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소식2015. 6. 29. 09:34

 


 

[ 혼자 듣기 아까운 음악 ]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한강공원 길을 따라 산책하며

서점에서 손이 가는 책을 골라 펼치며

버스 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며

사무실에서 부장님 몰래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이렇듯, 일상에서 음악은 늘 함께 합니다.

 

그러다 문득 

이 음악, 나 혼자만 듣기 아깝다고 느낀 적, 있지 않나요?

친구나 가족, 혹은 옆자리에 앉아있는 모르는 사람에게

이어폰 한 쪽을 나눠주며 한 번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그런 음악.

 

바이준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윤한피아노 치는 남자’, 안 샐리 ‘Smile’

당신의 귀와 마음을 끌어당기는 15곡이 수록!





[Track List] 


1. Ann Sally - Smile

2. 바이준 -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3. Isao Sasaki - Always In A Heart

4. European Jazz Trio - Don’t Know Why

5. 푸딩 - Maldive

6. Gwyneth Herbert - Perfect Fit

7. 손성제 - Em Seu Proprio Tempo (In His Time)

8. 송영주 -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

9. 윤한 - 피아노 치는 남자

10. Nuevo Tango Ensamble - Angelica

11. Achordion - My Favorite Things

12. Ayado Chie - Everybody Everywhere

13. 박종훈 - White Love

14. Naomi & Goro - Carnival Amour

15. 남경윤 - Like Someone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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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6. 25. 10:05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44. 감성을 전달하는 가장 창조적인 사운드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우수에 빠져들게 했던 독특한 사운드의 향연



▲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음반 표지. 김정범 제공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음악을 들을 때 사운드가 좋다 나쁘다 등의 표현을 종종 합니다. 전문적인 의미를 위해서는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보통 사운드를 음향이나 소리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쉽게 접하고 사용하는 말이면서도 일반 사람들이 다가서기 조금은 어려운 전문적인 음악용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보통 사람들에게 어떤 음악이 좋아지거나 반대로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요인들 중 음악 자체의 사운드를 꼽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음반 관련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조차도 이것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일반 청중은 음악의 소리자체가 어떻게 다르게 들리는지 인식하기 어려울 뿐더러 음악을 만드는 뮤지션들만이 집착하는 분야로만 생각을 하는 경우이지요.  

그런데 사실은 우리는 곡의 멜로디나 리듬을 느끼고 반응하는 만큼 그 음악이 가진 사운드에 대해서도 아주 활발하게 반응합니다. 다만 그것이 어떤 것이다라고 말로 정확하게 정의하거나 리듬이나 멜로디처럼 흥얼거릴 수 없을 뿐이지요.  

사람들의 음악적 취향이 다양해지고 세부적인 하위 쟝르들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면서 특히 음악의 개성 있는 사운드는 음악이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음반을 만들면서 자신의 곡을 그 스타일에 맞게 레코딩하고 사운드를 창조하는 과정은 대중음악에서 멜로디를 만들고 가사를 쓰는 것 만큼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저는 이런 것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항상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를 예로 들고는 합니다. 영국 출신의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팝 음악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아실 만한 팝의 역사적인 그룹입니다. 

프로듀서, 작곡 작사가이자 엔지니어인 알란 파슨스와 에릭 울프슨, 이 두 사람이 만들어 1975년 활동을 시작하면서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지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타임'이나 '올드앤와이즈' 같은 우수에 젖은 독특한 서정적인 트랙들은 중고등학교 시절 저를 그들의 음악에 무척이나 빠져들게 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제가 처음 뉴욕에 도착을 때입니다. 처음 보는 타임스퀘어의 휘황찬란함에 정신없이 길을 걷고 있는데 클럽에서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공연이 있다는 전단이 단번에 눈에 들어오더군요. 세상에나!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라이브를 이렇게 실제로 볼 수 있다니. 정말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습니다. 

그날 밤의 모든 일정을 접고 저는 표를 구매해서 그들의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곡들을 불러주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지요.  

