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홍의 음악일기] #29


오늘의 음악을 들려줄 미쓰홍입니다!


지난주, Cheryl Bentyne - Close To You을 감상했어요.

자세히 보러가기 ▶ http://stompmusic.tistory.com/674



오늘은,

 

 Jil Is Lucky - Without You


예측할 수 없는 방랑, 달콤쌉싸름한 집시 팝. Jil Is Lucky.

즉흥적이고 느슨하게 느껴지지만 조금만 차분하게 이들이 그리는 풍경을 음미하면 밀고 당기며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는 세상여행이 보입니다. 전형적인 영미 포크 스타일의 "Without You"는 단출한 어쿠스틱 기타와 현 위에서 혼자 떠나는 길을 읊조리는 노래가 나른하고 자유롭습니다.



다음주, 미쓰홍의 음악일기 #30로 돌아옵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미쓰홍의 음악일기] #28


미쓰홍입니다^0^


지난주,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 Rhapsody In Blue(Gershwin)을 감상했어요.

자세히 보러가기 ▶ http://stompmusic.tistory.com/662



어느새 찾아온 계절의 시작!

따스한 햇살이 느껴지는 봄을 맞아 오늘 미쓰홍이 준비한 음악!

 

 Cheryl Bentyne - Close To You


지난주, 발매된 스톰프뮤직 베스트 컴필레이션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일상에서 행복찾기>에 수록된 흡인력 있는 보컬리스트 셰릴 벤틴의 곡입니다. 

앨범 자세히보기▶ http://stompmusic.tistory.com/658


매끄럽게 도려낸 듯 꾸밈 없이 표현된 맨하탄 트랜스퍼의 꽃, 보컬리스트 셰릴 벤틴! 

 그녀의 오랜 친구 스즈키 미치코가 셰릴 벤틴의 목소리를 `평온한 햇빛 속에서의 편안한 휴식`이라고 표현한 것과 같이, 실제로 그녀는 재즈 보컬로서 보여주던 화려한 기교들을 잠시 접어두고(지나치게 Jazz-up 하지 않고) 솔직하고 담담하게 말을 건네듯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커다란 바위가 시간이 만들어 낸 풍화로 매끄럽게 다듬어지듯, 그녀의 목소리 역시 데뷔 후 30년의 시간이 만들어 낸 풍화를 겪은 듯한 부드러운 음색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다음주, 미쓰홍의 음악일기 #29로 돌아옵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5. 2. 27. 12:00

음원 사이트에서 장기간 뉴에이지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바이준(By Jun)

감성을 자극하는 명곡들을 모은 베스트 앨범 발매!


[바이준 : 베스트]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피아노 선율로 꾸준히 많은 사랑은 받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바이준(By Jun). 2006년 발매한 첫 번째 앨범 [Love Sketch]는 발매 당시 감성을 자극하는 피아노 선율로 싸이월드 BGM 차트, 멜론 뉴에이지 차트와 각종 음악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2015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뉴에이지 차트 상위권에 랭크, 앨범 역시 스테디셀러로 기록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각종 드라마, 라디오 등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며 우리의 삶에서 익숙하게 만나고 있는 그의 명곡들을 베스트 앨범을 통해 다시 만나며 잊었던 감성에 빠져 본다.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지금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다시는 만나지 말아요’ 등 바이준의 스테디셀러 14곡이 수록되어 있다.

 

 

<음악감상 바로가기>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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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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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소리바다

몽키3

다음뮤직

싸이월드 뮤직

 

 


  

<Track List>

 

01.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02. 지금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03. 만나러 가는 길

04. 통조림

05. 사랑이 끝이 있나요

06. 안녕… 그리고 안녕

07. 그렇게 사랑을 했어요

08. 다시는 만나지 말아요

09. 내 마음같지 않아서

10. 그대 아직도 그리움에…

11. 마음이 기억하는 단 한 사람

12. 익숙한 이야기

13. 비가 왔었나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두근두근! 

