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2014. 12. 29. 10:50

[출처] http://www.sportsseoul.com/?c=v&m=n&i=157589   


라디오DJ 맡은 첼리스트 송영훈 "클래식의 감동을 전하는 전령사가 되고 싶다!"

 
첼리스트 송영훈.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첼리스트 송영훈이 2015년 새해를 맞아 라디오 DJ를 맡아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선다. 

지난 2008년 이후 6년만에 다시 KBS클래식FM(93.1㎒)에서 ‘송영훈의 가정음악’을 맡은 송영훈은 주말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특별히 엄선한 클래식 음악을 통해 청취자를 만난다. 

 국내는 물론 해외 연주까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라디오 마이크를 잡게 된 것은 특별한 경험 때문이었다. 

 송영훈은 “6년전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당시 태교음악을 들으며 자랐던 두세 살 어린아이들이 어느덧 자라서 엄마 손을 잡고 연주회장을 찾아오고 있다. 어린아이들이 조그만 첼로를 가지고 와서 사인을 받아 간다. 개인적으로 2015년 4월에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더 많은 음악을 들려줘야겠다는 생각에 DJ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전세계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가장 서고 싶어하는 무대가 한국인 만큼 한국의 클래식 문화를 부흥시키는데 라디오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특히 연주가 출신의 라디오 진행자이니 만큼 보다 심도깊은 클래식의 세계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6년전 함께 방송을 했던 PD와 작가 등 스태프들이 다시 뭉친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당시 함께 방송을 했던 PD와 다시 호흡을 맞추는터라 내 집에 다시 돌아온 것 처럼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청취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들을 고르면서 즐겁게 첫방송을 기다리고 있다는 송영훈은 “악기 연주자 출신 진행자니까 아무래도 현악기와 관련된 음악에 관심이 간다. 그리고 주옥같은 실내악들을 골라서 들려드려고 한다.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영혼을 깨끗하게 해주는 실내악이 많다. 그런 음악들을 많이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 연주자들의 연주나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 연주자들 등의 음악을 다채롭게 소개해 국내 클래식 저변을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청취자들이 귀를 기울일 수 있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것이 목표라는 송영훈은 “청취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명곡의 감동을 전하는 시간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2015년 1월 5일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일본 벳부 아르헤리치 페스티벌 참가, 아르토 로라스와 듀오 연주 등 연주 일정이 빼곡하다.

 “클래식은 각박하고 정신없이 빨리 돌아가는 세상을 한걸음 뒤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그러나 클래식 음악은 정말 많이 들어야 그것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다. 청취자와 관객들에게 명곡의 감동을 전하는 전령사가 되고 싶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4. 12. 22. 15:56

[출처]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396284



요주의 10음반,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네, 싱어송라이터 정재원


 


정재원 ‘한마디’


 


음악적으로 신뢰하는 한 레이블 대표와 올해의 앨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정재원의 ‘한마디’를 2014년의 앨범 중 하나로 꼽더라. ‘적재’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정재원을 처음 본 것은 지난 5월 27일 종로 반줄에서 열린 바버렛츠의 쇼케이스였다. 바버렛츠의 공연이 끝난 후 강승원, 선우정아, 정재원 등 동료들이 차례로 공연을 가졌다. 최근에는 김동률의 콘서트에서 출중한 통기타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최근 세션 기타리스트들이 싱어송라이터로서 앨범을 내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데 김선욱, 빌리 어코스티, 정재원이 그들이다. 이들은 어쿠스틱 풍의 음악 안에 나름의 기타 실력을 내보이는데 결과물에서 존 메이어가 언뜻 스쳐단다는 공통점이 있더라. 정재원은 한걸음 더 나아가 출중한 어법을 선보이며 정재원이라는 이름의 명함을 굳건히 내보이고 있다. 웬만한 장르는 커버가 가능한 연주자로 알려져 있는데 본인의 앨범은 팝적인 어법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는 않다. ‘아이 헤이트 유(I Hate You)’에서 꽤 화려한 기타솔로를 뽐내기도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극히 드물다. 얼핏 들으면 카페에 자주 흐를법한 곡들인데 곡들의 만듦새, 편곡에 있어서 전형적인 흐름을 피하려 한 것이 읽힌다. 그럼에도 노래의 힘으로 청자를 설득한다. ‘한마디’는 최근에 조원선이 피처링한 곡 중 가장 조원선의 매력을 잘 살린 곡.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4. 12. 22. 15:46