그런데 공연은 제 기대를 너무 무너뜨렸습니다. 클럽 내의 록 음악 사운드로 연주되는 그들의 곡들은 앨범과 똑같은 멜로디와 편곡의 음악들이었지만 그 감흥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세월이 지나고 여러 다른 상황이 있었겠지만 같은 곡들이 그 사운드에 따라 얼마나 다른 정서로 다가올 수 있나를 뼈저리게 체험했지요. 물론 그만큼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앨범의 사운드가 그들의 음악과 가사를 얼마나 창의적이고 개성있게 표현해 준 멋진 작품들이었는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www.pudditorium.com  

 
김정범
 뮤지션

Posted by 스톰프뮤직

[음악으로 일hee일비] #38 Fabio Cadore - Causa e efeito







여러분, 화요일을 기다리셨나요?! Hee 입니다 :D


지난주엔 가사가 와닿는 음악, 정재원-'멀리'를 들었죠!

보러가기▶ http://stompmusic.tistory.com/834





요즘 날씨가 꽤 좋은 것 같지않나요? 낮에는 너무 덥다 느껴지기도 하지만요.


살짝 해가 지기 시작하면, 바람이 불면서 산책하기도 좋고 


한강에서 맥주 한잔 마시기에 딱 좋은 날씨가 되는것 같아요*_*


오늘 제가 여러분께 들려드릴 음악은 바로 그런때에 듣기 좋은 노래에요. 


Fabio Cadore(파비오 까도레)라는 브라질 아티스트의 두번째 앨범 'INSTANTE'의 마지막 수록곡인데요.


'Causa e efeito', 영어로 'Cause and Effect'라는 의미를 가지는 곡이에요.



파비오 까도레는 브라질 음악의 요소에 라틴 아메리카의 영향을 받은 팝뮤직과 풍부한 재즈사운드를 더해 


개성있는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이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로 확립했다고 해요. 


그만의 스타일이 담긴 음악이 궁금하시다면, 오늘 제가 들려드리는 음악보다는


앨범의 다른 수록곡들을 추천해드려요.


전곡 재생을 해놓고 들으면서 '확실히 다른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ㅎㅎ


  




여러분도 한강으로 드라이브를 가시거나, 밤 산책 나가실때 'Causa e efeito'를 들어보세요. 


더없이 좋은 배경음악이 되어줄거에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6. 18. 09:58



[출처]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618000014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43. 노포와 같은 이 시대의 탱고 누에보 탱고 앙상블

새롭게 느껴 보는 탱고 고유의 빛깔… 이 푸근함이여!


▲ 누에보 탱고 앙상블의 2011년 발매 음반 표지. 김정범 제공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가 노포(老鋪)라는 말입니다. 노포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보통 오래된 상점이나 가게를 의미하는데요. 개인적으로 각 지역의 오래된 가게들에 관심이 아주 많기도 하고, 이 어감이 주는 알 수 없는 푸근함이 저는 참 좋습니다.

매스컴의 영향인지 요즘에는 사람들 사이에서 노포하면 일반적으로 오랜 전통과 역사가 있는 식당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부산에 사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도 부산 노포 식당들의 매력 푹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요즘 이런 노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의 노포들이 대부분 사라졌거나 아직 존재한다고 해도 안타깝게 그 빛이 이미 바랜 경우 역시 많습니다. 이 소중한 우리의 노포들이 지금 시대에도 새롭게 빛을 발하며 계속 공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누에보 탱고 앙상블(Nuevo Tango Ensamble)의 음악을 들을 때면 마치 이런 바람이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이루어지는 듯한 위안을 받습니다. 누에보 탱고 앙상블은 1999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탈리아의 탱고 밴드입니다. 피아노와 리더를 맡은 파스쿠알레 스테파노(Pasquale Stefano)를 중심으로 반도네온과 베이스 등 3개의 악기로 구성된 트리오 형태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피아졸라로 대변되는 현대의 탱고를 연주하는 뮤지션들은 지금 이 시대에도 세계 각지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그만큼 탱고가 현대에 탄생된 음악 장르 중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장르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피아졸라의 작품들이 그의 사후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만큼 넘어설 수 없는 위대한 영역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탱고는 곧 대부분 피아졸라의 음악들이다라는 하나의 공식처럼 다가오기도 하지요.

