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7월 7일,8일 예술의 전당과 부천에서 있었던

[그랑탱고- 송영훈 & 쿠아트로시엔토스] 공연으로 인해

저번주엔 여러분을 만나지 못했는데요 ㅠㅠ

 

 


그렇지만!!
이번주에 더욱 풍성한 이야기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기에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구용용용

 

 

[쑥쑥크는 쑤의 인턴일기]#4!!

쑤가 만난 아티스트는??

 

 

 

일본 최고의 탱고 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와 첼리스트 송영훈 선생님!!

 

송영훈 선생님께서 제 인턴일기에 또 등장을 하셨네요

제 인턴일기의 단골 아티스트가 되시려나봐요ㅎㅎ

 

 

그러므로!!

이번주 인턴일기

온통 핑크핑크 하겠네요

 

 

왜냐구요??

그건 바로
송영훈 선생님 때문이지요~

인턴 쑤의 남다른 송영훈 선생님 사랑은 [인턴일기 #1]에 보면 다 나와 있답니다^^

 

혹시나 못보신 분들을 위한 링크 투척!

[쑥쑥크는 쑤의 인턴일기]#1 음대생, 세상 밖으로 나오다: http://stompmusic.tistory.com/835

 

 

 

핑크빛으로 인턴일기를 물들이기 전!

먼저 쿠아트로시엔토스와 함께한 공연을 살짝 투척 하겠습니다.

 

 

송영훈 선생님과의 공연 전,

7월 3일, 4일 쿠아트로시엔토스의 공연이 있었답니다.

 

이분들은 탱고 공연이 너무나도 열정적이면서도, 정열적이었답니다.

 

 

리허설도 열심히~

덕분에,

이날 공연 오신 관객 분들의 반응이 좋았어요.

 

 

드디어

 


7월 7일
GRAN TANGO
송영훈 & 쿠아트로시엔토스
YOUNG SONG & CUATROCIENTOS


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있었답니다~

 

 

탱고+송영훈은 환상의 조합인데....
거기에 쿠아트로시엔토스라니....

 

 


이번 기획공연 때,

인턴 쑤는 과연 무슨 일을 했을까요??

 

 

 

이번 7월 7일 공연 때,

 쑤는 일찍부터 예술의 전당에 나가서

공연 전에는

연주자 분들 대기실 세팅, 티켓 정리 및 분배

공연 후에는

앨범 판매 및 연주자 분들 대기실 정리까지 했답니다!

 

 

7일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던 공연 리허설 때,

연주를 녹화해서 선생님의 인터뷰와 함께 SBS뉴스에 나가기도 했답니다.


뉴스 보러가기▶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069715&plink=ORI&cooper=NAVER 

 

 

 

이 날, 송영훈 선생님 뿐만 아니라,

쿠아트로시엔토스를 향한 환호도 정말 대단했답니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모모코상이 보컬로서 노래도 했는데요

굉장히 여운이 남으면서 반전이 있는 목소리 톤으로 관객들을 압도했지요.

 

바이올리니스트 AIDA MOMOKO

 

 보컬리스트 AIDA MOMOKO

분위기가 색다르지요??

 

도네온의 KITAMURA SATOSHI

 

반도네온을 잘 하시는 대부분들의 연주자들은 스케줄 잡기가 어려운데...

이 아티스트도 그런 연주자들 중 한 분이랍니다.

 

 

베이스의 NISHIJIMA TORU

 

 

 피아노의 HAYASHI MASAKI

 

쿠아트로시엔토스는 그룹으로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솔리스트로서도 굉장히 바쁘신 분들이랍니다.

종종 솔리스트로서 다른 분들과 공연으로 인해 한국에 들어오시기도 해요.

 

 

 

7일의 공연 관객분들은 굉장히 격하게 반응해주셨다면

8일의 공연 관객분들은 조금 얌전하지만 공연에 잘 경청해주셨답니다.

하지만, 두 공연의 관객들 모두 다 탱고, 송영훈선생님 그리고 쿠아트로시엔토스를 향한 마음은 뜨거웠던 것같아요!

