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Part1. 메마른 마음에 물주기

 

무덥다 못해 잔인한 8, 정말 무지막지한 더위에 모두들 지쳐가고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요즘 가장 행복한 순간은 집과 회사를 오가는 605번 버스를 탔을 때에요. 이 버스는 에어컨을 너무 시원하게 틀어주거든요! 시원한 버스안에서 이어폰을 꽂고 생생달리면 그날 하루를 위로 받는 기분이에요.

며칠 전 점심을 먹는데, 선배들께서 다크써클이 짙어져가는 저를 보고 점점 직장인이 되어 가는 것 같다고 농담처럼 말하셨어요. . 순간 떠올랐던 것은 회사에 들어오기 전날 썼던 일기였어요. 처음 접하게 되는 사회, 그 곳이 어떻든 간에 내가 가진 감성은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자

 

잃지 않는 방법은 항상 음악을 가까이 하는 거예요. 누구나 휴식을 취할 시간은 없어도 마음만은 여유를 간직하고 싶잖아요? 그래서 저는 시간만 나면 음악을 들어요. 음악을 듣지 않은 날은 뭔가 이상해요. 밥을 못먹었을 때, 꼬르륵 거리는 것처럼 음악을 못들으면 마음이 점점 메마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중요한 건 끼니도 꼭 영양을 생각해야하는 것 처럼 음악도 좋은 음악들을 들어야하는 것 같아요.

 

다행히 8월 둘째주 금요일인 오늘은 비가 시원하게 내리네요. 오늘 같은 날 어울리는 앨범을 추천할게요!

 

 

 

 

Part2. 비가 오면 생각나는 우리의 음악그저그렇고그런기억 

 

나야

잘지냈어?

지금 뭐해

 

잘지냈어. ?

지금 일하는 중이지 뭐..

거긴 밤이지?”

 

참 멀다.. 그치?"

 

"응...

참 머네

 

잊고 살던 어느날...

헤어진 연인에게 찾아온 연락 그리고 우편물. 이 대화는 푸디토리움 '2앨범의 트레일러 영상, episode 1'에 나오는 대화이다. 만약 푸디토리움이라는 아티스트가 낯설다면 이영상 세편부터 쭉 보시길 ! (영상보러가기)

특히 episode 1은 많은 여운을 남긴다. 짧은 단편영화를 하나 본 듯한 느낌이다. 게다가 어쩜 그렇게 감정이 요동치는 순간 순간마다 음악이 절묘하게 우러져 나오는지! 연주곡은 심장 박동 소리와 똑같이 쿵쿵쿵쿵. 쿵쿵쿵쿵. 거리면서 마음을 울린다.

 

이렇게 배경 음악이 좋았던 이유는 바로, 뮤지션 김정범이 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김정범님은 퓨전재즈밴드 푸딩의 리더이자, ‘푸디토리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게다가 영화 <여자,정혜>, <멋진하루>, <Love Talk> 등의 OST에 참여하신 분으로도 유명하다.

심지어 이번에는 하정우, 공효진이 주연한 국토대장정 로드 다큐 무비 <577프로젝트>의 영화도 OST작업을 하셨는데, 배우 하정우에게 직접 러브콜을 받으셨다고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유재하 출신 가수들을 편애(?)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분도 제1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하셨다. 원래 경영학을 전공하셨던 분이 늦게 음악을 시작했는데도 그렇게 아름다운 곡들을 많이 만드신 것을 보면 천재라는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영화음악 작곡가는 참 멋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감정을 음악에 녹여내는 것이 아니라, 영상과 적절한 음악을 찾아낸다는 것은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감각이 모두 작용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음악이 중요한 이유는 영상만 줄수 있는 감동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 잘만든 OST는 나중에 시간이 흘러 OST만 들었을 때도 영화의 감성과 장면들이 떠올려지는 OST라고 생각한다. 물론, 김정범님이 작곡한 OST를 듣고 있으면 그런 기분에 사로잡히게 된다.

 

인턴일기를 준비하면서 이렇게 눈과 귀가 다 즐거웠던 순간은 처음이다.

