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2014. 12. 17. 11:34

[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217_0013361669&cID=10702&pID=10700


 이사오 사사키, 5년 만에 새 앨범 '인피니티'


 

이사오 사사키 '인피니티'(사진=스톰프뮤직) 2014-12-17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서정적인 선율로 한국에 마니아층을 구축한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61)가 5년 만에 새 앨범 '인피니티(Infinity)'를 발표했다고 음반유통사 스톰프뮤직이 17일 밝혔다. 


앨범명이자 타이틀곡인 '인피니티'는 곡명 그대로 '무한'의 의미를 담았다. 스톰프뮤직은 "좌절하거나 절망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이와 함께 2012년 서울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였던 '러브 송(Love song)', 일본 교토 시내를 처음 걸었을 때의 정경을 그린 '교토(Koto) 14:00~17:00', '교토 20:00', 사랑스런 곡 '터마로(Tomorrow)', 영화 '마이 웨이(My way)'를 통해 인기를 끈 '마이 웨이' 등 11곡이 실렸다. 


이사오 사사키는 대표적인 친한파다. 한국에 오면 삼계탕을 꼭 먹고 설렁탕에 김치국물을 넣어 먹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그다. 


특히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세상을 떠난 이수현을 위한 추모곡을 내놓았다. 영화 '봄날은 간다' 음악 작업에 참여했으며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구혜선의 음악 스승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소품집 '숨'에 편곡과 피아노 연주로 참여했다. 2015년 10월4일 LG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할 예정이다.


realpaper7@newsis.com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4. 12. 16. 12:05

섬세함이 넘치던 멋진 중년 아저씨, 이제는 세월을 따라 흰머리 할아버지가 되었다.

그 시간만큼 더 짙어진, 마음을 깊게 어루만지는 그의 멜로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Isao Sasaki)의 5년 만의 정규 앨범


[Infinity]





 

 

인사말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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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 List>

 

01 Dark in the night  (3:52)

02 Love song  (4:29)

03 Koto(古都) 14:00 ~ 17:00  (4:40)

04 Infinity  (4:30)

05 Koto(古都) 20:00  (2:05)

06 Song for twilight  (3:42)

07 Beautiful seeing (re-recording ver.)  (3:38)

08 Tomorrow  (4:03)

09 My way  (5:20)

10 Always in a heart (re-recording ver.)  (3:53)

11 Infinity (reprise ver.)  (4:46)

 

 

  

섬세함이 넘치던 멋진 중년 아저씨. 이제는 세월을 따라 흰머리 할아버지가 되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과 꾸준히 교류하며 음악활동을 펼쳤던 이사오 사사키. 설렁탕에 김치국물을 말아먹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고, 한국어로 OO야~ 라고 부르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 그만큼 섬세하게 사람들과 교감해왔음을 느낄 수 있는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그의 음악과 너무나 닮았다. 1999년 처음 만난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은 맑고 청아한 감성의 대명사였다. 섬세한 감성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고, 시간이 지나며 그 감성은 점점 더 짙어졌다. 그리고 2014년, 세월의 힘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음악이 탄생했다. 인생의 세월을 머금은, 소박하지만 무게감 있는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며 좀처럼 작곡 활동을 이어나가지 못했던 이사오 사사키. 이제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된 그의 매니저이자 디렉터의 권유로 조금씩 앨범 준비하던 앨범이 5년 만에 [Infinity]라는 제목을 가지고 우리 앞에 다가왔다.