 

 

7일,8일 공연 후 사인회가 있었지요~

연주가 꽤 늦은 시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밖에서 기다려 주셨어요^^ 

 

 

 

 어린 아이들도 탱고를 들으러 왔답니다~

 

 

 

 

이렇게 기획공연이 있을 때마다,

아직 인턴이다보니 딱히 정해진 일이라기 보다는 이것저것 다양한 일을 하게 되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면 여러 방면에서 많은걸 배우겠죠?

 

 

 

이번 공연은 일도 배우고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도 보고 즐겨듣는 연주도 들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답니다^^

 

이렇게 행복한 하루가 지나고

저는 이제 다시 사무실로 향한답니다.

 

 


그럼 우리 다음주에 무사히...뵙기로 해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음악으로 일hee일비] #39 김정범(Pudditorium) - 우리 기억해요(Feat.정인)






좋은 음악들로 Hee를 만나는 시간, 화요일! 음악으로 일hee일비 입니다.


지난주, 산책하며 듣기 좋은 음악으로 Fabio Cadore - 'Causa e efeito'를 추천해드렸었죠 :)


보러가기▶ http://stompmusic.tistory.com/846





오늘은 3개월차에 접어들고 있는 사회 신생아(?) hee가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음악이에요.

아는 것 보다 모르는게 더 많고, 맞는 것 보다 틀리는게 더 많은 신입사원은 

'난 언제쯤 경력을 쌓아 선배들 처럼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죠(는 접니다)

세상에 나보다 더한 멍청이는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저를 달래준 음악, 

영화 <577프로젝트>의 OST '우리 기억해요' 입니다.


<577프로젝트>는 하정우와 공효진을 비롯한 16명의 배우들이 서울부터 해남까지, 무려 577km를 걷는 과정을 

린 영화인데요. 과정이 매우 힘들다보니 OST 또한 힘든 순간을 위로해주는 음악으로 탄생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노래는 취업 준비나 또 다른 많은 일들로 힘들어하는 주변 친구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어요.

'지나고 나면 좋은 시절로 기억된다'는 그 말이 힘든 순간에는 와닿지 않지만, 

사실 우리 모두 다 알고있지 않나요? 

언제나처럼 지나고 나면 지금 이 시간을 그리워하게 될거라는걸요.







-

손을 내밀어 지친 걸음마다
나를 달래주는 당신 웃음
항상 설레요
힘들었나요 몹시 지쳤겠죠
그래도 함께한 이 시간들을 우리 기억해요

조금 모자라도 때론 부족해도
같이 걷는 이길 우리 모습
항상 설레요
손을 잡아요 조금 기대봐요
그렇게 함께한 이 시간들을 우리 기억해요
우리 기억해요
우리 기억해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인턴 쑤 입니다 :)


 

제가 인턴으로 들어온지 벌써 한달이 지나갔어요~

시간이 벌써.....

이 후덥지근한 7월!!



 

 

7월 첫 날,

인턴 쑤가 스텝으로 가게 된 

화끈했던 두번째 공연에 대해 적어보려합니다

 


이번 공연은

다름아닌

 

 

6월12일

구리아트홀에서 있었던 누에보탱고앙상블의 첫 내한공연

 

입니다


이번주도 많이 많이 늦은 연주에 대해 쓰겠군요....
죄송해요ㅜㅠ 자꾸 저혼자 뒷북만 치고 있네요...

 

 

하지만!!!

다른 선배님들이 아무도 쓰지 않으셨기에....
인턴 쑤가 뒤늦게나마 생생한 공연장의 뒷모습을 살짝(?) 공개하려 합니다.


음하하하하하

 


지난번 홍천씨의 듀오 콘서트는 제가 너무 말로만
이러니 저러니 해서 조금 지루하셨을텐데.....


그래서!!
이번에는 사진까지 조금 투척 해볼까 합니다ㅎㅎ
저의 사진 실력은 장담 못하지만,,,,,

 

 

 

이 날, 인턴 쑤가 한 일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리허설 때는 연주자 분들 통역을 했지요

좋은 공연을 위해서는 소통이 필수!! 랍니다~

해외에서 오신 아티스트 분들과의 정확한 소통은 더더욱 필수!!


