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한 로시니의 이야기 모두 재미있게 보셨나요?

 

맛있는 음악을 만든 사람들  [로시니]편

다시보기> http://stompmusic.tistory.com/1271

 

이번엔 음악가를 사랑한 요리사들의 이야기 입니다:D

 

 

 

 

                                                      [맛있는 클래식] 음악가의 이름을 가진 요리들

 

 

 

노르마 파스타(Pasta alla Norma)

 

‘파스타 알라 노르마’는 말 그대로 ‘보통 스타일의 스파게티’라는 의미입니다. 이탈리아의 식당에서는 '파스타 알라 노르마'라는 메뉴가 가장 보편적인 파스타의 주문방식이라고 합니다. '파스타 알라 노르마'가 보통 스타일의 파스타를 말하는 용어이지만 자곡가 '빈첸초 벨리니'를 사랑하는 시실리 사람들에게는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시실리 사람들은 오페라 <노르마>가 나오자  너무나  아름다운 작품에 감탄했습니다. 시실리 '카타니아' 지역의 한 요리사가 벨리니의 <노르마>를 보고 너무 감격하여 집에 돌아오자마자 새로운 파스타를 만들었고, 가장 훌륭하다는 뜻에서 그 파스타의 이름을 '파스타 알라 노르마'라고 붙였다고 하네요. 가지와 토마토 소스에 리코타 살라타라는 치즈로 만든 파스타는 그로부터 '파스타 알라 노르마’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모차르트 쿠겔(Mozart Kugel)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에게 기념품으로 가장 많이 받는 선물중에 하나죠? '모차르트 쿠겔'은 모차르트의 초상화로 포장한 초콜릿입니다. 원래는 모차르트 봉봉(Mozart Bon Bon)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네요. (안타깝게도 모차르트는 모르는 일입니다.) 잘츠부르크의 제과상인 '파울 휘르스트'가 1890년부터 수작업으로 '모차르트 봉봉'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모차르트 봉봉'은 마지판(설탕과 아몬드를 혼합한 것)에 누가를 넣어 만든 초콜렛입니다. '모차르트'라는 이름만 들어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대중들에게 모차르트 봉봉은 날개 돋힌듯 팔렸다고 하네요. 후에 모양이 대포알처럼 둥글게 생겨 '쿠겔(Kuge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차르트 쿠겔이란 상표는 특허로 등록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제과업자들도 공장을 차리고 대량으로 모차르트 쿠겔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죠. 잘츠부르크 부근 그뢰디히(Groedig) 소재의 미라벨(Mirabell)회사가 대표적입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팔리고 있는 모차르트쿠겔은 거의 모두 미라벨 공장 제품이라고 하네요. 독일의 바바리아에도 모차르트쿠겔 공장이 있고요, 스위스의 네슬레(Nestle)도 모차르트쿠겔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모차르트 쿠겔은 '잘츠부르크'에 가야 살 수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의 <오리지널 모차르트 쿠겔>은 1905년에 파리 엑스포에서 금메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모차르트 쿠겔을 만들려면 14개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하는데요, 오늘날 비록 산업화로 인하여 모차르트 쿠겔을 공장에서 대량생산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14개의 단계는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고 하네요:D

 

 

 

 

 

테트라치니 치킨(Tetrazzini Chicken)

 

'테트라치니 치킨'은 '피렌체의 나이팅게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성악가 '루이자 테트라치니'를 위해 만든 요리 입니다. 1910년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빌딩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독창회를 갖은 테트라치니. 차가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20만명이라는 기록적인 인파가 빌딩 주변에 모여 들었습니다. 그녀가 묵었던 팔레스 호텔은 그런 테트라치니를 위해 정성을 다 했다고 합니다. '아르보가스트'라는 이름의 주방장은 추위에 고생했을 테트라치니를 위해 특별한 닭고기 요리를 개발하여 내놓았는데요, 닭고기를 얇게 저민 후 화이트 크림 소스로 볶은 스파게티와 버섯을 넣은 뒤 셰리와 파마산 치즈를 뿌힌 요리였습니다. 테트라치니가 만족했음은 물론입니다. 이후 이 닭고기 요리는 '테트라치니 치킨'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라 디바 르네(La Diva Renee)

 

1999년에 뉴욕의 유명한 레스토랑인 '다니엘 레스토랑'의 주방장인 '다니엘 불루드'는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을 대단히 존경한 나머지 초콜렛 케이크를 만들고 이를 '라 디바 르네'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초콜렛 케이크는 겹겹으로 장식되어 있고, 여기에 샴페인 크림, 헤즐넛 웨이퍼스, 아몬드 비스켓으로 장식했습니다. 케이크의 상단에는 '르네 플레밍'의 모습을 사진으로 넣은 초콜렛 웨이퍼를 얹어 경의를 표했습니다.

 

 

 

 

음악과 음식은 이렇게 아름다운 상호작용을 하며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D

 

 

음악과 음식의 맛있는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음식과 음악의 다양한 이야기를

 

맛있게 버무려 줄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D

 




2016년 4월 9일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

 

<맛있는 클래식>

 


셰프 권우중과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전하는 봄의 레시피!


4월 9일 <맛있는 클래식>에서 맛보세요:D

 

SAC티켓 https://goo.gl/IJo2pL

인터파크 http://goo.gl/xqF7aT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D

 

공연팀 SORAPOVA입니다.

저의 스태프 일기의 주제는 항상 모다?

 

"먹방"아니겠습니까?