그는 단순히 음악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음악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하고자 하는지, 청중들이 직접 몸소 느끼는 것 까지 생각하는 뮤지션이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스토리가 존재한다. 그 스토리의 엔딩은 사람마다 새롭게 받아들여지고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추천 이앨범! 푸디토리움의 1집 정규앨범 "Episode : 이별" 

 

2. Viajante - 1집의 타이틀곡, 푸디토리움이라는 뮤지션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곡

3. 바람은 차고 우리는 따뜻하니 - 보컬 김정범님을 느낄 수 있는 곡. 속삭이는 듯한 독특한 창법이 인상적이다.

5. This is love - 사랑에 빠진듯한 재즈곡

6. Pra fazer uma cancao - 푸딩때의 친숙한 재즈음악

10. Drown -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이 마음에 남는 재즈 곡.

12. 재회 - 피아노 만으로도 느껴지는 감성, 1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곡.

13. 그저 그렇고 그런 기억 - 풋풋한 느낌의 곡, 1집을 대표하는 곡인 것 같다. 가사가 참 예쁘다.

 

 이별이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인 주제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누구나 아련하게 가슴속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내가 받아들인 이 앨범의 엔딩은 '비가오면 생각 나는 우리의 음악' 이다.

특히 13 트랙을 듣고 있으면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과, 아 이제는 그저 그렇고 그런 기억이 되었지만 그땐 우리의 음악이 있었지. 같이 듣고 같이 따라부르곤 했던….’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

인턴 일기를 열심히 쓰고 있는데 김정범님한테 회사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 이런 우연이!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네요 ^,^

푸디토리움도 곧 콘서트가 다가옵니다!

10 7, 일요일 오후 일곱시반 마포아트센터에서 TRILOGIE PLAY. 3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아요  J  

 

Posted by 스톰프뮤직

 


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Part 1. 적응적응 긍정긍정

 

   인턴으로 일하게 된지 이제 10여일 가까이 됩니다. 아직도 저는 이곳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매일 속으로 적응적응 긍정긍정 무한긍정!’ 주문외우듯이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어요.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제가 사회인이 된다는 것은 역시 또 다른 세계를 맞이 하기 위해 알을 깨야 하는 작업 같아요.  

   이번 주부터 회의에 참석했답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회의는 이제 다가올 공연들과 새 앨범의 관한 주제로 이루어졌어요. 두근두근! 앞으로 인턴일기에 앨범이나 공연리뷰가 들어간다고 했을 때, 사장님께서 좋은 아이디어 라고 말씀해주셔서 기뻤어요 :)

   지금 만난 가장 최고 난이도 도전과제는 전화 받기예요. 전화만 울리면 가슴이 쿵쾅쿵콰앙!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겠죠?

 

 

 

 

Part 2. 유난히 괜찮은 윤한

 

   “ 184에 얼굴 완전 훈남. 운동도 좀 하는 것 같아. 피아노도 잘 치고, 목소리 완전 좋아. 게다가 노래까지 잘 부른다니까!”

만약 친구가 남자를 소개시켜준다면서 이런 조건들을 내세우면 흐뭇하지 않을 여자가 있을까?그런데.. 그런 사람이 진짜 있긴 해?”라고 되물을지도 모른다. 조금 과장되게 소개하기는 했지만 스톰프 뮤직 바로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그분. 의 이름은 윤한

이름도 외우기 싶다. 유난히 괜찮은 윤한!

 

   문득, '요즘에 우리 회사에서 밀고 있는 아티스트는 누구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물어보지 말고 혼자 찾아봐야지~ 하고 알아낸 답은 바로 윤한’님 이셨다. 첫날 회사에 들어와서 점심을 먹는데 그날 점심 대화 주제는 윤한의 열성적인 팬 이야기였다. 속으로 생각했다. ‘와 이렇게 열정 터지는 팬이 있는 아티스트도 있구나.

   솔직히 입사하기 전에는 얼굴도 자세히 몰랐고 '윤한'이라는 이름 보다는 ‘Ribbon in the sky’라는 연주곡이 더 친숙했다. 우연히 이 곡을 들었을 때 곡에서 여유가 넘쳐 흘렀다고나 해야 할까. 그래서 듣는 이에게 많이 지치지? 잠깐 한숨 돌리라구~’ 라고 속삭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 연주곡을 아름답게 연주했던 피아니스트가 엄친아일줄이야!