누에보 탱고 앙상블이 다른 수많은 탱고 연주 그룹과 다른 것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이들의 음악은 현대의 탱고 음악이 가진 개성들을 유지하고 완벽하게 재연하면서 이들만의 새로운 오리지널 스코어들을 만들어 나갑니다. 그리고 이들의 탁월한 연주 테크닉과 작·편곡 능력은 이 시대에 작곡된 새 탱고음악들이 이렇게 또한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저 역시 이들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무척이나 놀랐고 단번에 팬이 되어 버렸는데요. 얼마전 제가 맡았던 영화 허삼관의 사운드트랙에 참여를 직접 부탁하기도 했을 정도이지요. 허삼관 영화를 보신 분들 중 꽤 많은 분들이 탱고 음악 또한 인상적이었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데요. 사실 이 탱고들은 제가 곡을 쓰고 누에보 탱고 앙상블이 직접 편곡하고 연주하여 이탈리아에서 레코딩한 음악들입니다.

오늘 음반가게에서는 그들의 앨범 중 2011년작 'd'impulso'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앨범 수록곡 중 'Le Lantern Di Phuket' 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트랙이예요. 마치 지금 이 시대에도 고유의 빛을 잃지 않고 여전히 건강한 모습을 가진 노포 식당을 발견 했을 때의 기쁨이라면 적절한 비유일까요. 이 음악과 앨범을 듣노라면 이러한 기쁨이 매번 떠오르네요. www.pudditorium.com

김정범

뮤지션



Posted by 스톰프뮤직


[음악으로 일hee일비] #37 정재원 - 멀리







안녕하세요 여러분! Hee 입니다. 벌써 또 한주가 지나 화요일이네요.


지난주에는 [Goro Ito + Jaques Morelenbaum] - 'Luminescense'  를 들어보셨습니다.


자세히 보러가기▶ http://stompmusic.tistory.com/822




오늘의 음악은 쏠로 생활 1년만기가 다 되어가서 슬픈 hee를 위한 노래...

가끔 이렇게 외로움이 사무치는 날이면 쓸데 없는 예전 생각들이 스멀스멀 올라오곤 합니다.

평소엔 기억도 안나던 사람들이 갑자기 생각나 머리를 헤집어 놓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들(만약에 이랬다면, 만약에 내가 그러지 않았다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와요.



노래를 들을때 멜로디 위주로 듣는 사람들이 있고, 가사 위주로 듣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죠?

저는 가사에 집중해서 음악을 듣는 편인데요, 이렇게 나날이 다크해져가는 저에게 

꼭 맞는 가사를 가진 노래를 찾았어요!


hee의 공감을 이끌어낸 노래는 바로 정재원의 '멀리'라는 곡입니다.

계속 반복해서 들으면 제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노래에요-

가사를 영상 밑에 적어두었어요. 들으시며 가사도 함께 봐주세요 :)






가끔 

기억조차 나지 않던 일들이 

마치 어제였다는 듯이 

내 머릿속에 들어와 그리곤 

나갈 생각을 않죠 


이젠 

정말 잊은 줄로만 알았는데 

요동치는 내 맘이 

나도 지쳐버렸는지 더 이상 

화도 나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다 털어 낼 수 있는 건지 

이 끝없는 반복을 

멈출 순 있는지 


멀리 떠나가 버리면 

아주 멀리 사라져 버리게 

할 수만 있다면 


어떻게 해야 

다 털어 낼 수 있을는지 

이 지겨운 반복을 

멈출 수 있을지 


멀리 떠나가 버리면 

아주 멀리 사라져 버리면 


다신 우연히도 마주치지 않도록 

전혀 모르던 사이였던 것처럼 


아주 멀리 떠나가 버리면 

완전히 널 지워 버리게 

할 수만 있다면 


멀리 떠나가 버리면 

아주 멀리 사라져 버리면 


멀리 떠나가 버리면 

아주 멀리 사라져 버리면 

아주 멀리 떠나가 버리면 

완전히 널 지워 버리게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5. 6. 12. 15:06



지금 같은 초여름 잊지 말아야 하는 단 한가지는 무엇일까요?


