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문화생활하기 좋은 계절이죠~

스톰프에서도 다른달보다 유난히 공연이 많은 달이기도 한데~

그래서 스톰프 직원들은 야근에 주말근무에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오늘은 공연소식과 함께

공연과 얽힌 음반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지난 주말엔 푸디토리움의 공연이 있었죠 ~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답니다.

게스트였던 파비오까도레의 인기도 하늘을 찌르는 듯 했습니다.

이날 공연이 끝난후 앨범은 날개돋힌듯이 판매되었다는 후문이..!!

많은 분들이 이들의 음악에 뿅~ 반해버리셨던 거죠~

 

 

                        푸딩                                                           O S T

        

 1집 If I could meet again    2집 Pesadelo              러브토크 OST       멋진하루 OST     577 프로젝트 OST

 

 

 

                                                         푸디토리움

 

                                                  

                                          1집 Episode:이별    2집 Episode:재회

 

 

 

                                               

                                                 파비오 까도레 - Instante

 


 

 

이번주 일요일(14일) 에는 ..! (루브르 천번 가본 남자) 공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라별 시리즈로 많은 화제가 되고있는 핫한 공연!

 미술+음악 한번에 다양한 지식을 즐겁게 여행하듯 습듭할 수 있는 아르츠 콘서트!

작년에 음반도 발매 되었죠? 다양한 미술작품에 대한 정보와 클래식 음악을 엮은 교과서같은

고급스러운 앨범입니다.

이번 공연도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 

 

     

 

 

                                     ARTS Concert - 미술, 음악을 만나다 : 슈만에서 라파엘까지

 

 


 

 

10월의 마지막주 28일 일요일에는 한국을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내한공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사랑의 기억을 찾아 떠나는 시간이 될 이번 공연은 지금 한창 사연이벤트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고 해요~

여러분의 첫사랑 사연도 살짝 꺼내어보시는건 어떠세요?

 

이사오 사사키는 스톰프 뮤직에서 많은 앨범을 발매하셨습니다~

 

 

 

 

 

        Moon&Wave                       Star & Wave                       Missing You                    Eyes For You        

 

 

    

 

Forever                            Framescape                   Sky Walker...The Best                  Insight

 

 

 

       Eternal Promise              The Way We Were              10주년 기념 베스트 콜렉션     우리 아기를 위한 특별한 하루

 

 

 

 


 

 

10월! 공연장에서 만나볼수 있는 음반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올 가을! 공연과 음악이 풍성한 스톰프에서

소중한 추억과 즐거운 시간들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_^

 

 

 

 

 

Posted by 스톰프뮤직

 

 

청명한 하늘 오색빛깔로 물드는 세상.

완연한 가을속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는 요즘입다.

 

어떤이에게는 풍성한 계절일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가을은 외로움과 쓸쓸함의 계절이라고

생각되어질 것입니다.

여러분도 가을~ 타시나요?

 

마음부터 쓸쓸해지는 그런 분들을 위해

텅빈 마음을 채워줄 따뜻한 카푸치노 한잔같은 앨범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을과 함께 찾아온 스톰프 뮤직의 10월 디지털 컴필 :)

 

 

쓸쓸한 가을, 따뜻한 음악 한곡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따뜻한 커피한잔하면서,

 쓸쓸할지도 모를 이 계절. 가을을 닮은 음악들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보세요~

 

여러분을 위로해줄 20곡의 포근한 음악들이

부드러운 머플러처럼 살포시 감싸안아 줄것입니다.

 

이제 가을도 더이상 쓸쓸한 계절이 아닐꺼예요 ^_^ 

 

 

 

10월 16일(화)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밤낮으로 일교차가 심해졌지만 하늘은 높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매력적인 바야흐로 가을인데요. 이런 날씨 덕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자꾸만 싱숭생숭 해지는 건 저만 그런 건 아닐 듯 싶어요
돈이 없어도 시간을 굳이 내지 않아도! 음악만으로도 그 나라에 다녀온듯한 느낌을 받는 노래들이 있어요. 저도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상상을 해보곤 합니다. 칼라브루니가 들려주는 프랑스와 보사쿠카노바의 음악이 흐르는 브라질로 떠나볼까요? 오늘의 인턴일기는 해외라이선스 앨범 추천시간이 되겠습니다

 

 

1. 칼라브루니 - No Promises 

비 오는 파리, 오후의 휴식

 

제가 처음 칼라브루니의 곡을 접한 것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흘러나온 ‘Tu Es Ma Came’ 이라는 컬러링이었어요.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너는 나의 마약’ 이라는 뜻의 이 곡은 저를 불어의 매력으로 흠뻑 빠지게 하였어요. 그리고 그 이후로 '내가 꼭 불어를 배워서 이 곡을 부르고야 말겠다!'라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하였답니다. 그렇게 노래가 너무너무 좋아서 도대체 어떤 여자인지 찾아 다녔는데 이여자, 스펙이 너무 화려했어요. 프랑스 최고의 전직모델이자, 현재는 대통령의 영부인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완벽한 그녀. 노래도 참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차근차근 앨범을 내오셨어요. 이 앨범은 기존의 불어 앨범들과는 다르게 영어로 부르신 앨범이에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초등학교 때부터 귀가 닳도록 들었던 것 같은데, 이 참에 시집 한 권을 꺼내서 따뜻한 차와 함께하면 좋을 앨범이에요. 게다가 이 앨범의 가사들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 사이에 활동했던 유명시인들의 ''에 곡을 붙였기에 앨범을 듣다가 마음에 드는 시를 찾아 읽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일 것 같아요.


