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식2012. 10. 22. 11:23
공연 소식2012. 10. 17. 12:21

<지난 주 당첨자 발표>
지난 주 많은 분들께서 가슴 속에 간직하신 자신만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리움 가득한 이야기들 감사드립니다.
그 중 어렵게 당첨되신 두 분 발표해 드립니다.

 

박은희 님 / 조 은 님

 

두 분께는 2012 이사오 사사키 콘서트 <사랑을 찾아서... Sky Walker> 티켓 R석을 각 2매 증정해드립니다.
공연당일 콘서트홀 매표소 '초대권 창구'에서 티켓을 현장수령 해주세요.
본 티켓은 양도가 불가능하며 찾으실 때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 주셔야 합니다.

 

* 본 소설은 이사오 사사키 콘서트 당일까지 이어지는 연재소설입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업데이트 됩니다.

 


 

 

 

 

사랑을 찾아서... Sky Walker

                            

  - 제 2 화 -

 

 

<결국 나는 너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지내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12년 동안.
그 동안 몇 번인가의 연애를 했고 또 전보다 어렵지 않은 이별을 했다.
친구들을 만나 배꼽이 빠지도록 웃기도 했고 징그러운 삼촌들처럼 모여 앉아 새로 나온 걸그룹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술을 먹고 취기가 오르고 외롭다고 느껴져도 반드시 네가 떠오르지는 않았다. 물론 전화를 거는 실수도 1년쯤 후부터는 저지르지 않았다.
이제는 네가 화제에 올려져도 전처럼 쿵-하는 느낌 없이 마치 전학갔던 옛 친구 이야기를 하듯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었다.

 

왜인지 그날은 고향친구 녀석의 결혼식에 가기가 죽기보다 싫었다.

 

고등학교 동창 녀석의 결혼식은 고향 동네에서 치러졌다.
내 고향은 논밭이 펼쳐져 있거나 산중이나 바닷가에 있는 마을도 아니면서 번화한 대도시도 아닌 그저 그렇게 평범한 중소도시였다. 그 평범함 때문인지 사람들은 유난히 소문을 좋아했다.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동창회나 반상회에 가면 어떤 집에 수저가 몇 벌이 있는지까지도 저절로 알 수 있는 동네였다.
그러나 지금껏 네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었다.
네가 내 앞에서 완벽하게 사라진 이후 너와 관련된 소식은 접하기 힘들었다. 마치 이 세상에서 아주 사라진 사람처럼.
그래서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저 많은 인파들 속에서 그저 닮은 사람이겠지..했던 네가 내 눈 앞에 서 있었던 건 전혀 현실성 없는 일이었으니까.
너무 현실성이 없으니까 나는 마치 네가 아예 없었던 것처럼 굴 수밖에 없었다.
12년이 지나 또래의 다른 여자 친구들보다 더 세월의 피곤이 묻어나 보이는 너를 나는 너라고 확신하면서도 그저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언뜻 네가 나를 부르는 것도 같았는데 마치 그 소리가 방음벽 너머로 들리는 것처럼 먹먹해서 마치 들리지 않는 사람처럼 모른 척 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와 누런 시간이 묻은 오래된 벽지로 둘러쌓인 고향집 방에 앉아 생각한다.
마치 12년 전의 나로 돌아와 있는 것처럼.
나는.. 아직도 화가 나 있다. 

 

너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너보다도 더.
널 만나고 있을 때에도 그랬지만 너에게서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을 때부터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기까지 더더욱 그랬다. 이별을 이야기하는 네가 이해되지 않아 화가 나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너의 이러저러한 성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에 온전히 그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에서야 나는 깨달았다.

나는 너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을 뿐이며 그런 생각을 했던 그 때의 나는 오만했다는 사실을. 

