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A to Z2016. 12. 31. 23:04



<첼리스트 송영훈의 Joy of Classicism> Vol1. 슈만 - 5개의 민요풍 소품 Op. 102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니 이전에 좋아하던 곡들이 다르게 들릴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 또 육아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지요.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은 음악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사랑 이야기를 갖고 있는 음악가입니다. 클라라의 아버지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소송까지 하며 사랑을 쟁취한 커플이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슈만과 클라라는 자식이 7명이나 됐습니다. 연주자로 살아가던 슈만의 부인 클라라가 아이를 낳고 얼마나 많은 번민에 쌓였을지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당시 클라라는 피아니스트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었는데요,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클라라가 아이를 낳고도 피아니스트로서 계속 활동했고, 슈만 사후에는 생계를 위해 연주여행을 다녔다고 하지만 그 일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는 지금, 슈만의 곡들을 들을 때면 슈만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절로 느껴집니다. 슈만의 아이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첫째 아이에 대한 사랑이 극진했다고 하는데요, 저도 요즘 아이를 키우며 슈만의 마음이 어땠을까? 상상해 봅니다. 슈만의 5개의 민요풍 소품집을 보면 슈만의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2악장에서는 슈만이 클라라와 함께 아이를 재우는 자장가가 아닐까? 하며 연주해 보기도 하지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경험은 생의 순간순간들에서 느껴지는 감정 중 가장 아름다운 경험이 아닐까 합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슈만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5개의 민요풍 소품 Op.102을 권해드립니다.  

첼리스트 송영훈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6. 10. 6. 11:09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탱고 바이올리니스트 안토니오 유의

피아졸라 트리뷰트 프로젝트 앨범!

 

안토니오 유 & 프렌즈(Antonio Yoo & Friends)

[Piazzolla Encores]

 

 


 

Piazzolla Encores」는 바이올리니스트 안토니오 유의 제작, 프로듀싱으로 현재 아르헨티나 탱고를 대표하는 음악가들과 함께 피아졸라의 명곡들을 완벽히 재현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앨범으로 손색이 없다.

- 미츠마사 사이토 (피아졸라 관련 저술가, 음반 프로듀서)

 

 

 

 

 

누에보 탱고 글로벌 프로젝트 Antonio Yoo & Friends "피아졸라 앙코르" 1, 2집 더블 앨범 발매

 

탱고의 본고장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탱고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해온 안토니오 유의 기획과 프로듀싱으로 제작한 이 앨범은 현재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계를 대표하는 니콜라스 레데스마, 라우타로 그레코, 크리스티안 사라테, 다니엘 팔라스카, 니콜라스 엔리치 등 여러 음악가들이 모여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명곡들을 녹음하였다. 이미 유럽, 일본의 여러 매체를 통해 호평 받은바 있는 「Piazzolla Encores」 음반은 피아졸라의 음악을 가장 잘 이해하는 지금 현시대에 살고 있는 탱고 음악가들의 연주를 통해 살아 생전의 아스터 피아졸라의 음악에 담겨있는 감성을 완벽하게 복원한 걸작임에 틀림없다.

 

피아졸라의 대표 곡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를 비롯하여 리베르 탱고, 푸가와 미스테리오, 퀸텟을 위한 콘첼토 등과 같이 많이 알려진 곡부터 레볼루시오나리오, 라 카모라 3부작, 실포와 온디나 3부작 등과 같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명곡들까지 포함하여 총 20여 곡으로 이루어진 이번 음반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라이브 레코딩한 40여 곡 가운데에서 엄선하여 고른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피아졸라 저서의 집필 가이자 피아졸라 연구가로 유명한 미츠마사 사이토 씨는 "안토니오 유는 탱고의 본질에 가까운 연주를 들려주는 진정한 탱고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의 앨범은 아마도 하늘에 있는 피아졸라가 기뻐할만한 훌륭한 음반이다" 라고 극찬을 하기도 하였다. 아르헨티나 탱고 계의 거물급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사라테는 "안토니오 유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명 바이올리니스트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훌륭한 연주자이다" 라고 평하였다.

