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2016. 2. 17. 15:54
[출처]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I51&newsid=01954886612548224&DCD=A405&OutLnkChk=Y



귀성·귀경길 四色 음반…조성진·임동혁의 쇼팽


귀성·귀경길 四色 음반…조성진·임동혁의 쇼팽
피아니스트 김선욱(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독집앨범, 윤홍천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2’, 조성진의 ‘쇼팽콩쿠르 실황’ 앨범, 7년만에 독주음반을 낸 임동혁의 ‘쇼팽 전주곡’ 등 四色 음반(사진=빈체로·스톰프뮤직·유니버설 뮤직·워너클래식).
조성진 '쇼팽'…단단한 소리와 파워
건반 위 건축가 김선욱의 ‘베토벤’
손 모양·무게·크기 등 고려 곡 재해석
독일서 인정한 윤홍천 드라마틱 연주
'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혁의 내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장시간 귀성·귀경길. 이 음악 어떠십니까. 음악의 힘은 세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거나 영영 떠나간 부모가 사무치게 그리울 때, 혹 떠나간 인연을 잊지 못할 때라든지…. 가족이나 친구가 건네는 위로와 격려보다 우연히 거리의 상점이나 버스 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울컥할 때가 있다. 

귀성·귀경길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차량 정체에 화가 치밀어 올라도 마음을 힐링해줄만한 음악들이 있다.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처럼 ‘음악’만으로도 반짝반짝 기억을 건져 올릴 만한 클래식 음반 4개다. 국내 클래식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젊은 남성 피아니스트인 윤홍천·임동혁·김선욱·조성진이 그들이다. 베토벤, 모차르트, 쇼팽 전주곡 등 기억 속 어느 한 켠의 길을 내달리게 될 터다. 

◇조성진 ‘쇼팽’…노련함에 ‘클맹’도 환호 

“노래방에서 트로트만 부르던 회사 상사도 조성진 얘기를 꺼낼 정도다. 클맹(클래식 문외한)이 첫 클래식 음반을 사게 하는 공을 세웠다”. 이제 ‘한국’에서 ‘조성진’을 모르면 간첩(?) 수준이다.  

귀성·귀경길 四色 음반…조성진·임동혁의 쇼팽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지난해 10월 한국인 최초로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지난 2일 처음 연 고국 무대는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클래식 공연으로는 드물게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조성진의 쇼팽 연주를 보기 위해 몰려온 관객들로 넘쳐났다. 뜨거운 예매 열기로 추가된 낮 공연장 로비는 평소 대비 5000여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암표상이 돌아다니는가 하면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청중은 공연 30분이 지나도록 취소표를 기다리며 매표소 앞을 떠나지 못했다. 공연장 밖에 설치된 모니터 화면을 통해 중계되는 연주로 아쉬움을 달래는 클래식 애호가들도 많았다. 
 
이번 내한공연을 놓쳤더라도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발매한 ‘2015 쇼팽 콩쿠르 실황음반’을 추천한다. 지난해 11월 발매 후 지금까지 팔린 이 앨범은 모두 8만 5000장. 최근 10년간 클래식 음반 중 최고 기록이다. 수록곡을 보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폴로네이즈 op.53’을 비롯해 ‘쇼팽 전주곡 op.28’, ‘야상곡 op.48-1’, ‘피아노 소나타 2번 op.35’ 등 콩쿠르 실황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임동혁 ‘쇼팽’…절제된 음색 위 큰 울림 

귀성·귀경길 四色 음반…조성진·임동혁의 쇼팽
피아니스트 임동혁
“임동혁의 쇼팽은 시를 읊는 듯한 묘한 호소력이 있다. 편안함 속에 풀어놓는 은유적 서정성은 고급스럽고 세련됐다”(김주영 음악칼럼니스트). “조성진의 쇼팽은 폴란드적 전통과 프랑스적 감성을 절묘하게 오가며 노련함과 집중력을 보여준다”(박제성 평론가). 