 

너는 어릴 때부터 그다지 화목하지 않은 가정환경 속에서 자랐다.
너의 부모님은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다투셨고 그런 속에서 너의 사춘기는 매우 불안했었다.
결국 부모의 결별에 너는 세상에 달랑 내버려진 채 늘 외로워했다.
그러면서도 너는 그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주지 못했다.
너는 나 이외에는 그 누구와도 마음을 나누며 이야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너에게 아버지였고 어머니였다.
나는 네가 학창시절 복작거리는 점심시간 혼자 달랑 점처럼 앉아 스스로 싸온 도시락을 먹을 때 네 앞에서 바보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떠들어대곤 했다.
나는 네가 이따금 유리볼 속에 갇혀 있는 작은 인형처럼 그 누구와도 이야기하지 않고 거리를 둘 때 항상 그 간격에 서 있었다.
나는 스무살 무렵의 너를 침대 하나, 책상 하나 외에는 더 들어갈 곳도 없는 고시원 방에서 불러내어 친구를 만나게 하고 음악을 듣게 하고 영화를 보게 했다.
네가 마침내 고등학교 시절처럼 세상에 덜렁 남겨진 것 같은 모습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을 때 나는 마음이 놓임과 동시에 왜인지 모를 약간의 쓸쓸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 무렵 나는 군대에 가게 되었다. 어느 20대 초반의 청년들처럼.


너는 왜 내게 헤어지자고 말했을까.
분명 내가 너의 세상.이며 너의 시각.이었건만 너는 왜 그 익숙한 세상을 등지고 다른 세상을 택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너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네가 내게 이별을 말한 순간.
너의 모든 것을 안다고 자부했건만 안녕. 한 마디에 모든 것이 하나의 물음표가 되어 버린 것이 나는 너무 황당하고 납득할 수가 없었다.
내가 네 옆에 없었던 시간은 너를 알아온 시간의 반의 반도 되지 않았는데...
심지어는 그 시간이란 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었는데...
네 외로움이 비록 내가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이었다 해도 내가 그만큼 너에게 쏟아부은 다정함들이 있었는데... 

그리고 이해되지 않는 만큼 네가 미웠다. 너에게 화가 났다. 나만큼 널 알아줄 수 있는 사람도 없는데. 나만큼 너의 그 자그마한 등에 평생 붙어있을 그 어마어마한 외로움들을 헤아려줄 수 있는 사람도 없는데. 멍청하게도. 너는. 결국. 바보처럼.
 
그리고 마침내 나에게도 네 등에 붙어 있던 그 외로움들이 뭉글뭉글 생겨났다.
네가 떠나고 나서야 나는 마치 너와 한 사람인 것처럼 그런 닮은 모양새가 되어버린 것이다.

 

나를 이렇게까지 만든 네가
왜 이제와 내 앞에 나타나
내 이름을 부르는 걸까.

 

명치 끝이 답답해져 오랜만에 잠을 이룰 수 없는 밤이었다.

 

 


 

소설을 보시고 리플로 여러분의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짧은 동감의 말도, 장문의 사연도 좋습니다.

해당 글이 있는 네이버 블로그를 스크랩하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 두 분,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 세 분을 추첨하여

이사오 사사키의 "내한 10주년 기념 베스트 음반" 을 드립니다.

 

기한 : 2012. 10. 23 (화)까지   

 

* 이벤트는 아래의 싸이트 내에서만 진행됩니다!

  기타 블로그나 페이스북에서 달아주신 댓글은 이벤트 당첨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네이버 - http://blog.naver.com/stomp442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IsaoSasakiKR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10. 16. 14:42

 

★ 티켓오픈!! ★ 

다가오는

 11월 공연 소식을 전합니다.

 


 

 

셰익스피어 인 클래식

Shakespeare in CLASSIC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준비한 특별한 콘서트!

 

햄릿, 오셀로, 한여름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 등

전세계가 사랑하는 세기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과

그 작품들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또다른 예술작품인 클래식 음악들로

감성과 지식을 모두 채워나가는 시간!

‘명작 스캔들’의 명품 패널, 이헌석 작가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파헤쳐보자!

 

 

l  일시 : 2012 11 16 () 오후 8

l  장소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l  출연 : 이헌석 (해설), 김상진(비올라) 외 성악가 2-3

l  티켓 : R 60,000 / S 40.000

l  예매 : SAC Ticket | 인터파크 | 클럽발코니 | 예스24 | 옥션

l  주최/문의 : 더 스톰프 02)2658-3546 www.stompmusic.com

 

 

 

&

 

 

2012년 가을,

 오페라스타 바리톤 서정학이 노래하는 삶, 그리고 사랑

서정학의 오페라를 노래하는 남자

 

 2012년 늦은 가을,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감의 무대

바리톤 서정학의 노련하고 풍부한 목소리로 표현하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아름다운 가곡의 선율,

그리고 그 안에 담긴 Love & Life!

 

삶을 노래하는 단 하나의 목소리가 당신의 감성을 두드립니다.