 

안토니오 유는 2006년 첼리스트 송영훈과 쿠아트로시엔토스의 「Tango」 음반의 총 프로듀서를 하게 된 계기로 탱고 음악에 빠져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건너가 세계적인 탱고 음악가들과의 만남, 그리고 배움을 통해 깊이 있는 탱고의 음악에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생전의 아스트로 피아졸라 퀸텟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세계적인 명 연주자 페르난도 수아레스 파스와의 만남은 그에게 오랜 시간 일해온 작곡가, 프로듀서의 길이 아닌 바이올린 연주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다수의 국내 유명 콩쿠르 우승, 서울대학교 음대 졸업, KBS 교향악단 제1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하였고, 1992년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기도 한 그는 2013년에 아르헨티나에서 일시 귀국하여 한일 연합 퍼시픽 탱고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피아졸라의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누에보 탱고 커넥션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일본, 미국의 정상급 탱고 음악가들과 서울, 도쿄에서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하고 있다. 2016년에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레오나르도 브라보와 함께 도쿄, 서울에서 여러 차례 듀오 콘서트를 하였다. 


 

 

 

 

<음악감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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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3



 


<Track List>

   

[CD1] Piazzolla Encores

01 Libertango

02 Concierto Para Quinteto
03 Milongo Loca
04 Soledad
05 Fugata
06 Tangata
07 La CamorraⅠ
08 La CamorraⅡ
09 La CamorraⅢ
10 Jeanne y Paul

[CD1] Piazzolla Encores II
01 Fracanapa
02 Mumuki
03 Fuga y Misterio
04 Vardarito
05 Revolucionario
06 Contrabajissimo
07 Primavera Portena
08 Verano Porteno
09 Otono Porteno
10 Invierno Porteno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6. 4. 7. 12:59

 

나의 목소리를 담은 나의 노래를 전하다

싱어송라이터 정재원, 싱글 [나란 놈] 발매

 


디지털싱글

 

[나란 놈]

 

 

 

01 나란놈 (04:00)

 

 

 

 


           




<음악감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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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소리를 담은 나의 노래가 하고 싶어졌다.” 왜 싱어송라이터가 되기로 결심했느냐는 질문에 정재원이 하는 대답이다. 음악이 좋아 기타를 잡았고, 기타가 좋아 음악을 하다 보니 어느덧 이십대 후반이 되었다.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지는 10년된 베테랑이지만 싱어송라이터로는 이제 막 2년차이다. 그런 그가 솔직하게 자신을 노래한 곡 [나란 놈]을 발표했다. 싱글 [사랑한대] 이후로 정확히 일년만이다.

 

[나란 놈]은 이십대 청년의 삶을 노래한 곡이다. 그렇다고 청춘에게 바치는 송가는 아니다. 힘들어도 견디면 희망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것도 아니다. 작심삼일이 반복되는 일상 속 자신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가는 놈이란 가사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모습을 이야기했다. 악기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강렬하면서도 부드럽게 조화를 이룬다. 담담한 목소리 너머로 겹겹이 쌓이는 화음이 마음을 붙잡고, 후반부에 진행되는 기타 솔로는 불안한 내면을 거칠게 폭발시켰지만 단단하다. 나직이 흘러가는 멜로디 안으로 악기들의 에너지가 깊숙이 파고들며 [나란 놈]의 자아를 완성시킨다. 앨범의 아트워크 또한 이러한 느낌을 십분 살려 채색의 방법은 거칠게, 표현되는 색채는 안에서부터 온기가 올라오는 형태로 정재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뮤직비디오는 [나란 놈]의 내면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약 3,300장의 이미지로 제작하여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구현하였다.

 

[나란 놈]은 정재원의 분신과도 같다. 재료를 고르는 과정부터 완성품이 나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맡았다.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노랫말 담았고, 멜로디를 그렸다. 편곡, 노래, 기타 연주, 프로그래밍과 코러스 모두 직접 진행했고, 녹음 엔지니어링 또한 직접 맡았다. 물론 든든한 조력자들도 이어진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구본암이 베이스 연주를 맡았고, 믹싱엔 사운드풀의 김한구 엔지니어, 마스터링은 런던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의 Stuart Hawkes 엔지니어가 담당했다.

