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뭔가 물의를 일으키고 시작하는 느낌입니다만)

안녕하세요, 치킨수애와 뉴렁두부와 함께 스탭일기를 책임질 마지막 주자 인사드립니다. 

(written by 구,미녀팀 이아무개)



저는 스탭일기에서 간헐적으로 몇 차례 인사를 드리긴 했는데요. 

물의를 일으킬만한 닉네임을 사용하여.... 물의를 일으켰던 것 같기도 하고...


지난날의 기록들을 몇 개 보여드리면...



1) 팬도 당황하고


2) 아티스트도 당황하고


3) 그 와중에 인턴일기에선 미녀선배라고 소개되고



미녀선배라고 소개된 다음에 음악업계 관계자분들로부터 몇 통의 전화를 받기도 했지요. 

전화를 받자마자... "푸하하하하" 로 시작되어 "미녀선배~ 안녕하세요" 로 시작된 대화들.


물의 일으킨 것 맞는 것 같아요. 


이래놓고 닉네임 '미녀선배' 또는 '이미녀' 뭐 이런거로 가면 안될것이 분명하여 저를 나타낼 말이 과연 무엇일까를 진지하게 3초간 고민했는데 떠오르질 않더군요. (저 특징이 별로 없나봐요 흙흙)


그래서 늘 쓰던 닉네임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이제 제대로 시작!





안녕하세요, 뉴미디어 채널들을 책임(?)지고 있는 민트벨이라고 합니다. 


왜 민트벨이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페퍼민트를 좋아하고, <미녀와 야수>의 벨을 좋아하고... 뭐 그래서 서로 조합하니 이름이 여성스러운 것이 예쁜 것 같아 여기저기 아이디로 사용중입니다. 제가 이걸 그냥 닉네임으로 쓰겠다고 동료에게 말했더니 금방 신상이 털리겠다며 (이미 다 공개된거 같기도 해서 그닥 두렵진 않습니다만....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딱히 다른게 떠오르지 않네요. 


여성스러운 저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고요. (후훗) 


처음에 스탭일기 코너를 만들고 몇 차례 쓰다가 글을 재미지게 쓰는 유능한 친구들에게 어느날부터인가 토스를 하고 쓰지 않고 있었더군요. 제가 쓴 마지막 스탭일기를 보니... 8월 31일.... (반성합니다) 


어떤 글들을 썼는지 그래도 살짝 공개를 하자면 (제일 반응 좋았던 거만 링크 걸게요)

음악이 좋았던 영화 이야기 #1 (바로가기)

음악이 좋았던 영화 이야기 #2 (바로가기)

음악이 좋았던 영화 이야기 #3 (바로가기)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감성이 가득가득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호호~ 네 제가 이런 사람입니다. 감성가득, 음악 이야기를 전하는 그런 사람??? 



============= (자 체 절 취 선) =================================================================================



좀 더 정확하게 소개를 하자면,


<- 이렇게 생기고 싶음 (코엑스에서 하고 있는 전시회 작품, 작품명 아시는 분?)

소속: A&R팀 

이름: OO규 (치킨수애양의 글에서는 X규 대리님으로, 뉴렁두부양의 글에서는 이모 대리님으로, 거의 실명공개네요)

하는일: 아티스트 커뮤니케이션, 음반기획, 홍보, 마케팅 등 여러가지 (주어진 일은 뭐든지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특이점: 아티스트와의 대화가 트위터, 페이스북에 의지와 상관없이 자주 공개되어 신변이 보호되지 않음.



특이점에 대한 예를 들면 이런것? 


(저 나쁜 사람 아니에요. 순해요...)





A&R팀 소속이라 녹음실을 자주 가고, 홍보담당이라 방송국도 자주 가고 그러는 편입니다. 아티스트들과 가까에서 소통을 많이 해야 되는 포지션이라 트위터/페이스북과도 가까이 지내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에게 좀 더 생동감 있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ㅎㅎ) 제 휴대폰에 담겨 있는 아티스트들의 모습들을 몇 컷 공개해볼게요.



전 남들이 없는 사진이 많아요~  (저에게 애정 담긴 말투로 애교 부리시면(?) 자주자주 투하하겠습니다)



파비오 까도레 + 푸디토리움 김정범


윤한


윤홍천



뭐 이런 장소를 방문하고, 무언가를 만들고 할 때 동행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아티스트들의 음악 이야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 것도 많이 듣게 되고, 어떤 마음으로 음악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에 대해서도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언젠가는 김정범님의 인터뷰에 동행하여 이야기를 듣고는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어요. 원래는 스탭일기에 올리려고 했던 글인데 조금 무거운 것 같아 제 블로그에만 담아두긴 했었더라죠. 제목은 "10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는 힘"이었고, 내용은 링크를 걸어드릴게요. http://mintbell.tistory.com/49 



오호, 저는 좀 진지하게 글을 써버렸네요? 




앞으로 스탭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조금 예측이 되시나요? 


스톰프뮤직 아티스트들의 이모저모와 스탭들이 어떤 일을 하고 지내는지에 대해 정말 사소한 이야기부터 (예를 들어, 전 오늘 점심에 칼국수를 먹었어요 라던가...) 앨범 제작기 & 공연 진행기 등등 다양하게 들려드릴게요. 그리고 그 공연장에 가면 뭐가 좋다더라, 이렇게 추운 날엔 무슨 음악을 들어야 좋다더라, 좋아하는 사람과 차 안에선 이런 음악을 들어야 분위기가 좋다더라, 등등 이런 TIP들도 전해드릴까 해요. (근데 스탭의 상당수가 솔로라서 신뢰도를 보장 못한다는게 함정) 그럼 앞으로도 스톰프 티스토리 많이 사랑해주시고,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

아티스트에 대해 궁금한 내용들이나 음악에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들은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시고요.