[출처]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625819



송영훈 "가정음악 소개할 수 있어 기뻐요"(KBS라디오대개편)



[TV리포트 = 문수지 기자] 
첼리스트 송영훈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본관에서 열린 2015 대개편 'KBS 라디오 프로그램 설명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KBS라디오는 2015년 대개편을 통해 듣는 재미를 극대화하고 존재감 있는 MC 영입을 통해 프로그램, 채널과 더불어 KBS라디오 전채의 존재감을 높이며 KBS의 공영 라디오 서비스를 디지털 공간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uji@tvreport.co.kr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4. 12. 22. 14:56
언론 보도2014. 12. 22. 14:55
언론 보도2014. 12. 19. 15:38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182039285&code=960313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 마친 피아니스트 윤홍천 


“제게 기회를 주고 떠난 로린 마젤, 그와 함께할 수 없어 가슴 아프죠”


“윤, 12월에 연주회장에서 만나자꾸나!” 지난 3월에 지휘자 로린 마젤은 피아니스트 윤홍천(32·사진)에게 그렇게 말했다. 독일에서 뮌헨 필하모닉을 이끌고 베르디의 <레퀴엠>을 공연한 직후였다. 하지만 그 말은 현실로 이어지지 못했다. 고령의 지휘자 마젤이 7월에 84세로 타계한 까닭이다. 그래도 윤홍천은 마젤과 약속했던 대로 뮌헨 필하모닉과의 협연 무대에 올랐다. 세상을 떠난 거장을 대신해 핀란드 태생의 피에타리 인키넨이 지휘봉을 들었다. 그는 내년부터 체코 프라하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를 맡는 젊은 지휘자다.


 


윤홍천은 지난 14·16일 뮌헨 필하모닉과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뮌헨의 유서 깊은 연주회장 가슈타이그홀(2387석)에서였다. 또 한 차례의 연주회를 목전에 둔 지난 17일 아침, 그는 현지에서 전화를 받았다. “마젤 선생을 처음 본 것은 13살 때였습니다.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내한하셨죠. 그때 저희 어머니가 큰맘 먹고 비싼 티켓을 사주셨어요. 베토벤 교향곡 3번을 지휘하셨는데, 제가 처음으로 본 ‘세계적 거장’의 연주회였죠. 어린 마음에 ‘나도 언젠가 저런 분과 같이 연주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그 꿈이 현실로 한발짝 다가선 계기는 마젤이 뮌헨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부임하면서였다. 하노버음대를 졸업하고 뮌헨으로 거주지를 옮겨 살고 있던 그는 지난해에 마젤에게 편지와 함께 자신의 연주가 담긴 데모CD를 보냈다. “마젤 선생이 답장을 보내실 거라곤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당연히 답장이 없더군요. 3개월 후에 직접 찾아갔어요. 뮌헨 필하모닉홀에서 인사를 드렸더니, ‘아, 네 연주를 들었단다. 오디션을 보러 오거라’ 하셨죠. 가슴이 막 뛰더군요. 그날 밤에 마젤 선생의 비서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이틀 후에 너의 오디션 스케줄이 잡혔다’고요.”


이번 연주회는 그 오디션의 성과였다. 하지만 마젤은 그에게 기회만 만들어주고 세상을 떴다. 지난 7월 타계 소식이 전해졌을 때 윤홍천이 가슴 아팠던 것은 “그분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했다. “제 매니저는 연주자로서 이름을 얻을 계기를 잃었다면서 아쉬워했죠. 저는 좀 다른 측면에서 아쉬웠어요. 마젤 선생과 음악을 연습하고 연주하면서 열흘 정도 함께 지낼 수 있었는데, 그 시간이 통째로 사라졌어요. 그분이 저한테 해주실 많은 음악적 조언들을 들을 수 없게 된 거죠.”


