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D

 

공연팀 SORAPOVA입니다.

저의 스태프 일기의 주제는 항상 모다?

 

"먹방"아니겠습니까?

 

 

SORAPOVA의 먹방 스태프일기 다시 보러가기

서재페 체험기>>  http://stompmusic.tistory.com/786

빵, 어디서 먹을래? 01>>  http://stompmusic.tistory.com/969

빵, 어디서 먹을래? 02>>  http://stompmusic.tistory.com/984

 

 

결국 저는 음식 이야기를 다룬 클래식 공연까지 기획하게 되는데요...

 

바로~

 

맛.있.는.클.래.식!

 

                

 

음식과 클래식의 맛있는 이야기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셰프님을 취재하던 중,

 

얼마 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 미식축제 [마드리드 퓨전](Madrid Fusion 2016)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둑흔둑흔~

 



 

마드리드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어서와~ 마드리드는 처음이지?

 

네! 네! 네! 네! 네~

 

 


너무나 청명했던 마드리드의 하늘!

 

1월인데도 하나도 춥지 않았어요 :D

 

 

(서울엔 한파가 왔었던 시기 였다죠~헤헤)

 

2016 마드리드 퓨전 포스터(자료제공: 한식재단 )

 

 

 

 [마드리드 퓨전]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미식 행사로,


세계 각국의 최정상 셰프와 식품외식업계 종사자,

 

유명 음식 평론가 등 미식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요리기법 및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국제적인 미식박람회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14개국 100명 이상의 셰프들이 참가해 새로운 미식 트렌드와 조리 기술 등을 선보이고,

 

700명 이상의 전문가와 1만2300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합니다.

 

마드리드도 출근길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권우중셰프와 스태프들은

 

준비할 요리의 프렙(prep)과정을 위해 근처 키친으로 이동하고

 

저는 먼저 행사장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드디어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취재를 도와주신 [한식재단]의 패스를 받았습니다.

 

두근두근!

 


행사장 안은 각종 식재료 들과 조리기구들,

 

그리고 세계 각국의 셰프들의 시연으로 시끌벅적 했는데요:)

 

함께 구경해 보실래요?



 

각종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비니거를 시음해 볼 수 있었고요,

 

 



스페인 하면 살라미와 하몽이죠!

 

음~ 정말 맛있어요!

 

(또 맛있는게 없나~ 매의 눈으로 살피는 중)



맛있는 맥주도 빠질 수 없구요!

 

부스 앞에 가면 무제한 맥주가 제공되지만...

 

저는 취재를 위해! 참았다는...

 

 

흑...


 


제가 너무 좋아하는 초콜렛인 '발로나' 초콜렛의 부스도 있었어요!

 

 

그리고...제가 사랑하는

 

빵!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들, 그리고 조리기구들로 꽉 채워져 있던 행사장!

 

행사장 안에는

 

한식을 알리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따란~~


 


 

권우중 셰프 뉴코리안 다이닝의 대표 셰프로, 

 

한식재단과 함께 마드리드 퓨전에 참여했어요.


 


 

부스에서 스태프들과 음식을 준비하시는 셰프님의 모습 입니다.

 

 

 


 


(자료제공: 한식재단 )

 

현지 매체들도 엄청난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이곳은 세계 각국의 셰프들이 나와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메인 스테이지 인데요,

 

 

 

갑자기 시연장에 나타난 기타케이스!!

 

그 안을 열어보니,

 

 

 

하몽계의 롤스로이스라는

 

JOSETILO의 하몽이 기타 케이스 속에 뙇 !

 

 

     갖고싶다...너!!!!

 

 

JOSETILO의 하몽으로 만든 요리를 심사하고 있는

 

JOSETILO의 호세 아저씨:D

 

우승한 요리사에겐

 

기타케이스 속의 하몽이 부상으로 수여됐습니다:)

 

 

******

 

 

 

행사의 마지막날,

 

권우중 셰프님도 '바다의 생명력을 담은 한식' 이라는 주제로 무대에 섰는데요,

 

 

 셰프님의 순서를 기다리며

 

고독하게 셀카 한장

 

 

 

 

 

 

드디어 셰프님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중인

 

권우중 셰프를 한번 만나볼까요?