어디 맛집 가고 싶은데 모르겠거나, 나만 알고 있는 좋은 장소를 어딘가에 자랑하고 싶을 때 알려주셔도 좋고요.

애인이랑 싸웠을 때 어떻게 해야될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말을 걸어야할지 물어보셔도 좋고요.


+

언제든 들러도 되는 사랑방처럼,

무슨 이야기든 편안하게 나누는 상담소처럼,

그렇게 함께 만들어가는 스톰프뮤직이 되고 싶습니다:)




치킨수애, 뉴렁두부, 민트벨이 만들어나가는 이야기  (닉넴 정말 중구난방이죠 후후)

앞으로 많이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written by. 뉴렁두부 




치킨수애님이 1월 7일에 사년을 맞이하여  올리신, <충격르포!스톰프뮤직은 그간 무슨 일이 있었나>는 잘 감상하셨나요?

깨알같은 내용에 전 혼자 실룩실룩 웃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답니다. 



... 네 그래서 실룩실룩 웃은 저는 누구냐면, 스톰프뮤직의 막내!!!! 신입!!!!!!!!!! 

풋풋함이 폭발하다 못해 다 타서 연기처럼 사라진 유모 사원, a.k.a. 뉴렁두부 라고 합니다. 




자 그럼, 오늘의 주제에 맞게 "음악/공연 기획사의 막내 사원"에 대해서 탐구해보기로 합시다.




챕터 원. Who is 뉴렁두부...?



[스탭일기] 카테고리를 거스르고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지금은 우릴 떠난 인턴님의 마지막 일기에 등장한 인물이 있습니다.


"얼굴이 누래서 슬픈 뉴렁선배.."


그래요. 전 누래요. 누렇습니다. 

애기 때 부터 황달이었던 저는, 초충고 때 수학여행을 가면 늘 친구들이 저의 맨발을 보고 놀라곤 했답니다.


"야, 너 발로 귤 까먹냐??"


저의 손바닥 그리고 특히 발바닥을 비롯한 전체 피부톤이 워낙 누래서 '뉴렁이'란 별명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누렁이, 아시죠? 똥개 말이에요 똥개. 할머니 집 앞에서 손님 오면 목청 높여 짖는 누렁이. 

전 그 누렁이와 비슷한 종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s it 누렁?.jpg

오늘은 그나마 손바닥에 혈색이 좀 도네요. 붉은 기운이 꽤 도는듯? 



이런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두!부!" 



고기도 싫고, 크림 파스타도 싫은데, 두부를 너~~~~~~~무 좋아해서 어딜가나 두부 먼저 먹습니다. 

맛있겠다.jpg


두부 앞에선 위아래가 사라져서 스톰프 선배들과 심지어 팀장님 ;ㅁ; 앞에 놓인 두부도 

홀랑 헤치워버리는 그런 감각적인 녀성! 반전있는 신입!입니다. 




챕터 투. 두부 먹고 뭐하니?




그래서 누런 피부로 두부만 먹고, 도대체 음악/공연 기획사 막내는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시죠?!

하시죠?! 해야합니다.. 


어느 조직에 속하게 되던지 간에, 사회 초년생은 "나의 열정으로 최고의 프로페셔널한 커리어를 쌓겠어!"

라는 부푼 꿈에 괜시리 설레이게 된답니다.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꿈인가요?

....

.......


그러나 곧 깨닫게 되죠. 아, 정말 이었구나.. 



하하하 

한창 공부하던 대학 시절, 그리고 여러가지 일을 경험해보며 점점 커져만 갔던, 


음악에 관한 열정

싸이를 능가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를 제작하겠단 포부!

비욘세 공연 보다 더 열정적인 공연을 기획해야징라는 생각! 


이 모든 것들을 불태우기 위해서, 우선 묵묵히 뒤에서 배우고 따라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음악회사 신입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들은 

1. 컵 닦기 

2. 우체국 업무 보기 

3. 공연 시 필요한 물품 장보기

4. 전화받기  


그리고, 가장 자주 하게 되는 생각은 

1. 이게 뭐지?

2. 이건 어떻게 하는 거지?

3. 뭐라는 걸까? 뭘 원하는 걸까?




이더라구요. 

하는 일은 쉬울지라도, 생각은 가장 어려운 시기가 신입입니다 ㅠ_ㅡ 눙물이.. ㅎㅎ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눈치껏 하는 일인데, 사람들은 너무 쉽게들 말합니다.. 

"눈치껏해~!"


-_-

뭐 저희 회사가 그렇다는 건 절대 아녜여.. 이런 말 하기전에 눈치껏 알아서 하면 됩니다 ㅋㅋ 



이렇듯.. 

신입들에게는 아직 기대했던 무언가를 실행해나가는 것보다는 당장 눈 앞에 닥친 것들을 실수 없이 완료해나가는 것만 해도 

벅차죠? 어리버리하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가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직 두부처럼 말랑말랑한 저는 스톰프에서 날카롭게 다듬어지고 있는 중이랍니다 




음악회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사회초년생 & 어리버리 신입 & 취업준비생 여러분, 

언젠가는 열정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 오겠죠! 


모두들 힘내시고요, 오늘 스탭일기는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럼 스톰프 막내 "뉴렁두부"의 스탭일기를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 데헷 ~

  



+

사내 TF팀 뉴미디어팀의 마지막 주자 이모 대리님이 다음번에 소개를 올려주실 차례네요. 

앞으로 뉴미디어 팀에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소식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여 >_< 


Posted by 스톰프뮤직

 

 

written by 치킨수애

 

 

안녕하세요 여러분

계사년 새해가 밝았네요

계사년 계사년 하니깐 무슨 욕 같지만 흑뱀의 해를 뜻한다 하니 

2013년 계사년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욕 아닙니다)  

 

아무튼 새해 첫 출근날부터 저에겐 큰 일이 터졌어요

아 글쎄 스톰프뮤직 블로그에 치킨수애 전용 카테고리가 생길지도 모른대요... 

