 첼로 트럼펫 클라리넷 오보에 등 다양한 악기의 선율들이 거대하게 어우러짐을 체험하는 경이로움이잖아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만큼 라이브의 감동이 확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또 있을까요. 그래서 친숙한 팝 음악 등의 멜로디가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된 음악보다 원래의 오리지널 피스를 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네요. 왜냐하면 시대의 거장들이 곡을 오케스트라로 직접 써내려 간 것과 기존의 다른 장르의 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을 한 음악들은 분명 차이가 있거든요. 음악이 더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심포니 오케스트라라는 악기 구성과 그 표현이 가장 극대화된 음악을 체험하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오히려 프로페셔널 연주자들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단체들이 이런 음악들을 연주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개개인 연주자의 테크닉이나 전문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이럴 때 조금 서툴면 어떤가요. 클래식 심포니를 듣는 사람과 연주하는 사람의 문턱을 낮추는 것은 얼만큼 대중적으로 친숙한 음악을 레퍼토리로 하는가가 아니라 이러한 풍경이 보다 더 풍성해 질때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클래식은 가족과 주말을 즐기기에는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 않겠냐구요? 그럴 때 가장 떠오르는 것이 바로 존 윌리암스(John Williams)의 음악입니다. 인디아나 존스부터 스타워즈 그리고 이티등 우리에게 세대를 막론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음악을 작곡했던 그는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영화음악가입니다. 그와 동시에 영화를 떠나 정말 위대한 한 사람의 작곡가이기도 하지요. 존 윌리엄스의 음악을 들을 때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부터 요동치는 설렘과 흥분에 사로잡힙니다. 

그의 주옥같은 음악 중에 1978년 세상에 선을 보인 영화 수퍼맨과 그 메인 타이틀은 제가 특히나 손꼽는 곡인데요. 어떻게 이렇게 시대가 지나도 매번 들을 때면 사람의 마음을 영화의 추억이 아닌 그 음악 자체에 한없이 빠져들게 하는지 참 놀랍습니다. 그가 빚어내는 다양한 악기들의 섬세하고 격정적인 빛깔을 우리들의 동네에서도 클래식과 함께 자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www.pudditorium.com

 
김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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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2015. 7. 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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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48. 록과 재즈의 경계에서 즐기는 음악의 사색 '니르 펠더'

조용히 귀기울여 듣는 서정시 같은 멜로디




심야식당이라는 일본 드라마는 여러분들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유명 드라마입니다. 최근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개봉되었고, 국내 드라마로도 리메이크되어 방송 중에 있지요. 손님들의 추억이 담긴 음식을 정성스럽게 담아내는 식당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 드라마는 국내에 소개되기 전 이미 많은 마니아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사연을 가진 손님과 주인장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는 심지어 매우 철학적이기까지 합니다.  
 
저 역시 서울에서 일이 늦게 끝나고 조촐한 집밥에 술 한잔이 그리울 때가 종종 있어 이런 식당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실제로 '이런 식당이 있다면 음식은 둘째 치고 실제로 내가 종종 방문할까?'라는 질문을 해보면 저는 '아니오'라는 대답이 떠오르더라고요. 그 이유는 각자의 사연을 주인장, 손님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식당의 분위기가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아주 늦은 심야에 일을 마치고 혼자 식당을 찾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말벗과 관심이 언제나 위안이 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잖아요. 혼자 오롯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심지어 어떠한 관심에서도 제외된 채 자신만의 식사를 즐기는 것이 더 위안이 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 심야 식당이 실제 존재한다면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해보는데요. 이렇게 어떤 이의 관심과 분위기에 방해 받지 않을 수만 있다면 저는 아마 이곳의 최고 단골 손님이 되겠지요. 