 

정재원은 2014 11, 정규 1 [한마디]를 발매하고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첫 페스티벌이었던 뷰티풀 민트 라이프에서 최고의 루키로 선정, 한국 대표로 ‘ABU 라디오 송 페스티벌에 출전했다. 2015 5월에 열린 벨로주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 8월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의 두 번째 콘서트 또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계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2015년을 종합하며 [아쉬운 놈이 간다] 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전국투어는 전국 5개 도시에서 6회의 공연을 진행했고, 전 지역 모두 매진을 기록하였다. 꾸준히 공연을 하며 달렸다. 일반 공연장뿐만 아니라 미술관, 게스트하우스, 한옥, 맥주공장 등 장소에 구애 받지 않았다. 편성도 유기적으로 변했다. 기타와 목소리로만 진행되는 공연부터, 밴드셋, 어쿠스틱셋, 현악과 함께 하는 셋까지 다양했다. 그는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곡을 스케치하고, 채색을 하고, 완성하기까지의 모든 것을 혼자의 힘으로 오롯이 해내는 뮤지션이다. 그렇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고, 2016년에 이르러 섭외 1순위 뮤지션이 될 수 있었던 자양분이 되었다.

 

싱글 [나란 놈]을 시작으로 꾸준히 음악을 발표할 계획이다. 더 많은 공연을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고, 1인 방송 [적재방송]을 통해 다각도로 소통할 예정이다.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며 견고하게 차근차근 다지는 그의 2016년이 기대되는 싱글이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11. 2. 18:07

[출처]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1029000015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59. 어느 10월의 가을을 기억하게 하는 노래 배리 매닐로

사각사각 낙엽 밟으며 듣고 싶은 '달콤한 슈가팝'



한동안 기억에 잊혀 있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 깊이 스며드는 음악들이 있습니다. 
 
그 순간 이 음악들이 갑자기 왜 이토록 마음속으로 다가오는지 전혀 이유를 알 수 없는데도 말이지요. 심지어 더 당황스러운 것은 전혀 엉뚱한 장소에서 이런 음악을 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이런 것들이에요. 동네 미용실에서 아주머니들과 도란도란 앉아서 파마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흘러나오는 라디오 헤드의 음악에 대화를 이어갈 수 없을 만큼 순간 혼자 울컥해진다든가, 또 야외에서 가족들과 고기를 굽다가도요. 라디오에서 들리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의 가사에 '센치' 해진 나머지 고기를 전부 태워버린다든가 하는 등등요. 그러고 보면 어쩌면 이런 음악들이 각자의 기억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는 나만의 음악들일는지도 모릅니다. 

이 계절에 여러분들만의 음악은 어떤 것들인지 저도 궁금해 지는데요. 저에게도 저만의 10월의 그리고 가을의 음악이 있습니다. 바로 배리 매닐로의 음악들, 그중에서도 오늘 음반가게를 통해 소개해 드리는 1984년작 새벽 두 시의 파라다이스 카페 (2:00 am Paradise Cafe) 음반이 그렇습니다. 

특히 이 시기 즈음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배리 매닐로의 '10월이 가면 (When October Goes)'을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단풍 나뭇잎 하나 두 개쯤 주섬주섬 손에 들고 한적한 길을 걸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지요. 배리 매닐로는 1943년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가수이자 작곡가, 그리고 프로듀서입니다. 수많은 빌보드 히트 싱글들과 멀티 플래티넘 앨범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스코와 발라드, 꽤 폭넓은 장르의 음악들을 다루고 있지만 모든 음악을 관통하고 있는 배리 매닐로식 특유의 감성은 참으로 달콤합니다. 국내에서 그의 음악을 소위 슈가 팝이란 말로 지칭하며 슈가 팝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는데요. 그 이유 역시 음악에서 일관되게 들리는 달콤함과 낭만적이면서 우수 어린 노랫말과 멜로디 때문입니다. 특히 이 음반은 배리 매닐로 음악의 격조를 한층 더 끌어올린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멜 톰과 사라 본 등 유명 재즈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며 더욱 세련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3일 동안의 리허설을 거쳐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튜디오에서 모든 곡을 수정 없이 한 테이크로 녹음해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라이브의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연주와 스튜디오 녹음의 정교함 이 둘을 함께 보여 준 가장 모범적 팝의 명반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의 전설인 사라 본과 함께 한 '블루(Blue)'는 제가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이자 여러분에게 이 10월에 꼭 들려 드리고 싶은 음악입니다. 오늘도 제가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이 곡을 소개하고 음반가게를 마무리하고 있는데요. 순간 오늘이 꿈을 꾸는 듯한 10월의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 앨범은 배리 매닐로가 어느 날 꾼 꿈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던데 아마 그래서 일는지도요. 