벌써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발렌타인데이! 
로맨틱한 연인들의 기념일엔 음악이 빠질 수 없죠!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꼭 들어야 하는 음악. 같이 들을래~?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2. 13. 00:13

[출처]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212000008#none.kr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26. 57회 그래미가 내놓은 또 하나의 수작 빌리 차일즈

용광로 같은 에너지로 녹여낸 편곡의 걸작


▲ 올해 그래미상을 수상한 빌리 차일즈의 음반 표지. 김정범 제공


이번 주에는 제57회 그래미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해외 음악들이 가요만큼 인기 있는 시대는 더이상 아닌지라 예전처럼 국내에서 관심도가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래미는 여전히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장 큰 시상식임은 분명한 듯합니다. 워낙 유명한 대중적 아티스트들의 수상결과에 무심코 스쳐지나가 버리게 되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런데 하나씩 세어보면요, 그래미의 모든 수상 부문은 자그마치 총 83개나 됩니다. 얼핏 보면 여러 장르의 다양한 음악들이 숫자만큼 세분화되어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부문씩 잘 살펴보면 이 숫자가 장르의 다양함보다는 음악을 바라보는 83개의 시선이라는 의미에 더 가깝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래미상 시상식은 잠깐이라도 모든 부문의 수상작들을 살펴보는 것이 더 큰 재미를 줍니다. 팝 스타들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생소한 해외 유명 클래식이나 재즈 음악들 또는 놀라운 편곡이나 작곡 그리고 레코딩을 보여주는 완성도 높은 음반 등 음악이 만들어지기까지 다양한 층위를 꽤나 거대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모든 주요 부문들을 다 살피다보면 마치 83개의 퍼즐의 조각을 하나씩 맞추어가는 듯한 재미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퍼즐들이 완성된 후에는 더 큰 음악의 지도가 보입니다. 물론 그래미 역시 정치적이고 상업적인 비판들에 대해 결코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분명 많은 비판의 대상인 것 또한 사실이고요. 하지만 이러한 논의와 담론들 이전에 이 시상식의 가장 기본적인 본연의 사실을 바라보는 것은 참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래미를 즐길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팁이기도 하니까요. 


올해의 모든 부분의 수상작들이 다 멋지지만, 저에게 이 중 한 부문의 수상작을 꼽으라면 'Best Arrangement, Instrument and Vocals' 부문을 꼽고 싶습니다. 우리말로 쉽게 하자면 '편곡상'에 해당하는 부문입니다. 올해의 수상은 빌리 차일즈(Billy Childs)의 '뉴욕 텐다베리(New York Tendaberry)'라는 곡이 차지했습니다.  


재즈 피아니스트인 빌리 차일즈는 연주도 너무 뛰어나지만, 그의 작곡과 편곡은 더욱 놀랍습니다. 마치 거대한 용광로에 모든 장르를 녹여내는 듯 한데요. 이 용광로 속에서 나오는 에너지 가득한 새로운 그의 음악들은 가히 놀라울 만큼의 편곡 테크닉으로 듣는이를 압도합니다. 


특히 이 곡이 수록된 2014년 그의 앨범 '맵 투더 트레져져: 리이메지닝 로라 니로(Map to the Treasure:Reimagining Laura Nyro)'는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로 세상을 떠난 로라의 니로의 곡들에 마치 거대한 날개를 달아 준 듯 한데요. 첼리스트 요요마,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알엔비 보컬리스트 레디시,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베이스 연주자인 에스페란자 스펠딩 등 클래식과 팝 그리고 재즈를 넘나드는 기라성같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더욱 이 음반을 빛내주고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편곡은 가히 일품인데요. 감성이 가장 훌륭한 테크닉을 만났을 때 만들어질 수 있는 이상적 결과물이란 바로 이런 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www.pudditorium.com  



 

뮤지션  김정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미쓰홍이 쓰는 스태프일기 입니다.