 


Lady weeping at the crossroads

불어를 해서 매혹적이었던 게 아니라 원래 매혹적인 보이스였던 보컬임을 알게 해주는 곡. 속삭이듯 하면서도 내공 있는 실력을 보여줍니다. 기존의 앨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분함도 있고 가장 앨범을 대표하는 곡인 것 같아요.
AUTUMN
가사가 참 예쁜 곡이에요. 가을과 참 잘 어울러요. 기타 소리와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최대로 느낄 수 있는 하모니카 연주까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음색을 느낄 수 있답니다
Afternoon
'너는 나의 마약'을 부를 때처럼 독특하고 개성 있는 멜로디라인을 갖춘 곡이에요. , 칼라 브루니이다 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곡이랄 까요. 기타소리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 전곡 다 좋아서 세곡을 뽑기가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이번 가을 내내 한 곡 한 곡 음미하면서 계속 무한반복 하고 싶은 앨범이에요:)

 


2. 보사쿠카노바 - "Brasilidade

브라질의 정열적인 음악, 그 리듬 속으로 
 
'너무 유쾌해서 나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들썩 리듬을 타게 되는 곡'
보사쿠카노바의 음악을 한마디로 말해보라고 하면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그들의 공연영상을 유투브로 살펴봤는데 모두들 정말 해맑게 웃으면서 리듬을 타고 있었어요. 표정들이 다 너무 행복해서 기쁘게 음악을 음미한다는 게 느껴졌어요. 그런 마음이 곡에도 전해지는 것 같아요.

 

 DJ랑 보사노바를 한다고??이 앨범은 보사노바의 원조 '로베르토 메네스칼'과 함께 만든 앨범이에요. 일렉트로닉과 보사노바 두장르를 조화시킨 보사쿠카노바! 처음엔 깜짝 놀랐어요. '아니 보사노바 장르에 왜 디제이가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곡을 들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려서 다시 한번 놀랬답니다. 재즈만의 즉흥적이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을 디제잉과 함께하니 더 세련되고 신나는 느낌이 났거든요.

 


Telefone
나른해지는 오후 이 음악과 함께라면 노곤 노곤한 피로는 다물러 갈 것 같아요
우울하고 울적할 때 방에서 크게 틀어놓고 신나게 춤추고 싶은 곡 혹은 파티를 열어 남녀노소 손에 손잡고 트위스트를 춰야 할 것 같은 음악이에요. 정말 신나니까 꼭 한번 들어보세요
 Brasilidade
보사노바와 일렉이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을 주는지 가장 재미있게 나타낸 곡인 것 같아요.
빠른 드럼비트에 중얼거리는 내레이션이 있는 전형적인 일렉트로닉적인 요소에 재즈리듬이 넘치는 기타와 건반이 만나서 안어울리는듯 어울리는 듯 묘하게 조화되어요. 처음에는 두 곡을 틀어놨나 싶다가도 듣다 보면 곡이 점점 조화되어가는 모습에 감탄하게 된답니다.
Garota De Ipanema
톰 조빔의 곡으로 많이 들었던 곡이지만 서도 또 새로운 개성으로 다가와요. 그 어느 편곡 보다도 리드믹하다고 할까요. 보사쿠카노바는 항상 다양한 악기들을 사용해요. 다채로운 악기들 덕분에 항상 사운드는 풍성하고 꽉 차있어요. 그리고 가끔 생뚱맞은 것처럼 나오는 악기들도 너무 조화를 잘 시켜서 그 악기만의 매력도 잘 살리고 참 신기했어요.


 

로베르토 메네스칼이 부클릿에 남긴 인터뷰가 기억에 남아요. “보사노바가 이렇게 다시 젊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가을 타시는 분들! 우울한 마음은 떨쳐내고 보사쿠카노바와 함께 리듬을 타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A&R팀의 양배추 선배입니다 :)

 

다음달 아이폰 5가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은 들으셨죠?

저도 국내에 빨리 출시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제가 왜 아이폰 유저분들에게 주목하라 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스톰프 뮤직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의 존재에 대해서!!

다시한번 널리널리 알리고자.

어텐션 플리즈 했던 것입니다!

 

국내 최초 레이블 어플리케이션!

회원가입, 어플구매 모두 필요없죠!

다운로드만 하시면 무료로 풀려있는 음반들을 자유롭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음악


 

          영상


 

           

      새로운 음반과

       공연소식!!


 

 

 

 

이번 추석! 고향에 내려가시면서

차막히고 지루한 시간을

스톰프 뮤직의  음악들로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아이폰 유저분들!

어서 다운로드 고고!!