임동혁의 힘은 고급스러운 타건과 감정선을 잘 담아냈다는 점이다. 게다가 여운까지 준다. 임동혁이 지난해 내놓은 음반은 2008년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이후 독집으로는 7년 만. 오랜 시간 단련해온 쇼팽 스페셜리스트의 내공이 눈에 띈다. 굴곡진 인생사를 차곡차곡 새겨 넣고 있는 것 같다.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음악 전문지 ‘BBC뮤직 매거진’은 올 2월호에서 ‘이달의 음반(Choice)’으로 선정했다. 별 5개 만점을 받은 리뷰에서 “번뜩이는 기교 속에서 놀라우리만치 깔끔하고 또렷한 아티큘레이션을 선보인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편집자와 비평가들의 종합평가를 거쳐 우수 음반으로 뽑혔다. 

◇김선욱 ‘베토벤’…솔직담백한 소나타 전곡 

귀성·귀경길 四色 음반…조성진·임동혁의 쇼팽
피아니스트 김선욱
김선욱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건반 위의 건축가’란 수식어에 수긍이 간다. 최근 독일 악센투스 레이블로 내놓은 ‘베토벤 피아노소나타’는 한곡 한곡 고민한 흔적이 묻어 있다. 베토벤소나타 32곡 전곡 중 가장 좋아하는 21번 ‘발트슈타인’과 29번 ‘하머 클라비어’ 2곡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후회하지 않는 녹음을 위해 피아노 선택부터 스태프와 장소 등에 공을 들였단다.  
 
박 평론가는 “김선욱은 피아노음악의 해석가라고 할 수 있다. 서양기준의 정신세계를 자신의 관점으로 읽어내 새로운 느낌의 비전을 내놓는다. 구조적으로 재해석해 베토벤이란 성을 쌓아가는 건축가”라고 평했다. 

◇윤홍천 ‘모차르트’…드라마틱한 감정선 

“무인도에 가지고 가야 할 단 하나의 음반이 있다면 이것!”(독일 ‘포노포럼’). “마치 모차르트가 살아나 피아노 앞에 앉은 것 같다”(독일 ‘라디오 브레멘’). 

귀성·귀경길 四色 음반…조성진·임동혁의 쇼팽
피아니스트 윤홍천
완벽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성으로 ‘피아노 시인’이라 불리는 윤홍천은 국내보다 유럽에서 더 유명한 피아니스트다. 주로 유럽에서 활동을 하다 국내에선 두 해 전 ‘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 전곡 시리즈 앨범을 내며 활동을 시작했다.  

독일 음반사 웸스와 5년에 걸쳐 5장의 앨범을 내놓는다. 작년까지 3장이 나왔다. 4번째 앨범은 올 4월 녹음해 가을 발매할 예정이다. 2017년 가을까지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유럽의 유명 월간지, 라디오방송 등에서 극찬한 첫 앨범은 최근 국제클래식음악상(ICMA) 후보에도 올랐다. 처음엔 동양 피아니스트에 대한 선입견도 있었지만 드라마틱한 그의 연주를 신선하게 받아들였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두 번째 음반 역시 모차르트의 다양한 감정과 인간적 색깔을 풍부한 색채감으로 풀어냈다는 평가. 피아노소나타 2번(KV 280), 9번(KV 311), 12번(KV 332), 15번(KV 545)을 수록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5. 11. 11. 14:10

 


 

얼마전 2015 쇼팽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한국인 최초 우승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죠?

 

 

 

  

한국에서는 그의 우승으로 

클래식과 피아니스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관심은 많은데 콩쿠르는 아직도 쇼팽콩쿠르 밖에 모르는 당신이라면!

지금 이 글을 정독합니다.

 




<스톰프뮤직 특별기획>

우리가 몰랐던 한국의 피아니스트들

 

 

 


산탄데르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롱 티보 콩쿠르

 

 

뮌헨 ARD 콩쿠르

 

 

우리나라에는 쇼팽 콩쿠르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세계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하여

이미 차기 거장으로 불리우는 피아니스트들이 있다는 사실!!