매주 화요일 미쓰홍의 음악일기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앨범들을 찾아보곤 하는데요. 

앨범 속 부클릿을 보다보면 음악과 아티스트 성향에 따라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러다 우연히 Ann Sally의 베스트 앨범에서 발견한 문구, '노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사람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글입니다.


공감가는 문구를 발견하다보니, 또 다른 부클릿에는 어떤 글이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 테너 김재형 <Morgen>


▲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Healing for Heart 마음에 물주기-


▲ 정재원 <한마디>


▲ 윤홍천<Encore>


 푸디토리움 <재회>


부클릿 속 글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그동안 들었던 음악을 머릿속으로 그려내다보니 뭔가 모를 뿌듯함이 들었어요. 음악을 듣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낸, 이런 기분 좋은 느낌적인 느낌!


음원과 이어폰 하나로 음악을 듣는 요즘,

가끔 이렇게 내가 좋아했던 음반을 꺼내보며 그 향수를 기억해보는건 어떨까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5. 1. 22. 11:55

 [멋진 하루], [577 프로젝트], [롤러코스터]에 이어

김정범(푸디토리움)과 하정우가 또 한번 만났다!


한국, 체코, 미국,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총 6개국에서 진행된 레코딩!

 

하정우 연출, 주연의 영화 <허삼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Music by 김정범(푸디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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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3 / 싸이월드 뮤직

 


 <Track List>

 

01. 그 해 여름

02. 1953년, 충청남도 공주

03. 허삼관

04. 허옥란

05. 11년 후, 1964년

06. 방씨와 근룡

07. 옥란의 아버지

08. 이락과 삼락

09. 나를 아버지라 부르지 마라

10. 삼촌

11. 우체부

12. 심씨의 아들

13. 종달새의 왕

14. 보름달

15. 소용의 사고

16. 허일락

17. 뚝방길

18. 일락을 떠나 보내다

19. 매혈기

20. 공중전화

21. 서울로 가는 길

22. 장마 

23. 동대문 병원

24. 눈물

25. 허옥란 (Film Version)

26. 허삼관 (Film Version)

27. 허삼관 (Orchestra Guide Demo Version) 

 

 


푸딩, 푸디토리움으로 활동하며 감성음악의 대명사라 불리는 김정범 음악감독의 거대 프로젝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헐리우드에서 영화음악으로 활동하고 있는 Mark Baechle(마크 베힐레), Sonny Kompanek(소니 콤파넥), 브라질에서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Andre Mehmari(안드레 마흐마리), 브라질 국민 아티스트 이반린스와 함께 편곡과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Luiz Ribeiro(루이즈 리베이루)가 오케스트레이터로 참여, 칼날 같은 감성을 지닌 김정범의 곡들을 다양한 스타일로 극대화시켰다. 4명의 오케스트레이터들의 4가지 색으로 표현된 오케스트라 음악은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Czech National Symphony Orchestra)와의 프라하 현지 녹음으로 빛을 발하였다. 60인조 규모로 진행된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녹음은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뉴욕, 한국 서울에 있는 오케스트레이터, 스태프들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었고, 끊임 없이 의견 교류를 하며 밀도 높은 사운드를 완성해냈다. 또한 우리가 보통 접하던 현악기 위주의 오케스트라가 아닌 클라리넷, 오보에, 피콜로, 바순, 호른, 프렌치 호른 등의 관악기들이 주 멜로디를 잡으며 감정선의 변화를 더욱 세세하게 표현했다. 