공연때는 관객석 뒤 쪽에서 공연녹화를 하고 있었답니당~

공연때마다, 공연을 녹화해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아티스트 분들이 또 한국을 방문하실 것을 생각해서, 필요하답니다!

 

 

  

 

리허설 때, 소리 하나하나 들어보시고

세분의 소리도 서로 맞춰가시며

공연 전 리허설인데도 불구하고 공연처럼 연습하시는 모습도 사진기에 담고

 

 

 

 

 

공연 시작이 아직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객석에 많이 앉아계시는 장면도 찰칵^^

이것이 바로 탱고의 힘인가봐용용용

 

하트3

 



 

여러분도 아시죠?

공연 중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는 것!

 제가 스텝으로 일하며 좋은점중 하나! 사진촬영을 공식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

(실은, 저도 소리가 날까봐 눈치보면서 조심조심 관객분들이 박수치고 환호성 질러주실때만..ㅎㅎㅎ)

 

 

제가 찍은 사진들 보고 가세요~

 

 

 

 

 



 

 

 


이날 연주는
앙상블 연주자들 뿐만 아니라,
댄서 두 분과 함께 해서 더 풍성했답니다~


 

 

 

 

인턴 쑤의 엄청난 탱고 사랑은 [쑥쑥크는 쑤의 인턴일기] #1에서 언급이 됬었는데요


탱고음악을 듣고 있는데

과연 의 몸이 가만히 있었을수 있었을까요...??

 

신나2

 

그럴리가요...ㅎㅎ

인턴 쑤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몸도 들썩였던 공연이라서 자제하기 힘들긴 했지만,

저는... 해야할 일이 있었기에 평소보다 자제했답니다.

실수하면 안되니까요!ㅠㅠ

 

 

 

 

 

이 날, 관객분들의 반응도 굉장히 뜨거웠는데요!

관객분들의 연령대도 다양했고, 끝나고 좋은 평들도 나왔어요!!

 

 

해외 아티스트 분들이 한국에서 좋은 공연, 기억에 남는 공연을 하고 돌아가시면,

추후에 한국에서 또 공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겠죠?

 

여기서 잠깐!!

해외 아티스트 분들에게 좋은 공연, 기억에 남을 공연은

회사가 만들어 주는 환경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주시는 환호와 에너지도 있답니다!!

 

연주자 분들에게는 공연 준비도 중요하겠지만,

본 공연 때, 관객들과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해요!


 

 

 


다음주 수요일

[쑥쑥크는 쑤의 인턴일기] #4

어떤 사심 가득한 이야기와 함께 돌아올지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일주일이 금방 지나갔네요! 

인턴 쑤가 다시 왔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제가 회사에 들어와 처음 스탭으로서 가게된 공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해요!


첼로 전공을 하고 있는 저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공연이었는데요

이 날, 외근을 나가기 전까지만해도 저에게 예술의 전당이란

 그저 연주 보러 가는곳, 전시회 보러 가는 곳이었는데....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가 예술의전당에 관람 목적이 아닌 일을 하러 간다고...ㅎㅎㅎ

저도 뭔가 감개무량했어요.

 

제가 스탭으로 참여했던 공연은 6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었던

젊은 거장으로 불리우는 피아니스트 윤홍천 세계적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의 듀오 콘서트!! 

 


 

 

첼로를 공부하는 학생인 만큼 요하네스 모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피아니스트 윤홍천은 회사에 들어와 처음 알게되었어요. 

제가 첼로만 보고 살았던 아이다보니 다른 악기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날 공연에 스탭으로 참여하기에 앞서 윤홍천의 연주 영상, 음악을 

차근차근 들어본 저는 감미로운 그 연주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왜 서정적 피아니스트로 불리우는지 알 수 있는 연주였습니다.




제가 보고 반하게 된 영상 한번 보실까요. 


           

           

 


회사에 들어오고 난 후 제가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좋은 음악, 좋은 뮤지션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에요.

악기를 전공한다고 나름대로 음악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난 한참 멀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들고 반성합니다...ㅠㅠ

 




공연 전까지 전 정말 쉴틈없이 뛰어다녔던 것 같아요.