 

 


권우중 셰프가 선보인 메뉴는

 

꼬시레기 잣무침과 해산물 숙회 라는 메뉴였는데요!

 

시연이 끝난 후 객석에 있는 모두가

 

꼬시레기 잣무침과 해산물 숙회를 맛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접시도, 함께 준 젓가락도 너무너무 예쁘죠?'ㅁ'?)

 

 

제철재료와 현지의 특성을 살려,

 

스페인에서는 '문어'와 '새우'로 만들어진 해산물 숙회 와 꼬시레기 잣무침을 선보였답니다.

 

잣과 두부로 만든 소스의 고소함과 해산물의 탱글함,

 

꼬시레기의 오독오독 씹히는 맛의 조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바다의 생명력을 작은 접시 안에서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D

 

이렇게 3일간의 마드리드 퓨전 행사는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3일간 고생한 셰프님과 모든 스태프들에 박수!!!

 

 

 

 

행사장에서 혼자 뛰어다니며 사진찍고

 

인터뷰 자료 수집하느라

 

몸은 고단했지만,

 

공연에서 할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생겨

 

뿌듯하기도 했던 취재 였답니다.

 

 

 

오는 4월 9일!

 

뉴코리언 다이닝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권우중 셰프와

 

대한민국 최고의 비올라 선율을 느끼게 해줄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16년 4월 9일(토) 2PM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맛있는 클래식>

 

 

모두 맛깔스러운 이야기와 봄내음 가득한 음악 들으러 오셔요!

 

 

 


 

                 



                                                                                                                 

                                                                                                                  영상 및 자료제공: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4. 5. 19. 16:33





참 느리게,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아름 다운 도시와 완벽에 가까운 날씨 속에서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올 수 있는 


'느림의 마법'에 취하는 곳, 스페인'


△▲△▲△▲△▲△▲



@피레네 산맥(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룬 산맥)



잡으려 잡으려 하면 마치 구남친처럼 멀어져만 가는 달콤한 휴일이 끝난 후, 월요일.

모두의 일상에 벌써 백프로 복귀하셨나요? 다시 바쁜 일주일을 충만하게 보내기 위해, 빌바오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함께 걸어가며 '스페인의 어제와 오늘'이 가지는 여유와 정치를 같이 한 번 느껴보길 권유합니다 :-)

 


이전 편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빌바오까지, 스페인 북부의 절반을 함께 했는데요. 스페인의 맛과 멋, 정서, 운치를 좀 느끼셨나요? 그렇다면, 다음으로는 스페인의 일상과 역사를 함께 맞아볼 차례인데요. 빌바오에서 두둑히 찬 둥근 배를 두드리면서 히혼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떠나볼까요?

 

벌써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계신건 아니죠?  


1편을 아직 못 보셨다면! CLICK CLICK

 


손미나가 추천하는 여행루트

스페인 느리게 걷기<빌바오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길>



 

Cavas Codorniu(꼬도르니유 와이너리)

Logroño(로그로뇨)

San Sebastian(산 세바스티안)

Guggenheim Museum Bilbao(구겐하임 박물관)

Gijón(히혼)

Oviedo(오비에도)

Lugo(루고)

Orense(오우렌세)

Santiago de Compostela(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빌바오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길

 



히혼(Gijon 해양휴양지) 

  

히혼의 해수욕장은 베르데 해안에서 가장 인기 높은 여름 휴양지라고 합니다.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하는 바닷물과 돌길, 그리고 스페인의 정취가 살아있는 다양한 건물들을 보며 히혼을 눈으로 느껴보세요.

 

 

 

 

또, 히혼에는 51회째 이어져오고 있는 '히혼국제영화제'가 유명한데요, 196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 개최된 영화제에서 국내작이 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오비에도(Oviedo 아스투리아스의 대표 도시) 


다음으로 소개드릴 도시는 '오비에도'인데요.

오비에도는 해얀평야의 중심지로 스페인의 북서부에 위치한 곳입니다.

 

우디 앨런의 '비키,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란 영화를 보신적이 있나요?