 

네...?

 

왓???

뭐라굽쇼??

 

아니 의사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_-

가뜩이나 할 일도 많아 죽겠는데 어이구 전용 카테고리까지 생기면...

이게 다 제가 글 쓸 때마다 여러분들이 자꾸 좋아요를 눌러주셔서 그래요(원망)

그러니까 이런 글 쓴다고 좋아요 취소 누르지 마시고 앞으로도 쭉 책임지세요(뻔뻔)

 

 

자, 오늘은 2013년을 맞이하여

 

그 동안 스톰프뮤직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나!

뭐하느라 그 동안 스탭일기가 이렇게 밀린...아니 뜸했는지

 

스톰프 뮤직을 집중탐구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챕터#1

 

치킨수애야 치킨수애야, 왜↗너는↗ 치킨수애인↗ 것이니↗?(ver. 방배동 노라) 

출처 MBC 무한도전

 

제가 계속 치킨수애라는 닉네임을 썼더니 많은 분들이 왜 치킨수애라고 하냐, 의미가 있냐 라고 문의를 자꾸 하셔서요

어떤 분은 치킨과 수애를 좋아해서 치킨수애냐고...그 어느 분 집에 인터넷 좀 놓아드려야겠어요...-_-

 

치킨수애란? 클릭

 

 

제가 원래 식탐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남들보다 알차고 찰지게 먹는 제 모습이 흡사 식신(食神)을 보는 듯 하다하여 입사초반 식신선배라는 애칭이 붙었으나

이후로 진화하여(네, 뭐 가끔 진화도 합니다...) 치킨수애로 고정되어졌더랬죠

 

물론 식탐만 닮음...나도 앎ㅋ 디스하지마여ㅠ

 

닉넴: 치킨수애

이름: 류OO

소속: 스톰프 뮤직_A&R팀 소속 / 뉴미디어 팀이라는 사내 TF팀에도 소속

특기: 고봉밥(머슴밥) 먹기, 양념치킨 한마리 5분만에 흡입하기, 한번에 피자 4조각 먹기

 

-특이사항-

평소 얌전한 성격으로 화를 잘 내지 않지만 올해로 30대에 진입해 그 여파로 우울증과 성격파탄 증세를 보이고 있어 주변인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음 (참고로 만 29세임. 아직 20대임)

 

 

이게 바로 접니다

 


 

챕터#2

 

스톰프뮤직 직원들은 무슨 일을 하나요? 설마 노는건 아니죠?

 

쉣킷퐈리 쉣킷무브

 

예, 그렇습니다. 매일 밤 자정이 되면 스톰프뮤직은 사무실 천장돔이 열리고 화려한 사이킥조명과 현란한 클럽뮤직으로 사무실이 위치한 등촌3동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어 등촌3동의 물랑루즈라 불리기도 합니다...

 

....

 

그럴리가-_-ㅋ

 

 

음반/공연 기획사라고 뭔가 특별할 것 같다는 편견은 버리십쇼!

저희는 뭐든지 일일이 발로 뛰는 21세기 최첨단 맞춤형 가내수공업 기업입니다!

 

 

1) 철저한 맞춤형, 찾아가는 출장 홍보서비스 

전단을 접고 있는 현란한 손놀림!

 

저희는 고갱님이 원하시든지 말든지(그런거 신경안씀...) 직접 찾아가는 강제홍보시스템을 갖췄으며,

어느 날 갑자기 우리집 우편함에 뜬금없이 공연 홍보전단이 꽂혀있다! 하면 십중팔구 저희입니다(윙크) 

저희의 주타깃층은 홍대, 합정 부근이며 인근 카페, 클럽, 공연장, 주택가에 주로 출몰하고 있습니다

가끔 홍대 주위, 젊은 영혼들의 밀집지역에 나타나 묵묵히 포스터를 붙이고 홀연히 사라진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2) 해외까지 넘보는 21세기 최첨단 가내수공업 시스템

새해를 맞이하여 해외에 보낼 연하장을 직접 쓰고 있는 치킨수애(거지같은 머리결은 넘어갑시다)

 

2013년 계사년을 맞이하여 상콤하게 혼자 연하장을 씁니다...오로지 나 혼자ㅋ 아무도 안도와줌ㅋ

저희 사무실에서 유일하게 일어가 가능한(...) 사원인 치킨수애는 이 날 가내수공업의 꽃이라 불리는 연하장 자필작성 40회를 시전하고 전치 8시간이라는 손가락 부상을 입어 아직도 눈만 오면 손가락이 쑤신다는 후유증을 앓고 있다합니다.

 

 

3) 감전도 감수한다. 업무를 위해서라면... 

30살 솔로처자 마음처럼 까맣게 타들어간 전원 콘센트

 

얼마나 일을 열심히 했던지...어느 날 갑자기 콘센트에서 반짝반짝 불꽃놀이 스파크가...

맨손에 목장갑만 달랑 하나 끼고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스톰프 직원 수십명을 구한 치킨수애의 시민의식에 박수를 보냅시다

...사실 전원 다 끄고 두꺼비집도 내렸는데 그래도 무서워서 목장갑 끼고 콘센트 분리작업을 펼쳐 직원들에게 야유를 받았다는 건 우리끼리만의 비밀입니다? -_-

 

여러분들 앞으로 문어발식 콘센트는 조심하세요. 누전과 감전의 위험을 초래합니다(생명의 위협을 야기함)

 

 

이렇듯

스톰프 뮤직은 놀지 않아요

발로 뜁니다

우린 아직 젊으니깐요! (나 아직 20대임!)

 

 


 

챕터#3

 

유니구로 히트어택 이벤트에 당첨된 치킨수애, 아무도 모르게 얼굴이 팔리다.