 

♣ 일     :  2012.11.24 () 오후 7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출     :  바리톤 서정학 (게스트 미정)

     :  전석 55,000

♣ 예     : SAC Ticket, 인터파크, 클럽발코니, 예스24, 옥션티켓 외

♣ 주최 / 문의 : 더 스톰프 02-2658-3546 www.stompmusic.com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10. 11. 12:08

 

 

 

10월 11일 오늘 저녁 PM 21:00 여의도 IFC 몰에 위치한 엠펍(M PUB)에서

푸디토리움 김정범과 파비오 까도레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지난 일요일에 펼쳐진 푸디토리움 콘서트와 금주 수요일의 파비오 까도레 쇼케이스에서

팬 여러분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펼쳐질 2012년 푸디토리움 김정범과 파비오 까도레의 세번째 라이브공연.

 

 

도심 속의 국제 재즈 페스티벌 Fourplay 에서

이국적인 감성의 푸디토리움 김정범과 파비오 까도레를 만나보세요

 

 

 

 

푸디토리움 김정범과 파비오 까도레

 

세련되고 이국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는 팝 재즈밴드 '푸딩'의 리더이기도 하면서

영화 <러브토크>, <아주특별한손님>, <멋진하루> 등의 음악감독으로

신선하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 스케이프를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 김정범과

1983년 생으로 싱어송라이터, 편곡가 겸 멀티 인스트루먼트 플레이어,

현재 가장 주목받는 브라질 출신의 파비오 까도레의 특별한 만남.

파비오 까도레는 2009년 김정범의 솔로프로젝트 푸디토리움의 첫 앨범 <Episode : 이별>과

2011년 발매한 푸디토리움 2집 <Episode : 재회>에 함께하며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M PUB PRESENTS INTERNATIONAL JAZZ NIGHTS"

 

 

Fourplay 페스티벌이란?

 

 

도심 속의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엠펍(M PUB)에서 열리는 포플레이(Fourplay)’가 바로 그 것.

10 11일 목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

푸디토리움(w/ 파비오까도레), 바니클 빌 트리오, 스트리요, 디에고 페게이레두 트리오 등

세계 각국의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진행된다.

 

도심 속의 재즈 공연이, 그것도 흔히 접하기 쉽지 않은 해외 아티스트의 재즈 공연은

같은 기간 열리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과 연계해서 성사되었다.

국내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땅치 않은 해외 재즈 아티스트는

내한하고 단 한 번의 공연으로 한국을 떠나야 하는 아쉬운 상황이었는데,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사무국과 CJ E&M 측은

이들의 공연을 서울 도심 속에서도 또 한 번 선보이기로 협의했다.

네덜란드, 폴란드, 브라질 출신의 평생 접하기 쉽지 않은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의 공연을

서울의 중심 여의도에서 볼 수 있는, 놓치면 아쉬운 좋은 기회다.

 

첫 스타트(10/11() 오후 9)는 소프트한 팝 재즈를 선보이는 한국의 푸디토리움이 끊는다.

영화 <러브토크>, <아주 특별한 손님>, <멋진 하루>등 서정적인 영화의 음악 감독이기도 한

김정범의 솔로 프로젝트 푸디토리움의 이번 공연은 특별히 브라질 싱어송라이터 파비오 까도레와 함께 한다.

푸디토리움의 첫 번째 앨범 <Episode : 이별>의 수록곡 비아잔떼(Viajante)’를 통해

인연을 잇게 된 둘의 첫 번째 협연이다.

 

둘째 날은 네덜란드의 바니클 빌 트리오(Barnicle Bill Trio)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제 팔순을 바라보고 있는 드러머 존 엥겔스와 마크 한스크리, 미구엘 마르티네스 3인조로 구성된

바니클 빌 트리오는 서로 다른 음악적인 배경과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재즈 스타일에 대한 열정으로 전통과 실험의 절묘한 균형의 재즈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13일 토요일, 셋째 날에는 폴란드의 스트리요(Stryjo)가 공연한다.

클래식 재즈에 근간을 둔 현대 유러피언 재즈를 기반으로, 폴란드 포크뮤직, 플라멩코, 훵크, 월드뮤직 등에서

영감을 얻은 보다 자유롭고 유머러스한 재즈를 구사한다. 특히 그들의 슈퍼마리오 테마 연주를 놓치지 말 것.