 

 

Posted by 스톰프뮤직

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현희씨는 회사 들어와서 정말 다양한 경험해보네요~"

 

 

 

기업행사를 가기 전, 시에스타 선배께서 건네신 말씀이다. 회사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하다가 이제는 기업행사까지 갈 수 있게 되다니! 나로써는 영광이었다. 새로운 것을 경험한 다는 것 자체가 늘 설레는 일이므로! 나는 그렇게 어제는 회사가 아닌 행사가 있는 곳으로 바로 출근했다. 행사의 시작은 점심이 훨씬 넘어서였지만 아침부터 스톰프 식구들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무대를 장악하는 콘서트마스터 윤운중

 

공연기획사는 기업이 행사를 열 때 공연을 필요로 하면 함께 하기도 한다. 어제 행사의 순서는 1부에서 4부로 나뉘어져 있었고 마지막 4부가 아르츠 콘서트로 구성되었다. 아르츠 콘서트는 스톰프 뮤직을 대표하는 공연으로써 명화에 대한 해설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어제는 총 네 번의 해설이 있고 그 중간 중간에 공연이 있는 형식이었다. 나는 공연 무대의 대기실에서 선배들을 도왔다. 우선 주어진 일은 공연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콘서트 마스터 윤운중 선생님의 해설시간을 재는 역할을 맡았다공연 시작 전까지 위트 있는 말씀을 건네시던 선생님께서는 역시 떨지도 않으시고 멋지게 해설을 마치셨다. 시간이 조금 오버되어도 다음 차례에 줄이면 된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매번 해설 때마다 땀까지 뻘뻘 흘리시면서 네 번 모두 매우 진지하게 임하셨다

 

 

 반전 매력의 피아니스트 윤홍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공연은 피아니스트 윤홍천님의 연주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뵙고 싶던 피아니스트셨기에 더욱 기대가 컸다. 윤홍천님은 조용하게 대기실에 등장하셨는데 생각했던 이미지보다 더 매력 있으셨다. 말씀도 참 조곤조곤하게 하시고 굉장히 차분하신 성격 이신 것 같았다. 그러나 윤홍천님의 공연은 그야말로 반전이었다.

차례가 되셨을 때 분명 수줍게 무대로 나가셔서 꼼꼼하게 의자를 정리하시고 페달을 밟아보셨다. 그리고는 사뿐히 건반에 손을 올려 놓으신 후 연주를 시작하셨는데 공연 전의 수줍음은 온데간데 없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변신하셨다. 나는 연주에 완전히 폭 빠져서 반해버렸다.

 

이번 연주에서는 악보를 보시는 곡이 계셔서 피아노를 전공하신 양배추선배가 페이지터너되셨다. 음대를 다니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일명 '넘순이'라고 불리운다는 페이지터너는 악보를 넘겨주는 사람을 말한다. 양배추선배께서는 혹시라도 실수하실까 봐 엄청 떠셨다. 페이지가 두 장 넘어가면 안되니까 한 장 한 장 접어 놓기까지 하셨다. 나도 예배 반주를 할 수 있을 만큼은 피아노를 배웠지만 악보를 힐끔 보니 우와……라는 말밖에 안 나왔다. 양배추선배는 멋지게 넘순이 역할을 해내셨고, 공연은 잘 마무리 되었다.

 

공연 전에 같이 안내데스크에 있던 기업직원 분은 공연 후, 대기실까지 찾아오셔서 윤홍천님께 싸인을 받으시러 들어오셨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나도 옆에서 받을 걸, 용기 낼 걸!' 조금 아쉽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자 양배추 선배는 담당하셨던 곧 발매될 윤홍천님의 ‘Encore’ 앨범의 북클릿을 윤홍천님께 보여드렸다. 자신의 음반 북클릿을 손에든 윤홍천님은 감격하시고 아이처럼 좋아하셨다. 실례가 되는 말일 수도 있지만 정말 귀여우셨다.

 

모니터를 통해서 봤는데도 아르츠 콘서트는 참 재미있었다. 난 클래식에 문외한이라서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더 친근해지는 느낌이었다. 화장실에 갔을 때 오늘 공연이 너무 좋았다는 익명의 고객분들의 수군거림은 나를 씨익 웃게 했다.

마무리 정리를 하고 난 뒤 차에 탔을 때는 모두들 완전히 녹초가 되어있었다. 그래도 요즘 계속 출근 퇴근 집 출근 퇴근 집만 반복하다가 이렇게 행사를 하고 나니 내가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뭐 어쨌든, 공연이 다 끝나고 이렇게 인사할 때의 기분이란 아무리 피곤해도 성취감이 있었기에 최고였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스톰프의 식신파트…를 맡고 있는 류OO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저희 소속 아티스트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무려 2분을 한꺼번에 소개해 드리려고 하니(절대 귀찮아서 그릉게 아니라능…)

꿩도 먹고 알도 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라고 했지만 사실 전 클래식 쪽 지식은 전무한 클래식 저능아라는게 함정.

 

 

 

 

하지만 바로 이... 점을 이용해 여러분들께 보다 알기 쉽게 클래식을 소개해드릴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무모하게 시작해보렵니다.

           하하핳ㅎㅏ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아티스트는

알레시오 박스(Alessio Bax)와 루실 정(Lucille Chung)이라는 피아니스트 두 분 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링>

 


 

염장샷이 나열되는 거 보니 이제 슬슬 감 잡히지 않나요?

