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일hee일비] #44 재즈콜렉티브(Jazz Collective) - The Jazz Collective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Hee입니다 :)


저번주, 비올 때 들으면 감성이 더해지는 음악으로 허삼관OST 푸디토리움 - '허삼관'을 들었습니다. 

보러가기▶ http://stompmusic.tistory.com/942



이번주 부터 본격적인 더위라고 하죠.(더위가 아직 시작을 안했었다는게 함정)

그냥 더운 것도 힘든데 습하고 끈적끈적해서 정말 사람을 지치게 하는 날씨인 것같아요ㅠ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이런 날씨에는 역시 신나는 음악이 제격이죠!

여름에는 그 어느때보다도 댄스 음악이 많이 나오기도 하잖아요? 

쿵짝쿵짝 아이돌 음악도 좋고, 꽝꽝 울려대는 일렉트로닉도 물론 좋지만 

이럴때 저는 재즈음악을 꺼내 듣곤 하는데요.


그래서 소개해드리는 오늘의 음악, Jazz Collective의 첫 정규음반의 타이틀 곡 'The Jazz Collective'입니다.


그룹 이름이 조금 생소하신가요? 

재즈 콜렉티브는 2004년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유명 재즈 클럽 The Room이란 곳에서 활약하던 

타카오 히로세(트럼본)을 주축으로 베이스, 플루트, 피아노, 드럼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다섯명의 뮤지션들로

결성된, 도쿄 클럽씬을 씹어먹은! 재즈/크로스오버 밴드예요. 


그런 그들이 만든 첫 앨범. 기대를 안하고 들을 수가 없었겠죠? 

기대한 만큼 충족시켜주는 앨범이랍니다.


다음 앨범이 무척 기대되는, 빨리 나왔으면 하는 팀이예요 :)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7. 29. 17:23
[출처]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723000011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48. 록과 재즈의 경계에서 즐기는 음악의 사색 '니르 펠더'

조용히 귀기울여 듣는 서정시 같은 멜로디




심야식당이라는 일본 드라마는 여러분들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유명 드라마입니다. 최근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개봉되었고, 국내 드라마로도 리메이크되어 방송 중에 있지요. 손님들의 추억이 담긴 음식을 정성스럽게 담아내는 식당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 드라마는 국내에 소개되기 전 이미 많은 마니아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사연을 가진 손님과 주인장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는 심지어 매우 철학적이기까지 합니다.  
 
저 역시 서울에서 일이 늦게 끝나고 조촐한 집밥에 술 한잔이 그리울 때가 종종 있어 이런 식당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실제로 '이런 식당이 있다면 음식은 둘째 치고 실제로 내가 종종 방문할까?'라는 질문을 해보면 저는 '아니오'라는 대답이 떠오르더라고요. 그 이유는 각자의 사연을 주인장, 손님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식당의 분위기가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아주 늦은 심야에 일을 마치고 혼자 식당을 찾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말벗과 관심이 언제나 위안이 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잖아요. 혼자 오롯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심지어 어떠한 관심에서도 제외된 채 자신만의 식사를 즐기는 것이 더 위안이 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 심야 식당이 실제 존재한다면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해보는데요. 이렇게 어떤 이의 관심과 분위기에 방해 받지 않을 수만 있다면 저는 아마 이곳의 최고 단골 손님이 되겠지요. 

음악도 여러 사람과 함께 들을 때 좋은 음악이 있는 반면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 속에 같이할 때 더 빛을 발하는 음악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은 역시 라이브가 제맛이지라는 말이 저는 동의가 안되던데요. 유행하는 페스티벌처럼 친구들과의 삼삼오오 환호속에 어울리는 뮤지션이 있는 반면 잘 다듬어진 레코딩을 조용히 귀기울여 들을 때 정말 진가를 발휘하는 뮤지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음반가게에서 소개해 드릴 '니르 펠더(Nir Felder)'의 2014년 데뷔앨범 '골든 에이지(Golden Age)'가 저에게는 이러한 음악 중 하나입니다. 남들과 함께 이 음반을 듣고 라이브에서 이 뮤지션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것보다 혼자 오롯이 그가 만든 정제된 레코딩에 집중하고 싶은 음반이지요. 그럴 때 비로소 이 뮤지션이 펼쳐 놓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제대로 마음까지 전달이 되는 듯하거든요. 