아이스크림? 선그라스? 비키니? 선크림? That's no no

 



바로 탱고탱고! 탱고!


여름하면 열정! 열정하면 탱고!

깊고 울렁울렁하는 반도네온의 듬직한 선율과

섹시하고 매력적인 댄서의 춤이 떠오르는 탱고!



 


 

누가 한국인들은 얌전하다고 했는가?!

지난 서재페에 가보니 역시 한국인은 흥의 민족!

음악에 몸을 맡겨 들썩들썩 거리는 그들을 보면서 따라하게 되는

Karis 춤사위 역시 앗싸 호랑나비~

 




(영상 제공 - 당시 매우 신난 Hee사원)




 


탱고라고 하면 떠오르는 영화 <여인의 향기>

알 파치노가 여인과 함께 포르 우나 카베사를 추는 장면을 보니

저도 한걸음에 탱고를 배우러 가야겠다 생각됩니다.

 



 

또 빠질 수 없는 한가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수많은 영화와 CF 속에 등장했기에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거에요!

 



 

탱고의 가장 대표적인 악기, 반도네온.

네모나고 주름진 박스 같은 건데, 어찌보면 아코디언 같기도 하고

20세기 초반부터 탱고 연주에 사용되어왔는데요

늘렸다 줄였다는 반복하는 독특한 연주 주법과 그만이 가진 특유하고 묵직하며 서글픈 음색은,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죠





 

하지만 국내에서 실력있는 탱고 연주를 접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다가오는 7월,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아 숨겨진 탱고바람을 일으킬 <그랑 탱고>공연이 곧 다가 옵니다 :)

 





 

리베르탱고”, “포르 우나 카베사정도는 알겠는데 좀 더 제대로된 탱고를 느끼고 싶다면?

이럴 땐, 아스토르 피아졸라 피아졸라의 곡만 들어도 웬만한 탱고 곡명은 섭렵할 수 있다는 사실!




< Karis 맘대로 꼽은 추천 앨범 3 + 1 >

 



 

1 탱고 : 지로 아워

생전에 피아졸라가 자신이 만든 앨범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앨범이라고 극찬한 앨범.

 피아졸라가 평생을 천착했던누에보 탱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앨범이에요

그의 음반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액을 올리기도 했죠!

 

2 더 러프 댄서 앤드 더 시클리컬 나잇

첼리스트 송영훈과의 협연으로 국내 팬들과 친숙한 피아니스트 파블로 징어가 참여한 앨범

녹음된 트랙 위에 악기별로 덧붙이는오버 더빙방식으로 제작돼 당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음반! 

브로드웨이 뮤지컬정열적인 탱고(Tango Apasionado)’를 위해 작곡된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라 카모라

피아졸라의 후기 퀸텟이 남긴 최후의 스튜디오 녹음이에요

러닝타임 26분에 달하는 대곡라 카모라외 모두 7곡이 수록됐고, 피아졸라가 세상을 떠나기 4년 전 만들어진 이 앨범은아메리칸 클라베’ 3부작의 마지막 앨범이기도 합니다.


 

+1 송영훈 <Tango>




Tango’에는 일본 최고의 탱고밴드 쿠아트로 시엔토스와 

세계적 기타리스트 제이슨 뷔유가 참여해 탱고 고유의 음색을 최대한 살려냈는데요. 

첫 곡 ‘Libertango’로 경쾌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연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 팬에게도 널리 알려진 ‘Oblivion’에는 애절함과 관능미를 완벽에 가깝게 살려냈습니다

보너스 트랙으로 실린 ‘Andante from tango suite’을 듣노라면 송영훈과 제이슨 뷔유가 

첼로와 기타로 대화를 나누는 것만 같아요

정교한 하모니가 귓전을 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탱고 특유의 서글픔과 찬란함이 마음에 스며들죠!