그래요 두 분은 천생연분, Eternal Love. 몹시도 금술 좋은 부부 사이시지요.

 

리즈국제콩쿠르 우승자, 천재 피아니스트, 클래식계의 차세대 거장 등등으로 불리며

종횡무진 음악계를 휩쓸던 알레시오 박스와 루실정은 솔로이스트로서의 성과에만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듀오로서 자신들의 영역을 넓힙니다.

 

1997년 하마마츠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의 첫만남을 시작으로 음악적 교류를 나눈 두 사람은

2003년 오타와 챔버 뮤직 페스티벌에서 피아노 듀오로 함께 무대에 서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냅니다.

이 공연을 통해 세계 각국의 음악전문저널로부터 듀오로서의 성공적인 출발에 대해 극찬을 받게 되며, 바로 이때부터 이 두 피아니스트가 듀오로서 세계 각지에서 공연 활동을 펼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그럼 둘의 듀오 영상을 한번 감상해보시죠.

 

 

 

 

엄청난가요!! ㅎㅎ (요건 워밍업 정도?)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알레시오 박스와 루실정에 대한 흥미로운 스토리 계속해서 소개해드릴게요.

아, 그리고 곧 한국에 공연차 오신다고 합니다.


한국에서의 정식적인 첫 활동의 문을 여는 두 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며,

다음 번에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모두들 즐거운 저녁 되세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Part1. 음반공연기획사에서 일한다는 것 

 

 

 

 

단순히 음악이 너무 좋아서 엠피삼이 없으면 집밖을 나가지 못했던 아이가 이제 새로 나오는 앨범 북클릿에 ‘intern 최현희’ 라는 이름이 쓰여져 있는 것을 보고 뿌듯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 봄비의 인턴일기는 음반공연기획사에서 일한다는 것에 대한 단상을 적어볼까 한다. 이 글이 앞으로 일하게 될 인턴이나 혹은 음반기획, 공연기획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진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잘하는 일이 하고 싶은 일이라면 완벽하겠지만 세상에 천재는 소수일 뿐이다. 천재가 아닌 이상 노력으로 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 그리고 그 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의 능력을 특화 시키고 그 다음하고 싶은 것들을 차근차근 해내는 것이 현실적인 일이고 꿈을 잊지 않고, 궁극적으로 잃지 않게 되는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는 공연기획은 웬만한 열정이 가지고는 하지 못할 일이라는 것이다. 당신이 그냥 생각 했던 것 보다 더더더더더더 힘든 생활의 연속인 것이 공연기획사이다. 시에스타 선배도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셨다.

(시에스타 선배 . 나긋나긋한 예쁜 목소리를 소유하셔서 심야라디오 디제이 하면 참 잘 어울릴 것 같은 선배. 처음 뵜을 때부터 편하게 대해주셨다. 편안하기도 하고 나른하기도 하고 따뜻한 스페인 지방의 낮잠, 시에스타 같은 나른 나른한 분위기를 풍기신다동안이신데도 성숙한 생각을 지니신 멋진 공연팀 선배 J )

 

 “공연 기획에서 일하려면 공연이나 이쪽 분야에 대한 환상은 철저히 접어두고 시작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막 그냥 막연히 멋있어 보여서 시작한다던가 그런 것은 버리는 게 좋아요”

 

사실 공연기획! 하면 뭔가 멋있어 보이는 게 있긴 한다. 나도 막연하게 그런 생각을 했었다. ... 그러한 뭔가는 절대 없다! 나도 일해보면서 선배들을 보면서 크게 느꼈던 부분이었다.

그렇다고 못 버틸 법은 없다. 왜냐하면 나는 진짜 음악이 너무너무 좋기 때문이다. 아니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지 않고 좋아만 하기에는 버티기 어려울 것 같다. 친구들과 같이 공연기획을 했던 것은 우리끼리 좋아서의 의미가 컸지만 이곳은 스케일이 훨씬 크고 회사의 이익이 걸린 문제이다. 공연이란 것은 일회성이기 때문에 단 한번의 기회에서 실수하면 안되니까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 이쪽에 꿈이 있는 친구들은 정말 직접 부딪쳐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이런 음반공연기획사는 이직율이 높다고 한다. 일단 몸이 정말 고되기 때문이다보통 공연은 주말에 있고 평일에는 그 공연을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이기에 나중에는 지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Part2. 그럼에도 그 ‘희열’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일을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나는 식신선배가 예전에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다.

(식신선배. 회식이 있었던 점심, 스톰프인들은 뷔페에 갔었다. 모두 식사가 끝나서 디저트를 먹고 있었을 즈음 여전히 식사 중 이셨던 한 분. 48kg의 몸무게를 유지하시는 식신선배! 선배는 일본어도 잘하시고 이야기도 참 재미있게 하신다. 이것저것 겪으신 게 많은, 나이차가 무색하도록 친근하게 대해주시는 A&R 팀 선배J)

 

 ‘이쪽 일이 힘들기는 해도 다른 일은 재미가 없어요.