 

 

SORAPOVA의 먹방 스태프일기 다시 보러가기

서재페 체험기>>  http://stompmusic.tistory.com/786

빵, 어디서 먹을래? 01>>  http://stompmusic.tistory.com/969

빵, 어디서 먹을래? 02>>  http://stompmusic.tistory.com/984

 

 

결국 저는 음식 이야기를 다룬 클래식 공연까지 기획하게 되는데요...

 

바로~

 

맛.있.는.클.래.식!

 

                

 

음식과 클래식의 맛있는 이야기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셰프님을 취재하던 중,

 

얼마 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 미식축제 [마드리드 퓨전](Madrid Fusion 2016)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둑흔둑흔~

 



 

마드리드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어서와~ 마드리드는 처음이지?

 

네! 네! 네! 네! 네~

 

 


너무나 청명했던 마드리드의 하늘!

 

1월인데도 하나도 춥지 않았어요 :D

 

 

(서울엔 한파가 왔었던 시기 였다죠~헤헤)

 

2016 마드리드 퓨전 포스터(자료제공: 한식재단 )

 

 

 

 [마드리드 퓨전]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미식 행사로,


세계 각국의 최정상 셰프와 식품외식업계 종사자,

 

유명 음식 평론가 등 미식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요리기법 및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국제적인 미식박람회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14개국 100명 이상의 셰프들이 참가해 새로운 미식 트렌드와 조리 기술 등을 선보이고,

 

700명 이상의 전문가와 1만2300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합니다.

 

마드리드도 출근길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권우중셰프와 스태프들은

 

준비할 요리의 프렙(prep)과정을 위해 근처 키친으로 이동하고

 

저는 먼저 행사장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드디어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취재를 도와주신 [한식재단]의 패스를 받았습니다.

 

두근두근!

 


행사장 안은 각종 식재료 들과 조리기구들,

 

그리고 세계 각국의 셰프들의 시연으로 시끌벅적 했는데요:)

 

함께 구경해 보실래요?



 

각종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비니거를 시음해 볼 수 있었고요,

 

 



스페인 하면 살라미와 하몽이죠!

 

음~ 정말 맛있어요!

 

(또 맛있는게 없나~ 매의 눈으로 살피는 중)



맛있는 맥주도 빠질 수 없구요!

 

부스 앞에 가면 무제한 맥주가 제공되지만...

 

저는 취재를 위해! 참았다는...

 

 

흑...


 


제가 너무 좋아하는 초콜렛인 '발로나' 초콜렛의 부스도 있었어요!

 

 

그리고...제가 사랑하는

 

빵!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들, 그리고 조리기구들로 꽉 채워져 있던 행사장!

 

행사장 안에는

 

한식을 알리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따란~~


 


 

권우중 셰프 뉴코리안 다이닝의 대표 셰프로, 

 

한식재단과 함께 마드리드 퓨전에 참여했어요.


 


 

부스에서 스태프들과 음식을 준비하시는 셰프님의 모습 입니다.

 

 

 


 


(자료제공: 한식재단 )

 

현지 매체들도 엄청난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이곳은 세계 각국의 셰프들이 나와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메인 스테이지 인데요,

 

 

 

갑자기 시연장에 나타난 기타케이스!!

 

그 안을 열어보니,

 

 

 

하몽계의 롤스로이스라는

 

JOSETILO의 하몽이 기타 케이스 속에 뙇 !

 

 

     갖고싶다...너!!!!

 

 

JOSETILO의 하몽으로 만든 요리를 심사하고 있는

 

JOSETILO의 호세 아저씨:D

 

우승한 요리사에겐

 

기타케이스 속의 하몽이 부상으로 수여됐습니다:)

 

 

******

 

 

 

행사의 마지막날,

 

권우중 셰프님도 '바다의 생명력을 담은 한식' 이라는 주제로 무대에 섰는데요,

 

 

 셰프님의 순서를 기다리며

 

고독하게 셀카 한장

 

 

 

 

 

 

드디어 셰프님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중인

 

권우중 셰프를 한번 만나볼까요?


 

 


권우중 셰프가 선보인 메뉴는

 

꼬시레기 잣무침과 해산물 숙회 라는 메뉴였는데요!

 

시연이 끝난 후 객석에 있는 모두가

 

꼬시레기 잣무침과 해산물 숙회를 맛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접시도, 함께 준 젓가락도 너무너무 예쁘죠?'ㅁ'?)

 

 

제철재료와 현지의 특성을 살려,

 

스페인에서는 '문어'와 '새우'로 만들어진 해산물 숙회 와 꼬시레기 잣무침을 선보였답니다.

 

잣과 두부로 만든 소스의 고소함과 해산물의 탱글함,

 

꼬시레기의 오독오독 씹히는 맛의 조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바다의 생명력을 작은 접시 안에서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D

 

이렇게 3일간의 마드리드 퓨전 행사는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3일간 고생한 셰프님과 모든 스태프들에 박수!!!

 

 

 

 

행사장에서 혼자 뛰어다니며 사진찍고

 

인터뷰 자료 수집하느라

 

몸은 고단했지만,

 

공연에서 할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생겨

 

뿌듯하기도 했던 취재 였답니다.

 

 

 

오는 4월 9일!

 

뉴코리언 다이닝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권우중 셰프와

 

대한민국 최고의 비올라 선율을 느끼게 해줄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16년 4월 9일(토) 2PM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맛있는 클래식>

 

 

모두 맛깔스러운 이야기와 봄내음 가득한 음악 들으러 오셔요!

 

 

 


 

                 



                                                                                                                 

                                                                                                                  영상 및 자료제공: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