 

어느 화창한 겨울날, 강추위 3단콤보(눈, 비, 바람)에 KO패 떡실신을 당한 치킨수애를 보다못해

직접 발벗고 나선 스톰프 뮤직의 O규 대리님!

그녀는 유니구로 이벤트를 통해 치킨수애에게 히트어택을 강제로 선물해줍니다.

 

진짜 강제선물...-_-

 

유니구로 이벤트팀은 치킨수애에게 전화를 걸어 히트어택을 담보로 자신들의 이벤트 인터뷰에 참여할 것을 요구합니다.

거부권이 없는 불쌍한 치킨수애는 결국 유니구로 인터뷰에 응하게 되고...

 

 

프로필 촬영 중인 윤한과 그 촬영장에서 진행된 유니구로 인터뷰(저기 흉하게 생긴 여성이 접니다요)

 

카메라 울렁증과 안면홍조증에, 긴장하면 머리 속 모든 것이 리셋되어버리는 경기도 평택 출신 치킨수애는

덜덜덜 떨며 인터뷰에 응했고, 그 후 담보로 저당잡혀 있던 히트어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_-

 

근데....어랍쇼?

 

상자가 쫌 많이 크네여...ㅋ

제 서류 가방이 슬림하고 미니미해보일 정도로...

공짜니까 집까지 들고 갔지...저거 들고 갈 때 사람들이 쳐다봐서 마지막까지 챙피했음

그래도 지금까지 요긴하게 잘 입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O규대리님, 유니구로 코리아!

(근데 왜 눙물이 나는걸까요...)

 

 

+ 뒷이야기

 

유니구로 페이스북이랑 유튜브에 영상도 있는데 얼굴이 안습이라 그런지 후다닥 넘어가는 편집기술로 아무도 모르게 노출됨...

저 놀린다고 O규 대리님이 캡쳐해서 사내 메일로 돌려서 집에 가서 이불 속에서 하이킥함...ㅠ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더랬죠

2013년엔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욱 더 버라이어티한 일상들을 들려드릴 거에요

(제 인생이 시트콤ㅋ)

 

 

그럼 저는 여기까지...

 

여러분 즐거운 월요일 저녁 되시길 바래요

다음에 또 만나요:D

 

 

+

아, 그리고 2013년엔 뉴미디어 팀이라는 사내 TF팀이 새로 편성되었어요

저까지 3명ㅋ 앞으로 나머지 두분들도 각자 알아서 인사드릴꺼에요. 기대하셔도 됩니다ㅋ

See you again:D

Posted by 스톰프뮤직

Adieu 2012! 


녕하세요?

새해 첫 포스트이네요. 

모두들 뜨거웠던 지난 해와 작별 인사는 잘 하셨나요?


스톰프 식구들은 작년 12월까지 정말 숨가쁘게 달려온 후, 이제서야 한 숨 돌리기 시작했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세상은 달력 한 장 만큼만 변해있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음악과 공연으로 작은 위로와 여유가 되어드린다는 기쁨에 뿌듯하곤 했답니다.


게다가 2012년 한 해에는, 스톰프뮤직의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해였습니다










우선, 팝피아니스트 윤한의 여러 회의 단독 공연, 그리고 방송 프로그램 MC 및 게스트 출연 등 다양한 분야에 활동 영역을 넓혔구요,


푸디토리움 김정범님의 곡 '비아잔떼(Viajante·여행자)'는 무려 지구 반대편의 나라 브라질에서 당당히 "올해의 노래"로 뽑히기도 하였답니다. 게다가 브라질의 훈훈한 싱어송라이터 파비오 카도레가 초정되어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을 불러 한쿡 여심을 사로 잡기도 했지요. 


 












(파비오는 올해 여름 쯤, 한국을 다시 찾을 예정이랍니다! 스톰프 소식을 주목하고 계시라능..)


뿐만 아니라,훈남 피아니스트 윤홍천님의 국내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구요, 무려 '빌헬름 켐프 재단'의 "최연소!"이자 최초의 동양인 이사로 선출되기도 했답니다. 짝짝짝~ 


참잘했어요


 외에도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던 2012년이었는데요, 올해의 작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더욱 힘차게 달려가는 스톰프뮤직이 되겠습니다! 2013년, 다시 음악의 바다로 빠져보아요~~ 



Hello, 2013 :)

 

오늘(1/2)과 내일, 서울에서는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온다고 하죠?

내일은 무려 -17도! -17!!!!! 

이 글을 쓰고있는 저도 당장 내일 출근길 중간에 동태가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따뜻한 봄바람과 살랑살랑한 봄의 여유가 그리워지는 때이네요. 


따땃한 3월이 되면, 스톰프뮤직의 공연일이 성큼 다가오는 시기랍니다.


3월 24일에는 대한민국 클래식계의 슈퍼스타 "첼리스트 송영훈의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월 29일에는 "Romanticism, 윤홍천 & 정준호의 낭만시대"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립니다. 

*스톰프뮤직 공연소식 참조(http://stompmusic.tistory.com/162)




특히나, 송영훈의 리사이틀에서는 빵빵한 레파토리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브람스 소나타, 슈만 뿐만이 아니라 야나첵, 바르톡 등 평소에 자주 접하기 힘들었던 현대곡까지 연주될 예정이거든요! 

봄의 따스함을 녹여버릴 첼리스트 송영훈의 열정적인 연주가 기대되는 공연입니다. 



뿐만아니라,  "Romanticism, 윤홍천 & 정준호의 낭만시대"에서는 베토벤의 가곡 '멀리있는 연인에게'가 연주된다는 소식을 듣고선 어머 이 공연은 꼭 봐야해!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양한 레파토리를 어떻게 자신의 색으로 풀어갈지 매우 기대가 되네요...




