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hee입니다 :-)


오늘의 스태프 일기는 

조용하게(정말 아무도 모르게....)꾸준히!! 반응이 좋았던 1탄에 이은

아이돌 박애주의자 hee가 꼽은 '아이돌 숨은 명곡 BEST 8 2탄' 이에요.


'아이돌 숨은 명곡 BEST 8 1탄▶ http://stompmusic.tistory.com/877



자 그럼 주관이 한가득 들어가 있는!!!

리스트를 살펴보러 가실까요?!




소녀시대 - TRICK

            
 
전설의 레전드 2세대 아이돌 대표 소녀시대의 'TRICK'
'The Boys'로 오랜만에 컴백했던 소녀시대 세번째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SM 특유의 느낌과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개성 강한 음악이라 
좋아하는 곡이에요. 

이 앨범은 약간 호불호가 강했지만, 전 대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이런 음악을 하는 아이돌도 있어야 다채롭게 듣는 맛이 있으니까요!  
       


  WonderGirls - 사랑이 떠나려 할 때
             

밴드로 변신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4인조 원더걸스의 
앨범 [REBOOT] 수록곡 '사랑이 떠나려 할 때'
이 곡은 제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요, 
선미가 작사 작곡 했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노래를 듣다보면 '어린나이에 이런 감성이라니..' 하며 매번 놀랍니다.



T-ara - Falling U
              

'너 때문에 미쳐'와 'Bo Peep Bo Peep'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입니다.
이 앨범에 워낙 유명한 곡이 많아 가려졌겠지만,
타이틀 곡 이후 후속곡으로 활동했어도 손색 없을 만큼 좋았던 곡인데
빛을 발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2010년에 발매된 곡이지만, 지금 들어도 촌스러운 느낌이 없어요.


            

EXID - 매일밤
            

'위아래'로 역주행, 이제는 대세 아이돌인 EXID의 '매일밤'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아이돌 명곡이에요!
전국민이 다 봤다는 하니의 직캠으로 EXID하면 '위아래'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저는 EXID 노래 중에 '매일밤'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섹시한 모습이 돋보이는 음악과 춤선으로 유명해졌지만,
음악이 좋아 언제든 뜰 준비가 되어있던 신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습니다.



방탄소년단 - Coffee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들을 만큼 좋아하는 곡! 방탄소년단의 'Coffee'입니다.
후렴구를 들어보시면 '어디선가 들어본 곡인데?' 하실거에요.
어반자카파의 히트곡 '커피를 마시고'를 
방탄소년단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만들어낸 음악이기 때문이죠. 

hee가 사랑하는 재즈힙합 느낌이 물씬 나는 노래랍니다 ㅎㅎ


 AMBER - Beautiful

            

f(x)의 랩퍼로 잘 알려진 엠버의 솔로 앨범, 첫 번째 수록곡 'Beautiful' 입니다.
처음 이 앨범을 접했을 때, 랩만 하는줄 알았던 엠버가 노래도 곧잘 하는 것을 알고 
왜 솔로로 나왔는지 단박에 이해가 됐었어요. 
 
특히 이 노래는 자존감이 낮거나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는, 
심정적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같아서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태양 - 이게 아닌데
             

태양의 RISE 앨범 일곱 번째 수록곡 '이게 아닌데'
이 앨범은 타이틀이었던 '눈,코,입'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타이틀 곡보다 잔잔하고 터지는 맛(?)이 없는 곡이지만 
 태양의 저음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말하듯 불러서 그런걸까요? 정말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느낌도 들고요 ㅎㅎ 




써니힐 - 추워지니

             


마지막 곡은 'Midnight Circus'로 유명한 써니힐의 '추워지니'입니다.
메인 보컬 주비이가 케이팝스타 출신 윤현상과 함께한 듀엣곡으로
요즘 같이 쌀쌀한 가을 밤에 잘 어울리는 곡이에요.
  요 앨범의 타이틀 곡도 좋으니, 꼭 한번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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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의 역주행에 이어 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가 한 영상으로 화제가 되며 

차트를 역주행, 외국의 유력 음악지에 그 소식이 실리기도 했는데요. 

주요 음원사이트의 순위권에도 들며 대세 아이돌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아이돌들이 너무나 많아진 요즘, 

 이런 계획되지 않은 마케팅으로 유명해지는 스타들을 보고 

일부러 영상을 제작하거나 상황을 만들어내서

'대세' 반열에 오르려는 팀들도 많은데요.