www.pudditorium.com 

 
김정범  
 
뮤지션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11. 2. 18:06


싱어송라이터 존 맥래플린, 5집 앨범 <Holding My Breath> 발매


[COVER] Jon McLaughlin-Holding My Breath.jpg

싱어송라이터 존 맥래플린(Jon Mclaughlin)의 5집 앨범 <Holding My Breath>가 발매된 지 2년 만에 한국에 정식 발매됐다.

피아노를 앞세운 뛰어난 편곡으로 슈퍼루키로 떠오르며 음반 회사 유니버설 뮤직에서 음반이 발매되어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았던 그는 공백기를 지나 음악성과 대중성이 어우러진 존 맥래플린만의 앨범을 선보인다. 

미국에서 2013년에 발표한 정규 5집 <Holding My Breath>는 존 맥래플린이 가진 고유의 담백하고 진정성 있는 음악에 팝 적인 요소들을 적절히 섞어 그만의 색깔을 유지하는 동시에 대중의 귀까지 사로잡는 앨범으로 평가 받고 있다. 

<Holding My Breath>는 소프트 록을 기본으로 피아노를 앞세운 편곡과 부드러운 멜로디가 감미로운 목소리와 어울려 앨범을 구성하고 있으며, 존 맥래플린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작곡가이자 탁월한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발휘했다.

2번 트랙의 ‘Hallelujah’는 밝고 경쾌한 리듬에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그의 음악성을 보여주면서도 대중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이다. 앨범의 5번째 트랙 ‘Oh Jesus’는 그의 장기인 피아노 연주와 목소리만으로 이뤄진 잔잔한 노래로 부드러우면서도 거친 그의 음색이 매력적인 곡이다. 8번째 트랙인 ‘Oh!’에서는 그의 목소리만으로 노래를 전달하는 편곡으로 그의 감각적인 보컬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앨범의 끝을 정리하며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수록 곡 ‘At night’는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연주 곡이다.

빌리조엘, 엘튼 존의 영향을 받아 그들의 특징과 자신만의 색을 담아 충분한 감성과 매력을 품은 아티스트로 성장한 존 맥래플린의 이번 앨범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풍부한 멜로디, 세련된 편곡으로여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yunhee@f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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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식2015. 6. 12. 15:06



지금 같은 초여름 잊지 말아야 하는 단 한가지는 무엇일까요?


아이스크림? 선그라스? 비키니? 선크림? That's no no

 



바로 탱고탱고! 탱고!


여름하면 열정! 열정하면 탱고!

깊고 울렁울렁하는 반도네온의 듬직한 선율과

섹시하고 매력적인 댄서의 춤이 떠오르는 탱고!



 


 

누가 한국인들은 얌전하다고 했는가?!

지난 서재페에 가보니 역시 한국인은 흥의 민족!

음악에 몸을 맡겨 들썩들썩 거리는 그들을 보면서 따라하게 되는

Karis 춤사위 역시 앗싸 호랑나비~

 




(영상 제공 - 당시 매우 신난 Hee사원)




 


탱고라고 하면 떠오르는 영화 <여인의 향기>

알 파치노가 여인과 함께 포르 우나 카베사를 추는 장면을 보니

저도 한걸음에 탱고를 배우러 가야겠다 생각됩니다.

 



 

또 빠질 수 없는 한가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수많은 영화와 CF 속에 등장했기에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거에요!

 



 

탱고의 가장 대표적인 악기, 반도네온.