마지막으로, 작년 한 해 동안 한국과 독일을 왔다갔다 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피아니스트 윤홍천(William Youn)의 국내음반 <Encore>연주 실황입니다.  이상하게도, 윤홍천님의 연주는 같은 곡이라도 더욱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지 않나요? (소속 아티스트라고 너무 자랑했나여.. 흐흐흐... )




여튼!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 

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바람에 실려오는 음악을 기다리며,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엄청 받으세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본적이 있나요~~


라는 명곡을 다들 알고 계시죠?


스톰프의 공연을 준비하면서, 공연일 단 하루 만을 위해 열심히 달리지만

막상 공연이 끝나고 나면 기운이 쫙-쫙- 빠지며, 노래 가사처럼 조명이 꺼진 무대를 잠시 바라본답니다.

그때의 기분이 참 묘- 하지요 ... 


어젯밤, 여러분들의 열렬한 반응 덕분에 <셰익스피어 인 클래식>은 무사히 잘 마쳤답니다!
KBS '명작 스캔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셨던 이헌석 작가님의 맛깔나는 해설과

한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 김상진 외 다른 연주자 분들의 명품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이었다는 평이 많았지요.:D


공연이 끝나고 난 후 몸 속의 에너지가 쭉쭉 빠지며 위와 같은 묘-한 기분을 느끼곤 했지만,

관객분들의 반응에 다시 한번 힘을 얻어 더 멋진 다음 공연을 준비해야겠다며 다짐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다음주에 있을 공연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풍성한 계절인 가을에 걸맞게, 스톰프뮤직에서도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공연을 준비해놓았답니다.

23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미인이시자 배우 이하늬님의 친언니, 이슬기님의 가야금 콘서트 <그리고 그리다>

그 다음날 24일에는 오페라 스타, 바리톤 서정학님의 <오페라를 노래하는 남자> 공연이 준비되어 있네요 :)



 

이렇듯 더 재밌고 유익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스톰프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쭈욱 - 

여러분들도 다양한 공연과 음악을 많이 많이 즐기시고, 다시 한번 힘내시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랄게요!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용 ~

Posted by 스톰프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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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미리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스톰프인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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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부쩍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

어느덧 겨울이 가까워져 왔음을 느끼게 됩니다 :)

늦가을과 초겨울의 경계 -

이 애매한 계절의 중간에서

겨울이 빨리 오기만을 기다리는 이유가 있죠?

 

바로

겨울 시즌의 대표 빨간날!!!

12월 25일 Merry Christmas ♡

 

이 특별한 날,

어떤 약속을 잡으셨나요?

벌써 계획하기엔 너무 이를지도 모르겠네요 ^_^

 

스톰프 뮤직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디지털 컴필 앨범을 제작하여

곧 여러분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듬~뿍! 느끼게 해드릴 예정입니다!!

 

 

앨범명을 살짝 공개할까요?

 

 메리 크리스마스 : Romantic Holiday

 

 

로맨틱한 특별한 일이 생길 것만 같은 하루,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길..

 

다가오는 2012년 크리스마스에는

모두의 마음속에 따뜻한 추억이 만들어지길 기도하며

스톰프 뮤직, 11월 디지털 컴필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잠깐!! 11월에 디지털 컴필로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셨다면!

12월에는 뉴욕으로 즐기러 떠나시는건 어떠세요? 

 

 

 

한국에서 느끼는 뉴욕의 낭만 가득한 크리스마스!

화려한 출연진에  깜짝 놀라셨죠?

 

 

소중한 그 사람과 함께 오세요, 꼬옥

 

 

 

 

 

Posted by 스톰프뮤직

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Part1. 마지막으로

녕하세요. 인턴 봄비 입니다. 이제 저는 10월을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떠나게 되었어요. 모든 것이 다 신기하기만 했던 7월 말, 처음 회사에 들어와서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쭈뼛쭈뼛하기만 했던 나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이제 누가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이런 일을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즈음 떠나게 된다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해요. 여름에 땀 뻘뻘 흘리며 회사에 들어왔었는데 이제 날씨가 추워진 만큼 이 곳에서의 익숙함이 짙게 느껴지네요.

 

오늘의 마지막 인턴일기는 그 동안 인턴생활을 돌아보며 느꼈던 점들과 배운 점들을 나열해 보려고 합니다. 7화에서 이미 소개되었지만 그동안 참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처음으로 방송국에서 라디오 피디님과 인사도 하고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들도 직접 만나보고 공연장 무대 세팅도 도와드리고 한국 음원제작자 협회도 가보았으니 말이에요.  3개월이 조금 넘는 인턴기간이었지만 분명 앞으로 제 진로에서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또한 보사노바라는 장르와 뉴에이지,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고 그 매력을 알게 된 것 같아요. 공연이 있을 때는 다이나믹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정말 내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전부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렇기에 이쪽 일은 체력이 필수라는 것, 일의 소중함과 감사함도 배웠습니다  

 

 

 

Part2. 결국, 음악

'10월은 견뎌봐야 진짜 이쪽 일을 해봤다고 할 수 있는거에요'  포스터 촬영을 할때 래퍼선배께서 말씀하셨던 그 치열한 10월. 한 달동안 스톰프인들 모두 숨쉴 틈 없이 하루하루를 맞이했답니다. 최근 일주일간을 살펴보면 피아니스트 이사오사사키의 내한이 가장 따끈따끈한 이슈였습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하남 문화예술회관에서 처음으로 피아니스트 이사오사사키의 내한공연이 진행되었어요. 첫 공연이었는데도 역시 멋지게 해내셨어요. 저는 영상 넘기고 계신 뉴렁선배(피부가 누래서 슬프다고 말씀하시지만 매력만점의 공연팀 막내선배.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시는데 은근히 허당기질이 보이시는 모습에서 동질감을 많이 느꼈던 선배. 더군다나 길치셔서 같이 공연장을 찾아가며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 운전하실 때 혼잣말 하시는 같이 대화하면 유쾌해지는 선배) 옆에서 잠깐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제 예상대로 숨죽이고 바라보았어요.