 

 

이번에는 그들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2015 스페인 산탄데르 국제피아노콩쿠르 2, 허재원

 

 

 

2009년 세계10대 콩쿠르 중 하나로도 불리우는

일본 하마마츠 국제피아노 콩쿠르 3위를 차지 했고,

2011 클리브랜드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한 허재원!

 

 

 

 

 

 

 

2012 프랑스 롱 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1위없는 2위, 안종도

 

 

 

 

프랑스 최대, 최고 권위의 콩쿠르이자 세계 7 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프랑스의 롱 티보 크래스팽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된 안종도!

 

 

 

 

 

 

 

 

 

한국 클래식계 신선한 피아노열풍을 몰고온 피아노배틀의 주인공, Paul Cibis

 

 

 

 

 

 

 

 

 

 

 

 

 

2015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한국인 최초, 최연소 우승, 선우예권

 

 

 

 

 

 

2015년 제5회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
2014년 방돔 프라이즈 우승
2013년 제5회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2012년 미국 윌리엄 카펠 피아노 국제 콩쿠르 우승

 

등등

 

수많은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입지를 다진 선우예권입니다.

 

 

 

 

 

2015 노르웨이 트롬소 국제음악콩쿠르 2, 박종해

 

 

 

 

 

 

 

2011 이태리 에판시 수여 아르투로 베니데티 미켈란젤리 상

2010 퀸 엘리자베스 국제음악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

2009 더블린 국제피아노콩쿠르 최연소 2위, 연주특별상 및 최우수 모차르트 특별상

 

 

어린나이부터 신선한 연주로 세계 각국의 콩쿠르에 입상하며 주목받은 박종해!

 

 

 

 

 

 

 

세계적 콩쿠르, 독일 뮌헨 ARD 국제 콩쿠르 1, 벤킴

 

 

 

 

 

 

 

 

2006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콩쿠르 중의 하나인

ARD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하며 주목을 받은 벤킴.

 

 

 

 

 

 

2010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에 이어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김태형

 

 

 

 

 

 

2008년 프랑스 그랑프리 아니마토 1위,

2004년 포르투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및 베토벤 특별상 수상

2010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에 이어

2013년에는 영국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수상까지


믿고 듣는 피아니스트 김태형!

 

 

 

 

 

 

 

 

클래식의 중심, 뮌헨필의 로린마젤이 선택한 피아니스트, 윤홍천

 

 

 

 

 

 

 

온갖 대중매체에 대서특필 되었던,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독일 활약상!

 

 

 

 

 

한국인 최초로 뮌헨 필과 현지에서 협연하는

'윌리엄 윤'의 연주 사진입니다:)

 

 

 

아쉽게도 연주중 영상은 공유가 어렵지만

꽃다발과 뮌헨필 단원들의 표정이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쇼팽 협주곡이 어땠는지

설명해 주는 것 같네요~

 

 

 

 

 

 

 

 

 

 

 

 

 


이제껏 본적 없었던 피아노의 축제! 

진짜 피아니스트들이 온다!

<8인의 피아니스트 - GALA> Dancing Piano

2015. 11. 28. (Sat) 2PM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예매: SAC , 인터파크 , 스톰프스토어

 

  

 

 

 

 

 많은 기대 해주세요 *_*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10. 29. 18:48

[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025_0010371609&cID=10701&pID=10700


조성진 쇼팽선배 윤디·율리아나 온다, 피아노협주곡 1번 스타들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조성진, 윤디 리,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2015-10-25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21)에게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인생을 바꾼 곡이 됐다.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최종 결선에서 이 곡을 연주했다. 

앞서 이 곡으로 인생을 바꾼 주인공들이 있다. 중국 피아니스트 윤디 리(33)다. 그는 200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서 이 곡으로 당시 역대 최연소 우승자(만 18세)가 됐다. 

12, 13회 우승자를 내지 못한 이 대회에서 15년 만인 2000년 우승자가 됐다. 이후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통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윤디 리가 9년 만에 한국에 온다. 호주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통하는 시드니 심포니가 4년 만에 내한 공연하는 무대에 협연자로 나선다. 2006년 런던심포니(지휘 정명훈)와 쇼팽 협연 이후 9년 만이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고 찾아온다. 조성진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연주와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다. 그는 이번 쇼팽 콩쿠르에 심사위원 총 17명 중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조성진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연주에 10점 만점에 9점을 줬다. 