우리에게 익숙한 가우디의 건물들, 후안 미로, 오랜 역사의 술집 등이 바르셀로나의 곳곳과 북쪽 도시인 오비에도의 한 장면인데요. 영화 속 장면들을 실제로 접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bounce bounce하네요-

 

 

다음으로는 산 살바도르 대성당인데요, 이 대성당은 알폰소 2세왕이 순례길과 함께 산 살바도르 교회와 왕궁를 지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시기가, 오비에도의 부흥기로 비시고틱형태, 로만과 노르딕 건축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건축양식이 지금도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성당 앞 광장엔 주말마다 오비에도 지방 민속음악인 Gaita가 연주된다고 하니, 그 선율을 여유로이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산타 마리아 델 나랑코 성당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오비에도의 보물이자 상징이기도 한 곳이랍니다.

산타마리아 델 나랑코 성당 내부를 좀 더 세밀하게 보고 싶으시다면 당장 클릭!

클릭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스페인 북서부의 저 깊은 곳에.

 

 

아래 위치한 산튤라노 성당은 스페인 북부 오비에드 교외에 위치한 곳으로 산 훌리안 데 로스 프라도스 성당으로 불리우기도 한다네요. 이 곳에 가면 초기 그리스도교의 멋을 물씬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성벽의 도시, 루고

루고(Lugo)

 

루고는 산티아고 바로 옆 도시로서, 장엄한 루고 성벽이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루고 성벽은 서유럽 최고의 로마시대 성벽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기도 하였다니, '어머 이건 꼭 가보고 말아야 해'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겠지요^^?

 

 

 

 

루고성벽은 높이 15m와 둘레 2.5km, 71개의 탑으로 이루어진 곳으로서 꼭대기를 따라 걸으면 한 바퀴를 돌 수 있도록 이어져 있어 루고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답니다.

 

성벽을 관광하려면 5유로 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루고 성벽이 가지는 매력 포인트는 바로,

스페인의 일상을 바로 한 발자욱 옆에서 지켜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성벽의 길자락에는 운동하는 루고의 시민들과,

성벽의 아래켠에는 깜찍한 아이들이 북적대고 있으니,

스페인을 좀 더 밀접해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성벽의 기점을 지나면서...

여러분도 루고를 제대로 느끼셨나요?

 

 

 

+ 다음은 소소한 풍경인데요,

시내 건물벽에 위치한 위엄 넘쳐나는 사자상인데요-

이 사자상이 사실은 우체통이라고 하네요.

 

사자의 입에 두 손을 무자비하게 넣어버리는 시민들을 보고 놀라지는 마시구요-

(^^)

 

 

 

 

 

 

 

 


오렌세(Orense 천연 온천) 

 

이제 우리의 여행도 막바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요,

이 쯤- 되서는 노곤해진 우리의 몸에게 자그마한 배려를 해 주어야겠죠?

 

 

 

오렌세에는

로마인들이 아쿠아이오리기니스 또는 우렌타이라고 불렀던 온천이 지금도 솟고 있을 정도로 그 활동력이 대단하다고 하는데요,

 

온천이 그리 많지 않은 스페인에서, 오렌세는 아주 귀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약 3킬로미터 떨어진 미뇨 강 주변에 실질적으로 입욕이 가능한 노천 온천이 10여개나 있다고 합니다.

근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온천이 1개를 제외하고 모두 무료! 모두 무료! 라는 사실이요!

왜 스페인이 최고의 관광지인지 짐작이 가시겠죠?^^


 

 

오랜세는 로마시대에 건설한 다리와

고딕 양식의 오랜세 대성당이 유명한, 역사가 잘 보존된 도시라고 합니다.

 

 

 

 

밀레니엄 다리!

오렌세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 밀레니엄 다리!

몇 번의 발걸음 만으로도 오렌세를 높은 곳에서 내려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하는 다리랍니다 :-)

 


 

다리의 윗자락에는 서로의 사랑을 약속한 자물쇠들이 여럿이 걸려있답니다.

남산이 잠깐 떠오르시죠?