'니르 펠더'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촉망받는 신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입니다. 그의 음악 근본이 재즈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재즈 기타리스트라고 사람들은 얘기하지만, 재즈라는 장르로 그의 음악을 묶어 두기에는 매우 자유롭고 다채롭습니다. 특히 이 데뷔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인 'Lights'는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제가 손꼽는 넘버입니다. 얼터너티브 록 그룹 '스매싱 펌킨스'의 힛트곡 '1979'가 연상 될만큼 격렬하지만, 산책을 하는 발걸음처럼 여유로운 록 리듬은 정말 신선합니다. 

'땡큐 베리 머치!'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하는 이 노래는 추상화처럼 흘어지는 내레이션과 니르 펠더의 몽롱한 기타톤이 더해져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만들어 주지요. 기타로 연주하는 재즈 음악이 이럴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기존의 고정관념을 정말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기까지 합니다. 이어지는 두 번째 트랙 'Bandits' 역시도 록과 재즈를 넘나들며 니르 펠더의 서정적인 자유로움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곡인데요.  

이번 주 그의 음악과 함께 오롯이 음악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www.pudditorium.com  
 
김정범  
 
뮤지션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5. 7. 29. 09:09

 



머리 위로 내리쬐는 따가운 태양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줄줄 흘러내리는 땀

바람 한 점 느낄 수 없어

내쉬는 숨조차 뜨거워 견딜 수 없는 무더운 이 여름

 

워터파크에서 멋들어지게 비키니 자태를 뽐내러 가는 것도 귀찮다

온 몸이 오싹해지는 호러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에 가는 것도 귀찮다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러 서핑하러 가는 것도 귀찮다

해 질 무렵, 캔맥주와 치킨을 사들고 한강으로 가는 것도 귀찮다

 

나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하루 종일 머리 맡에 선풍기를 틀어놓고 방바닥에 누워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한 마리의 마른 오징어가 되어도 좋다

정말 나는 이대로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격렬하게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당신을 위한 음악!

Jazz Collective ‘Halyards’, 바이준 피아노 치는 남자’, 푸딩 ‘Kiss Of The Paradise’,

Goro Ito ‘The Isle’ 등 당신의 귀차니즘을 즐겁게 해줄 14곡이 수록!

 




[Track List] 


1. Jazz Collective - Halyards

2. Louis Van Dijk Trio - Um Homme Et Une Femme

3. Walter Lang Trio - Julia

4. Pyramid - Four

5. Moose Hill - Old Temple In The Forest

6. 푸딩 - Kiss Of The Paradise

7. Isao Sasaki - Path In The Fruit Garden

8. 송영주 -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Journey)

9. 바이준 - 통조림

10. 허윤정 - Arioso (Jazz Ver.)

11. Goro Ito - The Isle

12. 송영훈 - Michelangelo '70

13. Bossacucanova - Surfboard

14. 윤한 -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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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일hee일비] #42 푸디토리움(Pudditorium) - 헤매다(feat.정기고)






화요일! [음악으로 일hee일비] Hee 인사드립니다.



저번주, 짝사랑에 어울리는 음악으로 이사오 사사키의 'JO-JO' 를 눈물 훔치며 들었었죠? ㅎㅎ..

보러가기▶ http://stompmusic.tistory.com/908




저번에도 등장했던 앨범이 오늘 한번 더 등장합니다.

바로 영화 <577프로젝트> OST 인데요! 

좋은 곡이 워낙 많아 소개할 것이 많네요ㅎㅎ 

오늘은 그 수록곡 중 정기고가 피쳐링한 '헤매다'를 소개해 드리려해요



가사를 단편적으로 보면 꼭 헤어진 연인에게 하는 말 같지만 

저는 가사에서 나오는 '너'를 자신이 늘 꾸던 '꿈'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요.

바쁘고 정신 없이 일상에 적응해 살다보면 자신이 생각해오던 길과는 다르다고 느낄 때가 많죠?

많은 명사들이 '자신의 꿈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 그 중요성을 알지만 당장 앞에 놓인 일에 신경쓰다보니 지키기 힘들다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꿈을 갖고만 있더라도 잊지 않고 

다시 길을 찾아갈 생각만이라도 하고 있다면 

언젠가는 자신이 생각하던 길을 가고있을거라 믿는 편이에요.


가사에서처럼 너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중심 잡기도 힘들어 늘 휘청거리는 우리지만

인생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또 한발짝 나아가며 잘 해내고 있잖아요? :)


아주 늦게라도 늘 꾸던 꿈 곁으로 가길 바래보면서, 함께 들어요!