“내게 있어 탱고는 언제나 발보다는 귀를 위한 것

이라는 피아졸라의 말을 앨범에 담긴 11곡에서 확연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6. 11. 14:25
[출처]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611000027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42. 올 여름 가장 기다려지는 새 앨범 리앤 라 하바스

묵직한 비트·촘촘한 리듬 사이 깊고 매혹적인 목소리

▲ 7월 발매 예정인 리앤 라 하바스의 앨범 표지. 김정범 제공



'당신의 음반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갔으면 좋겠는가?' 이 질문은 인터뷰 때도 그리고 평소 스스로에게도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푸디토리움 홈페이지의 예전 저의 글 중 다음 앨범에 관한 글을 쓰면서'제 음반이 누군가에게 항상 기다려지는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남긴 적이 있는데요. 그러고 보면 요즘처럼 유행과 소비의 변화가 빠르고 음악 역시도 하나의 소비품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새 음반을 기다린다는 것 만큼 그 아티스트에 대한 더 큰 찬사가 있을까요. 
 
올해 7월말 발매 예정인 리앤 라 하바스(Lianne La Havas)의 새 앨범 '블러드(Blood)'는 저에게 바로 그런 기다림의 앨범입니다. 속된 말로 정말 오랜만에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앨범이지요. 리앤 라 하바스는 영국 런던 출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리고 많은 악기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재능 넘치는 아티스트에요. 얼마 전 저는 우연히 그녀의 신보 중 선공개되었던 '언스토퍼블(Unstoppable)' 뮤직 비디오를 보고 점점 끌리던 그녀의 매력에 이제는 완전히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리앤 라 하바스는 2012년 데뷔 앨범 '이즈 유어 러브 빅 이너프?(Is Your Love Big Enough?)' 단 한 장을 내놓은 신인 아티스트입니다. 그리고 이제 두 번째 새 앨범의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지요. 그러나 저는 그녀의 데뷔 앨범을 접했을 때 '에리카 바두'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을 느꼈습니다. 비록 단 한 장의 앨범이지만 독보적인 여성 작곡가이자 보컬리스트로의 반열에 들어서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데뷔 앨범이 2012년 아이튠즈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고 그녀가 2014년 팝의 거장 프린스(Prince)의 앨범에 참여하며 함께 무대에 섰던 것은 분명 단순한 행운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여지껏 듣지 못했던 개성입니다. 그녀의 목소리만 얼핏 듣자면 단순한 알엔비와 소울 장르의 음악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곧 이 목소리가 마치 진한 에스프레소의 달콤한 쓴맛처럼 다가오기 시작하지요. 그러고는 결국에는 이 향기가 포크, 자메이칸, 락, 재즈, 팝 발라드 등 정체를 알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장르와 섞이기 시작하면서 아주 깊고 매혹적인 향취를 만들어 냅니다. 

곧 발매될 '블러드' 앨범 중 현재 단 한 곡 '언스토퍼블' 만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모든 곡들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어요. 하지만 '언스토퍼블' 이 한 곡만으로도 그녀의 놀랍도록 성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제가 들은 최근 몇 년 사이의 해외 팝 중 이토록 높은 완성도와 강한 개성이 조화를 이룬 곡은 없었던 듯 한데요. 묵직한 비트와 촘촘하게 수놓아진 리듬 사이로 흐르는 그녀의 보컬은 정말 이 곡에서 단연 독보적입니다.  

이 두 번째 앨범으로 리앤 라 하바스는 재능 있는 신인에서 자신 만의 영역을 확고히 가진 여성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드러내게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여름을 맞이하는 이 시기에 그녀의 앨범과 함께할 기대감에 저도 한껏 마음이 부풀어 오르네요. www.pudditorium.com 

 
김정범
 뮤지션

Posted by 스톰프뮤직


[음악으로 일hee일비] #36 Goro Ito + Jaques Morelenbaum - Luminescense 



안뇽하세요 여러분! [음악으로 일hee일비]로 돌아온 Hee 입니다.