 

마지막 날은 브라질의 천재 기타리스트 디에고 페게이레두 트리오(Diego Figueiredo Trio)의 공연이 펼쳐진다.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기타리스트 중의 하나 (조지벤슨)”,

디에고의 음악을 들어보았는데, 그건 마치 마법과도 같은 순간이었다. (팻메스니)”

는 재즈 거장들의 코멘트를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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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PUB PRESENTS INTERNATIONAL JAZZ NIGHTS"

푸디토리움 (w/파비오 까도레)


일시: 2012년 10월 11일(목) 9:00 PM

장소: 여의도 ifc몰 엠펍

문의: 엠펍 (http://mpub.interest.me/)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10. 10. 00:25

* 본 소설은 이사오 사사키 콘서트 당일까지 이어지는 연재소설입니다.

매주 수요일 마다 이어집니다.

함께 올려 드리는 이사오사사키의 음악과 함께 감상하세요^^*

 


 

 

 

 

 

 

사랑을 찾아서... Sky Walker

 

                                   - 제 1화 -

 

 

<기억의 유통기한에 대하여>

 

 

람의 기억에도 유통기한이 존재한다면 어떨까.

어떤 사람과의 행복했던 기억에는 ‘지금부터 평생동안’이라는 기한을 붙여 사는 내내 떠올리며 행복을 곱씹고,

어떤 사람과의 슬프고 가슴 아픈 기억에는 되도록 짧은 유통기한을 붙여

그 기한이 지나면 모두 잊어버릴 수 있도록

우유팩 머리에 찍혀나오듯 유통기한을 붙일 수 있다면.

그렇다면 머리와 가슴 속에 남아 있는 기억 때문에 가슴을 쥐고 아파할 일도, 밤새 잠 못 이룰 일도,

길을 걷다가 지하철을 타다가 전화통화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먹먹해질 일도 없을텐데 말이다.

나는 한동안 그 놈의 기억이란 것을 내 멋대로 기한을 붙여 여기까지.라고 단정짓고는

아무 일 없는 듯 살아보려고 노력해보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런 일은 불가능했다.

갓난아기가 마치 자신의 손과 발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맘대로 가눌 수 없는 것처럼

나는 언제나 내가 행한 일들에 대한 기억이고 내 머릿 속에 남아 있는 일들임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대로 기억을 다룰 수가 없었다.

반대로 작은 것 하나도 잊어버리고 싶지 않아서 가슴 속에 다 담아두고는 매일매일 들여다보자한들

그것 역시도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면 바쁘게 사는 동안 어느새 지워져 버리고 말았다.

기억은 마치 밀물과 썰물처럼 내가 어찌할 틈도 없이 어느 사이 한꺼번에 밀려들어와

나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휘젓다가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싹 빠져나가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사는 나를 발견하게도 한다.

 

만약 정말로 기억에 유통기한을 붙여

너와 있었던 일들을 이 때부터 이 때까지만 기억하자.라고 할 수 있다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 싶어 동그란 눈으로 가만히 나를 올려다보던 너를,

심통이 나서 토라져 터덜터덜 걷던 너의 발걸음들을,

장난기 가득한 두 볼에 가득 피어오르던 분홍빛 홍조를,

아무 말 없이 조용하고도 흔들림 없이 내 손을 잡아주던 네 손의 온기를

나는 괴롭고 귀찮다는 이유로 오늘까지만 기억하고 내일부터 깡그리 지워버릴 수 있을까.

그럴 용기가 있을까.

 

어쩌면 사람을 형성하는 것은

약없이 쏴아-하고 밀려왔다 빠져나가는 파도와 파도들일지도 모르겠다.

가만히 귀를 막으면 들려오는 쏴아-쏴아-하는 그 소리들은

어쩌면 내 안의 기억의 파도들이 내는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졌다.

 

 

 


 

소설을 보시고 리플로 여러분의 추억 속 옛사랑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짧은 동감의 말도, 장문의 사연도 좋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 두 분을 추첨하여

2012 이사오 사사키 콘서트 (10/28) 티켓 R석을 2매 드립니다.

 

기한 : 2012. 10. 16 (화)까지   

 

* 페이스북 이외의 sns를 이용하시는 분은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셔서 이벤트에 참여해주세요!

(http://www.facebook.com/IsaoSasakiKR)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10. 9. 18:46

 

 

 

안녕하세요 여러분! 스톰프 뮤직 식신 선배입니다.