“이사오 사사키와 이 앨범을 본격적으로 제작을 시작한 것은 2012년이다. 2012년 가을, 서울에서 콘서트가 있었고, 그 일정에 맞춰 완성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2010년 이후부터 부쩍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이사오 사사키가 직접적으로 그 일들을 겪지 않아도 그의 마음을 버겁게 했다. 신체적으로도 꽤 영향을 받았다. 감수성이 예민한 아티스트라 그러한 환경의 요동을 느끼고 영향을 받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미니앨범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이 앨범이 세상에 나오는 것도 서두르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진행해왔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5년 가까이 시간이 흘러버렸다. 결과적으로는 이사오 사사키의 컬러로 가득 찬 매우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완성되어 기쁘다.” / 켄지 아라이(Kenji Arai) (이사오 사사키의 디렉터/매니저)


그의 디렉터이자 매니저 켄지 아라이의 말처럼 정말 오랜 시간 준비한 앨범이다. 곡을 만들려 애쓰지도 않고 서두르지도 않았다.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에서는 더더욱 화려함을 느낄 수 없다. (그의 음악은 원래도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니 솔직하다고 말하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화려하게 포장하기 보단 솔직하게 마음에 다가가 두드리는 선율이다. 뉴에이지 피아노 음악 열풍이 지난 후에도 오랜 시간 그의 음악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솔직하게 마음에 와 닿는, 군더더기 없는 음악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은 ‘피아노 선율 하나로 위로가 된다’는 말을 그의 음악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실의에 빠졌을 때 우연히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을 접하게 되어 삶의 의지를 다시 찾게 된 사연, 그의 음악이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사연 등 삶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그의 음악을 통해 나눠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의 음악이 위로가 되는 또 다른 힘은 힘든 상황 속의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고자 하는 바람으로 곡을 쓰기 때문이다. 일본 지하철역에서 사람을 구하다가 세상을 떠난 故이수현을 그리며 만들었던 ‘Eyes for you’는 ‘영원히 당신을 잊지 않겠다’ 라는 의미를 담으며 한국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아직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앨범에서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힘들었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Dark in the night’라는 곡을 만들었다. 어둠 속에서 희망의 빛을 찾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힘든 일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극복의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앨범명이자 타이틀곡인 ‘Infinity’는 곡명 그대로 무한의 의미를 담았다. 좌절하거나 절망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힘,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 꿈이라는 힘, 그런 희망의 힘이 끝없는 내일을 살 수 있는 믿음을 주는 곡이다. 2012년 서울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였던 ‘Love song’, 일본 교토 시내를 처음 걸었을 때의 정경을 그린 ‘Koto 14:00~17:00’, ‘Koto 20:00’,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조금씩 다르게 변화하는 일상을 그린 ‘Song for twilght’, 사랑스러운 요정이 있다면 이런 기분일까 라는 상상을 들게 하는 ‘Tomorrow’까지 감정에 대해 다양하게 전하는 신곡들.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Always in a heart’와 ‘아름다운 만남(Beautiful Seeing’의 재녹음 버전, 영화 [My way]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곡 ‘My way’의 이사오 사사키 버전까지 총 11곡이 수록 되었다.


어쩌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라는 수식어가 그에게는 과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냥 사람이 좋아 사람에 대한 감정을 연주했고, 한국이 좋아 한국인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래서 우리는 더 그의 음악을 좋아하게 된지도 모른다. 한국에 오면 삼계탕을 꼭 먹고 조금이라도 더 대화하기 위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그의 소탈한 면모들이 고스란히 음악에 담겨 솔직하게 마음을 두드리는 멜로디가 되었다. 한편의 시처럼 천천히 여운을 가지고 흘러가는 피아노 멜로디를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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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홍의 음악일기] #15


안녕하세요. 미쓰홍입니다.

  

지난주, 윤홍천(William Youn) - Grande Valse Brillante, Op.34 No.1 (F.Chopin)를 감상했습니다.

자세히 보러가기 ▶ http://stompmusic.tistory.com/497


오늘은, 눈이 펑펑 내리는 한겨울에 어울리는 캐롤입니다!

 

♪ 이사오 사사키(Isao Sasaki) - White Christmas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2002년 내한공연 당시, 실황 앨범 'Live in Seoul'에 수록된 'White Christmas'입니다. 피아노 선율로 듣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줍니다.

12월 16일, 5년 만에 정규 앨범 <Infinity>가 발매될 예정입니다. 

