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2015. 9. 18. 11:18

나오미&고로 기타리스트 고로 이토, 두번째 솔로 앨범 ‘GLASHAUS’ 발매

부드럽고 달콤한 보사노바 음악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보사노바 듀오 나오미 & 고로(naomi & goro)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프로듀서 고로 이토(Goro Ito)의 두 번째 솔로앨범 'GLASHAUS'가 17일 발매됐다.

'GLASHAUS'는 일본 음악계에서 브라질 음악 1세대로 활약하며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고로 이토가 클래식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재즈, 클래식, 브라질 음악을 바탕으로한 그 동안의 커리어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심플하지만 치밀하게 구성된 고로의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첼로와 피아노, 스트링 콰르텟이 빚어내는 앙상블은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공간에서 실내악 공연을 음미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앨범 타이틀인 'Glashaus (글라스하우스)'는 유리온실을 뜻하는 독일어로 고로가 글자의 짜임새나 어감이 아름답다고 생각해 결정했으며, 어릴 적 다니던 초등학교의 정원에 있던 온실에 대한 느낌을 바탕으로 이 앨범의 콘셉트가 완성됐다. 

나오미 & 고로의 음악을 작업했을 때는 다른 악기들과 보컬의 조화를 생각해가며 만들어 정작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생각해본 적이 없어, 오로지 기타 한 대만으로 곡 작업을 시작했고, 나오미 & 고로 속의 고로 이토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고로 이토의 음악이 완성됐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브라질 최고라 불리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나오미 & 고로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현지 뮤지션들과 레코딩 작업을 했을 때, 류이치 사카모토가 고로에게 소개해주며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첼리스트 자크 모렐렌바움(Jaques Morelenbaum)이 앨범에 참여했다. 

피아노에 참여한 Andre Mehmari(안드레 마흐마리)는 나오미 & 고로의 첫 브라질 현지 레코딩 앨범인 'Bossa 「Bossa Nova Songbook 2(보사노바 송 북 2)', 'passagem(파사젱)'의 작업 전부터 러브콜을 보냈던 뮤지션으로, 이후 'Calendula'(2011) 앨범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고로 이토의 솔로 앨범에도 참여했다. 

Marcos Nimrichter(마르쿠스 님히슈테르)는 고로가 음악적으로 영향을 받은 브라질의 작/편곡가이자 기타리스트 Mario Adnet(마리오 아지네)의 레코딩에 늘 함께하는 피아니스트이다.

두 피아니스트의 다른 듯 어우러지는 조화는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여기에 커버 아트 디자인에는 시인, 작가, 비평가로 활동하는 히라이데 타카시(Hiraide Takashi)가 참여했다. 그는 미지의 나라에서 발행한 우표를 테마로 많은 작품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화가 도널드 에반스(Donald Evans)의 작품 'Yteke(이테케)'를 사용해 앨범을 여는 순간부터 표지부터 라이너노트, CD까지 손이 닿는 과정을 마치 한 통의 편지를 열어보는 듯한 이미지로 완성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