네모나고 주름진 박스 같은 건데, 어찌보면 아코디언 같기도 하고

20세기 초반부터 탱고 연주에 사용되어왔는데요

늘렸다 줄였다는 반복하는 독특한 연주 주법과 그만이 가진 특유하고 묵직하며 서글픈 음색은,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죠





 

하지만 국내에서 실력있는 탱고 연주를 접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다가오는 7월,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아 숨겨진 탱고바람을 일으킬 <그랑 탱고>공연이 곧 다가 옵니다 :)

 





 

리베르탱고”, “포르 우나 카베사정도는 알겠는데 좀 더 제대로된 탱고를 느끼고 싶다면?

이럴 땐, 아스토르 피아졸라 피아졸라의 곡만 들어도 웬만한 탱고 곡명은 섭렵할 수 있다는 사실!




< Karis 맘대로 꼽은 추천 앨범 3 + 1 >

 



 

1 탱고 : 지로 아워

생전에 피아졸라가 자신이 만든 앨범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앨범이라고 극찬한 앨범.

 피아졸라가 평생을 천착했던누에보 탱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앨범이에요

그의 음반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액을 올리기도 했죠!

 

2 더 러프 댄서 앤드 더 시클리컬 나잇

첼리스트 송영훈과의 협연으로 국내 팬들과 친숙한 피아니스트 파블로 징어가 참여한 앨범

녹음된 트랙 위에 악기별로 덧붙이는오버 더빙방식으로 제작돼 당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음반! 

브로드웨이 뮤지컬정열적인 탱고(Tango Apasionado)’를 위해 작곡된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라 카모라

피아졸라의 후기 퀸텟이 남긴 최후의 스튜디오 녹음이에요

러닝타임 26분에 달하는 대곡라 카모라외 모두 7곡이 수록됐고, 피아졸라가 세상을 떠나기 4년 전 만들어진 이 앨범은아메리칸 클라베’ 3부작의 마지막 앨범이기도 합니다.


 

+1 송영훈 <Tango>




Tango’에는 일본 최고의 탱고밴드 쿠아트로 시엔토스와 

세계적 기타리스트 제이슨 뷔유가 참여해 탱고 고유의 음색을 최대한 살려냈는데요. 

첫 곡 ‘Libertango’로 경쾌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연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 팬에게도 널리 알려진 ‘Oblivion’에는 애절함과 관능미를 완벽에 가깝게 살려냈습니다

보너스 트랙으로 실린 ‘Andante from tango suite’을 듣노라면 송영훈과 제이슨 뷔유가 

첼로와 기타로 대화를 나누는 것만 같아요

정교한 하모니가 귓전을 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탱고 특유의 서글픔과 찬란함이 마음에 스며들죠!

“내게 있어 탱고는 언제나 발보다는 귀를 위한 것

이라는 피아졸라의 말을 앨범에 담긴 11곡에서 확연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6. 11. 14:25
[출처]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611000027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42. 올 여름 가장 기다려지는 새 앨범 리앤 라 하바스

묵직한 비트·촘촘한 리듬 사이 깊고 매혹적인 목소리

▲ 7월 발매 예정인 리앤 라 하바스의 앨범 표지. 김정범 제공



'당신의 음반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갔으면 좋겠는가?' 이 질문은 인터뷰 때도 그리고 평소 스스로에게도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푸디토리움 홈페이지의 예전 저의 글 중 다음 앨범에 관한 글을 쓰면서'제 음반이 누군가에게 항상 기다려지는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남긴 적이 있는데요. 그러고 보면 요즘처럼 유행과 소비의 변화가 빠르고 음악 역시도 하나의 소비품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새 음반을 기다린다는 것 만큼 그 아티스트에 대한 더 큰 찬사가 있을까요. 
 