상세보기▶ http://stompmusic.tistory.com/504


피아노 선율 하나로 위로가 되는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으로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다음주, 미쓰홍의 음악일기 #16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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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홍의 음악일기] #9

 

매주 화요일, 음악으로 찾아오는 미쓰홍입니다. 

 

지난주, 팝 피아니스트 송영훈(Young Song)의 Libertango를 감상했습니다.

자세히 보러가기 ▶ http://stompmusic.tistory.com/464

 

오늘의 음악!

가을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곡입니다!

 

♪ 이사오 사사키(Isao Sasaki) - Autumn Letter(가을편지)

 

한국인이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708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김민기의 가을편지를 이사오 사사키만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연주된 곡입니다.


특히, Autumn Letter(가을편지)가 수록된 [THE WAY WE WERE] 앨범은 배우 구혜선이 앨범 및 자켓 디자인에 참여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지금바로 감상하기▼

 

다음주 화요일! [미쓰홍의 음악일기] #10 로 만나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10. 31. 15:41

지난주에 열린 <2012 이사오 사사키> 내한공연의 SETLIST 입니다. 예술의전당 공연 외에도, 하남/부평 에서도 공연이 진행되었는데요. 곡순서는 마지막 공연이었던 예술의전당 공연 기준으로 업데이트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이사오 사사키 내한공연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내년에도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보아요:) 



포토그래퍼. 최영환 (entosys@gmail.com)


1부


Isao Sasaki (Piano Solo)

Butterfly in the rain

Eyes for you

Princes of flowers


Isao Sasaki(Pf) + Masatsugu Shinozaki(Vn)

Ophelia

我が子へ (내 아들에게)

Kesaran Pasaran


Isao Sasaki (Piano Solo)

古都(고도) PM14:00-PM16:00-PM21:00

Love Song 


INTERMISSION


GUEST 윤한

KISS

Beautiful love 


2부


Masatsugu Shinozaki (Violin Solo)

伴侶(반려)


Isao Sasaki(Pf) + Masatsugu Shinozaki(Vn)

Voyage 

Loving you 


Isao Sasaki (Piano Solo)

99miles from you

Sweet Breeze


Isao Sasaki(Pf) + Masatsugu Shinozaki(Vn)

Sky Walker


ENCORE

My Way

이등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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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제 바람이 불면 차분해진 공기가 느껴지는데요. 이럴 때 저는 발라드나 잔잔한 연주 곡을 많이 듣게 되더라고요. 제가 즐겨 듣던 발라드 곡 중에는 구혜선이 작곡하고 거미가 부른 골목을 돌면이라는 곡이 있어요. 거미의 허스키한 목소리도 일품이지만 이 곡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마음을 쿡쿡 찌르는 듯한 피아노 연주였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였답니다.

저는 나름 이분과 인연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인턴일기 4화에도 등장했듯이 공연포스터의 모델로 그 인연이 시작되었고 제가 스톰프에서 마지막으로 일하게 될 콘서트도 ‘sky walker… 사랑을 찾아서가 되었으니 말이에요. 그리고 봄비의 인턴일기의 마지막 추천 앨범도 바로  이사오 사사키 10주년 기념 앨범이 되겠습니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부터 좋아하던 뉴에이지 아티스트였지만 한번도 공연에 가보지는 못했던 터라 다가오는 내한공연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사오 사사키의 연주영상을 살펴보는데 청중들이 진짜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는 거에요 저도 공연에 가게 되면 분명 그럴 거 같아요. 너무 멋진 연주에 왠지 숨소리마저 방해될까 봐 저도 모르게 숨을 꾹 참고 있을 것 같아요. 이사오 사사키의 매력은 굉장히 섬세하고 가벼운 터치라고 할까요.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에서 애잔함과 따뜻함이 느껴진답니다. 그 매력 속으로 같이 빠져보실까요?