나는 아직도 네가 하려던 그 말이 궁금해
그때의 너는 나에게 무얼 말하고 싶었던 걸까
너의 눈에 나는 어떻게 보였을까

너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아직도 휘청거리며 여전히 답을 찾아 헤맨다
여전히 너를 찾아 헤맨다

다시 네게 돌아가려 해
너무 멀리 돌아오느라
혹시 네가 기다리다 지쳐
이젠 나를 잊었다 해도

나 너의 곁으로 꼭 돌아갈게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7. 16. 10:11

 

[출처]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716000031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47. 여름 반 실내조명의 조율 음악 모키

싱그러운 밤 공기처럼 스며드는 흥겹고 고즈넉한 리듬

 

 

 

음악을 들을 때 음악 외에도 환경이 감상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같은 노래라도 비 오는 날과 햇살이 화창한 날 듣는 느낌이 다르고요. 관심 없던 멜로디도 아늑한 식당에서 흘러 나올때 문득 귀를 사로잡기도 하지요.
 
제가 생각하는 음악을 듣는 환경 중 절대적인 요소 하나가 바로 조명인데요. 생생하게 생각나는 어린 시절 기억 중 하나도 실내조명에 관한 것입니다. 저녁 무렵 방안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매번 아버지께서 '어두운 데서 책을 읽으면 눈 나빠진다'며 형광등을 켜고 나가셨거든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을 하셨을 것이고 지금 자녀를 둔 분들도 '내 아이들의 눈이 나빠지지 않도록 방을 환하게 해 놓아야지' 라는 강박을 가진 분들도 많을 텐데요. 그런데 의외로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는 것이 시력을 나쁘게한다라는 상식은 오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오히려 너무 밝은 조명이 시력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도 하지요.  

사실 우리 도시의 밤거리는 너무 과도한 인공조명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마치 더 큰 음악소리를 내어 경쟁하는 낮 도심의 가게들처럼요. 밤이 되면 소리가 아니라 단지 빛으로 변주되어 또 다른 제2라운드가 시작하는 듯 하지요. 안타깝게도 이러한 우리의 조명 문화는 우리가 거주하고 휴식을 취하는 실내 공간에도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밤이 되면 방과 거실의 쨍쨍한 형광등이 도심의 집들을 수놓습니다. 마치 우리의 집이 대형마트나 병원도 아닌데 말이죠.  

저는 결혼을 하고 딱 한 가지 아내에게 요구 사항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형광등을 절대 쓰지 말고 간접 조명만을 쓰자는 것이었지요. 그 정도로 실내조명은 저에게 중요한 삶의 요소이기도 한데요. 사실 근본적인 것은 형광등이냐 아니냐의 문제라기보다 실내조명에 대한 이분법적인 편견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밝다와 어둡다 이 두가지의 선택으로만 바라보지 않나요. 일상의 삶은 이와 달리 반복 속에서도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있음에도 말이지요. 생활의 다양함에 따라 그에 따른 조명도 그 공간에 알맞게 관심이 필요합니다. 마치 우리가 사는 집은 가족들과의 일상과 휴식을 함께하는 곳이지 사무실이나 편의점이 아닌 것 처럼요.  

요즘 해운대는 유독 저녁 날씨가 참 좋습니다. 밤이 되기전 저도 하나 둘씩 집안의 조명등을 켜기 시작하는데요. 그럴 때면 '모키(Mocky)'의 음악을 틀어 놓습니다. 그리고 음악의 온도에 따라 각방의 램프와 주방조명등을 적절히 맞추어 줍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여름 바람과 밤 공기냄새가 어찌나 싱그러운지요. 마치 모키의 음악이 집의 조명을 조율해 주는 조율사 같습니다. 모키는 캐나다 출신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보컬리스트 입니다. 그의 음악은 빈티지한 멋스러움을 갖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흥겨운 리듬속에서도 아주 기분 좋은 고즈넉함을 선사해요. 특히 지난달 발매된 그의 신보 '키 체인지(Key Change)'는 이런 매력이 집약된 걸출한 앨범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여름밤 모키의 새 앨범에 맞추어 집의 조명들을 한번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떠세요? 정말 멋진 여름밤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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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범
뮤지션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5. 7. 16. 09:26

 




브라질 대표 뮤직 어워드 '카타벵토(CATA-VENTO) 2012'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푸디토리움 'Viajante(비아잔떼)'의 보컬리스트

 

첫 내한 당시 쇼케이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한국 팬들에게 사랑 받는

브라질 싱어송라이터 '파비오 카도레'의 신보!