작년 1월14일 시드니 심포니 감독으로 취임한 5년 임기의 데이브드 로버트슨(57)이 지휘한다. 그는 내한 전 e-메일 인터뷰에서 윤디 리와 협연해 영광이라며 시드니 심포니는 "재치있고 빠르다"고 소개했다. 

이번 내한에서는 '21세기 하이페츠'로 불리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44)도 협연자로 나선다. 윤디 리가 협연하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외에 스메타나 몰다우·브람스 교향곡 2번, 레핀이 함께 하는 31일에는 스컬토프 태양의 노래 II·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 5만~25만원, 세나 클래식. 02-580-1300

러시아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30)도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인생을 바꿨다. 쇼팽 탄생 200주년이던 2010년 제16회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쇼팽의 여제'가 됐다. 

그녀도 조성진과 윤디 리처럼 결선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아르헨티나의 거장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74) 이후 45년 만의 여성 우승자로 주목 받았다. 

아브제예바가 약 1년9개월 만에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9월 타이완 타이베이 국립 콘서트홀에서 시작한 아시아 투어의 하나로 일본에서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뒤 한국에서 아시아 투어의 종지부를 찍는다. 

이번 내한에서 아쉽게도 피아노 협주곡 1번은 들려주지 않지만 자신의 특기인 '쇼팽'으로 공연 전반을 채운다. 녹턴, 마주르카, 환상곡, 폴로네이즈 등 다양한 형식의 쇼팽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쇼팽과 대비되는 프로코피에프를 배치했다. 11월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5000~7만5000원. 스톰프뮤직. 02-2658-3546

realpaper7@newsis.com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5. 10. 20. 16:41

 

 

 

 

 

안녕하세요 :)

오늘은 All about Chopin 그 두 번째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해요.

 

 

지난 일주일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세미파이널에 올랐던 경쟁자 중 파이널 라운드 진출자가 결정되었죠.

드디어!!!! 10월 21일 오늘! 한국 시간으로 오전8시 쯤 우승자가 발표되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의 조성진입니다.

 

 

 

< 조성진 Seong-Jin Cho _ 제 17회 >

 

 

쇼팽 콩쿠르 인터뷰 영상 속 그의 말처럼

기품 있고, 극적이고, 시적인 쇼팽을 보여준 조성진.

결선에서 첫 번째 주자로 온전히 쇼팽에 몰입해 피아노 콘체르토 1번을 연주하는 그를 보고 있자니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본선에서 연주한 영웅 폴로네이즈는 한 번의 흐트러짐 없이 완벽히 연주해내며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었는데요.

우승과 함께 폴로네이즈 상 또한 그에게 돌아갔습니다.

 

 

조성진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는 조성진을 포함해 한지호, 김수연까지 세 명의 한국인이 올랐었죠:)

그만큼 한국의 많은 연주자들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답니다.

쇼팽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소식으로

아침부터 후끈 달아오른 열기와 함께~

오늘은 '쇼팽 콩쿠르의 우승자들'

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 쇼팽 콩쿠르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연주자들이기 때문에 익숙한 이름들이 많을 거예요.

우승자 외에도 입상자로 이름을 알린 분들이 많습니다.

제5회 2위 수상자 아쉬케나지, 2005년 공동 3등으로 입상한 한국의 임동혁, 임동민 형제도 있죠.

 

또, 이들에게는 공통의 닉네임이 있는데요.

바로 '쇼팽 스페셜리스트'입니다.

그만큼 명성 있는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그들이기에,

각자의 감성으로 해석되는 쇼팽은 모두를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 * *

 

먼저, 쇼팽의 정석으로 불리는 폴리니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음악을 전공하는 분들에게 폴리니라는 이름은 참 익숙할 거예요.

그의 쇼팽 에튀드는 지금까지도 완벽하며, 정밀한 터치로 쇼팽의 교과서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죠.