올해 7월말 발매 예정인 리앤 라 하바스(Lianne La Havas)의 새 앨범 '블러드(Blood)'는 저에게 바로 그런 기다림의 앨범입니다. 속된 말로 정말 오랜만에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앨범이지요. 리앤 라 하바스는 영국 런던 출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리고 많은 악기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재능 넘치는 아티스트에요. 얼마 전 저는 우연히 그녀의 신보 중 선공개되었던 '언스토퍼블(Unstoppable)' 뮤직 비디오를 보고 점점 끌리던 그녀의 매력에 이제는 완전히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리앤 라 하바스는 2012년 데뷔 앨범 '이즈 유어 러브 빅 이너프?(Is Your Love Big Enough?)' 단 한 장을 내놓은 신인 아티스트입니다. 그리고 이제 두 번째 새 앨범의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지요. 그러나 저는 그녀의 데뷔 앨범을 접했을 때 '에리카 바두'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을 느꼈습니다. 비록 단 한 장의 앨범이지만 독보적인 여성 작곡가이자 보컬리스트로의 반열에 들어서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데뷔 앨범이 2012년 아이튠즈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고 그녀가 2014년 팝의 거장 프린스(Prince)의 앨범에 참여하며 함께 무대에 섰던 것은 분명 단순한 행운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여지껏 듣지 못했던 개성입니다. 그녀의 목소리만 얼핏 듣자면 단순한 알엔비와 소울 장르의 음악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곧 이 목소리가 마치 진한 에스프레소의 달콤한 쓴맛처럼 다가오기 시작하지요. 그러고는 결국에는 이 향기가 포크, 자메이칸, 락, 재즈, 팝 발라드 등 정체를 알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장르와 섞이기 시작하면서 아주 깊고 매혹적인 향취를 만들어 냅니다. 

곧 발매될 '블러드' 앨범 중 현재 단 한 곡 '언스토퍼블' 만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모든 곡들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어요. 하지만 '언스토퍼블' 이 한 곡만으로도 그녀의 놀랍도록 성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제가 들은 최근 몇 년 사이의 해외 팝 중 이토록 높은 완성도와 강한 개성이 조화를 이룬 곡은 없었던 듯 한데요. 묵직한 비트와 촘촘하게 수놓아진 리듬 사이로 흐르는 그녀의 보컬은 정말 이 곡에서 단연 독보적입니다.  

이 두 번째 앨범으로 리앤 라 하바스는 재능 있는 신인에서 자신 만의 영역을 확고히 가진 여성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드러내게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여름을 맞이하는 이 시기에 그녀의 앨범과 함께할 기대감에 저도 한껏 마음이 부풀어 오르네요. www.pudditorium.com 

 
김정범
 뮤지션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6. 8. 10:33

[출처]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5/05/26/20150526003519.html?OutUrl=naver


고로 이토+자크 모렐렌바움, 새 앨범 공개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고로 이토와 자크 모렐렌바움의 호흡이 화제다.

보사노바 듀오 나오미 & 고로(naomi & goro)를 비롯하여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 기타리스트, 작/편곡가, 프로듀서로서 브라질 음악뿐만 아니라 팝부터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고로 이토(이하, 고로). 브라질 보사노바의 거장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이 결성한 그룹인 반다 노바(Banda Nova)를 거쳐, 또 한 명의 전설적인 뮤지션 카에타노 벨로조(Caetano Veloso)의 프로듀서와 편곡자를 맡기도 하며 브라질 명작 영화 ‘중앙역 : Central Station’(1998)을 필두로 영화음악도 다수 작업하였고, 현재는 자신의 첼로 삼바 트리오를 이끌고 활동하면서 솔리스트, 편곡자, 지휘자, 프로듀서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자크 모렐렌바움(Jaques Morelenbaum). 류이치 사카모토와 자크 모렐렌바움은 카에타노 벨로조를 통해 알게 되어 20년 이상 함께 여러 형태로 작업을 해왔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컬래버레이션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작품집 ‘Casa’ (2001)를 녹음한 것으로 이 두 뮤지션이 자크 모렐렌바움의 부인인 파울라 모렐렌바움(Paula Morelenbaum)과 함께 ’Morelenbaum2 / Sakamoto’(이하, M2S) 결성,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작품집 ‘Casa’를 발표했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오랜 시간 동안 품어 온 조빔의 음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며 당시 대중적으로 자크 모렐렌바움을 널리 알리게한 작품이기도 하다. 두 뮤지션의 인연을 시작으로 나오미 & 고로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현지 뮤지션들과 앨범을 녹음했을 때, 류이치 사카모토가 고로 이토에게 자크 모렐렌바움을 소개해주었고, 자크 모렐렌바움이 앨범에 참여하게 되면서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었다.