현재 뮌헨 필하모닉의 웹사이트 화면에는 윤홍천의 사진이 메인으로 걸려 있다. 그는 17일 연주회를 마치는 대로 도르트문트 콘체르트하우스로 무대를 옮겨 또 한차례 협연을 펼친다. 아울러 최근 윤홍천의 음악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레코딩이다. 독일 음반사 ‘웸스’(Oehms)와 함께 5년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소나타 4·8·10·17번을 수록한 첫 CD가 나왔고, 최근에 두번째 음반에 담길 2·9·12·16번을 녹음했다. 윤홍천은 “모차르트 소나타만큼 드라마틱한 피아노 음악도 드물다”면서 “단맛과 쓴맛, 신맛이 다 담겨 있는 음악”이라고 표현했다. “최근의 연주들은 깔끔하고 정갈하기만 해서 늘 불만이었다”며 “모차르트 소나타 속의 드라마가 살아 있는 연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3월28일 서울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도 연주할 예정이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4. 12. 17. 11:34

[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217_0013361669&cID=10702&pID=10700


 이사오 사사키, 5년 만에 새 앨범 '인피니티'


 

이사오 사사키 '인피니티'(사진=스톰프뮤직) 2014-12-17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서정적인 선율로 한국에 마니아층을 구축한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61)가 5년 만에 새 앨범 '인피니티(Infinity)'를 발표했다고 음반유통사 스톰프뮤직이 17일 밝혔다. 


앨범명이자 타이틀곡인 '인피니티'는 곡명 그대로 '무한'의 의미를 담았다. 스톰프뮤직은 "좌절하거나 절망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이와 함께 2012년 서울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였던 '러브 송(Love song)', 일본 교토 시내를 처음 걸었을 때의 정경을 그린 '교토(Koto) 14:00~17:00', '교토 20:00', 사랑스런 곡 '터마로(Tomorrow)', 영화 '마이 웨이(My way)'를 통해 인기를 끈 '마이 웨이' 등 11곡이 실렸다. 


이사오 사사키는 대표적인 친한파다. 한국에 오면 삼계탕을 꼭 먹고 설렁탕에 김치국물을 넣어 먹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그다. 


특히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세상을 떠난 이수현을 위한 추모곡을 내놓았다. 영화 '봄날은 간다' 음악 작업에 참여했으며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구혜선의 음악 스승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소품집 '숨'에 편곡과 피아노 연주로 참여했다. 2015년 10월4일 LG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할 예정이다.


realpaper7@newsis.com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4. 12. 17. 11:22

한국경제와 함께 한 정재원 인터뷰가 공개 되었습니다. 

오늘 인터뷰 기사는 인터넷과 지면 모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신고합니다, 싱어송라이터 정재원


기타리스트서 가수로…앨범 발매 

기사 이미지 보기기타리스트 정재원(사진)은 한국 음악계에서 뜨는 인물이다. 1989년생으로 이제 20대의 반환점을 지났지만 2008년 프로 무대 데뷔 이후 김동률 김범수 윤종신 인피니트 등의 음반작업에 레코딩 세션으로 참여했고 루시드폴 박효신 신승훈 윤하 등의 공연 무대에 참여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현대음악 연주회 ‘아르스 노바’ 시리즈에 참여해 독일의 페터 히르시 지휘로 협연하기도 했다. 재즈펑크밴드 JSFA의 멤버로도 활약하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연주하고 있다. 음악계에선 ‘적재’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그다.

그런 정씨가 싱어송라이터로서 새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세션, 공연 등으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 샌가 지쳐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이제는 내 음악을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기타를 치다 보니 연주음악을 할지 일반적인 음악을 할지 고민했어요. 제 생각으로는 대중과 소통하려면 가사 있는 음악이 좋지 않을까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음반에는 그의 ‘한마디’를 담은 11곡이 수록됐다. 직접 곡과 가사를 쓰고 편곡과 프로듀싱도 담당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누구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곡을 노래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정씨는 내년 봄 단독 공연을 연다. “그래도 아직 저의 정체성은 기타리스트인 것 같아요. 앞으로 노래가 실린 앨범을 계속해서 만들겠지만 기타리스트로서의 모습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출처]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121680781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4. 12. 12. 17:25

[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212_0013352508&cID=10604&pID=10600


'타고난 뮤지션' 최고은·정재원, 나란히 첫 정규앨범




정재원 1집 '한마디'(사진=스톰프뮤직) 2014-12-12



◇정재원은 5년 동안 목소리를 만들었다


최고은이 발굴된 보배라면 정재원은 아직 숨겨진 보석이다. 2008년께 싱어송라이터 정재형 콘서트의 기타 세션으로 프로 무대에 나선 그는 연주 신에서 '적재'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특별한 뜻은 없고 학창 시절에 친구끼리 장난스레 부르던 이름이 굳어졌다고 한다.