 

사랑이 가득한 도시, 그 곳이 바로 오렌세입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Santiago de Compostela 산티아고 가는 길의 종착)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우리의 여정에도 끝이라는게 존재하나 봅니다.

스페인의 여덜 곳을 깊숙히 느낀 후, 마지막으로 종착하게 되는 곳,

그 곳이 바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입니다.

 

언제나 마지막은, 눈부신 야경이 함께이지요?

 

 

잘 아시다싶이,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이자 스페인의 수호성인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로 향하는 길을 가리키는 말로,

‘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 가는 길)’이라고 불리웁니다.

 

 

이렇듯,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대성당을 비롯해 성 프란체스코회, 성아우구스티누스회수도원, 성당·교회·대학 등 중세의 건물이 많이 남아 있어 '서부 유럽의 메카'라고 불리운다네요-

 

 

 

천년이 넘는 세월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곳,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여러분들도 할 말을 잃으셨나요-? 그 장엄함에 여러분들도 각자의 인생을 반추해보셨나요?

2번째 일정이 여러분들께 드리는 느낌은 어땠을까, 궁금해지네요.

 

 


히혼의 해변가에 앉아, 스페인 갈매기의 몸놀림을 보며 여유를 만끽하고,

성당과 성벽을 보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스페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순례자의 길을 거니는 사람들의 인생에 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는

스페인이 가지는 특유의 '성찰과 여유'라는 테마를 느꼈던 여정이였죠?

 

 다음 편에서는 스페인 건축의 대가, 가우디를 중심으로 스페인을 둘러볼텐데요.

일생의 마지막이였던, 74세의 나이까지 독신으로 공사 현장에서 생활하였을 정도로

건축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던 가우디. 그의 정열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그 때까지 같이 동행하실꺼죠? 여러분?

다음 편에서 기다리겠습니다 :-)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4. 5. 13. 19:05





참 느리게,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아름 다운 도시와 완벽에 가까운 날씨 속에서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올 수 있는 


'느림의 마법'에 취하는 곳, 스페인'


△▲△▲△▲△▲△▲



@피레네 산맥(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룬 산맥)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현실 속에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별그대의 도매니저 처럼 시간을 멈추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모든 것이 다 멈추고 나만 움직이며 느릿느릿 ... 느리다고 누군가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세상 나만의 시간에서 움직이고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초능력... 갖고싶어요 :)


오늘 부터는 손미나 작가가 바쁜 아나운서 일상을 떠나 인생의 여행길에서 찾은 "느림의 미학"을 주제로 직접 추천한 

4가지 테마의 스페인 여행루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두리번 두리번 고개를 쉴새없이 돌리며 무언가 보려고 했던 여행보다 내면의 나의 자아를 다독이며 느리게 걸어가는 여행도 매력적이라는거...같이 느껴봐요



손미나가 추천하는 여행루트

스페인 느리게 걷기 <바르셀로나에서 빌바오로 가는 길>



 

Cavas Codorniu(꼬도르니유 와이너리)

Logroño(로그로뇨)

San Sebastian(산 세바스티안)

Guggenheim Museum Bilbao(구겐하임 박물관)

Gijón(히혼)

Oviedo(오비에도)

Lugo(루고)

Orense(오우렌세)

Santiago de Compostela(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바르셀로나에서 빌바오로 가는 길



장장 1,100Km에 이르는 거리로 2주~3주정도 넉넉히 기간을 두고 떠나야하는 일정이예요. 마음을 비우고 여유를 느낄만한 충분한 시간이죠. 물론 한 장소에서 좀 더 깊이있게 둘러보려면 더 긴시간을 소요해도 얼마든지 괜찮은 곳만 골랐어요! 이 일정은 맛있는 스페인 음식이 많은 일정이기도 해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수 있답니다. 자~ 이제 떠나볼까요?! 