오케스트라 음악들이 대부분의 감정선을 이루어 내고 있다면 영화의 감칠맛을 더하는 부분들은 장고 라인하르트의 계보를 잇는 프랑스 집시재즈의 일인자라 불리는 Adrien Moignard(아드리안 모이나르), 피아졸라로 대변되는 장르인 누에보탱고로 피아졸라의 본고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Nuevo Tango Ensamble(누에보탱고앙상블)과 작업 하였다. 하지만 OST 앨범 내에서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의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두 장르는 수록하지 않았다. 푸딩 활동 때부터 김정범의 시그니처로 인식된 ‘If I could meet again’에서 볼 수 있었던 피아노 아르페지오도 이번 OST에서 만날 수 있다. 주요 감정선들이 극대화 되기 위한 다리 역할로 피아노 연주곡들을 수록하였으며 푸딩, 푸디토리움의 팬들에게는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화음악인만큼 영화관에서 보았을 때 느끼는 입체적인 사운드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지난 영화 [577 프로젝트]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였던 5.1 트래킹 방식을 적용하였다. 보통 국내에서는 스테레오로 녹음된 음악을 5.1 사운드로 들리도록 후반에서 프로그램으로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김정범이 시도한 5.1 트래킹은 헐리우드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녹음 자체를 극장에서 듣는 5.1 사운드로 진행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OST에 수록되는 곡들은 앨범 사운드인 일반 스테레오 믹싱을 추가적으로 진행하였고, 극장과 앨범에서 모두 각각의 장소에서 음악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믹싱과 마스터링에는 류이치 사카모토, 펫 메스니, 요요마 등 세계적인 대가들의 레코딩을 맡아왔던 강효민 엔지니어가 메인 엔지니어로 투입되어 성공적인 결과물을 낳았다. 

또한 마지막 27번 트랙에 오케스트라 녹음 전에 컨셉을 설명하기 위해 가이드로 녹음한 피아노 데모 버전을 수록하여 긴 여정의 끝점에서의 여운을 남겼다. 앨범에만 수록한 특별한 점들도 있다. 커버 디자인은 영화 포스터와 동일하게 진행 되었지만, 내지 디자인은 6개국 프로젝트의 여정을 담았다. 음악감독을 맡은 김정범이 직접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음악 제작 종료 시점까지 직접 찍어둔 사진에 글을 더하여 ‘OST 제작 일기’를 만들었다.

‘과연 가능할까?’ 하는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김정범의 음악 세계. 푸딩과 푸디토리움 앨범, 그리고 기존의 영화음악들에서 보여주었던 것들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영화 [허삼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그의 역량에 한계란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그의 멜로디가 앞으로 또 어떤 변화를 가지고 확장될 지 주목하게 된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미쓰홍의 음악일기] #20


안녕하세요. 미쓰홍입니다:)


지난주, 도시 속의 작은 공원 같은 음악, 

에이슈(Eishu) - Lately (S. Wonder)을 감상했습니다.

자세히 보러가기 ▶ http://stompmusic.tistory.com/536



오늘의 음악은

 

♪  나오미&고로(Naomi&Goro) -  Council Meetin'


일본 최고의 보사노바 듀오 나오미&고로의 10번째 앨범인 <CAFÉ BLEU SOLID BOND>에 수록된 곡입니다. 

SBS <룸메이트 시즌2> 35화 중, 쭌형과 료헤이가 영월로 여행가는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었네요.



다음주, [미쓰홍의 음악일기] #21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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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2015. 1. 15. 11:23

[출처]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115000010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블랙 크로우즈 - 한물간 '서던 록'에 생명 불어넣은 뉴 사운드


 
▲ '블랙 크로우즈'의 음반 표지. 김정범 제공

 

새로운 아티스트의 탄생은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선물과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출중한 아티스트들의 사망이나 은퇴소식은 항상 사람들의 마음을 너무나 안타깝게 하고는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선배 아티스트들의 뒤를 잇는 재능있는 아티스트들이 각 씬의 각 장르에서 계속 좋은 음악을 선사하고 있지요.