 

 


 추천 이 앨범 이사오 사사키의  "10th Anniversary Best Collection"

 

10주년 기념 앨범은 두 장의 CD로 이루어져 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나 드라마 OST로 쓰이면 좋을 곡들인 것 같아요. 일상과 참 많이 닮아 있거든요. 익숙해서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익숙하기에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일상. 일상의 작은 행복들이 어떤 큰 행복들과도 바꿀 수 없듯이 하루 하루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들을 보여주는 앨범 이랍니다. 바로 자연, 사랑, 삶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주제별로 추천을 해볼까 해요.

 

< 자연과 함께 >

이사오 사사키의 지난 앨범들을 쭉 살펴보았는데 앨범 커버가 거의 파란색이었어요. 하늘, 바다, , 연못의 사진들이었죠. 아무래도 음악에 자연을 묘사한 곡들이 많았기에 그런 컨셉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의 연주를 듣다 보면 아 이분께서 자연을 정말 사랑하시는 구나느낄 수 있어요.

 

CD1 - 02 Princess of flower

꽃밭에서 뛰놀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며 만드신 곡. 발랄한 피아노와 퍼커션 소리가 봄날의 피어나는 화사한 꽃들을 연상하게 해요.

CD2 - 09. When you wish upon a star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의 OST라죠. 음악 하나에 동심으로 이렇게 빠져들 수 있을 줄 몰랐어요. 정말 감동 받은 곡이여요. 겨울바다에서 추운 바닷바람 맞으며 별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14. Blue moon

이 곡은 피아노 연주와 파도소리가 어우러져서 정말 마음이 편안해져요. 새소리도 가끔씩 들리고 자연과 하나가 된 기분! 그리고 곡이 어느 정도의 리듬감이 있어서 고개도 까닥까닥하면서 듣게 된답니다.

 

< 로맨틱함이 맴도는 >

이사오 사사키 연주의 두 번 째 매력은 소박한 연주임에도 로맨틱한 느낌이 가득 차 있다는 거에요. 어떤 단순한 곡도 로맨틱하게 그려내시는 연주가 신기하기만 해요.

 

CD1 - 12. I’ll hold you in my heart

콘트라 베이스와 어우러진 피아노의 선율. 여유가 느껴지는 곡.

14. One fine spring day

영화 봄날은 간다의 감동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 음악을 듣고 멈칫할 수 밖에 없을 거에요.

언뜻 우리 아기 잘도 잔다자장가와도 비슷한 편안한 곡.

CD2 - 01. Over the rainbow 

언제 들어도 감동적인 노래죠. 정성이 담긴 연주에 피아노소리가 오르골 소리 같이 반짝 반짝 빛나는 것 같아요.

12. I believe

엽기적인 그녀” OST였죠. ‘기다릴게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마음을 울렸던 그 가사가 건반의 울림으로 바뀌면서 또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와요. 이 슬픈 곡도 로맨틱하게 바뀌었어요.

 

< 애잔함과 애절함 그 사이 >

 

CD1 - 11. Ophelia

햄릿 비극의 여주인공 오펠리어. 슬픔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사오 사사키가 특히 좋아하는 곡이라고 합니다. 시노자키의 얼후(중국 전통악기)연주가 귀에서 아련하게 남아요.

CD2 - 06. My favorite things

항상 경쾌하고 발랄한 곡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 곡 마저 서정적인 느낌으로 새롭게 해석하셨어요.

10. Love

원곡인 존레논의 love는 진짜 좋아하는 곡이라서 감격했어요. 원곡과 비교했을 때 느낌이 참 색달라요. 얼핏 얼핏 들리는 love의 멜로디지만 원곡에서 느껴졌던 뭔가 알 수 없는 슬픔과 또 기쁨이 잘 어우러져 있어요.

 

< 명곡 그리고 명곡이 될 >

명곡은 시간이 흘러도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지속적인 감동을 주는 음악을 일컫곤 하죠. 이 앨범에는 명곡들도 많이 담겼어요. 그래서인지 친숙함이 주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또한 앞으로 명곡이 될 이사오 사사키의 사랑 받는 곡들도 담겨있어요.

 

CD1 – 01. Sky walker

이사오 사사키의 대표 곡이자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곡. 언제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져요.

