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트벨입니다.

이주만에 다시 돌아온 [커피, 어디서 마실래?] 특집.


지난 1, 2탄은 저희 동네여서 편하게 자주 가는 곳들을 나열했습니다만

3탄부터는 조금 멀리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1, 2탄 홍대편 안 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

1탄 홍대(상수합정) http://stompmusic.tistory.com/838

2탄 홍대(서교연남) http://stompmusic.tistory.com/855


어디까지나 추천 카페는 아주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안 가본 곳도 많아서 가본 곳 중에서의 좋은 공간들을 공유할게요.

글 보시고 "여기도 좋아요!" 하는 곳들은 댓글로 추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마포, 종로에 있는 곳들 중에 제가 좋아하는 곳들 몇 곳을 소개하려고 해요.

아주 비밀스러운 공간도 있습니다. 가보시면 깜짝 놀랄 그런 공간도 있어요. 

잠




1. normalcyclecofe (노멀사이클코페)

종로구 옥인동 '효자베이커리'에서 좀 더 올라가면 건물 3층에 있어요


이곳의 정확한 주소를 알려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사장님에 대한 배려랄까요. 이곳은 사실 카페가 아니에요. 바리스타 전진규씨의 커피 작업실인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커피를 판매하기도 하는 곳이에요. 카페 운영이 주가 아니라 부의 느낌인 곳이지요. 그래서 모든게 다 느슨해요.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공간이라 잠시 머리 식히고 싶을 때 종종 찾는 곳이에요. 원래는 주소도 공지하고 홈페이지도, SNS도 모두 운영하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상업적으로 떠버린 서촌의 풍경에 당황하셔서 모든 계정을 없애셨더라고요. 상업적인 공간이 되지 않으셨으면 하셨대요. 그래서 지금은 아는 사람들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찾아오는 분들 보면 신기해요) 커피는 핸드드립을 중심으로 판매합니다. 원두는 물론 직접 로스팅하고요. 매일 2-3병씩 더치커피도 내립니다. 그 외에 집에서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백도 판해하고요. 커피백은 손으로 하나하나 원두의 특징을 살려 그림을 그려주시는데 정말 귀여워요. 저에게 있어 정말 숨은 아지트 같은 곳이지요.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보여주고 싶은 그런 공간. 서촌 나들이 하실 때 느슨하게 한적하게 즐기고 싶을 때 들러보세요.



2. 커피한잔

종로구 사직로9길 18-1



사직공원을 지나 배화여고 방향으로 올라가면 페인트로 쓱쓱 흘겨쓴 느낌의 간판이 눈에 확 들어와요. 대체적으로 사직동, 필운동, 옥인동, 체부동(서촌이라 불리는 동네)에 위치한 가게들은 이런 느낌이에요. 옛날 것을 그대로 두고, 거기에 지금의 것을 살짝 입혔어요. '오래된 것이 더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싶은 동네이지요. [커피한잔]은 그런 분위기의 중심에 있는 카페에요. 이곳 사장님도 [노멀사이클카페]처럼 느슨하게 천천히 시간이 멈춘 것처럼 가게를 운영하세요. 절대 서두르는 법이 없지요. 커피 한 잔, 한 잔 정성을 다해 내리고(그래서 조금 느리기도 합니다) 커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핸드드립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고요. 특별한 점이 있다면 숯불에 커피를 볶습니다. 숯불향이 나는 커피에요. 겨울이면 호떡도 판매하시는데 요즘은 없더라고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보면 이쪽 길이 자주 등장합니다. 영화 속 장소들을 보면서 걷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 카페를 나와 배화여고 정문앞으로 걷다보면 정문 옆에 [키오스크]라는 정말정말 달콤하고 맛있는 프렌치토스트 가게도 추천해요. 연남동 [어쩌다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는 토스트의 본점인 곳입니다. 토스트의 신세계!