음악이 트렌드와 유행에 따라 반복이 되고 있다고도 하지만 다른 형태로 진화하거나 발전한다는 상대적 의견이 있는 것도 아마 이러한 이유일 것입니다. 그런데 가끔 안타깝게도 아티스트가 자리했던 자리와 그 역량이 너무 출중한 나머지 그 아티스트가 사라짐과 동시에 그 음악의 장르 마저도 영원히 사라진 것 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서던 록(Southern Rock)이 아닐까 하는데요. 서던 록은 블루스와 컨트리 음악 그리고 로큰롤을 바탕으로 미국 남부지역으로 부터 발전한 록 음악입니다.


재즈와 함께 가장 미국적인 대중음악의 대표적인 쟝르를 꼽으라면 서던 록을 빼 놓을 수 없지요. 올맨 브라더스 밴드(Allman Brothers Band)는 서던 록의 가장 대표적인 주자로 꼽히고 해체와 재결성을 반복하며 현재도 간간히 소식을 들려주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서던 록이라는 용어와 밴드 자체가 거의 하나처럼 동일시로 인식될 만큼 빛 나는 아티스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레너드 스키너드(Lynyrd Skynyrd)입니다. 레너드 스키너드는 서던 록을 대중적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주인공입니다. 당시의 다른 록과는 달리 서정성과 아름다운 가사까지 겸비하며 대중의 엄청난 지지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어처구니없게도 1977년 비행기 사고로 멤버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생깁니다. 이 소식은 당시의 팬들에게는 당혹감을 넘어선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 왔어요. 레너드 스키너드의 사망과 더불어 서던 록도 사망했다고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 파장은 상당했습니다. 그 이후 서던 록은 여전히 많은 밴드들과 팬들에 의해 연주되고 노래되어 왔지만 대중들에게는 마치 이미 빛 바랜 흘러간 옛 노래들로만 인식이 되어왔지요.


그런데요 세월이 지나 1990년, 옛 라디오스테이션에서나 흘러나올 법한 전형적인 서던 록 스타일의 기타 소리가 들리지만 귀를 쫑긋하게 하는 멜로디가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사람들이 이미 한물갔다던 전형적인 서던 록 음악이었지만. 신선한 편곡과 새로운 사운드로 전혀 다른 서던 록 멜로디를 재현하기 시작합니다.


이 음악의 주인공들은 바로 밴드 블랙 크로우즈(Black Crowes)였습니다. 이들은 정규 데뷔앨범부터 여러 싱글 차트들을 석권하고 이후의 앨범들도 빌보드의 탑 차트들에 자리매김 할만큼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데요. 레너드 스키너드의 환생이라 불릴 만큼 당시에 장르의 골수팬들과 젊은 음악 팬 모두에게 뜨거운 반향을 얻습니다. 제가 이들의 앨범을 처음 구입한 것이 중학생 때 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들이 서던 록을 장르의 한계를 넘어 얼마나 젊고 새로운 포용력을 가진 음악으로 구현해 냈는지 짐작 할 수 있을 정도죠. 이번 주의 음반가게에서는 제가 중학교 때 구매했던 그들의 첫 앨범 '셰이크 유어 머니 메이커(Shake Your Money Maker)'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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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김정범


Posted by 스톰프뮤직

[미쓰홍의 음악일기] #19


안녕하세요. 미쓰홍입니다:)


지난주, 2015년을 맞아 함께 들었던 음악, 

Pyramid - Happy Ever After를 감상했습니다.

자세히 보러가기 ▶ http://stompmusic.tistory.com/527



오늘의 음악은

 

♪  에이슈(Eishu) - Lately (S. Wonder)


‘도시 속의 작은 공원’ 같은 음악, 에이슈! 조급함 없이, 특별한 과장 없이 멜로디를 담담하게 이어가는 그녀의 노래는 시간의 흐름을 잠시 늦추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데요. 바쁜 일상 속에서 음악을 통해 잠시 쉼을 가져보세요.




다음주, [미쓰홍의 음악일기] #20로 만나요!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