 

 

 

< 마우리치오 폴리니 Maurizio Pollini _ 제 6회 우승자 >

 

 

18살의 어린 나이에 제6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초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하며,

그 당시 심사위원장이던 루빈스타인이

"기교적으로는 우리의 누구보다도 능숙하다"라고 극찬하기도 했었죠.

 

폴리니가 연주하는 쇼팽의 흑건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흑건'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주인공이 같은 과 친구와 함께 

피아노 배틀을 했던 곡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었지요.

 

 

 

 

 

 

 

 

* * *

 

 

두 번째 소개해드릴 피아니스트는,

 이번 쇼팽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마르타 아르헤리치입니다.

 

 

 

 < 마르타 아르헤리치 Martha Argerich _ 제 7회 우승자 >

 

 

그녀 특유의 머리 스타일처럼 쇼팽을 개성있게 연주해내는 그녀.

쇼팽 콩쿠르에 출전할 당시의 머리스타일을 지금까지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아르헤리치는 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여성 피아니스트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폴리니(2위)를 누르고 우승한 적이 있다는 것이죠.

아르헤리치는 1965년에 쇼팽 콩쿠르 우승을 했고, 지난 몇 회 동안 쇼팽 콩쿠르 심사위원을 하고 계십니다.

올해 벌써 74세가 된 그녀. 이번 쇼팽 콩쿠르 본선 심사까지 하셨죠.

 

 

 

 

 

여전히 아름다운 마르타 아르헤리치입니다.  :)

 

 

 

 

* * *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피아니스트는

 중국의 '윤디 리'입니다.

당시 18세의 나이로 쇼팽 콩쿠르 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되었죠.

 윤디 리는 중국을 대표하는 영 스타 피아니스트이자 쇼팽 전문가로 클래식 음악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왔었는데,

장장 15년 만에 나온 우승자인데다가 중국 본토에서만 음악 교육을 받은 경력으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 윤디 리 Li Yundi _ 제 14회 우승자 > 

 

 

 물 흐르듯 부드럽고 섬세한 피아노 선율과 섬세한 타건,

게다가 훈훈한 외모로 많은 이들을 쇼팽에 빠지게 했던 장본인이기도 하죠.

또, 이번 17번째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연말은 윤디 리에 이어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까지 쇼팽 콩쿠르 우승자들이 줄이어 내한공연을 하네요.

 

 

 

 

* * *

 

 

마지막으로 해드릴 피아니스트는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입니다.

2010년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율리아나는,

1965년 반향을 몰고 온 마르타 아르헤리치 우승 이후 45년 만의 여성 우승자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Yulianna Avdeeva _제 16회 우승자>

 

쇼팽 콩쿠르 우승자의 위엄이 느껴지는 사진이죠 :)

쇼팽 콩쿠르 당시, '확신의 찬 연주와 열정적이면서도 선명도를 잃지 않는 차별된 음색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표현해 내는 연주자'라는 평을 받으며

앨런 길버트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샤를 뒤트아가 이끄는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미국과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세계로 활동 반경을 넓힌 율리아나.

 

 

 

 

 

여성 연주자로는 흔치 않게 검은 슈트를 고집하는 그녀는

2014년 한국에서의 첫 리사이틀로 그녀의 슈트만큼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한국의 클래식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일 년 전 그때 영상을 다시 한 번 볼까요?

 

 

 

‘마르타 아르헤리치’ 다음으로 45년만의 쇼팽 콩쿠르 여성 우승자인 그녀의

이번 한국 리사이틀은 ‘쇼팽의 여제’의 귀환을 지켜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D

이번 내한은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의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진행되는데

한국에서 그 대망의 아시아 투어의 종지부를 찍습니다.

 

 

 

 

 

"관객과 소통을 한다는 느낌을 갖는 순간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콘서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가지 요소가 있는데 바로 작곡가, 청중 그리고 제 자신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연주란 관객 한 명 한 명과 제가 나누는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Yulianna Avdeeva -

 

 

 


 

 


 





 쇼팽 콩쿠르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지만,

율리아나와 함께하는 All about Chopin은 다음 시간에도 계속됩니다. :)

다음 시리즈를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