그 후로도 여러 프로젝트와 공연 등에 함께 해오던 고로와 자크는 첫 만남으로부터 5년 후인, 2014년 8월 도쿄 블루노트에서 파울라 모렐렌바움과 함께 세 사람의 이름을 내건 타이틀 ‘Jaques Morelenbaum, Paula Morelenbaum & Goro Ito’로 공연을 했다. 이 공연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공연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두 뮤지션의 치밀하고도 섬세한 연주, 그리고 파울라 모렐렌바움의 아름다운 미성이 함께 어우러져 당시 일본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에 힘입어, 두 뮤지션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라이브에서 세션으로 참여한 뮤지션들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Rendez-vous In Tokyo’를 녹음하게 되었다. 이전에 기획된 고로의 프로젝트에 자크가 객원 세션으로 참여한 것과 달리, 듀오로서 두 사람의 이름을 내세운 첫 앨범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번 앨범에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카에타노 벨로조 등 브라질 음악의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하여 고로 이토와 자크 모렐렌바움의 오리지널 곡까지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5. 1. 22. 11:55

 [멋진 하루], [577 프로젝트], [롤러코스터]에 이어

김정범(푸디토리움)과 하정우가 또 한번 만났다!


한국, 체코, 미국,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총 6개국에서 진행된 레코딩!

 

하정우 연출, 주연의 영화 <허삼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Music by 김정범(푸디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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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3 / 싸이월드 뮤직

 


 <Track List>

 

01. 그 해 여름

02. 1953년, 충청남도 공주

03. 허삼관

04. 허옥란

05. 11년 후, 1964년

06. 방씨와 근룡

07. 옥란의 아버지

08. 이락과 삼락

09. 나를 아버지라 부르지 마라

10. 삼촌

11. 우체부

12. 심씨의 아들

13. 종달새의 왕

14. 보름달

15. 소용의 사고

16. 허일락

17. 뚝방길

18. 일락을 떠나 보내다

19. 매혈기

20. 공중전화

21. 서울로 가는 길

22. 장마 

23. 동대문 병원

24. 눈물

25. 허옥란 (Film Version)

26. 허삼관 (Film Version)

27. 허삼관 (Orchestra Guide Demo Version) 

 

 


푸딩, 푸디토리움으로 활동하며 감성음악의 대명사라 불리는 김정범 음악감독의 거대 프로젝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헐리우드에서 영화음악으로 활동하고 있는 Mark Baechle(마크 베힐레), Sonny Kompanek(소니 콤파넥), 브라질에서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Andre Mehmari(안드레 마흐마리), 브라질 국민 아티스트 이반린스와 함께 편곡과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Luiz Ribeiro(루이즈 리베이루)가 오케스트레이터로 참여, 칼날 같은 감성을 지닌 김정범의 곡들을 다양한 스타일로 극대화시켰다. 4명의 오케스트레이터들의 4가지 색으로 표현된 오케스트라 음악은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Czech National Symphony Orchestra)와의 프라하 현지 녹음으로 빛을 발하였다. 60인조 규모로 진행된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녹음은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뉴욕, 한국 서울에 있는 오케스트레이터, 스태프들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었고, 끊임 없이 의견 교류를 하며 밀도 높은 사운드를 완성해냈다. 또한 우리가 보통 접하던 현악기 위주의 오케스트라가 아닌 클라리넷, 오보에, 피콜로, 바순, 호른, 프렌치 호른 등의 관악기들이 주 멜로디를 잡으며 감정선의 변화를 더욱 세세하게 표현했다. 

