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LOGIE - Play.1 : Band Set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트럼펫, 퍼커션) – 2011.11
TRILOGIE - Play.2: NEW SOUND set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DJ Sound) – 2012.04
마침내 기획 시리즈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푸디토리움 본연의 모습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세 번째 TRILOGIE - play.3가 시작된다.
다른 아티스트와 전적으로 차별된 푸디토리움만의 유니크한 음악 스타일
푸디토리움 김정범. 그를 말하는 말은 영화 음악감독, 프로듀서, 작곡가, 피아니스트까지 무수한 수식어가 있다. 이처럼 하나의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게 바로 푸디토리움의 음악이다. 세련되고 어쿠스틱한 사운드에 멜랑콜리한 이국적 감성으로 그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을 만큼 독창적인 그만의 코드를 구축하고 있다.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 에릭 클랩튼 등 유명뮤지션의 전담 세션, 엔지니어들과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들이 대거 참여한 1집으로 치른 화려한 솔로데뷔 이후 2년이랑 긴 공백기를 메울 만큼 밀도 있게 채워진 사운드의 2집으로 포르투갈, 프랑스, 미국을 가로지르는 푸디토리움만의 내면을 음악으로 완성해가고 있다.
3부작 기획 시리즈의 마지막 종착역, ‘TRILOGIE PLAY. 3’
푸디토리움의 1, 2집 「Episode : 이별」, 「Episode : 재회(再會)」 은 그의 짜임새 있는 음악세계를 보여준다. 음반에서부터 트레일러, 공연까지 전 영역에 걸쳐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그 한계를 뛰어넘어, 하나의 일관성을 보여주려는 푸디토리움. 특히 각기 다른 3개의 테마와 공연 형태를 가진 3부작 프로젝트 ‘TRILOGIE’ 는 공연 타이틀에서 말해 주듯 ‘과거, 현재, 미래’의 시제를 테마로 공연의 형식과 스타일을 달리 한다. 3부작 프로젝트 ‘TRILOGIE’는 예술의전당 최초 ‘원형무대-스탠딩 공연’ 이라는 공간의 파격적 구성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을 극대화시켰던 ‘Band Set’의 과거 ‘Play 1’, 클래식 앙상블과 DJ의 인터렉티브 사운드의 결합으로 가장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NEW SOUND set’의 미래 ‘Play 2’, 그 대망의 종착점인 형식과 내용면에서 가장 보편적 형태의 공연, 음악적으로는 가장 충실히 푸디토리움을 말해줄 현재, ‘Play 3’ 로 표현된다. 완벽한 편곡능력으로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과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준 ‘TRILOGIE’의 마지막 종착역, 이번 ‘Play 3’에서는 다른 악기와의 협업 혹은 편곡이 아닌 사람의 ‘목소리’에 중점을 둔다. 브라질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파비오 까도레, 잔잔한 보이스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루시드폴 등 최고의 악기인 ‘목소리’로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한다.
사랑에 대한 세 가지 단상. ‘이별, 재회... 그리고 인연’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사랑의 시작은 ‘만남’과 ‘인연’이다. 하지만 푸디토리움이 떠올리는 사랑에 대한 시작은 조금 의아하게도 ‘이별’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푸디토리움은 자신의 경험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음악 안에 녹여내고 그 음악을 통한 ‘공감’과 ‘소통’을 꿈꾸는 로맨티스트다. 그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같이 머물렀던 공간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물건을 볼 때 우리는 지난 날의 사랑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의 음악은 그런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과거의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Play.1-이별’, ‘Play.2-재회’ 그리고 사랑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 ‘Play.3-인연’. 지금,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