그때 새삼 깨달았다. 이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참 재미있는 분들이라는 것을! 예전부터 느끼긴 했지만 문화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다들 자기만의 세계가 있으시다. 가만히 앉아서 관찰을 하다 보면 각자 색깔이 있고 개성이 있고 나름의 매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마 물어보지는 않았어도 대부분의 선배들은 반복되고 형식적이고 짜인 틀에서 일하는 것을 싫어하고 창의적이고 모험적인 일을 즐기실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하다. 단순업무는 뇌가 굳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그때 들었던 기억을 곱씹어서 식신선배께 다시 여쭤봤다. 역시나 잠깐 음악계를 떠나 전시와 관련된 일을 하셨던 선배는 전시장에서 가만히 앉아 전시물과 관람객을 관리하는 단순한 업무였던 지라 편하긴 했어도 감흥도 없고 흥미도 없었다고 하셨다.

 

식신선배는 앨범 작업하면서 노이로제에 걸리실 만큼 힘들었어도 작업한 앨범의 홍보반을 처음 손에 쥐는 순간, 희열말로 표현 할 수 없다고, 날아다닐 것만 같다 하셨다. 시에스타 선배 역시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셨다. 공연기획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라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사건 사고도 많이 터지고, 그럴 때 자신이 왜 그것밖에 못했나 하는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땀 흘려 올린 공연에서 아티스트가 온전히 공연에 집중해서 관객들과 같이 호흡할 때, 그리고 관객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시다고 한다.

 

일이 고돼도, 바로 이러한 '보람때문에 일을 계속 하게 되는 것 같다이곳에 있다 보면 다른 것은 몰라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 수 는 있을 것 같다. 그런 모험정신에 심장이 뜨거워지는 사람이 있다면 꼭 도전해 보시길!

 

전에 한 문화기획 관련 카페에서 본 문구가 있다. ‘남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 기획자!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 예술가! 라는 말을 보고서 나는 어느 쪽일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사실 아직도 어느 쪽이 나에게 맞는 길인지 잘 모르겠다많은 청춘들이 불안하며 방황하고 있지만 누구도 그럴듯한 반듯한 답을 내려주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 답은 스스로가 오로지 혼자서 찾아야 하는 일이므로 하지만 그 길에서 조언도 해주고 충고도 해주는 함께 해주는 좋은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인턴으로 일하면서 깨닫게 되었다나중에 시간이 흘러도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뗀 이곳을 잊지는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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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팀 막내, 피부가 누래서 슬픈, 뉴렁이가 전하는 <MBC 아름다운 콘서트>의 보조MC 중심의 녹화 일기. 


-제 2회-

 

리버리 했던 첫 방송 녹화 후, 다시 두번째 찾은 방송국.

방송국 첫 방문이라 모든 것이 낯설었던 지난 녹화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익숙한 듯
로비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2층 녹화장과 대기실로 씩씩하게 올라갔다.

대기실 문을 열며 "안녕하세요~~!!!!!" 크게 인사하며 들어갔는데,
일찍 도착해서 이제 막 점심을 다 먹은 윤한씨와 스톰프 곰 매니저 ㅋㅋ 정해님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지난 번에는 따로 스타일리스트 분이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협찬 받은 옷을 내가 끙끙 끌고다녔다.
그러나 이번에는 스타일리스트 분들이 두 분이나 오셔서 윤한의 의상과 소품을 챙겨주셨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역시 전문가의 섬세한 손길을 달랐다.

의상 소품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시는 것을 보고 나 같은 덜렁이는 절대 못하는 직업임을.. 느꼈다.

 

우리의 장신 MC 윤한은 두번 째 녹화라 처음 보다는 조금 덜 긴장한 듯 보였다.
장난스레 "지난 주 첫 녹화후 반응은 어땠나요?" 물어보니 "대박이었지~"라는 장난도 하고 말이다.

무한대기 시간을 이용해 MC 홍경민님 방에 가서 담소도 나누고 사진도 찍었다.
두 분이 같이 찍은 사진을 보니.. 형제처럼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는 듯?

 

"두 분 닮으신 거 같아요~" 라고 했더니,
"잘 생긴 사람 닮았다 그러면 나야 좋지 뭐 허허허."
이렇게 세 번 웃어주셨다. 잘 생긴게 닮은 두 엠씨가 잠깐의 대화를 나눈 후..

 

다음에는 맞은편 대기실에 있던 이루씨와 마주쳤다.
이루와는 대학교를 같이 다녔기 때문에 이미 친분이 있던 사이!
같이 찍은 사진을 보더니, 윤한왈 "야! 너 왜 이렇게 멋있는 척 했어~?"
그리하여 멋진 이루님과 질투 윤한의 사진이 이렇게 나왔다.

 

그리고 여심을 녹이는 I'm in Love의 주인공 라디씨와도 찰칵!
라디씨는 사진 찍는 것을 무척이나 쑥스러워 하셨다.

 

저번처럼 무한대기 시간을 정말 대기만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출연자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대본도 미리 읽어보니 시간이 알차게 흘렀다.

이번 출연자는 이루, 라디, 봄여름가을겨울이었고 역시나 공연팀 뉴렁은 장신 MC 윤한 응원하러 와서는 사심을 가득 채웠다.

 

 

드디어 녹화 시작!!!