처음 가본 무대 뒤쪽은 어찌나 복잡하던지, 대기실을 못찾아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정신없이 ... 아래 무지 같은 표정으로.. 뛰어다녔답니다.

(그래서 인턴일기에 쓸 사진 찍을 새도 없었어요 흑흑)


 

 


Karis님이 저에게 말씀하시길

"홍천씨는 출연만 하는 관계로 회사 쪽에서는 다른 연주때보다는 조금 더 여유로운 편이에요"

.

.

.

.

??

ㅠㅠ?



그럼 기획공연때는 

얼마나 정신없다는 말씀일까요?..

흐어어어억

 

 

 

메르스의 여파로 계획되어있는 여러 공연들이 취소 되기도 하고 연기 되기도 했지만

<요하네스모저 & 윤홍천 듀오 콘서트>는 취소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되었는데요.


솔직히 메르스 때문에 관객분들이 많이 없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이 와주셨고 호응도 잘 해주셔서 공연장 분위기는 아주 핫핫 쏘핫했답니다!!

 

 

 

 
평소 같았으면 관객석에서 좋은 첼로와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다른 관객들과 공연장 분위기를 여유롭게 즐기고 있었을 저인데, 
 관객들이 입장하기 전 리허설을 보며 현장체크도 해보고 

 공연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죠! 

 

 

 리허설이 끝난 후 사진... 분위기가 멋스럽지 않나요 ㅎㅎ

 

 


이 날, 저는 관객석의 뜨거움이 아닌 무대 뒤에서의 또 다른 뜨거운 분위기를 체험하게 되었지요.

누구나 할 수 없는 경험임을 알기에 소중하다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공연 전, 관객일때는 한껏 기대하며 앉아 기다렸지만 지금은 무대 뒤에서 아티스트와 함께 긴장하며 기다리는 것,

공연 후, 관객으로서 치던 박수는 공연이 잘 마무리 되었다는 안도감으로 바뀌었다는 것! 

변화 아닌 변화를 겪고 있는 쑤입니다 :)


관객으로서의 기대감과 박수도 물론 좋지만

무대 뒤에서의 긴장감과 안도감은 항상 관객이었던 저에겐 굉장히 새로웠답니다^^

 

 

 

 


 

 

 

 

 

과연 다음 주 수요일, [쑥쑥크는 쑤 인턴일기]는 어떤 이야기와 함께 돌아올까요??




더 성장한 모습의 인턴 쑤를 기대해주세요 :>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여러분! 


Hi



새롭게 인사드리는 스톰프뮤직의 인턴 쑤라고 합니다.

처음 쓰는 인턴일기라 매우 떨리는데요, 먼저 저에 대한 소개를 짧게 하겠습니다.

저는 음악만 알고 첼로 외에는 다룰 수 있는게 별로 없는(...) 첼로 전공의 음대생!!

입니다. 소개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네.

앞으로 ★수요일☆마다 [쑥쑥크는 쑤 인턴일기]가 업로드될 예정이니 폭풍관심 부탁드립니다!!! 





쑤는 스톰프뮤직에 들어오기 전까지 회사생활, 사회생활 모두 처음인 병아리였어요..(물론 지금도...)

뭐가 뭔지 아직도 정확히 모르겠는, 출근할때마다 항상 느끼는 이 감정.

...ㅠㅠ




음악만 알고, 음악 외에는 별다른 접촉을 못해본 저에게는 '회사'는 엄청난 신세계였어요. 

제가 해야할 일을 파악하고, 적응하다 보니 어느새 일주일이 바람처럼 하고 지나갔죠.

처음이라 그런지 저에겐 그저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했답니다ㅎㅎ



이렇게 정신 없이 인턴으로 스톰프뮤직에 입성한 세번째 날! 저는 외근을 나가게 되었어요.

제가 맡은일은 첼리스트 송영훈 선생님의 인터뷰 현장 촬영!!


첼로를 전공하고 있는 저에게 송영훈이란 존재는 넋 놓고 바라만 보게되는 위대한 첼리스트에요.