[ACTO(악뚜/역할)1]



세련된 재즈로 미국 뉴욕과 남미에서 주목 받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피아니스트 '에르난 하신토' 참여

 

한국 발매반에서만 특별히 들을 수 있는

배우'윤상현'과 함께한 한 곡 'Tardes de Sol(태양의 오후)' 수록!

 

 










[Track List] 


01 Acto (악뚜 / 역할) 1 (03:44)

02 Tempo (뗑뿌 / 시간) (02:25)

03 Demasiado Lejos (데마지아두 레조스 / 아주 (05:57)

04 A queda ( 케다 / 추락) (04:31)

05 Encuentros Fugaces (엔쿠엔트로스 푸가세스 / 잠깐동안의 만남) (05:10)

06 Gaviota (가비오타 / 갈매기) (03:53)

07 Acalanto aos olhos rasos (아칼란뚜 아오스 올류스 하조스 / 얕은 눈에 대한 자장가) (04:18)

08 E depois ( 데뽀이스 / 후에…) (05:54)

09 Paixão Solar (빠이셩 쏠라 / 태양의 정열(04:21)

10 Tardes de Sol (따르지스 지 쏠 / 태양의 오후(03:56)


 


 

<음악감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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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소울풀한 보이스와 부드럽고 우아한 피아노 선율이 귀를 사로잡다.

푸디토리움 1 [Episode:이별]에 수록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Viajante(비아잔떼)’ 목소리의 주인공, 브라질 싱어송라이터 파비오 카도레(fabio Cadore). 한국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12년 한국에서 발매된 [INSTANTE]에 이어, 그의 신보 [Acto(악뚜) 1]이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페드로 아즈나르(Pedro Aznar), 우루과이 출신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루벤 라다(Rubén Rada)등과 작업하며 주목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 피아니스트 에르난 하신토(Hernan Jacinto)와 함께 의기투합하여 작업한 앨범이다. 파비오의 매력적인 보컬과 기타연주, 에르난의 우아한 피아노연주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브라질 음악 특유의 부드러움과 리드미컬함이 돋보인다. 파비오가 영향을 받았을 삼바(Samba) / MPB(Música Popular Brasileira’의 약자로 브라질의 팝음악), 폴크로레(folklore; 남미 스페인어권의 민속음악), 재즈(Jazz)등 여러 장르가 절묘하게 섞여 한 장의 아름다운 걸작으로 탄생되었다. 또한,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각지에서 녹음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하나의 스튜디오에서 계속 녹음한 듯이 자연스러운 소리로 녹아 들어있다.

 

서로 대화하는 듯한 피아노 연주와 소울풀한 파비오의 보이스가 멜랑콜리한 가사마저 사랑스럽게 느껴지게 하는 1번 트랙 ‘Acto 1(역할 1)’부터 리드미컬한 기타 스트로크와 경쾌한 피아노 연주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2번 트랙 ‘Tempo(시간), 서정적인 분위기의 4번 트랙 ‘Demasiado Lejos(아주 먼)’은 마치 파비오가 옆에서 노래를 읊조려주는 듯한 느낌이 매력적이다.  드라마틱한 전개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것만 같은 분위기로 물들어있는 8번 트랙 ‘E depois(그 후에…)’ 등 전 수록 곡이 한 편의 따뜻하고 설레는 멜로 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또한, 이번 한국 발매반에는 ‘시크릿가든’,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윤상현이 참여하여 특별함을 더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평소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그는 2014 7월 ‘아리랑 TV’를 통해 방송된 스페셜 다큐멘터리 ‘쇼비즈 코리아’를 통하여 브라질-한국 양국간의 교류 활성화 및 한국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하였다. 현지에서 브라질 음악 선생님으로 만난 파비오를 통해 브라질 음악의 매료된 그는 파비오와 함께 ‘Tardes de Sol(태양의 오후)’라는 곡을 녹음하였다. 한국에서 이 앨범의 정식 발매가 결정된 후, 파비오의 새 앨범을 기다린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이 곡을 보너스트랙으로 수록하였다.