음악일기를 이름만 바꿨을뿐 달라진건 별로 없어요... 낯설어 마세요 



음악으로 일hee일비는

음악을 들으며 슬퍼하기도 하고 행복해 하기도 하는 저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은 이름! 

제가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숨겨진 좋은 노래들을 여러분께 소개함과 동시에

여러분은 그 음악을 듣고 어떤 기분을 느끼시는지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이름을 지었어요!! 

(장황해서 당황하셨쎄요..)

앞으로 좋은 음악이야기, 그날의 기분! 여기서 함께 나누어요 :D   



지난주 (구)음악일기에서는 Nuevo Tango Ensamble(누에보 탱고 앙상블) - Angelica 들어보셨습니다.


자세히 보러가기▶ http://stompmusic.tistory.com/812




요새 저는 왜인지 알 수 없지만, 내내 저기압이에요.

어떤 사람들은 그럴땐 신나는 음악을 들어줘야 한다는데, 

저는 기분이 안좋거나 슬플때 극강으로! 슬프고 어두운 노래들을 찾아 듣는답니다. 

그래서 요즘의 기분에 따라 듣던 곡들 중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하는 음악은 

고로 이토와 자크 모렐렌바움의 콜라보 앨범, 

[Rendez-Vous In Tokyo]의 세번째 수록곡 'Luminescense'입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클래식 기타와 무게를 잡아주는 첼로 선율이 참 좋은 곡 이라고 생각해요 :)



고로 이토, 자크 모렐렌바움이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실수도 있는데요. 두 뮤지션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의 소개로 만났다고 해요. 

이후 수많은 프로젝트와 공연을 함께하며 음악적으로 교류를 해온 두 뮤지션이 

[Rendez-Vous In Tokyo] 앨범으로 포텐을 터뜨린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6. 8. 10:33

[출처]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5/05/26/20150526003519.html?OutUrl=naver


고로 이토+자크 모렐렌바움, 새 앨범 공개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고로 이토와 자크 모렐렌바움의 호흡이 화제다.

보사노바 듀오 나오미 & 고로(naomi & goro)를 비롯하여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 기타리스트, 작/편곡가, 프로듀서로서 브라질 음악뿐만 아니라 팝부터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고로 이토(이하, 고로). 브라질 보사노바의 거장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이 결성한 그룹인 반다 노바(Banda Nova)를 거쳐, 또 한 명의 전설적인 뮤지션 카에타노 벨로조(Caetano Veloso)의 프로듀서와 편곡자를 맡기도 하며 브라질 명작 영화 ‘중앙역 : Central Station’(1998)을 필두로 영화음악도 다수 작업하였고, 현재는 자신의 첼로 삼바 트리오를 이끌고 활동하면서 솔리스트, 편곡자, 지휘자, 프로듀서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자크 모렐렌바움(Jaques Morelenbaum). 류이치 사카모토와 자크 모렐렌바움은 카에타노 벨로조를 통해 알게 되어 20년 이상 함께 여러 형태로 작업을 해왔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컬래버레이션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작품집 ‘Casa’ (2001)를 녹음한 것으로 이 두 뮤지션이 자크 모렐렌바움의 부인인 파울라 모렐렌바움(Paula Morelenbaum)과 함께 ’Morelenbaum2 / Sakamoto’(이하, M2S) 결성,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작품집 ‘Casa’를 발표했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오랜 시간 동안 품어 온 조빔의 음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며 당시 대중적으로 자크 모렐렌바움을 널리 알리게한 작품이기도 하다. 두 뮤지션의 인연을 시작으로 나오미 & 고로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현지 뮤지션들과 앨범을 녹음했을 때, 류이치 사카모토가 고로 이토에게 자크 모렐렌바움을 소개해주었고, 자크 모렐렌바움이 앨범에 참여하게 되면서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었다.