아티스트가 아무리 매력이 있고, 모든 환경이 뒷받침 되어도 

노래가 좋지 않다면 역시 '대세'가 될 수는 없겠죠? 

뭐가 됐든 음악이 제일 첫 번째라는 것!



다만 노래를 하는 가수가 좋은 노래 '하나으로는'

 더이상 뜨기 힘들다는 요즘이, 조금 씁쓸하긴 하네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민트벨입니다.

이주만에 다시 돌아온 [커피, 어디서 마실래?] 특집.


지난 1, 2탄은 저희 동네여서 편하게 자주 가는 곳들을 나열했습니다만

3탄부터는 조금 멀리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1, 2탄 홍대편 안 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

1탄 홍대(상수합정) http://stompmusic.tistory.com/838

2탄 홍대(서교연남) http://stompmusic.tistory.com/855


어디까지나 추천 카페는 아주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안 가본 곳도 많아서 가본 곳 중에서의 좋은 공간들을 공유할게요.

글 보시고 "여기도 좋아요!" 하는 곳들은 댓글로 추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마포, 종로에 있는 곳들 중에 제가 좋아하는 곳들 몇 곳을 소개하려고 해요.

아주 비밀스러운 공간도 있습니다. 가보시면 깜짝 놀랄 그런 공간도 있어요. 

잠




1. normalcyclecofe (노멀사이클코페)

종로구 옥인동 '효자베이커리'에서 좀 더 올라가면 건물 3층에 있어요


이곳의 정확한 주소를 알려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사장님에 대한 배려랄까요. 이곳은 사실 카페가 아니에요. 바리스타 전진규씨의 커피 작업실인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커피를 판매하기도 하는 곳이에요. 카페 운영이 주가 아니라 부의 느낌인 곳이지요. 그래서 모든게 다 느슨해요.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공간이라 잠시 머리 식히고 싶을 때 종종 찾는 곳이에요. 원래는 주소도 공지하고 홈페이지도, SNS도 모두 운영하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상업적으로 떠버린 서촌의 풍경에 당황하셔서 모든 계정을 없애셨더라고요. 상업적인 공간이 되지 않으셨으면 하셨대요. 그래서 지금은 아는 사람들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찾아오는 분들 보면 신기해요) 커피는 핸드드립을 중심으로 판매합니다. 원두는 물론 직접 로스팅하고요. 매일 2-3병씩 더치커피도 내립니다. 그 외에 집에서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백도 판해하고요. 커피백은 손으로 하나하나 원두의 특징을 살려 그림을 그려주시는데 정말 귀여워요. 저에게 있어 정말 숨은 아지트 같은 곳이지요.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보여주고 싶은 그런 공간. 서촌 나들이 하실 때 느슨하게 한적하게 즐기고 싶을 때 들러보세요.



2. 커피한잔

종로구 사직로9길 18-1



사직공원을 지나 배화여고 방향으로 올라가면 페인트로 쓱쓱 흘겨쓴 느낌의 간판이 눈에 확 들어와요. 대체적으로 사직동, 필운동, 옥인동, 체부동(서촌이라 불리는 동네)에 위치한 가게들은 이런 느낌이에요. 옛날 것을 그대로 두고, 거기에 지금의 것을 살짝 입혔어요. '오래된 것이 더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싶은 동네이지요. [커피한잔]은 그런 분위기의 중심에 있는 카페에요. 이곳 사장님도 [노멀사이클카페]처럼 느슨하게 천천히 시간이 멈춘 것처럼 가게를 운영하세요. 절대 서두르는 법이 없지요. 커피 한 잔, 한 잔 정성을 다해 내리고(그래서 조금 느리기도 합니다) 커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핸드드립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고요. 특별한 점이 있다면 숯불에 커피를 볶습니다. 숯불향이 나는 커피에요. 겨울이면 호떡도 판매하시는데 요즘은 없더라고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보면 이쪽 길이 자주 등장합니다. 영화 속 장소들을 보면서 걷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 카페를 나와 배화여고 정문앞으로 걷다보면 정문 옆에 [키오스크]라는 정말정말 달콤하고 맛있는 프렌치토스트 가게도 추천해요. 연남동 [어쩌다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는 토스트의 본점인 곳입니다. 토스트의 신세계!