 

 

공연 때 마다 목에 걸었었던 스톰프 뮤직 스탭증.

 

저는 스탭증을 걸고 마지막으로 부평아트센터 공연도 파견나갔었는데요. 음반판매 역할을 맡았습니다. 많은 관객 분들이 공연을 보신 후에 음반을 사러 몰려드셨는데 그만큼 연주가 정말 뛰어나셨다는 거겠죠? 피아니스트 이사오사사키의 공연은 들으면 바로 음반을 소장하고 싶어지는 마력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사적으로도 너무 친절하신 분이셨어요. 

 

일요일 예술의 전당 공연은 관객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었어요. 제 손이 찍혀있는 포스터가 엑스베너로 제작되어공연장에 설치되어있고, 래퍼선배가 열심히 제작하신 프로그램 북과 영상 속에서도 쓰인 것을 보고 뭔가 뿌듯했어요.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Ophelia라는 곡에서 시노자키의 얼후연주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게 참 좋았어요. 지난 12화 때 앨범만 듣고 리뷰를 쓰면서도 감동에 벅찼었는데 직접 공연을 보게 되었을 때 사실은 울컥했어요. 음악을 듣다가 그렇게 울컥한 것도 참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인턴 일은 생각보다 사무업무가 많았어요. 성격상 반복적인 업무만 했더라면 지루해하고 지겨워하는데 그럴때마다 숨통을 트일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인턴일기를 쓰는 시간이었어요. 가끔은 소재가 떨어졌다며 선배들께 찡찡대기도 했지만 글을 업데이트 하기 전 최대한 머리를 쥐어짜서 글을 써내는 순간들은 참 행복했습니다. 원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제 글을 읽는 누군가가 있고 그 글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데에서 용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회사에 들어 오기 전 학교 선배가 조언해주셨던 말씀이 있어요. "네가 그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보렴" 이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려고 했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체력적인 한계로 많이 무뎌지기도 했어요. 그래도 정신력이 약해지려고 할 때 마다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었던 것은 결국 음악이었어요. 스톰프 뮤직에서 만난 좋은 음악들을 많이 들으면서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그리고 부족한 저와 함께 해주신 선배들께서 계셨기에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그 동안 봄비의 인턴일기를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봄비의 인턴일기 모음]

제목을 누르시면 원문으로 링크 됩니다. 제목 옆에는 각 일기의 키워드를 달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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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여러분 :)

양배추 선배입니다~!

 

많은 분들이 귀요미인턴 봄비의 '인턴일기'를 기다리고 계셨겠죠?

아쉽게도 오늘 봄비는 이사오 사사키 부평공연에 파견을 나가게 되어 제가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봄비도 근 5~6개월의 인턴생활을 마무리 짓는 시점이 왔습니다. 

(원래는 인턴이 보통 3개월인데 봄비양이 너무 열심히 잘해줘서 저희와 더 함께 할 수 있었어요)


다음주 월요일에 떠나는 일기를 업데이트하며 스톰프에서의 생활을 슬슬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제 학업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또 다른 생활을 펼칠, 그동안 수고해준 봄비에게 많은 박수를 부탁드릴께요 :)

 

 

저는 오늘 바리톤 서정학님의 강연소식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바리톤, 서정학과 함께하는 오페라 이야기

 

총 3일 분당의 암웨이 갤러리에서 서정학 선생님의 강연이

열리는데요~ 그 첫번째 시간이 어제 시작되었습니다!

 

서정학 선생님이 재미있게 들려주는 오페라 이야기!

저는 강연장안에 들어가서 듣진 못했지만,

 얼마나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는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서정학 선생님의 센스 + 유머가 빛을 발하셨던 것 같습니다!

 

 

 

 

 쾌적하고 아담한 강연장의 모습!

 

중간에 잠깐 서정학선생님의 흥얼거리는 목소리도

들렸어요~ 조금 더 노래를 듣고 싶은데..하는 아쉬움도 들었지만

다음주, 그다음주의 강연에서는 노래까지 들려주신다고 하시네요 +_+

오페라 이야기+ 직접 라이브로 듣는 시간!

다음주가 더욱 기대됩니다 ^_^

 

 

 

 

 

이렇게 현장 음반 판매와 함께 강연후 사인회까지!

 

 

다음 강연 스케쥴

11월 2일(금) 오후 2시 - 오페라의 실체

11월 9일(금) 오전 11시 - 오페라의 희로애락

장소 : 분당 오리역 6번출구 - 암웨이 갤러리 2층

 

미리 예약만 하시면 강연은 무료로 들으실수 있으세요

 

 

 

 

 

 

2부와 3부도 기다리고 있으니,

이번에 못보신 분들은 다음주를 놓치지 마세요!!

 

(아래 링크 참고)

https://www.abcenter.co.kr/Information/imagination/imagina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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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제 바람이 불면 차분해진 공기가 느껴지는데요. 이럴 때 저는 발라드나 잔잔한 연주 곡을 많이 듣게 되더라고요. 제가 즐겨 듣던 발라드 곡 중에는 구혜선이 작곡하고 거미가 부른 골목을 돌면이라는 곡이 있어요. 거미의 허스키한 목소리도 일품이지만 이 곡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마음을 쿡쿡 찌르는 듯한 피아노 연주였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였답니다.