꼬도르니유 와이너리

Bodega de Codorniu 08770 Sant Sadurní d’Anoia Spain


페인은 포도 재배면적이 세계 최대이고 세계에서 와인생산국 3위라는거 알고계신가요? 스페인은 넓은 포도 경작지에 비해 관개시설이 빈약하고 날씨가 건조해서 생산성은 좋지 않은 편이라 이탈리아, 칠레 와인처럼 많은 양이 생산, 수출되지 않다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20세기부터는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요.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등 프랑스의 포도품종을 도입하고 활발한 투자는 물론, 개성있는 와이너리들이 나타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요. 그 중에 꼬도르니유 와이너리를 첫번째 일정으로 시작합니다



꼬도르니유 와인은 스파클링 와인으로 달거나 가볍지 않은 맛을 자랑해요.

방문 한달전에 => http://www.codorniu.es/bodega_visite.html 에서 신청을 하면 되구요

방문하게 되면 다양한 와인 제조 기구들이 전시되어있는 박물관을 관람하고, 지하의 와인보관창고도 가요 창고가 너무 넓어서 꼬끼리 열차같은 작은 열차를 타고 돌아다니죠. 다 둘러본 후에는 까바를 시음한답니다. 역시 먹는게 빠지면 아쉬워요!  


 



전체 일정은 5~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되요~ 

자 이제 다음 일정 도시의 지하 전체가 와인창고인 로그로뇨로 이동합니다



로그로뇨 

Logrono 


스페인을 유난히 사랑하고 와인애호가였던 노벨문학상 수상자 어네스트 헤밍웨이가 즐겨 마셨던 와인이 리오하 알타(Rioja Alta)예요. 로그로뇨는 이 와인의 생산지인 리오하의 수도로 와인 축제 때 가면 재미있는 경험과 함께 도시 지하 전체가 와인 창고인 곳도 들어가볼 수 있어요. 도시 지하가 와인 창고라니... :0



보르도가 프랑스의 와인을 대표한다면 리오하는 스페인 와인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예요. 마드리드에서 북쪽 336㎞에 위치, 피레네 산맥을 두고 프랑스 접경에 가까운 리오하 지방은 실제로 보르도의 양조기술을 도입해 한때 스페인의 최고급 와인 생산지로 명성을 떨쳤던적도 있어요. 로마 정복 이전부터 오랜 와인 역사를 가지고 있는 리오하는 1991년 스페인 최초로 품질등급(DOC)제도를 획득했답니다.


로그로뇨의 와인산업을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 참조 기사 바로가기 CLICK !

  

스페인의 대표적인 간식거리인 타파스로 유명한 로그로뇨. 에스파냐에서 주요리를 먹기 전에 작은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 소량의 전채요리로 간식으로 먹기도해요. 식욕을 돋궈 주는 애피타이저의 일종으로 올리브나 치즈와 함께 차게 먹거나 오징어 등 해산물과 튀겨서 먹기도 한답니다. 사진만 봐도 침이 꿀꺽....ㅡㅠㅡ




 에스파냐어로 타파(tapa)는 '덮개'라는 뜻이해요. 에스파냐의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음식에 덮개를 덮어 먼지나 곤충으로부터 보호한데서 유래한 명칭이구요. 요리 방법과 종류는 매우 다양해서 각종 산해진미를 즐길 수 있죠! 대표적인 것으로 오징어튀김·문어튀김·생선튀김·소시지·치즈스틱·치킨부리토 등이 있어요. 생각만 해도 아...아....입에 쏘옥! 먹어보고 싶어요. 셰리주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대요 :) 



세계 최고의 미식도시 스페인 북부

산 세바스티안 

San Sebastian


우리에겐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로 유명한 곳. 그리고 음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전 세계 가장 미식으로 유명한 곳 그 곳이 바로 여기! 산 세바스티안 입니다.





산 세바스티안의 명소 콘차 해변. 낮에 보면 탁트인 해변의 절경이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고

밤에 보면 흔들리는 조명과 함께 분위기있는 해변에 앉아 스페인의 화려한 밤을 느낄 수도 있어요.