+ 키오스크

종로구 종로구 사직로9길 26



3. 커피방앗간

종로구 북촌로5가길 8-11



1분 초상화로 더 유명해진 곳이에요. 얼마 전에 MBC [찾아라 맛있는 TV]를 우연히 보는데 여기가 나와서 정말 뜨악했어요. 휴. 좋아하는 공간이 너무 유명한 매스컴에 나오면 가슴 철렁하는 거 있잖아요. 그랬습니다... 사실 저는 이곳이 현재 [커피팩토리] 자리에 조그맣게 다락공간과 함께 있었을 때부터 좋아했던 곳이에요. 지금 자리로 옮긴 지도 몇 년 되었는데요. 현재는 오래된 한옥을 그대로 살려 운영하고 있어서 정말 운치 있습니다. 바깥에선 1분 초상화를 기다리는 줄로 인산인해인데 안으로만 들어오면 딱 차단된 느낌으로 느슨해져요. 커피도 맛있고 와플도 맛있어요.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먹고 싶은 분들이 자주 찾으시지만 사실 저는 이곳의 라떼를 사랑합니다. 에스프레소가 진하고 고소해서 우유와 잘 어울려요. 여름이면 오미자슬러쉬를 파는데 요것도 강추 메뉴입니다. 삼청동 초입 정독도서관 쪽에 위치해 있어요.



4. 프릳츠(Fritz)커피컴퍼니

마포구 새창로2길 17



종로를 지나 마포로 넘어와 봅니다. 공덕동에서 프릳츠커피 모르면 간첩이죠. 이곳도 [커피방앗간]처럼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서 만들었어요. 에스프레소가 유명하고 빵이 유명한 곳이지요. 바리스타 몇 분이 모여서 만든 공간이고요. 커피에 대해 연구하고 끊임없이 개발하고 그런 느낌의 카페입니다. [카페리브레], [빈브라더스]와 같은 맥락의 공간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집이 공덕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끔 여기가 가고 싶어져서... 집 앞에 카페를 두고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던 적도 많아요. 그만큼 생각나는 맛! 그리고 이곳이 생각나는 이유 중 하나는 빵입니다. 카페에서 왜 빵을 찾냐 물어보실 수도 있지만 빵이 정말.. 정말정말 맛있어요. 지금은 사라진 합정동 [오븐과 주전자]의 파티쉐가 빵을 만들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무화과브레드를 좋아하는데 이곳의 도넛과 크림빵도 정말 인기가 좋습니다. 



5. 카페부부(CAFE BUBU)

마포구 월드컵로15길 27



공덕동에서 다시 홍대쪽으로 내려옵니다. 좀 더 내려와서 망원동에 멈춰볼까요. 이곳도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에요. 망원역 2번출구에서 망원시장 방향으로 오다보면 "어 저기 뭐지!"하고 눈에 들어오는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카페부부]에요. 그래픽디자이너 부부가 만든 카페라 이곳저곳에서 디자인적인 센스가 돋보여요. 이곳은 커피와 케익이 유명한 곳이에요. 카페에 베이커리 공간도 따로 두고 있어서 매일매일 고소하고 달콤한 디저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의 장점 중 하나는 마당이에요.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꼽으라면 마당 자리를 꼽고 싶어요. 야외에 앉아서 나무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생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배고플 땐 '키쉬'를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키쉬는 스위스 전통음식으로 채소를 듬뿍 넣어 만든 타르트에요. 속이 든든해지는 빵입니다.




오늘 소개한 공간들의 공통점을 한줄로 표현하면 이게 아닐까 싶네요.

"오래된 것들이 더 아름답다" 


종로구와 마포구 일대의 오래된 공간들을 그대로 활용하여

좋아하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카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로 만드는 것보다 오래된 것을 어떻게 지켜내는가에 관심이 많거든요.

요즘은 모든 것들이 너무 빨리빨리에만 치우쳐져 있어서 아쉬워요.

그래서인지 천천히 곱씹으며 생각하는 여유가 우리 모두에게서 사라지고 있는게 아닌가란 우려도 들고요.

