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2016. 11. 18. 13:54

[출처]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6/11/16/20161116001034.html?OutUrl=naver



'천재 소년' 헤닐리오스, 'Another Day' 발매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팝과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들며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첼로 등 다양한 악기로 세상과 이야기하는 미국의 18세 소년 헤닐리오스(Henilios). 7살, 조부모님을 따라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을 시작한 소년은 자신이 갖고 있는 많은 감정과 슬픔을 표현할 방법으로 네오클래식(Neo Classical Music)작곡가가 되는 길을 택했다. 헤닐리오스는 평범한 장르일 수 있는 네오클래식에 그만의 독창성을 더하여 누구나 듣기 편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만들어냈고, 사람들에게 그의 이름을 천천히, 그러나 짙게 각인시키고 있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앨범 [Another Day]는 그가 살아가면서 겪었던 아름다운 순간들과 기억 속에 남아있는 감정을 온전히 음악으로 표현한 하나의 소설 책과 같다. 앨범 타이틀에 모든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은 모두 다르며, 각자 놀라운 이야기를 갖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는 그는 “어떠한 삶도 지루한 삶은 없다. 모든 삶이 마술 같다”고 말한다. 앨범 아트워크에도 이러한 가치관이 반영되었다.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고 있는 삶을 꽃으로 표현하여 개개인의 삶은 모두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앨범은 조금 특별하게 만들어졌다. 일반 녹음실이 아닌 공공 도서관에서 늦은 밤에 녹음 했고, 수많은 책과 오래된 나무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소리, 도서관의 고요함과 공간의 울림 등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녹음 방식뿐 아니라 앨범 제작을 함께 한 세션의 구성도 독특하다. 그는 음악적인 실력보다 자신과 같은 가치관, 같은 방향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원했고,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앨범 컨셉과 아이디어를 이해해주는 사람들을 모았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끈끈한 유대 관계를 가진 음악 동료를 만들어냈다. 


헤닐리오스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기억을 글이나 사진 대신 음악에 기록하였기에 그가 작곡한 모든 노래에는 행복이나 슬픔과 같은 순간의 감정들이 담겨있다. 사람들이 음악으로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는 소년이 만들어낸 아름답고 꿈결같은 선율의 16곡. 소통하는 법에 서툴렀던 그가 보여주고 싶었던 그만의 세계를 느껴보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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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