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2016. 2. 17. 15:55
[출처]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60208001811194


모든 연인들을 위한 발렌타인데이에는...발라드만을 위한 사랑이 넘치는 콘서트 '세상의 모든 발라드'

p2
'클래식에 빠지다 : 세상의 모든 발라드 Fall in Classic : Ballade' 포스터,비올리스트 김상진 [사진=스톰프뮤직]


발라드는 중세부터 시작되어 인간에게 가장 오래되고 친숙한 장르이다. 흔히 감성적인 사랑 노래를 통칭하던 무도곡을 가리키는 단어로 쓰이기도 하였고, 1835년 쇼팽이 '피아노를 위한 발라드'를 발표하면서 이 네 개의 발라드는 수 많은 작곡가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쇼팽의 발라드는 그가 창조한 기악 형식으로 쇼팽이 작곡할 당시 이 장르는 시 형식과 성악곡으로 한창 인기를 얻었다. 특히 서정성과 드라마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혼합하여 성숙하면서 매력적인 선율로 유명한 첫 번째 발라드는 대중들에게 흔히 죽기 전 꼭 들어야 할 클래식 곡 중 하나로도 꼽힌다. 뿐만 아니라 리스트, 브람스, 리아도프, 포레는 발라드라는 장르를 정형화된 형식이 아닌 자유로운 형식의 이야기를 담은 예술로 발전시켜 오늘날에 이르렀다.

 

쉽고 대중적인 발라드라는 장르를 해설과 연주로 풀어내는 렉쳐콘서트 ‘클래식에 빠지다: 세상의 모든 발라드’가 세상의 모든 연인들을 위한 밸런타인 데이인 2월 14일에 찾아온다.

 

발라드가 탄생하기 까지는 모든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있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발라드뿐 아니라 해설가이자 비올리스트인 김상진이 피아니스트인 아내를 위해 직접 작곡한 곡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브람스의 발라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포함하여 쇼팽의 발라드까지 사랑을 위해 태어난 곡들로 꾸며져 달콤한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또한, 발라드뿐 아니라 로맨틱한 스토리를 담은 작곡가들의 사랑노래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첫 번째로 연주되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Op.34-14’는 가사 없이 모음으로만 부르는 노래로 원래 피아노를 반주로 하는 독창곡으로 작곡되었지만, 아름다운 선율 덕분에 다양한 형태로 편곡되어 연주되는 곡이다.

 

3번째로 들려줄 크라이슬러/라흐마니노프의 ‘사랑의 슬픔’은 크라이슬러의 곡을 라흐마니노프가 피아노로 편곡한 곡이다. 원곡은 바이올린 용 소곡으로 빈의 옛 민요 선율을 바탕으로 하여 매우 아름답고, 감미로운 슬픔을 담고 있어 봄의 빈을 장식하는 감상적인 눈물이라고 형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드뷔시의 ‘아름다운 저녁’, 브람스 ‘발라드 G단조 Op.118-3’ 등 다채롭고 감미로운 곡들이 준비되어 밸런타인 데이에 어울리는 콘서트가 될 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밸런타인 데이에 맞춘 달콤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현 원주시향 수석 오보이스트 곽나영이 함께한다. 또한 파리, 스페인, 뮌헨에서 수학하고 세계무대에서 주목 받으며 현재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중인 프랑스인 피아니스트 앙리 보나미가 쇼팽 발라드 1번과 브람스 발라드로 피아노 솔로로 선보이는 발라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인을 위한 날, 발라드만을 위한 사랑이 넘치는 콘서트 ‘클래식에 빠지다: 세상의 모든 발라드’는 2월 14일(일) 저녁 8시에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다훈 객원기자 otrcoolpen@viva100.com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