음악도 여러 사람과 함께 들을 때 좋은 음악이 있는 반면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 속에 같이할 때 더 빛을 발하는 음악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은 역시 라이브가 제맛이지라는 말이 저는 동의가 안되던데요. 유행하는 페스티벌처럼 친구들과의 삼삼오오 환호속에 어울리는 뮤지션이 있는 반면 잘 다듬어진 레코딩을 조용히 귀기울여 들을 때 정말 진가를 발휘하는 뮤지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음반가게에서 소개해 드릴 '니르 펠더(Nir Felder)'의 2014년 데뷔앨범 '골든 에이지(Golden Age)'가 저에게는 이러한 음악 중 하나입니다. 남들과 함께 이 음반을 듣고 라이브에서 이 뮤지션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것보다 혼자 오롯이 그가 만든 정제된 레코딩에 집중하고 싶은 음반이지요. 그럴 때 비로소 이 뮤지션이 펼쳐 놓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제대로 마음까지 전달이 되는 듯하거든요. 

'니르 펠더'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촉망받는 신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입니다. 그의 음악 근본이 재즈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재즈 기타리스트라고 사람들은 얘기하지만, 재즈라는 장르로 그의 음악을 묶어 두기에는 매우 자유롭고 다채롭습니다. 특히 이 데뷔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인 'Lights'는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제가 손꼽는 넘버입니다. 얼터너티브 록 그룹 '스매싱 펌킨스'의 힛트곡 '1979'가 연상 될만큼 격렬하지만, 산책을 하는 발걸음처럼 여유로운 록 리듬은 정말 신선합니다. 

'땡큐 베리 머치!'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하는 이 노래는 추상화처럼 흘어지는 내레이션과 니르 펠더의 몽롱한 기타톤이 더해져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만들어 주지요. 기타로 연주하는 재즈 음악이 이럴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기존의 고정관념을 정말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기까지 합니다. 이어지는 두 번째 트랙 'Bandits' 역시도 록과 재즈를 넘나들며 니르 펠더의 서정적인 자유로움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곡인데요.  

이번 주 그의 음악과 함께 오롯이 음악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www.pudditorium.com  
 
김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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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일hee일비] #42 푸디토리움(Pudditorium) - 헤매다(feat.정기고)






화요일! [음악으로 일hee일비] Hee 인사드립니다.



저번주, 짝사랑에 어울리는 음악으로 이사오 사사키의 'JO-JO' 를 눈물 훔치며 들었었죠? ㅎㅎ..

보러가기▶ http://stompmusic.tistory.com/908




저번에도 등장했던 앨범이 오늘 한번 더 등장합니다.

바로 영화 <577프로젝트> OST 인데요! 

좋은 곡이 워낙 많아 소개할 것이 많네요ㅎㅎ 

오늘은 그 수록곡 중 정기고가 피쳐링한 '헤매다'를 소개해 드리려해요



가사를 단편적으로 보면 꼭 헤어진 연인에게 하는 말 같지만 

저는 가사에서 나오는 '너'를 자신이 늘 꾸던 '꿈'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요.

바쁘고 정신 없이 일상에 적응해 살다보면 자신이 생각해오던 길과는 다르다고 느낄 때가 많죠?

많은 명사들이 '자신의 꿈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 그 중요성을 알지만 당장 앞에 놓인 일에 신경쓰다보니 지키기 힘들다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꿈을 갖고만 있더라도 잊지 않고 

다시 길을 찾아갈 생각만이라도 하고 있다면 

언젠가는 자신이 생각하던 길을 가고있을거라 믿는 편이에요.


가사에서처럼 너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중심 잡기도 힘들어 늘 휘청거리는 우리지만

인생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또 한발짝 나아가며 잘 해내고 있잖아요? :)


아주 늦게라도 늘 꾸던 꿈 곁으로 가길 바래보면서, 함께 들어요!






나는 아직도 네가 하려던 그 말이 궁금해
그때의 너는 나에게 무얼 말하고 싶었던 걸까
너의 눈에 나는 어떻게 보였을까

너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아직도 휘청거리며 여전히 답을 찾아 헤맨다
여전히 너를 찾아 헤맨다

다시 네게 돌아가려 해
너무 멀리 돌아오느라
혹시 네가 기다리다 지쳐
이젠 나를 잊었다 해도

나 너의 곁으로 꼭 돌아갈게



Posted by 스톰프뮤직


[음악으로 일hee일비] #39 김정범(Pudditorium) - 우리 기억해요(Feat.정인)






좋은 음악들로 Hee를 만나는 시간, 화요일! 음악으로 일hee일비 입니다.