저는 나름 이분과 인연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인턴일기 4화에도 등장했듯이 공연포스터의 모델로 그 인연이 시작되었고 제가 스톰프에서 마지막으로 일하게 될 콘서트도 ‘sky walker… 사랑을 찾아서가 되었으니 말이에요. 그리고 봄비의 인턴일기의 마지막 추천 앨범도 바로  이사오 사사키 10주년 기념 앨범이 되겠습니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부터 좋아하던 뉴에이지 아티스트였지만 한번도 공연에 가보지는 못했던 터라 다가오는 내한공연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사오 사사키의 연주영상을 살펴보는데 청중들이 진짜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는 거에요 저도 공연에 가게 되면 분명 그럴 거 같아요. 너무 멋진 연주에 왠지 숨소리마저 방해될까 봐 저도 모르게 숨을 꾹 참고 있을 것 같아요. 이사오 사사키의 매력은 굉장히 섬세하고 가벼운 터치라고 할까요.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에서 애잔함과 따뜻함이 느껴진답니다. 그 매력 속으로 같이 빠져보실까요?

 

 


 추천 이 앨범 이사오 사사키의  "10th Anniversary Best Collection"

 

10주년 기념 앨범은 두 장의 CD로 이루어져 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나 드라마 OST로 쓰이면 좋을 곡들인 것 같아요. 일상과 참 많이 닮아 있거든요. 익숙해서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익숙하기에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일상. 일상의 작은 행복들이 어떤 큰 행복들과도 바꿀 수 없듯이 하루 하루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들을 보여주는 앨범 이랍니다. 바로 자연, 사랑, 삶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주제별로 추천을 해볼까 해요.

 

< 자연과 함께 >

이사오 사사키의 지난 앨범들을 쭉 살펴보았는데 앨범 커버가 거의 파란색이었어요. 하늘, 바다, , 연못의 사진들이었죠. 아무래도 음악에 자연을 묘사한 곡들이 많았기에 그런 컨셉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의 연주를 듣다 보면 아 이분께서 자연을 정말 사랑하시는 구나느낄 수 있어요.

 

CD1 - 02 Princess of flower

꽃밭에서 뛰놀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며 만드신 곡. 발랄한 피아노와 퍼커션 소리가 봄날의 피어나는 화사한 꽃들을 연상하게 해요.

CD2 - 09. When you wish upon a star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의 OST라죠. 음악 하나에 동심으로 이렇게 빠져들 수 있을 줄 몰랐어요. 정말 감동 받은 곡이여요. 겨울바다에서 추운 바닷바람 맞으며 별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14. Blue moon

이 곡은 피아노 연주와 파도소리가 어우러져서 정말 마음이 편안해져요. 새소리도 가끔씩 들리고 자연과 하나가 된 기분! 그리고 곡이 어느 정도의 리듬감이 있어서 고개도 까닥까닥하면서 듣게 된답니다.

 

< 로맨틱함이 맴도는 >

이사오 사사키 연주의 두 번 째 매력은 소박한 연주임에도 로맨틱한 느낌이 가득 차 있다는 거에요. 어떤 단순한 곡도 로맨틱하게 그려내시는 연주가 신기하기만 해요.

 

CD1 - 12. I’ll hold you in my heart

콘트라 베이스와 어우러진 피아노의 선율. 여유가 느껴지는 곡.

14. One fine spring day

영화 봄날은 간다의 감동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 음악을 듣고 멈칫할 수 밖에 없을 거에요.

언뜻 우리 아기 잘도 잔다자장가와도 비슷한 편안한 곡.

CD2 - 01. Over the rainbow 

언제 들어도 감동적인 노래죠. 정성이 담긴 연주에 피아노소리가 오르골 소리 같이 반짝 반짝 빛나는 것 같아요.

12. I believe

엽기적인 그녀” OST였죠. ‘기다릴게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마음을 울렸던 그 가사가 건반의 울림으로 바뀌면서 또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와요. 이 슬픈 곡도 로맨틱하게 바뀌었어요.

 

< 애잔함과 애절함 그 사이 >

 

CD1 - 11. Ophelia

햄릿 비극의 여주인공 오펠리어. 슬픔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사오 사사키가 특히 좋아하는 곡이라고 합니다. 시노자키의 얼후(중국 전통악기)연주가 귀에서 아련하게 남아요.

CD2 - 06. My favorite things

항상 경쾌하고 발랄한 곡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 곡 마저 서정적인 느낌으로 새롭게 해석하셨어요.

10. Love

원곡인 존레논의 love는 진짜 좋아하는 곡이라서 감격했어요. 원곡과 비교했을 때 느낌이 참 색달라요. 얼핏 얼핏 들리는 love의 멜로디지만 원곡에서 느껴졌던 뭔가 알 수 없는 슬픔과 또 기쁨이 잘 어우러져 있어요.

 

< 명곡 그리고 명곡이 될 >

명곡은 시간이 흘러도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지속적인 감동을 주는 음악을 일컫곤 하죠. 이 앨범에는 명곡들도 많이 담겼어요. 그래서인지 친숙함이 주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또한 앞으로 명곡이 될 이사오 사사키의 사랑 받는 곡들도 담겨있어요.

 

CD1 – 01. Sky walker

이사오 사사키의 대표 곡이자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곡. 언제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져요.

07. Always in a heart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주는 곡. 굉장히 조용조용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겨줍니다. 명곡으로 남을 것 같은 곡.

CD2 - 02. Moon river

04. Fly to the moon

07. Cinema paradise  

다들 잘 아시다시피 영화 ost로 유명한 명곡들이죠,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에반게리온, 시네마천국에 각각 삽입되었던 곡으로 이사오 사사키만의 감성으로  그 감동을 색다르게 느껴보실 수 있을 거에요.


 

매력이 참 많은 피아니스트 이신 것 같아요. 확고한 색깔이 있으면서도 단순했던 곡에 다채롭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니까요. 한 인터뷰에서 본 글이 왜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이 그토록 우리에게 감동을 줄 수 밖에 없었는지 한 줄로 정리되게 해주네요 J 그 말을 실으며 오늘의 인턴일기를 마칠게요.

 

 

 제가 오랫동안 간직한 신조가 있는데, 어렸을 때 바이올린 선생님이 '음에는 생명이 있다. 음은 보이지 않아도 살아있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선생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겨두고 ''을 소중히 하고, 마음으로 음악을 표현하는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했고 ''을 가장 소중히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음악을 해 왔습니다."

