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한 로시니의 이야기 모두 재미있게 보셨나요?

 

맛있는 음악을 만든 사람들  [로시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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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음악가를 사랑한 요리사들의 이야기 입니다:D

 

 

 

 

                                                      [맛있는 클래식] 음악가의 이름을 가진 요리들

 

 

 

노르마 파스타(Pasta alla Norma)

 

‘파스타 알라 노르마’는 말 그대로 ‘보통 스타일의 스파게티’라는 의미입니다. 이탈리아의 식당에서는 '파스타 알라 노르마'라는 메뉴가 가장 보편적인 파스타의 주문방식이라고 합니다. '파스타 알라 노르마'가 보통 스타일의 파스타를 말하는 용어이지만 자곡가 '빈첸초 벨리니'를 사랑하는 시실리 사람들에게는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시실리 사람들은 오페라 <노르마>가 나오자  너무나  아름다운 작품에 감탄했습니다. 시실리 '카타니아' 지역의 한 요리사가 벨리니의 <노르마>를 보고 너무 감격하여 집에 돌아오자마자 새로운 파스타를 만들었고, 가장 훌륭하다는 뜻에서 그 파스타의 이름을 '파스타 알라 노르마'라고 붙였다고 하네요. 가지와 토마토 소스에 리코타 살라타라는 치즈로 만든 파스타는 그로부터 '파스타 알라 노르마’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모차르트 쿠겔(Mozart Kugel)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에게 기념품으로 가장 많이 받는 선물중에 하나죠? '모차르트 쿠겔'은 모차르트의 초상화로 포장한 초콜릿입니다. 원래는 모차르트 봉봉(Mozart Bon Bon)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네요. (안타깝게도 모차르트는 모르는 일입니다.) 잘츠부르크의 제과상인 '파울 휘르스트'가 1890년부터 수작업으로 '모차르트 봉봉'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모차르트 봉봉'은 마지판(설탕과 아몬드를 혼합한 것)에 누가를 넣어 만든 초콜렛입니다. '모차르트'라는 이름만 들어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대중들에게 모차르트 봉봉은 날개 돋힌듯 팔렸다고 하네요. 후에 모양이 대포알처럼 둥글게 생겨 '쿠겔(Kuge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차르트 쿠겔이란 상표는 특허로 등록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제과업자들도 공장을 차리고 대량으로 모차르트 쿠겔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죠. 잘츠부르크 부근 그뢰디히(Groedig) 소재의 미라벨(Mirabell)회사가 대표적입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팔리고 있는 모차르트쿠겔은 거의 모두 미라벨 공장 제품이라고 하네요. 독일의 바바리아에도 모차르트쿠겔 공장이 있고요, 스위스의 네슬레(Nestle)도 모차르트쿠겔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모차르트 쿠겔은 '잘츠부르크'에 가야 살 수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의 <오리지널 모차르트 쿠겔>은 1905년에 파리 엑스포에서 금메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모차르트 쿠겔을 만들려면 14개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하는데요, 오늘날 비록 산업화로 인하여 모차르트 쿠겔을 공장에서 대량생산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14개의 단계는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고 하네요:D

 

 

 

 

 

테트라치니 치킨(Tetrazzini Chicken)

 

'테트라치니 치킨'은 '피렌체의 나이팅게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성악가 '루이자 테트라치니'를 위해 만든 요리 입니다. 1910년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빌딩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독창회를 갖은 테트라치니. 차가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20만명이라는 기록적인 인파가 빌딩 주변에 모여 들었습니다. 그녀가 묵었던 팔레스 호텔은 그런 테트라치니를 위해 정성을 다 했다고 합니다. '아르보가스트'라는 이름의 주방장은 추위에 고생했을 테트라치니를 위해 특별한 닭고기 요리를 개발하여 내놓았는데요, 닭고기를 얇게 저민 후 화이트 크림 소스로 볶은 스파게티와 버섯을 넣은 뒤 셰리와 파마산 치즈를 뿌힌 요리였습니다. 테트라치니가 만족했음은 물론입니다. 이후 이 닭고기 요리는 '테트라치니 치킨'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라 디바 르네(La Diva Renee)

 

1999년에 뉴욕의 유명한 레스토랑인 '다니엘 레스토랑'의 주방장인 '다니엘 불루드'는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을 대단히 존경한 나머지 초콜렛 케이크를 만들고 이를 '라 디바 르네'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초콜렛 케이크는 겹겹으로 장식되어 있고, 여기에 샴페인 크림, 헤즐넛 웨이퍼스, 아몬드 비스켓으로 장식했습니다. 케이크의 상단에는 '르네 플레밍'의 모습을 사진으로 넣은 초콜렛 웨이퍼를 얹어 경의를 표했습니다.

 

 

 

 

음악과 음식은 이렇게 아름다운 상호작용을 하며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D

 

 

음악과 음식의 맛있는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음식과 음악의 다양한 이야기를

 

맛있게 버무려 줄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D

 




2016년 4월 9일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

 

<맛있는 클래식>

 


셰프 권우중과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전하는 봄의 레시피!


4월 9일 <맛있는 클래식>에서 맛보세요:D

 

SAC티켓 https://goo.gl/IJo2pL

인터파크 http://goo.gl/xqF7aT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