 

   그는 능력자이다. 버클리음대 장학생에 피아노도 잘 치고, 노래도 잘하고, 최근엔 뮤지컬 <모비딕>에 주연으로 활약하여 연기까지, 첫 번째 단독 콘서트는 하루 만에 매진 되었다고 한다. 인터뷰 기사들을 읽어보면 특별히 재능이 뛰어나서라기 보다 엄청난 노력파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꿈을 향해 차근차근 달려가는 그의 모습을 보고 점차 그 매력에 빠지는 골수 팬들이 생기고 있다고... 

 

 

 

 

 


 추천, 이앨범! - 윤한의 정규2집 앨범 "For this moment"

 

* 2번 트랙. For this moment

빗소리와 에릭사티의 짐노페디 같은 느낌의 인트로 곡. 눈을 가만히 감고 들으면, 비가 오는 저녁 8시 해가 저물어가는 창가 반쯤 묶여진 커튼 사이로 보이는 비 내리는 풍경이 그려진다.

* 3번 트랙. Cappuccino

계속 귓속에 맴도는 은근히 중독성 있는 곡이다. 카푸치노 한잔 하면서 듣고 싶은 노래, 사랑에 빠지고 싶은 노래! 고백하기 전에 설렘을 잘 표현했다. “ 나의 마음을 그대가 알아준다면 - 조금이라도 너에게 쉽게 말할 수 있을 텐데 - “ 이 노래를 들으면서 라디와 버스커버스커의 목소리가 오버랩 됐다. 라디보다는 담백하지만 버스커버스커보다는 달

콤한 느낌이랄까.

* 5번 트랙. From Paris to Amsterdam

윤한님이 모두 작곡, 작사한 곡이다. 역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주도 뛰어나다.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가 주가 된데다가 중 저음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재즈곡이다.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리듬을 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 10. Paris 이런 느낌의 연주곡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한다. 첫 멜로디만 들어도 딱 사연이 있을 것 같은 슬픈 연주곡이다. "로맨스가 필요해" 라는 곡도 꼭 들어보시길.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OST로 쓰였던 곡인데, 실제로 버스 안에서 듣다가 가슴이 먹먹해지며 추억에 잠겨서 눈물이 또르르....흘렀다는

 

 


 

 

 

그 외에도 1집의 3번 트랙 London 이라는 곡은 윤한의 달콤한 목소리가 돋보이고, 타이틀곡, Just friends 라는 곡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라는 유명한 거미의 노래를 생각나게 하는데, 거미노래가 여자 입장이라면 윤한님의 노래는 남자입장에서 쓰여진 곡 같다. 남녀가 헤어진 후 친구라도 될 순 없겠니? 라고 말하는 듯한 곡. 이렇게 달콤하게 부탁한다면 거절할 수 있는 여자가 있을까 싶다

 

 

 유난히 괜찮은 윤한!  조만간 소위, 뜰 것 같은 예감이다. 왜냐하면 나의 이런 촉은 한번도 틀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안 믿을 수도 있지만 정말 사실이다. 나는 전부터 뜰 것 같은 가수를 미리 알아채는 경향이 있었다. 비, 10cm, 검정치마, kings of convenience 등이 그러했다. (구체적인 근거도 있지만 지면상 오늘은 여기까지…^^;) 아무튼 촉 좋은 봄비가 이번에 밀고 싶은 아티스트는 바로 윤한이다. 예감이 좋다!

 


 

 

 

(+) 마침 8월 마지막 토요일 25일 날 ,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The piano & friends > 라는 주제로 공연이 열립니다 ^-^

스톰프의 유망주! 윤한의 멋진 콘서트,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Part1. 초등학생과 인턴의 공통점


2012 7 23일 월요일, 첫 출근.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까마득한 유년 시절이 떠올랐다. 똘망똘망한 눈으로 초등학교에 입학 했던 그 때, 나는 매일가슴이 두근거렸다. 

             새로운 친구들, 처음 만나보는 선생님, 정해진 내 자리, 짝궁무엇을 하던 다 새로운 시작이었기 때문이다.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을 때 참 설레는 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불안하고 갑갑하기도 했다. 정해진 시간에 학교를 가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수업시간에 앉아 있어야 했고, 특히 용기내어 손을 들고 발표하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

 

지금도 똑같다. 아직 5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나는 모든 것이 다 신기하다. 안녕하세요 스톰프 뮤직입니다라는 인사의 전화도, 내 책상이 주어진 것도, 앨범이 가득한 창고도, 아티스트 들에 대한 이야기도… 9시반 출근, 6시반 퇴근이라는 일정과 컴퓨터가 나인지 내가 컴퓨터인지 모를 것 같은 이 느낌도 솔직히 아직은 어색하고 조금은 피곤하기도 하지만, 설레고 기쁜 마음이 더 크다.