김동률·김범수·윤종신·인피니트의 음반작업에 레코딩 세션, 루시드폴·브라운 아이드 소울·박효신·신승훈·푸디토리움·윤하 등의 공연 무대에서 함께 연주하며 이름을 날렸다. 지금은 김동률 전국 투어를 함께 돌고 있다. 대중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진은숙 아르스 노바' 시리즈에서 독일의 페터 히르시의 지휘로 협연하기도 했다.


이번 1집에서는 음악적인 역량이 더욱 도드라진다.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앨범명 한마디는 정재원 본인의 '한마디'들을 담았다는 뜻이다.


진정한 사랑을 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담은 '다시', 지금은 사라진 추억 속 공간을 노래한 '골목길' 등 20대 청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삶을 노래한 11개 트랙이 실렸다. 평소 친분이 있던 보컬그룹 '바버렛츠' 멤버 안신애가 기존에 작업한 '더 도어'는 마음에 들었던 곡이라 이번에 자신의 앨범에 실었다.




정재원,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사진=스톰프뮤직) 2014-12-12


그는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에요. 제 이름을 건 첫 앨범이라 제 삶에도 의미가 있죠. 후련하면서도 뭔가 발가벗겨진 오묘한 기분이 들어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기타리스트에서 싱어송라이터로서 변신한 이유는 "지난 1년간 세션, 공연 마스터 등으로 바쁘게 보내다보니까 허탈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제 음악을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눈을 빛냈다.


저음의 목소리가 다양한 연주와 변주가 가능한 기타의 중심축을 붙잡는다. "앞으로도 노래가 실린 앨범을 만들 겁니다. 기타를 치는 시간보다 더 많이 공을 들여야죠. 제 키에 맞게 부를 수 있는 곡들을 만들었죠."


기타가 기반이지만 기타를 덜어내려고 한 아이러니한 앨범이다. "제가 기타를 치는 사람이니, 어떻게 해도 기타 음악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기타를 계속 덜어내려고 노력했죠. '다시' 같은 곡도 기타보다는 피아노로 치기 쉬운 코드이거든요."


많은 사람과 공감하기 위해 앨범 발매 전 여러 사람에게 꾸준히 모니터를 부탁했다고 한다. "가사를 쓸 때 초반에 없는 이야기를 지어 내기도 했는데 공감을 많이 얻지 못하더라고요. 꾸미지 않고 제 이야기를 생각난대로 운율에 맞춰 쓴 가사들이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죠."


데뷔 앨범으로 여러 수식을 달게 됐지만 아직은 '기타리스트'가 편하다고 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커가는 과정이지만, 기타를 놓는 순간 제 색깔뿐 아니라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해요.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거죠. 기타 소리를 비워버리려고 하면서도 기타를 놓을 수 없는 모순이죠."


그런 긴장감이 정재원이 성장하는데 원동력이 될 듯하다.


realpaper7@newsis.com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4. 12. 12. 17:13

[출처] http://www.mintpaper.com/v2/news_mint_bright.html?no=133


정재원 인터뷰 - '정재원'이라는 사람의 이야기


한 아티스트는 그를 보고 '괴물 같다'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엄청난 실력의 기타 연주자가 '정재원'이라는 이름으로 본인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앨범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기타 연주가 아닌 그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 정재원의 음악은 어떤 것일까요?



Q. 앞으로 정재원이 들려주고 싶은 음악은 어떤 음악인가요?

A. 예전에는 뭔가 남들과는 다른 것들을 보여줘야지, 혹은 테크닉적으로 정말 뛰어난 것을 보여줘야지 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차분하고 듣기 편한, 생각 할 시간을 주는 음악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길거리를 걸어도 실내에 들어가도 음압이 강하고, 자극적인 가사를 가진 음악이 많고요. 그런데 최근 사람들이 자극적이지 않은 음악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게 바로 김동률, 토이의 새 앨범인 것 같아요. 물론 그분들이 가진 네임파워도 있겠지만, 신보가 나왔을 때 그 음악들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그 동안 피로해져 있던 사람들의 귀를 쉬게 해줄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들었을 때 제 음악이 말초신경을 자극한다기보다는 사람들의 생각을 자극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기타를 치니까, 기타와 밴드, 앙상블이 함께 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본문 중에서)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