저번주 일요일 푸디토리움 콘서트에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는데요

감사드립니다 :D

 

푸디토리움 콘서트 현장 사진 Taken by Juck

 

 

저도 콘서트 현장에 있었는데요!

역시 라이브로 듣는 음악이란 이렇게나 멋지고 황홀한 것이구나-

하고 새삼 느꼈답니다:)

 

특히 파비오 까도레의 라이브를 직접 제 귀로 들을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는지 몰라요!

 

저와 같이 많은 분들이 파비오의 매력에 빠지셨는지

공연이 끝나고도 여기저기서 아쉬움의 탄성이 흘러나왔었는데요

 

 

아쉬워하실 여러분들 위해 파비오의 사진을 투척합니다:)

 

파비오 까도레 Taken by Juck

 

 

일요일의 여운이 아직도 채 가시지 않은 분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이 내일 또 펼쳐집니다:D

 

 

2012.10.10(수)파비오 까도레 INSTANTE 한국반 발매기념 쇼케이스 @홍대 벨로주

 

 

파비오 까도레 쇼케이스 


일시: 2012년 10월 10일(수) 8:00 PM

장소: 홍대 벨로주

가격: 예매 20,000원 / 현매 25,000원

예매 및 문의: 벨로주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cafeveloso/80169332819)

 

 

 

 

내일 공연에선 파비오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부릅니다:D

전 너무너무너무 기대되요!!!!!! 저 소식을 들었을 때 어찌나 놀랬는지...ㅎㅎㅎ

 

 

일요일에 이어지는 파비오와 푸디토리움 김정범의 듀엣 공연!

 

 

여러분들도 내일 공연장에 오셔서

파비오가 부르는 기억의 습작을 직접 감상하세요:D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10. 8. 18:21


푸디토리움 <TRILOGIE - PLAY3> 공연을 마치고



위 사진은 앵콜곡 부를 때 콘솔에서 본 모습입니다. 어제 공연 어떠셨나요? 저는 관계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운이 너무 진해서 오늘 아침부터 계속해서 푸디토리움 앨범들과 파비오의 음악들을 듣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어제 공연을 보고 너무 좋았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보내주셔서, 30시간 걸려서 저멀리 상파울루에서 파비오를 초대한 것에 대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어제 공연은 푸디토리움 TRILOGIE 콘서트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었는데요. 지난 BAND SET과 NEW SOUND SET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악기 각각의 소리들의 두드러지면서 정갈하게 떨어지는 느낌이 좋았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보았습니다. 더불어 CD를 틀어놓은 것 같은 파비오의 완벽한 목소리가 이번 콘서트를 완성시켜주지 않았나 싶고요. 이상 여기까지 관계자로서의 팔불출 같은 짧은 감상평이었습니다.


그럼 어제의 감동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셋리스트를 공개합니다.



푸디토리움 콘서트 <TRILOGIE - PLAY3>


INTRO 영상 (재회 트레일러 1편, 2편 / PUDDITORIUM TRILOGIE 2011-2012)


PIANO SOLO

01 If I could meet again (푸딩 1집)


with BAND (기타 정재원, 베이스 구본암, 드럼 임상우, 트럼펫 조정현)

02 Maldive (푸딩 1집)

03 겨울장마 (푸디토리움 1집)


with 안신애

04 Walking on the street low (577 프로젝트 OST)

05 인연 (푸디토리움 2집)

06 Somebody (푸디토리움 2집)


with BAND (기타 정재원, 베이스 구본암, 드럼 임상우, 트럼펫 조정현)

07 Nowhere (푸딩 1집)


중간 영상 (재회 트레일러 3편 / PLAY3 original set)


with Fabio Cadore

08 Pra pazer uma cancao (푸디토리움 1집)

09 Entre passos do amor (푸디토리움 1집)


with Fabio Cadore + BAND (기타 정재원, 베이스 구본암, 드럼 임상우, 트럼펫 조정현)

10 As voltas com o frio (푸디토리움 1집)

11 Recomecar (푸디토리움 2집)

12 Viajante (푸디토리움 1집)


ENCORE 

13 Abril (푸디토리움 2집)

14 Sol noturno (푸디토리움 2집)




재회 트레일러 1편


재회 트레일러 2편

재회 트레일러 3편




그리고 이번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한 번 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합니다.