이루씨와는 친구 사이여서 그런지, 대화도 술술 풀어나가는 것 같았다. 잘한다 윤한~!!
곧 브라이언 맥나잇의 <one last cry>를 이루의 보컬과 윤한의 피아노로 바꿔불렀다.
브라이언 맥나잇횽은 뉴렁이 개인적으로 알앤비에 푹 빠져살던 고딩 시절,
씨디플레이어를 교복 안주머니에 넣고 이어폰을 꼽고 걸으며 허세스럽게 살던 시절, 자주 듣던 가수였다.

이십살이 넘고 나서 부터 브라이언맥나잇횽의 음악을 자주 듣진 않았지만,
오랜만에 울려퍼지는 낯익은 멜로디에 나도 모르게 푹 빠진 것 같았다.
우리의 장신 보조 MC 윤한은 그날따라 더욱 행복한 웃음을 띄며 열심히 연주를 하고 있었다.
열심히 이루씨에게 사랑의 눈빛 텔레파시를 보내더니 마침내 서로 눈을 마주치며 무사히 연주를 마쳤다.
짝짝짝

 

 

 

다음은 라디! <I'm in Love>를 괜히 만들어서 뭇 남자들을 괴롭게 했던 우리의 라디의 무대였다.
무대 뒤에서 옷 매무새를 가다듬으며 대기하고 있을 때만해도 긴장된다던 라디는 역시나 감미로운 목소리로
<I'm in love>와 <엄마>를 불러주었다. <엄마>라는 곡을 부를땐 어느새 눈가가 촉촉한..
라디씨는 엄마든 사랑하는 사람이든 어쨌든 여자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아는 것이 분명하다.
윤한도 아주 짤막하게 나마 라디씨의 <I'm in love>를 즉석에서 불러주었다.

그러자 방청객에선 "아으~!" 하는 여성분들의 짧은 탄식이..
윤한도 공연 때 불렀던 적이 있었는데, 다음에 합동무대 한번 어떨까..
달달해서 아주 녹아내려버릴지도~

 

그리고 무대 뒤에서 부터 포스와 간지를 내뿜으시던 봄여름가을겨울!
드럼의 전태관님은 윤한에게 "원래 그렇게 눈이 커요???? "자꾸만 물어보시며 눈 크기에 집착하시는 모습도 보여주셨다.
그러나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녹화현장을 다 장악할만큼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눈 큰 MC 윤한과 우리 스탭들은 모두 모니터를 하며 감탄을..
우와아아아아
갑자기 홍경민씨와 합동무대를 우아아아


우아아아아아 하고 있다가 어느새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이 되었다.

 


저번보다 말도 더 많이 하고, 특유의 어벙한 표정도 귀엽고 자연스러워진 윤한.
두 번째 녹화를 마친 소감을 물어보니 "지난번 보단 편하고 좋아요" 라고 대답하였다.
매일매일 이렇게 무대에서, 방송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다 보면 언젠간 방송이 공연처럼 편해지지 않을까.

 

참고로, 윤한의 공연에 오시면 마구 흥분하여 피아노를 박차고 나오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는...

 

다음회에서는 또 어마어마한 게스트가 출연할 예정이지만 미리 알려줄 수 없다.
여튼, 장신 MC 윤한 중심의 녹화일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예정이다.. 쭈욱..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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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Part 1. 인턴이 하는 일

 

인턴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넌 무슨 일을 하는거야?”

사실 나도 내가 무슨 일을 하기 위해 선택되어졌는지는 잘 모른다. 그저 그날 맡겨진 일을 하루하루 해내고 있다. 그래도 회사가 바삐 돌아가는 날은 나도 덩달아 바빠진다. 막내로써 귀여움을 받는 동시에 막내이기에 어떤 일이든 무엇이든! 솔선수범으로 해야 하는 무언의 임무를 띄고 있다. 생각해보니 업무에 대한 내용은 전화 받는 것을 올린 이후로 썼던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오늘의 인턴일기는 봄비는 도대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읊조려 보려고 한다.

 

무서웠던 전화도 이제는 무감각해졌을 만큼 회사에 완전적응 했나 보다. 업무를 받아 적는 두꺼웠던 노트가 벌써 반이나 꽉 채운 흔적을 보니 시간이 꽤 흘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회에 그 동안 썼던 일지도 읽어보고 일했던 것을 쭉 살펴보니까 무언가 정리하는 업무를 되게 많이 했던 듯 싶다. 주로 워드나 엑셀 혹은 ppt로 문서 작성을 가장 많이 했다. 구체적으로는 라디오 프로그램, 아티스트 프로필, 그동안의 공연 등을 문서화 시키는 일이었다. 그래서 마치 학교에서 교수님들이 내주셨던 과제들을 하나씩 해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는 ...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티스트 보도자료를 썼던 일과 소소하게 나마 지난 학기 때 배웠던 포토샵을 응용해서 김정범님의 프로필 사진을 뽀샤시하게 만들었던 일이다. 또한 온라인 홍보도 참 많이 했는데, 여러 공연들과 각종 정보들을 SNS와 블로그 곳곳에 알렸다.