오케스트라 음악들이 대부분의 감정선을 이루어 내고 있다면 영화의 감칠맛을 더하는 부분들은 장고 라인하르트의 계보를 잇는 프랑스 집시재즈의 일인자라 불리는 Adrien Moignard(아드리안 모이나르), 피아졸라로 대변되는 장르인 누에보탱고로 피아졸라의 본고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Nuevo Tango Ensamble(누에보탱고앙상블)과 작업 하였다. 하지만 OST 앨범 내에서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의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두 장르는 수록하지 않았다. 푸딩 활동 때부터 김정범의 시그니처로 인식된 ‘If I could meet again’에서 볼 수 있었던 피아노 아르페지오도 이번 OST에서 만날 수 있다. 주요 감정선들이 극대화 되기 위한 다리 역할로 피아노 연주곡들을 수록하였으며 푸딩, 푸디토리움의 팬들에게는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화음악인만큼 영화관에서 보았을 때 느끼는 입체적인 사운드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지난 영화 [577 프로젝트]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였던 5.1 트래킹 방식을 적용하였다. 보통 국내에서는 스테레오로 녹음된 음악을 5.1 사운드로 들리도록 후반에서 프로그램으로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김정범이 시도한 5.1 트래킹은 헐리우드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녹음 자체를 극장에서 듣는 5.1 사운드로 진행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OST에 수록되는 곡들은 앨범 사운드인 일반 스테레오 믹싱을 추가적으로 진행하였고, 극장과 앨범에서 모두 각각의 장소에서 음악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믹싱과 마스터링에는 류이치 사카모토, 펫 메스니, 요요마 등 세계적인 대가들의 레코딩을 맡아왔던 강효민 엔지니어가 메인 엔지니어로 투입되어 성공적인 결과물을 낳았다. 

또한 마지막 27번 트랙에 오케스트라 녹음 전에 컨셉을 설명하기 위해 가이드로 녹음한 피아노 데모 버전을 수록하여 긴 여정의 끝점에서의 여운을 남겼다. 앨범에만 수록한 특별한 점들도 있다. 커버 디자인은 영화 포스터와 동일하게 진행 되었지만, 내지 디자인은 6개국 프로젝트의 여정을 담았다. 음악감독을 맡은 김정범이 직접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음악 제작 종료 시점까지 직접 찍어둔 사진에 글을 더하여 ‘OST 제작 일기’를 만들었다.

‘과연 가능할까?’ 하는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김정범의 음악 세계. 푸딩과 푸디토리움 앨범, 그리고 기존의 영화음악들에서 보여주었던 것들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영화 [허삼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그의 역량에 한계란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그의 멜로디가 앞으로 또 어떤 변화를 가지고 확장될 지 주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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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홍의 음악일기] #2


 바람같이 등장한 미쓰홍입니다.

 매주 화요일, 지극히 미쓰홍의 취향대로 선곡한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미쓰홍의 음악일기]로 여러분께 음악 선물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푸디토리움'바람은 차고 우리는 따뜻하니'를 추천해드렸습니다.

 자세히 보러가기 ▶ http://stompmusic.tistory.com/437

 

 

두번째 음악선물!

 

♪ 나오미&고로(Naomi&Goro) - Beauty & The Beast

 

지금바로 감상하기▼

 

 

 저는 가끔 추천 음악을 모두 재생시켜놓고 30초마다 넘기면서 좋은 노래를 찾습니다.
(저같은 사람때문에 1분 미리 듣기가 생긴건 아닌지.. )
새로운 뮤지션, 새로운 음악을 찾는 건 행복하지만 계속해서 듣고싶은 노래를 찾기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나오미&고로(Naomi&Goro)의 음악은 특유 감수성으로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해줍니다.
음악이 간절해지는 순간에 만난 이 곡은 초입부에 플룻소리가 멜로디를 따라 움직이는게 인상적입니다.

마치 아름다운 정원으로 인도해줄 것만 같은 설레임을 느끼게 하죠. 그러다 중간에 경쾌한 보사노바 분위기로 변하면서 지루할 틈이 없는 곡입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듣고싶은  'Beauty & The Beast'를 나만의 음악으로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9월 18일, 나오미&고로(Naomi&Goro)의 기타리스트 고로 이토(Goro Ito)의 솔로 앨범 [Postludium]이 발매됩니다.
나오미&고로(Naomi&Goro)의 음악과는 또 다른 고로 이토만의 연주음악을 기대해주세요!
 
[미쓰홍의 음악일기] #3 는 다음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