지난주, 산책하며 듣기 좋은 음악으로 Fabio Cadore - 'Causa e efeito'를 추천해드렸었죠 :)


보러가기▶ http://stompmusic.tistory.com/846





오늘은 3개월차에 접어들고 있는 사회 신생아(?) hee가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음악이에요.

아는 것 보다 모르는게 더 많고, 맞는 것 보다 틀리는게 더 많은 신입사원은 

'난 언제쯤 경력을 쌓아 선배들 처럼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죠(는 접니다)

세상에 나보다 더한 멍청이는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저를 달래준 음악, 

영화 <577프로젝트>의 OST '우리 기억해요' 입니다.


<577프로젝트>는 하정우와 공효진을 비롯한 16명의 배우들이 서울부터 해남까지, 무려 577km를 걷는 과정을 

린 영화인데요. 과정이 매우 힘들다보니 OST 또한 힘든 순간을 위로해주는 음악으로 탄생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노래는 취업 준비나 또 다른 많은 일들로 힘들어하는 주변 친구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어요.

'지나고 나면 좋은 시절로 기억된다'는 그 말이 힘든 순간에는 와닿지 않지만, 

사실 우리 모두 다 알고있지 않나요? 

언제나처럼 지나고 나면 지금 이 시간을 그리워하게 될거라는걸요.







-

손을 내밀어 지친 걸음마다
나를 달래주는 당신 웃음
항상 설레요
힘들었나요 몹시 지쳤겠죠
그래도 함께한 이 시간들을 우리 기억해요

조금 모자라도 때론 부족해도
같이 걷는 이길 우리 모습
항상 설레요
손을 잡아요 조금 기대봐요
그렇게 함께한 이 시간들을 우리 기억해요
우리 기억해요
우리 기억해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5. 1. 22. 11:55

 [멋진 하루], [577 프로젝트], [롤러코스터]에 이어

김정범(푸디토리움)과 하정우가 또 한번 만났다!


한국, 체코, 미국,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총 6개국에서 진행된 레코딩!

 

하정우 연출, 주연의 영화 <허삼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Music by 김정범(푸디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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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 List>

 

01. 그 해 여름

02. 1953년, 충청남도 공주

03. 허삼관

04. 허옥란

05. 11년 후, 1964년

06. 방씨와 근룡

07. 옥란의 아버지

08. 이락과 삼락

09. 나를 아버지라 부르지 마라

10. 삼촌

11. 우체부

12. 심씨의 아들

13. 종달새의 왕

14. 보름달

15. 소용의 사고

16. 허일락

17. 뚝방길

18. 일락을 떠나 보내다

19. 매혈기

20. 공중전화

21. 서울로 가는 길

22. 장마 

23. 동대문 병원

24. 눈물

25. 허옥란 (Film Version)

26. 허삼관 (Film Version)

27. 허삼관 (Orchestra Guide Demo Version) 

 

 


푸딩, 푸디토리움으로 활동하며 감성음악의 대명사라 불리는 김정범 음악감독의 거대 프로젝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헐리우드에서 영화음악으로 활동하고 있는 Mark Baechle(마크 베힐레), Sonny Kompanek(소니 콤파넥), 브라질에서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Andre Mehmari(안드레 마흐마리), 브라질 국민 아티스트 이반린스와 함께 편곡과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Luiz Ribeiro(루이즈 리베이루)가 오케스트레이터로 참여, 칼날 같은 감성을 지닌 김정범의 곡들을 다양한 스타일로 극대화시켰다. 4명의 오케스트레이터들의 4가지 색으로 표현된 오케스트라 음악은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Czech National Symphony Orchestra)와의 프라하 현지 녹음으로 빛을 발하였다. 60인조 규모로 진행된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녹음은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뉴욕, 한국 서울에 있는 오케스트레이터, 스태프들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었고, 끊임 없이 의견 교류를 하며 밀도 높은 사운드를 완성해냈다. 또한 우리가 보통 접하던 현악기 위주의 오케스트라가 아닌 클라리넷, 오보에, 피콜로, 바순, 호른, 프렌치 호른 등의 관악기들이 주 멜로디를 잡으며 감정선의 변화를 더욱 세세하게 표현했다. 

