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Nocturne 4

쇼팽에 대한 가십과 루머들



오늘은 쇼팽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알려 드리려해요.

 

쇼팽, 그것이 알고 싶다!

 

"쇼팽은 너무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쇼팽은 많은 여자를 만났다?"

 

여러분을 대신해 스톰프뮤직이 한 번 알아봤습니다!

쇼팽과 관련된 루머를 파헤쳐볼까요?


 


 


Rumor 1) 쇼팽은 요절했다!?

 

쇼팽(1810.03.01~1849.10.17)

 

1849 10 17일 쇼팽은 39세의 나이로 무수한 명곡들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공식적인 사인은 폐결핵이지만 부검한 결과가 이전 검진결과와 다르다는 점 때문에 

낭포성 섬유증이나 폐기종 같은 다른 질병을 앓지 않았느냐는 주장도 있었다고 해요.

지금 시대에서 보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는데, 그럼 과연 그 시대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어느 정도였을까요

쇼팽은 정말 요절한 걸까요?

 

1830~1840년대 평균 수명은 영국은 26, 미국은 41세였다고 해요.

그럼 그 시대 사람들은 왜 그렇게 빨리 죽었을까요?


그건 바로.. 매일 마셨던  때문이라고 해요.

당시에는 수도가 없어 개울물을 마시다가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 장티푸스 등의

각종 병이 널리 퍼져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네요.

 

세상에 모든 수도, 모든 정수기가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네요~

결론, 쇼팽은 그 시대의 평균 수명을 살았다는 사실!


 


 

 

Rumor 2) 쇼팽의 여자들

 

쇼팽 콘서트 

 

쇼팽은 짧은 생이지만 많은 여자들과 사랑을 나누었다고 하는데요. 

끊임없이 사랑을 해서일까요? 주옥 같은 명곡들을 정말 많이 탄생시켰죠.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랑, 이별이 아름다운 명곡들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는 건 마찬가지인가봐요~

 

 

 

쇼팽의 그녀 1. 콘스탄치아 크라드코브스카

 

쇼팽의 첫사랑 콘스탄치아!


그녀는 바르샤바 음악학교의 학생으로 아름다운 소프라노 가수였는데요

쇼팽은 그녀를 보고 사랑에 빠졌지만, 내성적이고 수줍은 성격 탓에 그녀에게 반년이나 되는 시간 동안 고백도 못하고,

혼자서 짝사랑의 마음을 간직한 채 끙끙 앓았다가 비엔나로 떠났다고 해요.

그는 비엔나의 도착한 후 처음으로 쓴 일기에,

 

그녀의 자태가 내 눈앞에 어린다

나는 그녀를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가 내 마음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라는 내용의 로맨틱한 일기를 쓰며 콘스탄치아를 향한 그리움의 마음을 표현했어요.

하지만 시간은 너무 많이 흘렀고,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한 후였다니... 역시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ㅠㅠ

 

 


 

 

쇼팽의 그녀 2. 마리아 보진스키

 

 

 

1835년 여름, 쇼팽은 드렌스덴에 있는 보진스키 백작 집에 방문했는데요.

이 집에서 어린 시절 소꿉 친구인 마리아 보진스키를 만나게 되고 둘은 함께 지내며 사랑에 빠지게 되죠.

드레스덴을 떠나온 지 1주일 후 쇼팽은 마리아의 집에서 연주했던 왈츠곡 Op.69-1, "이별의 왈츠"와 녹턴 내림e장조 Op.69-2잊어버리기 위하여라는 문구와 함께 적어서 마리아에게 보냈고,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약혼을 하지만, 쇼팽의 신분과 부족한 재산으로 마리아의 아버지가 심한

반대를 해 둘은 결국 헤어졌다고 해요. 결국 쇼팽은 이렇게 또 한번 사랑을 떠나 보내게 되었답니다.

 



 

 

쇼팽의 그녀 3. 조르주 상드

 

 

 

쇼팽은 드디어 그의 인생에 마지막 여자이자 가장 사랑했던 그녀, 조르주 상드를 만나게 되요.

같은 해, 파티에서 리스트의 소개로 쇼팽은 조르주 상드를 만나게 되고

쇼팽은 남자 행세를 하고 다니는 상드를 보고 리스트에게 저 사람이 여자가 맞냐 질문 할 정도로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해요.

 

하지만 남녀 관계는 역시 모르는 법~! 둘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요.

무려 인생의 3분의 1을 조르주 상드와 함께한 쇼팽!

건강이 좋지 않던 쇼팽을 상드는 정성껏 보살펴주었고 이에 힘입어 쇼팽은 주옥 같은 걸작들을 탄생시켰죠.

그러던 중 쇼팽의 건강은 더 악화되고 상드의 큰 딸 결혼 문제를 둘러싸고 두 사람은 크게 다툰 후

결국 상드는 쇼팽을 떠났고 두 사람의 관계가 끝이 났다고 해요.

 

그녀와 헤어진 후 건강이 더욱 악화된 쇼팽은 결국 무수한 명곡들을 남긴채 인생을 마감하죠.

이렇게 자신의 인생에서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 등의 감정을 명곡으로 탄생시킨 쇼팽!

그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좋은 음악들을 들을 수 있는 거겠죠?





*


 


 

 

그 동안 4개의 테마로 이루어졌던 All about Nocturne은 오늘 이렇게 쇼팽의 이야기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클래식 녹턴, 현대의 녹턴, 영화 속 배경음악 녹턴, 쇼팽에 대한 루머까지..

이 밖의 더 다양한 이야기는 이번 주 금요일 4 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세상의 모든 녹턴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해주세요 :D


그럼 저는 예술의 전당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All About Nocturne 시리즈 보러가기 



① 익숙하지만 몰랐던 클래식 녹턴


http://stompmusic.tistory.com/1270



 요즘 음악 속에도 ‘녹턴’이 있다


http://stompmusic.tistory.com/1272



③ Cinema music : 그 장면, 당신을 울린 배경음악

http://stompmusic.tistory.com/1278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