그래서 전 외근일정이 잡히고 쾌재를 불렀답니다. 야르!!ㅎㅎ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현장에 미리 가서 카메라 체크도 하고 두근두근한 가운데 등장하신 송영훈 선생님!!!!! 

8년 전이었던가요, 쑤는 처음으로 선생님의 탱고 연주를 본 후, 탱고와 송영훈이란 첼리스트에 빠졌었죠.

그 때 CD에 사인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는데요.

이제는 팬이 아닌 회사의 직원으로서 선생님과 마주하게 되다니, 감회가 정말 남달랐어요. 

 


쑤가 찍은 사진중 하나!

(*사진도 멋진데 실제로 보면 더 멋있으시다능ㅎㅎ)

 


비록 전문적으로 촬영을 해본 경험은 없지만, 팬이전에 아티스트를 케어하는 직원의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찍었더랬죠!!

감동적이게도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정신없이 현장 뒷정리를 하고 있는 저에게 송영훈 선생님이 다가와

"오늘 수고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아아- 앞으로 전 스톰프뮤직에 뼈를 뭍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인턴으로 일하면서 정신없고 우주에 떨어진 미아같은 느낌이었던 저에게 그 한마디는 매우 힘이 되었어요.

더 잘하라는 격려의 말씀이겠죠? 여러분도 인턴일기를 통해 쑤의 성장기를 지켜봐주세요! ㅎㅎ




7월 7일 (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있을 <그랑탱고 - 송영훈 & 쿠아트로시엔토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D

(는 너무 티나는 홍보죠 전 아직 멀었어요 흑)






앞으로도 "사심가득" 쑤의 쑥쑥크는 인턴일기 지켜봐주세요 :D

그럼 여러분 모두 다음주에 다시 만나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Part 1. 인턴이 하는 일

 

인턴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넌 무슨 일을 하는거야?”

사실 나도 내가 무슨 일을 하기 위해 선택되어졌는지는 잘 모른다. 그저 그날 맡겨진 일을 하루하루 해내고 있다. 그래도 회사가 바삐 돌아가는 날은 나도 덩달아 바빠진다. 막내로써 귀여움을 받는 동시에 막내이기에 어떤 일이든 무엇이든! 솔선수범으로 해야 하는 무언의 임무를 띄고 있다. 생각해보니 업무에 대한 내용은 전화 받는 것을 올린 이후로 썼던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오늘의 인턴일기는 봄비는 도대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읊조려 보려고 한다.

 

무서웠던 전화도 이제는 무감각해졌을 만큼 회사에 완전적응 했나 보다. 업무를 받아 적는 두꺼웠던 노트가 벌써 반이나 꽉 채운 흔적을 보니 시간이 꽤 흘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회에 그 동안 썼던 일지도 읽어보고 일했던 것을 쭉 살펴보니까 무언가 정리하는 업무를 되게 많이 했던 듯 싶다. 주로 워드나 엑셀 혹은 ppt로 문서 작성을 가장 많이 했다. 구체적으로는 라디오 프로그램, 아티스트 프로필, 그동안의 공연 등을 문서화 시키는 일이었다. 그래서 마치 학교에서 교수님들이 내주셨던 과제들을 하나씩 해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는 ...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티스트 보도자료를 썼던 일과 소소하게 나마 지난 학기 때 배웠던 포토샵을 응용해서 김정범님의 프로필 사진을 뽀샤시하게 만들었던 일이다. 또한 온라인 홍보도 참 많이 했는데, 여러 공연들과 각종 정보들을 SNS와 블로그 곳곳에 알렸다.