07. Always in a heart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주는 곡. 굉장히 조용조용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겨줍니다. 명곡으로 남을 것 같은 곡.

CD2 - 02. Moon river

04. Fly to the moon

07. Cinema paradise  

다들 잘 아시다시피 영화 ost로 유명한 명곡들이죠,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에반게리온, 시네마천국에 각각 삽입되었던 곡으로 이사오 사사키만의 감성으로  그 감동을 색다르게 느껴보실 수 있을 거에요.


 

매력이 참 많은 피아니스트 이신 것 같아요. 확고한 색깔이 있으면서도 단순했던 곡에 다채롭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니까요. 한 인터뷰에서 본 글이 왜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이 그토록 우리에게 감동을 줄 수 밖에 없었는지 한 줄로 정리되게 해주네요 J 그 말을 실으며 오늘의 인턴일기를 마칠게요.

 

 

 제가 오랫동안 간직한 신조가 있는데, 어렸을 때 바이올린 선생님이 '음에는 생명이 있다. 음은 보이지 않아도 살아있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선생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겨두고 ''을 소중히 하고, 마음으로 음악을 표현하는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했고 ''을 가장 소중히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음악을 해 왔습니다."

- Isao Sasaki

 

 

 

Posted by 스톰프뮤직


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Part1. 공연포스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4주차! 벌써 한달 채 접어든 인턴생활. 이번 주는 회사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적어볼까 한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 내가 지녔던 많은 궁금증들 중 하나엔 공연포스터있었다. 공연을 대표하는 이미지,

각양각색 톡톡 튀는 포스터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포스터를 만들까?’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문화기획을 하는 집단, 문화사냥단 활동을 하면서 우리끼리 포스터를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이곳은 공연기획사. 그것도 뉴에이지와 클래식을 대표하는 공연기획사.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들의 세계이기에

더욱 궁금했다. 그런데 그 궁금증은 에피소드로 남을 만큼 체험적으로 해결되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로맨틱 피아니스트로서의 타이틀을 지니는 이사오사사키 선생님의 내한공연.

바로 그 콘서트의 포스터에 내가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나의 '손'이) 출연했기 때문!

 

 

 

Part2. 포스터 손모델이 되다! (with 래퍼선배)

 

영광의 스토리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날은 유난히 무더웠고 퇴근시간은 다가오고 있었다.

래퍼선배는 예쁜 손, 네일아트를 하지 않은 손을 가진 자를 찾고 계셨다.

( 래퍼선배 클래식회사에서 일하시는 아리따운 래퍼 선배. 대학교 때 힙합동아리를 하셨다고 한다. 왠지 발성이 남달랐다. 공지영의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수식어인 낭창낭창한 팔과 다리를 지니셔서 어떤 옷을 입어도 잘어울리시고, 센스있는 패션감각을 지니셨다. 털털하시고 항상 힘차고 씩씩한 목소리를 가지셨다. )

 

예쁘고 네일아트를 하지 않은 이라..

나는 후자는 해당했지만 전자는 해당하지 않았기에 묵묵히 일을 하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손이 컸다. 그렇다고 손가락도 같이 길쭉했으면 좀 보기 좋았을 텐데 손가락은 짧고 손바닥은 컸다. 그래서 항상 어른들은 신기해했었다. 조그만한 애가 손은 크니까. 손재주가 좋아 보인다고 칭찬하시는분도 계셨지지만, 나도 여자들의 로망, 가느다랗고 긴 손을 갖고 싶었기에 오동통한 내 손이 밉기만 했다.

그래도 22년 동안 이 손으로 정말 많은 것을 해냈다. 손이 컸기에 피아노칠 때는 편했다. 힘이 많이 들어가는 곡도 큰 손으로 잘 해냈다.