 

 

Fabio Cadore (파비오 카도레)

파비오 카도레는 브라질에서 다시 찾아 볼 수 없을 매력적인 보이스를 지니고 있는 몇 안 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편곡가 겸 멀티 인스트루먼트 플레이어다. 1983년생의 젊은 음악가 파비오는 6살 때 이미 독학으로 기타를 연주하고 13살 때 클래식 기타를 전공하며 솔로로 리사이틀과 실내악 그룹, 오케스트라 활동을 펼치는 등 뛰어난 재능을 선보이며 음악계에 인정을 받았다.

 

상파울로에 위치한 The University of Music Carlos Comes 졸업 , 대중음악의 이해와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본격적인 대중음악인으로서 활동하기 시작한 파비오는 브라질의 촉망 받는 기타리스트 시코 피네이루(Chico Pinheiro) 80년대를 풍미했던 음유시인 자반(Djavan) 음악파트너인 필로 마샤도(Filó Machado)에게 연출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고 2008, 전곡 그가 작곡한 번째 앨범 [Lúdico Navegante] 발표한다. , 브라질 음악계에서 ‘새로운 브라질 음악의 장을 열었다’ 평가를 받으며 브라질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기타, 프로그래머로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한 파비오는 세계 각국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브라질 대중음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다. 2009, 푸딩의 리더이자 영화 <멋진 하루>, 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푸디토리움 김정범의 앨범 [Episode:이별] 2011년 발매한 푸디토리움 2 [Episode:재회]에 함께 하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또한, 브라질 음악의 3대 거장 중 한명인 이반 린스(Ivan Lins)와 아르헨티나 민중음악가 릴리아나 에레로(Liliana Herrero) 그리고 펫 매스니(Pat Metheny)의 기타리스트 페드로 아즈나르(Pedro Aznar)를 포함한 남미 아티스트들과 함께 활동하며 스페인의 유명 포크뮤지션이자 작곡가 케파 융카라(Kepa Junkera)의 앨범 [Kalea] 레코딩에도 참여하였다. 이어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브라질의 재즈싱어 마르시아 로페즈(Márcia Lopes)가 피쳐링한 덴마크 아티스트 스틴 라스무센 콰르테투(Steen Rasmussen Quarteto)의 앨범 [Em Sao Paulo]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적인 인지도와 함께 새롭고 독창적인 그만의 음악성을 대중에게 인정받고 있다.

 

 

Hernan Jacinto (에르난 하신토)

에르난 하신토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팝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에르난은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에르난을 눈여겨 본 아르헨티나 국립 음악원의 교수 클라우디오 이스펙토르(Claudio Espector), 디에고 스킷시(Diego Schissi), 기예르모 로메로(Guillermo Romero), 에르네스토 호도스(Ernesto Jodos) 등 아르헨티나 출신의 유명 아티스트에게 클래식 피아노와 재즈 피아노를 배웠다. 그 후, 버클리 음대에 진학하여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하였다.

 

에르난은 우루과이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루벤 라다(Rubén Rada), 팻 매스니(Pat Metheny) 그룹의 페드로 아즈나르(Pedro Aznar), 루이즈 알베르토 스피네타(Luis Alberto Spinetta), 폴 워티코(Paul Wertico), 미국 출신의 재즈 기타리스트 벤 몬더(Ben Monder), 재즈 싱어 글로리아 게이너(Gloria Gaynor)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해오고 있다.

 

2004, 재즈 기타리스트 하비에르 마로세티(Javier Malosetti)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라틴 아메리카 투어를 함께 했으며, 2006년에는 오스트리아 색소포니스트 하인즈 미클린(Karlheinz Miklin) 함께 유럽 투어를 하였다. 2009년에는 아르헨티나에서 권위있는 시상식 끌라린 (Premio Clarín)에서 올해의 재즈 아티스트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2011 3, 그는 자신의 솔로 앨범인 [LUA] 발매하는 것과 동시에, 페드로 아즈나르의 프로젝트 작업과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주목 받고 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음악으로 일hee일비] #41 이사오사사키(Isaso Sasaki) - JO-JO





안녕하세요, 화요일마다 인사드리는 [음악으로 일hee일비] hee 입니다.


저번주엔 후반부의 폭발적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정재원의 'Memory' 를 들었어요.

보러가기▶ http://stompmusic.tistory.com/885




오늘 들려드릴 음악은 짝사랑에 어울리는 음악이에요.


네 맞아요, 제가 요즘 끙끙 앓고있는 중입니다.(눈물 좀 닦아주실래요)


이런 제 마음을 대변해줄 음악을 찾다보니, 이사오 사사키의 앨범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서정적이고 감성적 멜로디로 회사에 들어오기 전 부터 제가 무척 좋아했던 피아니스트거든요. 


