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일hee일비] #48 바이준 - 그럴 수 있겠죠






안녕하세요 여러분! Hee입니다 :D

많이들 기다리셨나요? 3주만에 다시 찾아왔어요!!



지난번엔 '정재원의 1집 숨은 명곡 찾아보기'로 정재원 - 달라를 들었습니다.

보러가기▶ http://stompmusic.tistory.com/977



오랜만에 여러분을 찾아뵙다보니, 날씨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했던 때와는 많이 달라져있네요.

바람도 기분 좋게 솔솔 불어오고 특히나 이젠 밤이 되면 춥다고 느낄 만큼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요. 전 어제부터 옷장에서 가디건을 꺼내 입고 있답니다 ㅎㅎ


원래부터 이성적이기 보다 감성적이라는 말을 더 많이 듣는 저 이지만, 

이 계절만 되면 더더욱 센치해지고 감성이 폭발해요!

낮보단 밤이, 봄 여름보단 가을과 겨울이 좋은 감성hee  (오글...)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과 이 가을 감성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제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들고 왔어요.

아마 '음악 좀 들어봤다'하시는 여러분도 익숙하실거예요. 

제가 회사에 입사하기 전 부터 정말 좋아했던 피아니스트 바이준 인데요

그의 음악은 어렵게 느껴지는, 만질 수 없는 예술 작품같은 느낌이 아닌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어린아이의 감정이 느껴지는 음악이라서 지금까지도 즐겨 듣는답니다.


여러분도 제가 말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음악을 들어보시면 알 수 있으실 것 같아요 :)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5. 8. 21. 22:36

 

안녕하세요!!

여러분을 추억 속으로 데려다드릴 DJ 솔 인사드립니다.

지난 시간엔 2000년대 초반 우리의 감성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준 한국영화들을 살펴 봤는데요,.

 

응답하라 밀레니엄 1편 보러가기: http://stompmusic.tistory.com/982

 

이번 시간은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던 우리가 동경하던 '여행지에서의 사랑' 다룬 추억의 영화들을 살펴볼까 합니다.

 



 



비포선라이즈(1995년 개봉)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에단 호크(제시 분) , 줄리 델피 (셀린 분)

 

셀린과 제시는 우연히 기차안에서 만나게 되고, 몇마디 이야기에 서로 친밀감을 느낍니다. 짧은 시간동안 자신들이 갖고 있는 많은 생각들을 주고받은 둘은 빈에서 헤어져야 하는데요, 헤어짐이 아쉬운 제시는 셀린에게 빈에서 함께 내릴것을 제안하고 예기치 못한 만남과 단 하룻밤의 동행에서 두 사람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사랑과 실연의 아픔, 결혼과 인생의 의미, 죽음 등에 대해 진지한 얘기를 나누며, 젊은이 다운 열정과 순수함으로 풋풋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리처드 링클레이터와 에단호크, 줄리델피는 이 영화로 9년마다 비포선라이즈- 비포선셋- 미포미드나잇이라는 대장정을 함께 했습니다. 1990년대의 복숭아 빛 뺨을 가졌던 셀린이 '아줌마'가 되가는 과정을 보는건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우연한 만남과 설레임, 다시 찾아온 사랑등 이영화는 제 인생의 영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고 많이 본 영화기도 합니다. 

이 영화와 비슷한 사연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명곡이 있는데요, 바로 이사오 사사키의 '스카이 워커' 입니다.

1999년 스키장에서 우연히 만난 남녀가 있었습니다. 하룻밤의 꿈결같은 시간이 지나고 그녀가 그와 함께 공유하고 있었던것은 한 곡의 뉴에이지 음악이었는데요- 이 음악으로 그를 찾을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과 간절함으로 한 기획사에 사연을 보내게되고 그 곡이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스카이 워커'라는것을 알게되죠. 그렇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사사키'는 한국에 소개될 수 있었습니다.

때론 우리의 삶이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때가 있는것 같아요.

이사오 사사키의 2012년 콘서트 '스카이 워커'의 라이브 연주를 함께 감상하실까요?

 

               

 




 

이터널 선샤인(2005년 개봉)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짐 캐리(조엘 분), 케이트 윈스렛(클레멘타인 분), 커스틴 던스트(매리 분)

 

이 영화의 주인공들도 비포선라이즈의 주인공들처럼 '기차' 안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평범한 남자 조엘은 자유분방한 클레멘타인과의 사랑이 진행될 수록 많은 이유들로 조엘은 사랑에 점점 지쳐갑니다. 심한 말다툼을 한 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를 찾아가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의 원제는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e Mind] 인데요, 영국의 시인 '알렉산더 포프'의 시 [엘로이즈가 아벨라르에게: Elosia to Abelard]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DJ솔과 함께 원작 시를 살펴볼까요?