+ 키오스크

종로구 종로구 사직로9길 26



3. 커피방앗간

종로구 북촌로5가길 8-11



1분 초상화로 더 유명해진 곳이에요. 얼마 전에 MBC [찾아라 맛있는 TV]를 우연히 보는데 여기가 나와서 정말 뜨악했어요. 휴. 좋아하는 공간이 너무 유명한 매스컴에 나오면 가슴 철렁하는 거 있잖아요. 그랬습니다... 사실 저는 이곳이 현재 [커피팩토리] 자리에 조그맣게 다락공간과 함께 있었을 때부터 좋아했던 곳이에요. 지금 자리로 옮긴 지도 몇 년 되었는데요. 현재는 오래된 한옥을 그대로 살려 운영하고 있어서 정말 운치 있습니다. 바깥에선 1분 초상화를 기다리는 줄로 인산인해인데 안으로만 들어오면 딱 차단된 느낌으로 느슨해져요. 커피도 맛있고 와플도 맛있어요.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먹고 싶은 분들이 자주 찾으시지만 사실 저는 이곳의 라떼를 사랑합니다. 에스프레소가 진하고 고소해서 우유와 잘 어울려요. 여름이면 오미자슬러쉬를 파는데 요것도 강추 메뉴입니다. 삼청동 초입 정독도서관 쪽에 위치해 있어요.



4. 프릳츠(Fritz)커피컴퍼니

마포구 새창로2길 17



종로를 지나 마포로 넘어와 봅니다. 공덕동에서 프릳츠커피 모르면 간첩이죠. 이곳도 [커피방앗간]처럼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서 만들었어요. 에스프레소가 유명하고 빵이 유명한 곳이지요. 바리스타 몇 분이 모여서 만든 공간이고요. 커피에 대해 연구하고 끊임없이 개발하고 그런 느낌의 카페입니다. [카페리브레], [빈브라더스]와 같은 맥락의 공간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집이 공덕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끔 여기가 가고 싶어져서... 집 앞에 카페를 두고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던 적도 많아요. 그만큼 생각나는 맛! 그리고 이곳이 생각나는 이유 중 하나는 빵입니다. 카페에서 왜 빵을 찾냐 물어보실 수도 있지만 빵이 정말.. 정말정말 맛있어요. 지금은 사라진 합정동 [오븐과 주전자]의 파티쉐가 빵을 만들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무화과브레드를 좋아하는데 이곳의 도넛과 크림빵도 정말 인기가 좋습니다. 



5. 카페부부(CAFE BUBU)

마포구 월드컵로15길 27



공덕동에서 다시 홍대쪽으로 내려옵니다. 좀 더 내려와서 망원동에 멈춰볼까요. 이곳도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에요. 망원역 2번출구에서 망원시장 방향으로 오다보면 "어 저기 뭐지!"하고 눈에 들어오는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카페부부]에요. 그래픽디자이너 부부가 만든 카페라 이곳저곳에서 디자인적인 센스가 돋보여요. 이곳은 커피와 케익이 유명한 곳이에요. 카페에 베이커리 공간도 따로 두고 있어서 매일매일 고소하고 달콤한 디저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의 장점 중 하나는 마당이에요.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꼽으라면 마당 자리를 꼽고 싶어요. 야외에 앉아서 나무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생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배고플 땐 '키쉬'를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키쉬는 스위스 전통음식으로 채소를 듬뿍 넣어 만든 타르트에요. 속이 든든해지는 빵입니다.




오늘 소개한 공간들의 공통점을 한줄로 표현하면 이게 아닐까 싶네요.

"오래된 것들이 더 아름답다" 


종로구와 마포구 일대의 오래된 공간들을 그대로 활용하여

좋아하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카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로 만드는 것보다 오래된 것을 어떻게 지켜내는가에 관심이 많거든요.

요즘은 모든 것들이 너무 빨리빨리에만 치우쳐져 있어서 아쉬워요.

그래서인지 천천히 곱씹으며 생각하는 여유가 우리 모두에게서 사라지고 있는게 아닌가란 우려도 들고요.

커피 한 잔 하면서, 느슨하게 생각하는 우리들이 되길 바라며!

또 다시 돌아올게요 :)

잠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