역시 혼자 하는 사랑엔 감성 돋는 음악들이 최고니까요. 헷




요즘은 옛날만큼 '짝사랑' 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 같죠?


사실, '빠르게'만을 선호하는 지금에 있어서 '짝사랑'만큼 느린 단어도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앨범 <Missing You> 전곡 재생을 하다 마지막 수록곡인 JO-JO를 듣고 있자니


문득 생각난게 있는데요.


느리게, 또 천천히 시작되고 끝맺음도 다른 어떤 것 보다 힘들지만 


짝사랑을 하는 순간 만큼은 다른 어떤 때보다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감사할줄 안다는 거에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만하지 않나요?ㅎㅎ 




이런식으로 스스로를 위로 하는게 조금 짠하긴 하지만.

함께 음악 들으며 어느 누군가를 생각해보는 행복한 시간 가져보아요 :)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7. 9. 18:54


[음악으로 일hee일비] #39 김정범(Pudditorium) - 우리 기억해요(Feat.정인)






좋은 음악들로 Hee를 만나는 시간, 화요일! 음악으로 일hee일비 입니다.


지난주, 산책하며 듣기 좋은 음악으로 Fabio Cadore - 'Causa e efeito'를 추천해드렸었죠 :)


보러가기▶ http://stompmusic.tistory.com/846





오늘은 3개월차에 접어들고 있는 사회 신생아(?) hee가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음악이에요.

아는 것 보다 모르는게 더 많고, 맞는 것 보다 틀리는게 더 많은 신입사원은 

'난 언제쯤 경력을 쌓아 선배들 처럼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죠(는 접니다)

세상에 나보다 더한 멍청이는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저를 달래준 음악, 

영화 <577프로젝트>의 OST '우리 기억해요' 입니다.


<577프로젝트>는 하정우와 공효진을 비롯한 16명의 배우들이 서울부터 해남까지, 무려 577km를 걷는 과정을 

린 영화인데요. 과정이 매우 힘들다보니 OST 또한 힘든 순간을 위로해주는 음악으로 탄생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노래는 취업 준비나 또 다른 많은 일들로 힘들어하는 주변 친구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어요.

'지나고 나면 좋은 시절로 기억된다'는 그 말이 힘든 순간에는 와닿지 않지만, 

사실 우리 모두 다 알고있지 않나요? 

언제나처럼 지나고 나면 지금 이 시간을 그리워하게 될거라는걸요.







-

손을 내밀어 지친 걸음마다
나를 달래주는 당신 웃음
항상 설레요
힘들었나요 몹시 지쳤겠죠
그래도 함께한 이 시간들을 우리 기억해요

조금 모자라도 때론 부족해도
같이 걷는 이길 우리 모습
항상 설레요
손을 잡아요 조금 기대봐요
그렇게 함께한 이 시간들을 우리 기억해요
우리 기억해요
우리 기억해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5. 6. 29. 09:34

 


 

[ 혼자 듣기 아까운 음악 ]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한강공원 길을 따라 산책하며

서점에서 손이 가는 책을 골라 펼치며

버스 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며

사무실에서 부장님 몰래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이렇듯, 일상에서 음악은 늘 함께 합니다.

 

그러다 문득 

이 음악, 나 혼자만 듣기 아깝다고 느낀 적, 있지 않나요?

친구나 가족, 혹은 옆자리에 앉아있는 모르는 사람에게

이어폰 한 쪽을 나눠주며 한 번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그런 음악.

 

바이준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윤한피아노 치는 남자’, 안 샐리 ‘Smile’

당신의 귀와 마음을 끌어당기는 15곡이 수록!





[Track List] 


1. Ann Sally - Smile

2. 바이준 -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3. Isao Sasaki - Always In A Heart

4. European Jazz Trio - Don’t Know Why

5. 푸딩 - Maldive

6. Gwyneth Herbert - Perfect Fit

7. 손성제 - Em Seu Proprio Tempo (In His Time)

8. 송영주 -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

9. 윤한 - 피아노 치는 남자

10. Nuevo Tango Ensamble - Angelica

11. Achordion - My Favorite Things

12. Ayado Chie - Everybody Everywhere

13. 박종훈 - White Love

14. Naomi & Goro - Carnival Amour

15. 남경윤 - Like Someone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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