 


How happy is the blameless vestal's lot?

The worl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ot.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ach prayer accepted and each wish regned.

 

어떻게 행복이라는 것이 순결한 여신이 몫일 수 있을까?

세상의 잊혀짐으로 안해 세상은 잊혀진다.

무구한 마음의 영원한 햇살은,

성취된 기도와 체념된 소망들 모두에 존재한다.

 

<Elosia to Abelard 中 일부 발췌>

 

이 영화에서 나오는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인 '라쿠나'는 '잃어버린 조각들'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라쿠나(lacuna)'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네요:) 헤어짐의 슬픔에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면 이 슬픔없어질것 같지만, 결국 그 기억들을 지우는건 '나'를 지우는 일이라는 것을요. 아- 갑자기 센치해진 DJ솔의 추천곡은 이사오 사사키의 'Always in a heart' 입니다.

 

 

                   

 


이사오 사사키와 함께하는 추억 여행 어떠셨나요?

DJ 솔은 또 다른 추억들을 모아모아 돌아올께요.


마지막으로, 10월 4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15 이사오 사사키 콘서트 - 이터널 선샤인 '의 감성 돋는 포스터 보여드리면서 전 이만 인사드릴께요!

다음에 또 만나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5. 8. 13. 15:47



 

 

안녕하세요! 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디제잉으로

모두를 추억 속으로 퐁당 빠뜨려버릴 DJ 솔, 인사드립니다.

 

 

 2000년...그때를 기억하시나요?

2000년이 오면 뭔가 새로운 문명이 다가올 것만 같았고,

세상이 종말 할 것 같았는데 말이죠.(전 2000년에는 떡볶이도 안 먹게 될 줄 알았어요;)


모두가 세기의 종말을 두려워하고 '밀레니엄'이란 왠지 미니멀하고 차가울 것만 같은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을까요?

그 시절, 우리를 울고 웃게 하던 영화들은 감성이 흐르다 못해 철철 넘쳐 흐르는 영화들이었는데요.

2000년, 저는 격변의 사춘기를 겪으며 감수성을 키우던 미대 지망생이었답니다.

제가 그린 나뭇잎 한 장에도 눈물을 또르르 흘리던 그 시절...

제가 추억하는 영화와 음악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동감(2000년 개봉)

감독: 김정권

출연: 김하늘(윤소은), 유지태(지인)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영화인 [동감]은 1979년에 살고 있는 여대생 소은(김하늘 분)과 2000년, 대학교 2학년 지인(유지태 분)은 낡은 무전기로 21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영화 입니다. 무전기를 통한 시대를 초월한 만남이라는 설정 자체는 SF 적이지만 사랑에 관한 감정들은 어쩌면 진부하게 느껴질 수 도 있는 그리움과 안타까움 체념등의 감정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진부하진 않아요!)극중 소은의 대사가 기억에 남아서 잠깐 읇조려 볼께요-

 

 

학교 구석구석을 아주 많이 걸었어요.

사람은 향기를 지니고 산대요 그리고 그 향기를 피우면서 살고요

그 향기가 다 날아가면 그때 사람은 죽는가 봐요

그런데 어떤사람은 죽어도 그 향긱가 나느 사람이 있대요

그리고 그 향기를 다른이에게 옮기는 사람도 있구요

그럼 그 좋은 향기가 영원히 퍼질 수 있겠죠

 

나, 그사람의 향기를 알아요

언제 어디서고 눈을 감으면 맡을 수 있어요

그 사람과 나, 우린 분명 같은 감정으로 살아요

같은 슬픔, 같은 기쁨... 같은 향기를 지니면서...그렇게 살 수 있어요.

 


저는 영화 [동감]을 기억할때 항상 'Sweet Breeze' 떠오릅니다.

맑고 순수한 그들의 기억과 닮아서 일까요?

이사오 사사키의 연주로 'Sweet Breeze' 들어보시죠.


 

 

 

 

 

봄날은 간다(2001년개봉)

감독: 허진호

배우: 유지태(상우), 이영애(은수)






 

 

지금도 가장 멋진 배우는 유지태라고 생각하는데...(개취입니다.) 이때는 풋풋한 매력이 넘치던 배우 유지태(상우 분)와 명불허전 이시대 최고의 미모라고 생각하는 이영애(은수 분)배우가 함께한 영화입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라는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죠. (요즘 유행하는 "라면 먹고 갈래요?" 도 여기서 나온 대사인거- 모두 아시죠?ㅋ)

2001년 허진호 감독의 영화를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 어렸었던 제게 '사랑' 이라는 것은 '환상'처럼 다가오고 '마법'처럼 그렇게 "그들은 행복했답니다~~~"로 끝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사랑의 일상성'을 강조한 이 영화가 저에게는 많이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며 다시 본 '봄날은 간다'는 담담한 어조로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었는데, 허진호 감독의 섬세한 터치로 한장면 한장면이 모두 기억에 남는 영화 입니다. 