 

사무실에서 하는 일은 이렇지만 외근이나 공연이 있는 날에는 좀더 넓어진 범위 내에서 활동 하게 된다. 공연장에서는 여러 물건을 옮기기도 하고 안내를 맡기도 한다. 공연현장일은 아직 많이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몸으로 부딪치는 활동적인 일이기에 적성에 더 맞는 것 같다. 아주 상세한 것 까지 적기에는 지면이 부족하겠지만 어쨌든 나는 회사에 무슨 일이 생기면 재빠르게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디서 일을 하던 꼭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먼저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

 

어쩌면 위와 같은 질문을 들었을 때, 그냥 이것저것 하고 있어 라고 답했던 것은 이라고 딱히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고 해야할까. (물론 그런 질문이 귀찮았던 것도 있긴 하지만;;) 일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거나 긴장을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 하나도 다 배움이라고 생각했기 떄문이다. 인턴의 사전적 정의는 회사나 기관 따위의 정식 구성원이 되기에 앞서 훈련을 받는 사람, 그 과정 이라고 한다. 실제로 인턴으로써 일하는 생활은 그러하다. 또한 선배님들도 그런 마음으로 대해주고 계시기에 또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더 알차게 배워나가야지!

 

 

 

Part2. 방송국에 가다

 

요즘에는 언제 잠든지 모르게 잠이들어서 항상 몸을 부르르 떨며 일어나곤 한다. 제대로 늦잠을잤던 이번주 수요일초췌한 차림으로 회사에 출근했는데, 그 날이 목이 빠지도록 고대하고 기다리던 방송국으로 외근 할 수 있는 날일 줄 이야!

 

나는 미녀팀의 짱이신 미녀선배님과 함께 목동 SBS에 도착했다.

(미녀선배  . A&R팀의 대리님. 대리님..만약에 대리님이 남자였으면 소울메이트인줄 알았을거에요라고 고백(?) 했던 첫만남. 핸드폰이 똑같을 뿐만 아니라 케이스조차 같은 것을 쓰고 있었고, 대리님도 내 나이때 스톰프에서 인턴을 하며 카페알바도 하셨고, 좋아하는 드라마, 음악 등 너무 비슷한 감성을 지니고 있었다. 아참, 흥행영화를 안보는 것도! 면접보던 그자리부터 나를 주시하셨던 가장 많은 가름침을 주시는 고마운 선배 )

 

그런데 우리를 막아선 경비아저씨!! 우리가 소녀 팬으로 보이셨나보다.

미녀선배는 의아해하셨지만 분명 그 이유는 나 때문이었던 것 같다. 회사 다니면서 가장 추레하게 나왔던 날이었으니….

 

방송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파란 종이에 방문한 이유를 적고, 신분증을 맡겨야 했다. 미녀선배와 함께 향한 곳은 SBS의 라디오를 책임지시는 분들의 곳! 노트북을 바라보며 바쁜 업무를 처리하는 방송국 사람들. 엄청난 양의 앨범과 쌓여있는 문서들을 보는 순간 뭔가 숙연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미녀선배와 행했던 곳은 라디오 피디님들의 자리였다. 평소 sbs라디오를 참 즐겨들었던 터라 방송을 만드는 분들을 직접 뵐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설레고 신기한 일이었다.   미녀선배와 나는 라디오 피디님들께 577프로젝트 앨범을 전해드리고 앨범에 대해서 소개하고 보도자료를 드렸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피디님이 한 분 계시는데, 그분은 푸디토리움의 팬이셨다. 이야기 도중에 벨소리가 울렸는데 푸디토리움의 그저그렇고그런 기억이 울렸던것이다!  순간 깜짝 놀랐지만 피디님께서 좋아해주신다니 뭔가 뿌듯했다. 부디 라디오에서 푸디토리움의 음악도 많이많이 나오기를 바라며.....

 

아날로그라고는 전부 사라진 것 만 같은 오늘 날에도 라디오가 인기 있는 것을 보면 라디오는 세대를 넘나드는 감성 아이콘 이라고 칭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어떤 매체보다도 지금, 함께하는 현장성을 느끼고, 사연으로써 우리내 살아가는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라디오에서 좋은 음악이 흘러나와서 흥얼흥얼 거리는 행복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보지 않았을까. 일지를 정리하다가 예전 일기를 보게 되었는데, 딱 한문장인 일기였지만 이 문장이 내가 왜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 한마디로 요약해준 느낌이었다. 오늘은 그때의 일기를 적어보며 마무릴 지어야겠다 :)

 

흔들리고 불안한 순간들이지만 음악이 있어서 행복하다. "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팀 막내, 피부가 누래서 슬픈, 뉴렁이가 전하는 <MBC 아름다운 콘서트>의 보조MC 중심의 녹화 일기. 




- 제 1회 -

 


요일. 


나에게 화요일 오후란 별 다를 것이 없는 날이었다. 

치열하게 하루를 보내다 돌이켜 보면 '아직도 월요일이야?!' 하는 월요일 오후도 아니고, 

다가올 주말의 공연(관람하러 가는 공연이 아닌 진행하는 공연)을 준비하는 정신 없는 금요일 밤도 아닌, 

심지어 시간이 지나가는지 조차 모르는 그저 그런 화요일 오후 말이다. 