오케스트라 음악들이 대부분의 감정선을 이루어 내고 있다면 영화의 감칠맛을 더하는 부분들은 장고 라인하르트의 계보를 잇는 프랑스 집시재즈의 일인자라 불리는 Adrien Moignard(아드리안 모이나르), 피아졸라로 대변되는 장르인 누에보탱고로 피아졸라의 본고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Nuevo Tango Ensamble(누에보탱고앙상블)과 작업 하였다. 하지만 OST 앨범 내에서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의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두 장르는 수록하지 않았다. 푸딩 활동 때부터 김정범의 시그니처로 인식된 ‘If I could meet again’에서 볼 수 있었던 피아노 아르페지오도 이번 OST에서 만날 수 있다. 주요 감정선들이 극대화 되기 위한 다리 역할로 피아노 연주곡들을 수록하였으며 푸딩, 푸디토리움의 팬들에게는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화음악인만큼 영화관에서 보았을 때 느끼는 입체적인 사운드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지난 영화 [577 프로젝트]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였던 5.1 트래킹 방식을 적용하였다. 보통 국내에서는 스테레오로 녹음된 음악을 5.1 사운드로 들리도록 후반에서 프로그램으로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김정범이 시도한 5.1 트래킹은 헐리우드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녹음 자체를 극장에서 듣는 5.1 사운드로 진행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OST에 수록되는 곡들은 앨범 사운드인 일반 스테레오 믹싱을 추가적으로 진행하였고, 극장과 앨범에서 모두 각각의 장소에서 음악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믹싱과 마스터링에는 류이치 사카모토, 펫 메스니, 요요마 등 세계적인 대가들의 레코딩을 맡아왔던 강효민 엔지니어가 메인 엔지니어로 투입되어 성공적인 결과물을 낳았다. 

또한 마지막 27번 트랙에 오케스트라 녹음 전에 컨셉을 설명하기 위해 가이드로 녹음한 피아노 데모 버전을 수록하여 긴 여정의 끝점에서의 여운을 남겼다. 앨범에만 수록한 특별한 점들도 있다. 커버 디자인은 영화 포스터와 동일하게 진행 되었지만, 내지 디자인은 6개국 프로젝트의 여정을 담았다. 음악감독을 맡은 김정범이 직접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음악 제작 종료 시점까지 직접 찍어둔 사진에 글을 더하여 ‘OST 제작 일기’를 만들었다.

‘과연 가능할까?’ 하는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김정범의 음악 세계. 푸딩과 푸디토리움 앨범, 그리고 기존의 영화음악들에서 보여주었던 것들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영화 [허삼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그의 역량에 한계란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그의 멜로디가 앞으로 또 어떤 변화를 가지고 확장될 지 주목하게 된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음악 DJ를 자청하고 나선 미쓰홍입니다!

 

스톰프 공식 SNS에서 인사드리다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블로그에서 인사드립니다!

앞으로 매주 화요일, [미쓰홍의 음악일기]로 여러분께 음악을 선물해드리려고 합니다. 기대되시나요!


여러분은 음악을 어떻게 들으시나요?

제 주변을 보면 멜로디파와 가사파로 나뉘는데요.

특히, 가사에 집중해서 들으시는 분들을 보면 캡쳐해서 SNS에 많이 올리시더라구요.

그 순간의 감성을 여러 사람과 나누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이 노래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함께하기 위해 추천합니다.


오늘, 여러분과 좋은 가사도 나누며 함께들을 노래는요. 

♪ 푸디토리움 - 바람은 차고 우리는 따뜻하니

 

지금바로 감상하기▼

 

 

현재 영화 '허삼관 매혈기'의 음악감독부터 칼럼니스트, 라디오DJ 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의 삶을 연주하는 뮤지션, 푸디토리움!
'바람은 차고 우리는 따뜻하니' 곡은 세련된 음악에 보컬이 더해져 감성 여행을 떠나는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행복한가요. 따뜻한가요. 설레는 이 순간은 나만 그런가요 ♬'
특히, 입가에 웃음을 짓게 만드는 가사가 설렘지수를 증가시킵니다:)


따뜻한 햇살, 푸디토리움의 음악과 함께 행복을 즐겨보세요.


이어서, [미쓰홍의 음악일기] #2 바로가기 ▶ http://stompmusic.tistory.com/430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