그 후로도 여러 프로젝트와 공연 등에 함께 해오던 고로와 자크는 첫 만남으로부터 5년 후인, 2014년 8월 도쿄 블루노트에서 파울라 모렐렌바움과 함께 세 사람의 이름을 내건 타이틀 ‘Jaques Morelenbaum, Paula Morelenbaum & Goro Ito’로 공연을 했다. 이 공연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공연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두 뮤지션의 치밀하고도 섬세한 연주, 그리고 파울라 모렐렌바움의 아름다운 미성이 함께 어우러져 당시 일본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에 힘입어, 두 뮤지션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라이브에서 세션으로 참여한 뮤지션들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Rendez-vous In Tokyo’를 녹음하게 되었다. 이전에 기획된 고로의 프로젝트에 자크가 객원 세션으로 참여한 것과 달리, 듀오로서 두 사람의 이름을 내세운 첫 앨범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번 앨범에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카에타노 벨로조 등 브라질 음악의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하여 고로 이토와 자크 모렐렌바움의 오리지널 곡까지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6. 5. 10:52
[출처]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news&ie=utf8&query=%ED%91%B8%EB%94%94%ED%86%A0%EB%A6%AC%EC%9B%80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141. 지역과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음악의 품격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유럽 색채 입힌 클래식한 할리우드 영화음악


▲ 2010년 영화 '킹스 스피치'의 OST 앨범 표지. 김정범 제공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은 나오면 무조건 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만큼 저는 열혈 팬 중 한 사람입니다. 2014년 그의 연출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국내 개봉되었을 때 역시도 잔뜩 기대를 안고 극장을 찾았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웨스 앤더슨의 연출 능력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게 되더군요. 영화를 보는 내내 이 훌륭한 연출에 대해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음악을 누가 만들었는지 특히 더 궁금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이렇게 영화 음악을 잘 만들었지? 하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끊이질 않았거든요.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디트를 보고서야 음악감독이 누군지 알게 되었고 저도 모르게 '역시 드디어 그가 이렇게 빛을 발하는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바로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였습니다. 그리고 2015년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결국 음악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알렉상드르 데스플라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영화음악 감독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현재 세계에서 소위 가장 '핫(hot)'한 영화음악 감독을 한 명 꼽으라면 저는 단연코 그를 꼽을 겁니다. 1961년 파리 출생인 그는 프랑스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했지만 최근 수년간 할리우드 블럭 버스터물의 상당량을 작업했습니다. 2016년 개봉예정인 스타워즈를 비롯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뉴문, 고질라 등 역시 그의 작품입니다.  

그의 특징은 마니아층이 두꺼운 작가들의 작품과 상업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것인데요. 그러면서도 특유의 음악적 개성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라벨과 드뷔시 등의 작품과 함께 재즈와 월드뮤직 등을 즐기며 자랐다고 하는데요. 이런 그의 유년기는 후에 브라질과 아프리카 음악에 대한 공부와 함께 그의 클래식적인 바탕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그의 취향과 백그라운드는 그의 작품들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마치 한창 학생 때 시네마테크에서 즐겨 보던 유럽영화 특유의 멜로디와 이와 아주 대조적인 할리우드 영화 음악이 한데 어울려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의 음악이 제 귀에 쏙 들어오게 된 계기는 2010년 영화 '킹스 스피치'였습니다. 이 사운드 트랙 중 동명의 메인 테마 킹스 스피치는 단순 반복되는 피아노 반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오른손의 주 멜로디도 피아노를 어느 정도 배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합니다. 그러나 오케스트라가 뒤에서 서서히 들려오고 이 단순한 모티브들이 점차 변주되기 시작하면서 정말 독특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멜로디로 변모합니다. 특히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에서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 전반에서 드러나는 미니멀리즘은 절정을 이룹니다.  

그의 음악을 듣노라면 오늘날의 현대의 클래식 작곡이 영화 음악에서 어떻게 호흡할 수 있는지 그 모범을 제시하는 듯한데요. 그래서인지 요즘의 저에게도 한창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앨범이네요. 

www.pudditorium.com 

 
김정범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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