그러나 이제 나의 화요일 오후를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음악 프로그램이 나왔다. 

개편 후 어제 첫 방송이 나간, MBC의 <아름다운 콘서트>가 바로 그것!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imbc.com/broad/tv/ent/icon/



스톰프뮤직 공연팀 막내 뉴렁은 <아름다운 콘서트>의 MC이자 음악감독을 맡은 

훈남 팝피아니스트 윤한님(이하 ‘윤한’으로 지칭한다)의 MC 신고식을 응원하기 위해, 

난생 처음 방송국을 방문하였다.

 

이제 그 설레는 첫 녹화 현장을 전하겠다!!!

 


9월 4일의 출연진은 보아, 넬, 텐시러브 이었는데, 평소에 좋아하던 팀이라 솟아오르는 팬심을 억누르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리허설이 이렇게 길다니… 

아직 한 번 밖에 와보지 않았지만, 방송국에 와서 가장 힘든 점을 뽑자면 그 중 하나가 바로 “대기”가 아닐까... 

드라이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 등 무한 대기@_@ 의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첫 녹화가 시작되었다.


 



 시네마 천국의 토토가 되어...


녹화는 윤한과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황정규님이 영화 시네마 천국의 OST  <Cinema Paradiso>를 연주하면서 시작되었다. 

연주시네마 천국의 마지막 장면처럼,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서는 여러 영화 속의 키스신 영상이 흘렀다. (+_+...데헷)

묵직하고 리드미컬한 콘트라 베이스와 피아노의 협연으로 시작된 <Cinema Paradiso>는 

후반부에 관현악단의 웅장한 사운드와 만나며 수많은 관객들을 영화 속의 “토토”로 만들어 버렸다! 

클라이맥스에서 스크린으로 사용되던 큰 천이 뚝! 하고 떨어지는 타이밍이란!!! 

방송에서 봐도 멋있었는데, 현장에선 말해 뭐해~

 

편곡을 담당한 윤한은 이번 편곡에 관해 

“전반부에는 재즈스럽게, 후반부에선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클래식하게 편곡했습니다. 

특히 존경하는 엔리오 모리꼬네의 원곡 느낌을 최대한 살려, 드라마틱하게 구성했어요.” 

라는 말을 남기셨다. 


생애 첫 MC라 정신이 없으셨을 텐데, 오케스트라 편곡까지… 

<Cinema Paradiso> 덕분에 MC 신고식이 조금 더 특별해진 것 같다.

 


웅장한 신고식이 끝나고, 베테랑 MC 홍경은 무대 세팅 시간 마다 관객 분들과 재미있는 대화를 이어가셨다. 

나는 여태껏 TV를 보면서, MC는 주어진 멘트만 잘 소화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한 순간도 쉴 새 없이 계속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니! 

내가 방에서 편하게 누워 TV를 보며 웃고 떠들기 위해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 사람의 수고와 노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실 공연도 마찬가지이다. 즐거운 공연 또한 무대 뒤 여러 사람의 인내와 땀으로 이루어짐을 생각하니 

갑자기 나도 모르게 감정 이입이… ;ㅁ;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소


이런 저런 생각에 멍 때리고 있는 동안, 보아가 나와서 윤한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리한나의 <Love the way you lie>를 부르고 있었다. 

는 TV에서 보았던 것보다 더한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무대 위에선 누구보다도 강렬하다가도,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는 어느 20대 여자친구들처럼 

귀엽고 해맑은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나도 보아와 비슷한 나이여서 그럴까.. 왠지 모르게 애착이!


<Love the way you lie>의 분노가 담기면서도 애절한 곡의 분위기와 보아의 목소리가 썩 잘 어울렸다

거짓말로 나에게 상처를 준 연인에게, 거기 서서 내 고통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라는 듯한… 

피아노의 멜로디와 일렉기타와 드럼의 락 사운드가 묘하게 잘 어울렸던 곡이었다.





그 외에도 대표 모던 락밴드 과 귀여움 터지시는 텐시러브까지

다른 장르의 음악을 현장에서 빵빵한 사운드로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특히 넬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방청 온 넬의 팬분들 따라 꺅꺅 소리를 지를 뻔 했다는…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분들과 윤한의 피아노가 어우러지면 어떤 모습일까?? 새삼 궁금해졌다.

 

우리의 장신 MC 윤한은 아직은 조금 서투르고 어색한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마치 대학에 갓 들어온 듯한 신입생처럼 신선함이 느껴졌다. 윤한 파이팅! ...'ㅁ'..

 



여유와 노련함이 돋보이는 홍경민과 파릇파릇한 신입생 윤한

이 둘이 이끌어가는 <아름다운 콘서트>는 어떤 모습일까

앞으로 화요일 오후를 다이내믹하게 채워줄 <아름다운 콘서트>에서매주 색다른 편곡과 연주 실력

그리고 나날이 늘어갈 방송 스킬까지 모두 선보일 윤한 모두 기대된다!



그러니까 다음주에도 본방 사수!!! (본방은 매주 화요일 오후 5, 재방은 매주 일요일 밤 12 40분입니다.) 

그리고 매주 업뎃 되는 녹화 일기도 기대해주세요~ 뿅 ~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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