파비오 까도레 쇼케이스 


일시: 2012년 10월 10일(수) 8:00 PM

장소: 홍대 벨로주

가격: 예매 20,000원 / 현매 25,000원

예매 및 문의: 벨로주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cafeveloso/80169332819)





"M PUB PRESENTS INTERNATIONAL JAZZ NIGHTS"

푸디토리움 (w/파비오 까도레)


일시: 2012년 10월 11일(목) 9:00 PM

장소: 여의도 ifc몰 엠펍

문의: 엠펍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10. 8. 18:19

 

 

 포스터를 클릭하시면 벨로주 예약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FABIO CADORE(파비오 까도레) INSTANTE 한국반 발매기념 쇼케이스

  

브라질 팝 뮤지션 파비오 까도레가 한국판 첫 라이선스 앨범 <INSTATNE>을 발표하고

홍대 벨로주에서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갖는다.

 

브라질에서 요즘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파비오 까도레는

첫 앨범<Tudo Novo>새로운 브라질 음악의 장을 연 아티스트라는 평을 받은바 있다.

한국에선 2009년 푸디토리움 첫 앨범의 타이틀곡 ‘Viajante(비아잔떼)’를 불러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그 후로도

파비오 까도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급증하던 차에 올해 8월 브라질에서 그의 신보 <INSTANTE>가 발매되었다.

 

파비오 까도레의 2번째 앨범<INSTANTE>

제한을 두지 않은 아티스트들의 참여, 경쾌하고도 유연한 남미 특유의 리듬과 함께

마치 한 폭의 그림을 그리듯 유려하게 풀어낸 시적인 가사와

브라질 팝뮤직에선 찾아볼 수 없는 매력적인 파비오 까도레의 보이스로 화제를 모았다.

본인이 직접 작곡한 12곡의 곡들과 2005년 오스카 상을 받은 “Causa y Efecto”의 커버곡 1곡을 포함해

13곡으로 구성되었으며, 브라질 팝뮤직의 신성 Giana Viscardi, Vinicius Calderoni (5 a seco)

최근 영화 <577 프로젝트>의 음악감독으로 화제를 모은 푸디토리움 김정범과 지난 [Episode:이별] 앨범에서

함께 했던 곡 ‘Viajante’를 새로운 버전으로 편곡 수록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국내에서 파비오 까도레의 라이선스앨범 발매요청과 내한공연에 대한 빗발치는 문의 쇄도에

신보발매 이후 불과 한달 뒤인 9<INSTANTE>의 첫 한국반 발매가 결정되었고

그와 동시에 파비오 까도레의 내한공연이 전격 확정되었다.

 

올해 10월에 내한할 파비오 까도레는 푸디토리움의 시리즈 공연인 ‘TRILOGIE – PLAY3’의 게스트 출연에 이어

국내 첫 라이선스 앨범 <INSTANTE>의 출시에 맞춰 열리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새롭게 선보일 감성적인 신곡들로 한국팬들에게 그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젊은 감성, 매력적인 보이스로 많은 골수팬들을 확보하며 음악계에 입지를 다져온 파비오 까도레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깊고 풍부한 브라질 뮤직의 매력을 한국에 선보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다가올 내한공연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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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까도레 INSTANTE 한국반 발매기념 쇼케이스

2012. 10.10() PM8:00

홍대 벨로주

스페셜 게스트: 푸디토리움 김정범

티켓가격 : 예매 20,000원 현매 : 25,000

주최/주관 : 스톰프 뮤직/벨로주

문의 : 스톰프뮤직(www.stompmusic.com) 02-2658-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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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주 공연예약페이지

http://blog.naver.com/cafeveloso/80169332819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10. 5. 16:00

 

 

 

 

< 루브르 천 번 가 본 남자의 아르츠 콘서트 part2. 이탈리아 문화여행편>
일시 : 2012. 10. 14(일) 오후 5시- 장소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세계 문화 유산의 중심 유럽으로 떠나는 아르츠 유럽여행 시리즈,

두 번째! 역사와 로맨스가 숨을 쉬는 이탈리아로!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따라
이탈리아의 대표 미술 명작을 보며 클래식 연주를 듣다 보면어느새 공연장이 이탈리아가 된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10. 4. 13:00

 

 

2012.10.14(일) 오후5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Pf.윤혜영, Vn.진현주, Vc.황윤정, Cl.이범진

music - Gabriel's Oboe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