많은 대사보다는 배우들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들이 그를 더 이해하게되고 기억하게 만든 영화 같아요.

 


사랑은 결토 변하지 않아

단지 사람의 마음이 변할뿐이지..

 

사랑이 이만큼 다가왔다고 느끼는 순간 봄날은 간다.

 


봄날의 간다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음악은 '이사오 사사키의 'ONE FINE SPRING DAY' 입니다.

담담한 그의 피아노 선율로 봄날을 간다를 추억해보는건 어떨까요 :)


 

 

 

시월애(2000년 개봉)

감독: 이현승

출연: 이정재(성현), 전지현(은주)




 

밀레니엄을 맞이해서 일까요 다소 '퓨처리즘'적인 요소들을 가미한 멜로 영화들이 붐을 이뤘었군요.

동감과 마찬가지로 시월애 에서도 이정재와 전지현의 사랑의 매개체는 '우편함' 입니다. 미래에서 보내오는 편지를 통해 사랑을 싹틔우고 서로의 존재에대해 알아가는 영화죠. 이 영화는 2년 후 미래에서 보내는 편지로 '가능성있는 연애 이야기'로 보는 내내 제 마음을 더 쫄깃하게 만들었었는데요. 아직도 대한민국 최고 훈남훈녀로 뽑히는 전지현(은주 분)과 이정재(성현 분)를 보는것만으로도 훈훈해지는 영화 입니다. 일마레라는 낭만적인 공간에서 주고 받는 연애편지라니! 어린 마음에 어른들은 저렇게 사랑을 하는거구나!! 하며 바닷가 옆에 집을 짓고 살아야 겠다는 마음을 먹었었던 시절이 있었죠. 

(물론 저는 서울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도시 촌사람 입니다.ㅋㅋㅋ)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은 아무것도 잃어본적 없는 사람보다 아름답습니다

 


이 영화를 떠올리면 딱! 떠오르는 음악은 영화의 수록곡인 '머스트 세이 굿바이' 인데요,

이사오 사사키가 연주하는 Must Say Goodbye'를 함께 감상해 보아요!

 

 

 

 

갑자기 2000년으로 돌아가니 저도 다시 풋풋했던 시절로 돌아가는것 같네요.

이 시절 저는 이루마, 이사오 사사키 등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들의 음악을 정말 많이 들었었는데요

요동치는 저의 사춘기를 쓰담쓰담 해준 마법같은 음악들이었답니다.

 

그때 그 시절, 섬세함이 넘치던 중년의 피아니스트는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가 되었고,

저도 나이를 먹어- 이렇게 그때를 추억하고 있다니 신기하네요.

우리를 그 시절로 다시 되돌아가 순수함과 낭만을 찾아줄

그의 공연이 기대되지 않나요?


10월 4일 오후 5시 LG아트센터에서 이사오 사사키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영원한 햇살(Eternal Sunshine) 속으로 말이죠.

 





 

 

저는 다시 추억을 들고 돌아올게요~ 안녕!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4. 8. 26. 12:12

촉촉한 가을밤

내 아이의 감성이 자라는 시간

 


[피아노 자장가]

 

 

 

 

 

 

정서발달이 바로 인지발달로 이어지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수면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성장의 요소이다.

내 아이가 자는 동안 감성이 자랄 수 있도록 푸른 자극제인 음악을 들려주자.

편안하고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은 잠든 아이의 심장박동을 안정시켜주며 평온한 숙면을 취하게 한다. 

이루마, 윤한, 이사오 사사키 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주옥 같은 곡들로 이루어진 <피아노 자장가>

아이뿐만 아니라 그 옆에 지쳐 깜박 잠이 들어버린 엄마의 마음까지도 어루만져 준다.

 

 

 

 

<음악감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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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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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3 / 싸이월드 뮤직

 

 


  

<Track List>

 

  01 바이준 - 당신이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02 이루마 - Do you

03 윤한 - Sky dream (10월의 하늘)

04 이루마 - All myself to you

05 이루마 - Love me

06 이사오 사사키 - Eyes for you

07 이루마 - I

08 이루마 - Beloved

09 이사오 사사키 - Always in a heart

10 윤한 - Sweet dream

  11 이사오 사사키 - 반짝 반짝 작은 별

12 윤한 - Kiss

13 최인영 - 섬집아기

14 이사오 사사키 - Clair De Lune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