 

사무실에서 하는 일은 이렇지만 외근이나 공연이 있는 날에는 좀더 넓어진 범위 내에서 활동 하게 된다. 공연장에서는 여러 물건을 옮기기도 하고 안내를 맡기도 한다. 공연현장일은 아직 많이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몸으로 부딪치는 활동적인 일이기에 적성에 더 맞는 것 같다. 아주 상세한 것 까지 적기에는 지면이 부족하겠지만 어쨌든 나는 회사에 무슨 일이 생기면 재빠르게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디서 일을 하던 꼭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먼저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

 

어쩌면 위와 같은 질문을 들었을 때, 그냥 이것저것 하고 있어 라고 답했던 것은 이라고 딱히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고 해야할까. (물론 그런 질문이 귀찮았던 것도 있긴 하지만;;) 일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거나 긴장을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 하나도 다 배움이라고 생각했기 떄문이다. 인턴의 사전적 정의는 회사나 기관 따위의 정식 구성원이 되기에 앞서 훈련을 받는 사람, 그 과정 이라고 한다. 실제로 인턴으로써 일하는 생활은 그러하다. 또한 선배님들도 그런 마음으로 대해주고 계시기에 또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더 알차게 배워나가야지!

 

 

 

Part2. 방송국에 가다

 

요즘에는 언제 잠든지 모르게 잠이들어서 항상 몸을 부르르 떨며 일어나곤 한다. 제대로 늦잠을잤던 이번주 수요일초췌한 차림으로 회사에 출근했는데, 그 날이 목이 빠지도록 고대하고 기다리던 방송국으로 외근 할 수 있는 날일 줄 이야!

 

나는 미녀팀의 짱이신 미녀선배님과 함께 목동 SBS에 도착했다.

(미녀선배  . A&R팀의 대리님. 대리님..만약에 대리님이 남자였으면 소울메이트인줄 알았을거에요라고 고백(?) 했던 첫만남. 핸드폰이 똑같을 뿐만 아니라 케이스조차 같은 것을 쓰고 있었고, 대리님도 내 나이때 스톰프에서 인턴을 하며 카페알바도 하셨고, 좋아하는 드라마, 음악 등 너무 비슷한 감성을 지니고 있었다. 아참, 흥행영화를 안보는 것도! 면접보던 그자리부터 나를 주시하셨던 가장 많은 가름침을 주시는 고마운 선배 )

 

그런데 우리를 막아선 경비아저씨!! 우리가 소녀 팬으로 보이셨나보다.

미녀선배는 의아해하셨지만 분명 그 이유는 나 때문이었던 것 같다. 회사 다니면서 가장 추레하게 나왔던 날이었으니….

 

방송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파란 종이에 방문한 이유를 적고, 신분증을 맡겨야 했다. 미녀선배와 함께 향한 곳은 SBS의 라디오를 책임지시는 분들의 곳! 노트북을 바라보며 바쁜 업무를 처리하는 방송국 사람들. 엄청난 양의 앨범과 쌓여있는 문서들을 보는 순간 뭔가 숙연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미녀선배와 행했던 곳은 라디오 피디님들의 자리였다. 평소 sbs라디오를 참 즐겨들었던 터라 방송을 만드는 분들을 직접 뵐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설레고 신기한 일이었다.   미녀선배와 나는 라디오 피디님들께 577프로젝트 앨범을 전해드리고 앨범에 대해서 소개하고 보도자료를 드렸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피디님이 한 분 계시는데, 그분은 푸디토리움의 팬이셨다. 이야기 도중에 벨소리가 울렸는데 푸디토리움의 그저그렇고그런 기억이 울렸던것이다!  순간 깜짝 놀랐지만 피디님께서 좋아해주신다니 뭔가 뿌듯했다. 부디 라디오에서 푸디토리움의 음악도 많이많이 나오기를 바라며.....

 

아날로그라고는 전부 사라진 것 만 같은 오늘 날에도 라디오가 인기 있는 것을 보면 라디오는 세대를 넘나드는 감성 아이콘 이라고 칭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어떤 매체보다도 지금, 함께하는 현장성을 느끼고, 사연으로써 우리내 살아가는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라디오에서 좋은 음악이 흘러나와서 흥얼흥얼 거리는 행복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보지 않았을까. 일지를 정리하다가 예전 일기를 보게 되었는데, 딱 한문장인 일기였지만 이 문장이 내가 왜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 한마디로 요약해준 느낌이었다. 오늘은 그때의 일기를 적어보며 마무릴 지어야겠다 :)

 

흔들리고 불안한 순간들이지만 음악이 있어서 행복하다. "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