- Isao Sas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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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Part1. 앙코르

 

저는 마음을 진정하고 싶을 때나 최대한 집중해서 일을 효율적으로 끝내야 할 때 그럴 때 마다 주로 조용한 클래식 곡을 듣는 편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적당히 조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너무 조용하면 졸리기 십상이고 그렇다고 현악4중주 같은 풍성한 구성은 음악 자체에만 빠지게 돼서 집중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죠..

그럴 때는 그냥 나지막한 피아노 선율만 있는 곡들을 찾게 되는데요. 며칠 전 발매된 따끈따끈한 신보인 ‘Encore’가 딱 어울리는 앨범 이더라고요!

 

전 클래식에는 문외한이지만 쇼팽의 야상곡이나 뭔가 슬픈 분위기의 왈츠 곡들을 참 좋아하는 편이에요. 'Encore'의 트랙 리스트를 보니 아니, 이건 나를 위해 준비된 앨범인가!’ 착각하게 될 정도 였어요.

이 앨범은 반전 매력의 피아니스트 윤홍천님이 개인적으로 사랑하고 의미가 있는 시 같은 곡들을 모아보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부클릿을 펼쳐보니 한 곡 한 곡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는 글에서 윤홍천님의 애정이 듬뿍 느껴졌어요. 포근포근한 가을 날씨와도 참 잘 어울리는 노래들이 많았는데요. 추천 곡 한번 같이 살펴 보실래요?

 


추천 이 앨범! 윤홍천의 1집 정규앨범 "Encore" 

 

 

01.  F.Liszt : Liebestraum No.3

[ 리스트의 사랑의 꿈 3’ ] - 앨범의 타이틀 곡, 부제 오 그대여,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지녔는데 그 의미를 곰곰이 생각하며 들어 보면 좋을 곡.

05.  P.Tchaikowsky  : Valse Sentimentale, Op. 51 No.6

[ 차이코프스키의 감상적인 왈츠’ ]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곡, 감상적인 왈츠라는 제목이 너무 잘 어울린다. 쓸쓸하면서도 편안하고 단순한 선율이 참 아름답다.

06.  S.Rachmaninoff – A. Richardson  : Vocalise

[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앨런 리처드슨이 피아노 독주를 위해 편곡한 음악 ] – 점점 감정의 크기가 불어났다가도 다시 사그라들고 다시 커지는 악상표현이 잘 드러난 피아노 곡

07.  F.Chopin : Waltz, Op.64 No.2

[ 쇼팽의 op.64 ‘두번째 왈츠’ ] – 정통 왈츠의 박자에 아련한 느낌이 잘 어우러진 곡

10.  C.Debussy : “Claire de Lune” from Suite Bergamasque

[ 드뷔시의 달빛’ ] – 달빛은 내가 연주곡 중에 최고로 뽑는 곡이다. 윤홍천님께서도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이 있을까라고 생각하셨다고 하는데 그 말씀에 엄청 공감이 되었다. 가을 밤 은은한 달빛을 떠오르게 하는 곡. 


 

 

 

Part2. 음반이 제작되는 과정

 

몇 주전, 양배추 선배께서 엄청 큰 종이를 열심히 자르고 계셨어요. 알고 보니, 앨범 교정지를 만들고 계신 것이었어요. 바로 교정지를 자르고 붙여서, 색감을 확인하고 디자인도 보고 오타를 잡아내는 과정이었죠. 그 때 저는 문득 하나의 앨범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궁금해졌어요. 그 앨범 교정지가 바로 “Encore”였는데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째빠르게 저는 양배추 선배께 이것저것 물어서 앨범이 제작되는 과정을 간단하게 메모 해놨었어요.

 

가장 처음 궁금했던 점은 앨범의 컨셉이나 진행방향은 어떻게 진행되는지였어요. 피아니스트 윤홍천님은 독일에 거주하셨기에 작년부터 회사와 메일을 주고받으시면서 곡 컨셉을 잡으시고 리스트를 함께 고민하셨다고 해요.

이번 앨범의 경우 앙코르니까 앙코르로 연주되는 소품들을 레퍼토리로 정하셨다고 하구요. 마지막 보너스트랙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직접 연주하신 앙코르 곡을 추가하시는 센스까지! 아 그리고 12,13번 트랙은 윤홍천님의 작곡가 친구, 헤르텐슈타인님이 음반을 위해 직접 헌정한 곡이라고 합니다 :)

 

준비기간은 아티스트 상황마다 다르지만 보통 1년 전부터 계획을 짜놓고 만들어 나간다고 해요. 그리고 준비기간을 거쳐 드디어 녹음하는 날이 왔을 때, 양배추선배도 함께 스튜디오에 가셔서 녹음을 잘하실 수 있도록 보조 해드리는 역할을 하셨다고 해요. 녹음 전 피아노 조율을 체크하기도 하고 아티스트가 필요한 것들을 옆에서 서포터해주고 카메라로 사진촬영, 영상 기록을 남기신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샘플시디를 들어보고 튕기는 부분이 없는지 체크 하는 것이여요.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레퍼런스 CD Master CD 두 개를 보내주면 우선 레퍼런스 CD를 선배가 듣고 확인하신 후에 Master CD를 임가공 업체로 보내신다고 해요. 둘의 차이는 Master CD는 대량 복제 해야 해서 절대 기스나 먼지가 들어가면 안돼서 뜯지 않고 바로 업체로 보내는 것이고, 레퍼런스 CD는 확인할 수 있도록 따로 보내주는 CD랍니다.

 

한 장의 앨범이 제작되기 까지는 제가 간단하게 나열한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수고가 들어간다는 것은 어떻게 글로 표현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음악으로 귀를 호강시켜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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