핀초 pintxo

바스크 지역 전통 요리이자 산세바스티안 대표적 음식으로 유명한 핀초는 작은 빵이나 바게트 위에 각종 재료를 소스오 함께 얹고 작은 꼬챙이(핀초)로 고정시킨 음식을 말합니다. 빵 위에 고기나 햄, 해산물 등을 꼬치로 꽂아 재료나 소스에 따라 수백만가지의 맛으로 맛보기가 가능한 핀초는 사교의 장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죠. 그래서 바스크 사람들에게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현지 전통 음식이예요. 핀초나 타파스는 모양은 비슷한데 핀초는 지역 특산물을 주로 올려 내며 안주거리 성격이 강하고, 버섯을 많이 쓰는 타파스는 간단한 요깃거리인 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상그리아 sangria

핀초와 함께하는 스페인 식단이라면! 에스파냐의 대중적인 술인 상그리아가 빠지면 서운하죠~ 

와인에 여러 가지 과일을 넣어 차게 해서 먹는 칵테일인 상그리아는 여름에 즐겨 마시며, 

특히 에스파냐 남부와 동부 지방에서 많이 마신답니다.




좋은 경치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으니 이동해볼까요? 



빌바오(Bilbao 구겐 하임 미술관) 

The Solomon R. Guggenheim Museum


빌바오는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자 조선소로 유명한 옛 도시예요. 철강, 조선, 화학 공업도시로 자리 매김했지만, 발전의 그늘 아래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았고, 철강 사업이 사양 하면서 경제도 침체되었죠. 황폐화된 도시를 위해 바스크 사람들은 힘을 모았고, 뉴욕의 명물 구겐하임 미술관 이후 캐나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했어요. 죽어가는 도시에 미술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스페인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 시대부터 벌써 문화의 힘을 알고있었다는 거잖아요. 


시가 의도했던 것처럼 새롭게 건설된 미술관으로 인해 빌바오는 활성화되었을 뿐 아니라 관광 0순위로 떠오를 만큼 성공적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이곳에 세워진 구겐하임 미술관–뉴욕의 구겐하임(Solomon R. Guggenheim) 이후 다섯 번째 분관(branch)–은 정치·경제·문화적인 협력자로서의 뉴욕과 빌바오가 만나는 '대서양축'이 만들어진 셈이 되었죠.









물고기의 이미지를 시작으로 스케치된 건물은 손의 흐름에 따른 의도되지 않은 아름다운 선의 형태를 형상화 했대요. 저 비늘같아 보이는 건축마감재는 원래 비행기에 사용되던 자재인 티타늄 판으로 건물 외관을 장식했는데요. 자재비용이 워낙 비싸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비행기 자재를 제작하는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매우 저렴한 금액으로 넉넉한 양의 자재를 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마치 미술관을 짓기위해 부도가 난것마냥 말이죠ㅎㅎ



전시장 밖에는 조각가, 설치미술가로 유명한 루이스 부르조아의 거미 [MAMAN]이 자리를 잡고 있어요. 키치 예술가 제프 쿤스의 작품도 있고 내부, 외부에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구겐하임의 소장품은 현대미술의 장려와 진흥을 표방한 창립자의 의도에 따라 20세기의 비구상·추상계 작품이 대부분이지만, 피카소(Pablo R. Picasso)의 초기작품과 클레(Paul Klee), 샤갈(Marc Chagall), 마르크(Franz Marc) 등의 작품도 전시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180점이나 되는 칸딘스키(Vasily Kandinsky)의 컬렉션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있어요.



전 층이 나선형으로 되어있어서 계속 걸어가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있게 되어있죠. 





빌바오는 죽기전에 꼭! 가보아야할 미술관이예요. 세계적인 소장품, 기획전시도 그렇지만 미술관 자체의 역사를 담고 지역과 소통하는 미술관. 대한민국에도 그런 곳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일정이 어떠셨나요? 



와인이 숙성되는 시간

해안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태양이 뜨고 지는모습을 바라보고

미술관의 작품을 느린 걸음으로 감상하는 시간


'시간'에 통제를 떠나 

'시간'을 누리고 '시간' 위를 걷는 기분이 참 좋지 않나요?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속에서 잠시 스페인의 '느림'을 여러분께 드리고싶어요 :)


오늘은 빌바오에서 일정을 마무리 하고 다음 편에서 나머지 일정을 소개해드릴께요

한번에 다 보면 너무 숨 차잖아요~



오늘도 수고하신 여러분을 다독이며~
다음편에 만나요!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