그리고 내 손엔 유난히 굳은 살이 많은데 그 까닭은 어렸을 때 무거운 피아노가방을 손으로 들고 다니느라고 손가락 세번째 마디들이 하얗게 굳어졌기 때문이다. 엄지손가락은 아예 지문이 없어졌는데, 펜을 특이하게 잡는데다가 필기할 때 한 글자 한 글자 꼭꼭 눌러쓰는 버릇이 있고, 펜을 늘 쥐고 지냈던 탓에 그렇게 되어버렸다. 심지어 가운데 손가락은 휘어버렸다. 아무튼 나는 손이 안이쁘다고 생각해서 네일아트도 하지않는다. 기타를 쳐야 하니까 손톱도 기를 수 없다. 최대한 짧게 손톱을 깎는 편이다.

 

 

혼자 머릿속에서 내 손의 역사를 쭉 돌이켜 볼 때까지도  래퍼선배는 마음에 드는 손을 찾지 못하셨다.

결국 나는 래퍼선배와 함께 길을 나섰다. 깔끔하면서도 최대한 심플한 편지지를 사고, 회사 주변 공원으로 향했다. 햇빛을 편지지 중앙에 딱 들어오게, 따스한 느낌을 담아내려고 공원여기저기를 뛰어다녔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포토그래퍼로 변신한 래퍼선배의 마음에 딱 맞는 장소를 물색하기란 쉬운 게 아니었다. 그러던 중에 나뭇가지 사이로 적당한 양의 빛이 비추고 있는 자리를 발견!

가방을 급히 내려놓고 편지지를 직접 손으로 구깃구깃 접었다. 선배는 오래 간직한 느낌이 나게 하기 위해서 라고 하셨다. 수작업을 거친 후 나는 팔을 쭉 펴서 편지지를 벌서는 자세로 들고 있었다.  래퍼선배 작가님의 마음에 들 때까지 찍고 또 찍고 점점 팔은 아려왔다. 그래도 카메라로 확인한 이쁜 사진에 괜히 뿌듯했다. 정말 수십 장을 찍어서야 마음에 드시는 사진 하나를 만들 수 있었다.

 

 

솔직하고 털털하신 선배는 이 사진 안쓰일수도 있어요~” 라고 한마디 남기셨다.

그래서 기대는 안했지만, 결국 운이좋게 포스터에 쓰이게 되었고 이렇게 탄생했다.

 

 

 

 

어찌보면 나의 컴플렉스라고 할 수 있었던 손. 그 손이 포스터에 쓰이니까 내 손도 다시 보게 되고, 단점을 강점으로 승화! 시켜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그날은 왠지 적응도 안되고 사소한 것 때문에 힘들었던 날이었다. 그런 날 햇살을 오랜만에 쐬면서 촬영하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야근하셨던ㅠㅠ) 래퍼선배와 함께 떡볶이를 먹었는데 선배의 따뜻한 조언과 말들은 나를 감동하게 했다. 일적으로는 똑부러지게 말씀 하시다가도 사적으로는 토닥토닥해주시는 선배가 참 멋있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7. 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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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티켓오픈] 7/12(목) 오전 11시

                       *SAC Ticket/인터파크/예스24/클럽발코니/옥션

 

 

 

2012 이사오 사사키 내한공연

사랑을 찾아서, Sky Walker

 

 

 

공연일시 : 2012년 10월 28일(일) 5PM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켓가격 : R석 99,000원    S석 88,000원    A석 66,000원    B석 44,000원

티켓예매 : SAC Ticket  l  인터파크  l  클럽발코니  l  예스24  l  옥션티켓

문의 : 더스톰프 02)2658-3546  www.stompmusic.com

 

 

 

감성을 부드럽게 건드리는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사사키의 2012년 내한공연. 클래식, 국악 등을 접목시키며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음악을 들려줬던 이사오사사키가 올해에는 본연의 모습으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사랑을 찾아서… Sky Walker"라는 주제로 감상하는 이사오사사키의 이번 콘서트에서는 추억 속의 잃어버린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듯한 로맨틱한 감성을 선사할 것이다.

 

 

Program

Sweet Breeze / Princess of flowers / Eyes for you / When you with upon a star / Sky Walker 외

 

* 위 프로그램은 출연진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