 

다 알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시절 몇달은 찡찡대면서 학교에 다녔어도 적응하고 난 후 학교생활은 참 즐거웠다는 것을.  시간이 흐르면 다 추억하게 될 나날들이라는 것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순간순간에 주어진 오늘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야지! 다시 한번 다짐했다

 

 

Part2. 첫인상

 

통 알아갈수록 진국인 사람들이 매력적이지만 일상에서는 첫인상이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한다. 공식적인 면접이나 심지어 소개팅에서도 첫인상은 처음 이미지를 판단하는 요소가 된다내가 바라본 스톰프 뮤직에 대한 첫인상은 따스함이었다. 음악들이 참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곡들이 많았다첫인상, 그 중심에 위치했던 아티스트는 바로, 나오미 앤 고로”!  알고 보니 이 팀에게는 항상 류이치 사카모토와 리사오노가 극찬한 Artist’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 다니고 있었다.

 

  첫 출근날, 설레는 마음으로 스톰프 뮤직에 속한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랜덤으로 쭉 듣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귀를 사로잡는 노래가 있었는데, 익숙한 듯 친숙한 듯하면서도 낯선 멜로디로 들렸다. 분명! 노래 가사는 영어로 나오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 안녕 ~ 이제 그만 너를 보내야지.. ~ " 한국 가사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엇 이 노래, 뭐였더라?’ 이런 생각이 들자 불현듯 떠오른 아티스트는 롤러코스터였다.  습관이라는 곡 이었는데 평소에 내가 노래방 가서 자주 부르던 곡이었던 것이다. 아니, 이 개성강한 곡이 이렇게 달콤한 곡으로 변할 수 있다니!

 

 스윗소로우 성진환의 목소리와 나오미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Bye Bye’라는 곡으로 절묘하게 어울러졌다. 첫 눈에 반해 버린 곡이 되었다. 정말 푹 빠져서 기쁜 마음에 대리님께 쫑알쫑알 거렸더니, 알고 보니 직접 기획하셨던 음반! 성진환씨의 캐스팅도 도맡아 하시고, ‘습관이라는 곡은 고로씨가 직접 선택한 음악이라고 알려주셨다.  우와….정말 신기하다!”  나는 또 모든 것이 신기한 초등학생으로 돌아가 있었다.

 

 

 


 추천, 이앨범! – 나오미 앤 고로의 디지털 싱글 “café bossa”

 

 

1. Bye Bye (with 성진환 of 스윗소로우)

2. Carnival Amour

3. Days gone by (with 루빈)

 

2010 8월에 발매 되었던 앨범. 곧 다가오는 8월의 땡볕 더위, 바다에 가고 싶어도 열심히 일해야 하는 영혼들을 위한 앨범! 잠시 눈을 감고 보사노바 리듬에 푹 빠져보자우리 귀에 친숙한 롤러코스터의 습관, 자우림의 카니발 아무르, 유재하의 지난날이라는 음악이 새롭게 편곡되어 다가오는 색다른 느낌. 음악을 듣는 그 순간, 상상 속에서라도 파타야 해변에서 해먹을 치고 그 위에 누워 맥주를 마시며 흥얼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를!


 

 

 

 

 


 봄비넌 누구냐?

마음을 다해 노래하고 싶은, 진심 어린 노래로 감동을 주고 싶은 스물둘, 아마추어 예비 싱어송라이터의 반의반의반의반도 되지 않았지만 되고 싶은 사람. 때론 풋풋한 봄처럼, 때론 감성적인 비처럼 어쿠스틱한 음악을 추구. 신분은 아직 학생. 여자. 알고보면 허당. 학교를 재미있게 만들어 보고자 열정으로 뭉친 친구들과 공연을 만들고 기획하다가 현재, 운이 좋게도 스톰프뮤직에 인턴으로 종착하게 됨.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