커피 한 잔 하면서, 느슨하게 생각하는 우리들이 되길 바라며!

또 다시 돌아올게요 :)

잠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민트벨입니다.

한 주만에 스태프일기로 다시 찾아왔어요.

[커피, 어디서 마실래?] 1탄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링크.

1탄: 홍대(상수합정)편

http://stompmusic.tistory.com/838


2탄으로는 홍대의 또 다른 지역이죠.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둘러싼 동네를 탐험해 보겠습니다.

산울림소극장으로 가는 길 쪽 서교동과

홍대입구역 1, 2번 출구 쪽 동교동,

경의선숲길로 한층 여유로워진 연남동으로 가볼게요.





1. tailor coffee(테일러 커피)

1호점: 마포구 서교동 329-15 / 2호점: 마포구 서교동 338-1 2층 



테일러커피는 크림모카가 유명해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서 '아 따뜻하다' 느끼는 순간 차가운 휘핑 크림이 입 안으로 함께 들어옵니다. 개인적으로 단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단맛이라 피곤할 때면 종종 생각납니다. 산울림소극장 올라가는 길에 1호점과 2호점 두 곳이 있는데요. 1호점은 작고 아늑한 느낌, 2호점은 모던하게 탁 트인 느낌이에요. 이곳의 에스프레소는 산미가 있으면서도 진한 편이라 라떼로 마시면 풍미가 더 좋습니다. 커피잔이나 에코백 등 MD상품도 정말 잘 만들어서 갈 때마다 구매욕구가 퐁퐁 샘솟기도 해요. 



2. coffee lab(커피랩)

마포구 서교동 327-19 / 익스프레스: 마포구 서교동 358-104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방종구 바리스타가 운영해서 유명해진 곳이에요. 아, 그보다 바리스타가 모두 훈남이라 더 유명하기도 합니다. 2008년 문을 열어 이제는 산울림소극장 골목의 랜드마크 같이 자리 잡은 곳이에요. 이곳에 가보시면 바리스타도 훈남이지만 노트북을 들고 일을 하고 있는 훈남 손님들도 많습니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유독 이곳에 훈남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이곳 메뉴의 특이점은 '극단적 대비' 라던가 '카페 콘비라' 등 이색 커피들이 있어요. 커피에 맥주를 섞고, 커피에 꼬냑을 섞고 등등. 커피를 활용하여 다양한 혼합음료를 만들어냅니다. 메뉴 이름 보는 것도 재밌어요. 홍대 정문으로 올라가는 길 ABC마트 옆에 익스프레스 매장도 운영하고 있어요.



3. cafe imi(카페 이미)

마포구 동교동 201-10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Patisserie X Roastery imi]에요. 이름에서 느끼셨겠지만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다루는 곳입니다. 물론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요. 이곳의 에스프레소는 산미보다 고소한 향이 더 강해요. 진한 초콜릿 풍미가 나는 고소한 커피. 디저트도 정말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파운드케익을 참 좋아해요. 선물하기도 좋고요. 그리고 푸딩같이 생긴 치즈 케익이 있는데(사진에 있는 하얀 케익) 처음 접해보는 신기한 맛이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눈이 번쩍 뜨여지는 그런 맛. 바리스타와 빠띠쉐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고요. 계절메뉴로 겨울에는 '딸기유자차', 여름엔 '파인애플 음료', 아버지가 농사지으신 팥으로 만든 '팥빙수'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4. the famous lamb(더 페이머스 램)

마포구 동교동 203-30



홍대입구역 1번출구 뒷골목의 대표 카페 [더 페이머스 램].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커피를 즐기면 좋겠다는 사장님의 바람을 담아 핸드드립커피와 아메리카노를 무한으로 리필해줍니다. 물론 커피 메뉴를 시켰을때에 한해서요.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무한 리필해주기에 "아니 어떻게 이런게 가능하죠?" 라고 물었더니 사람들이 커피의 다양한 맛을 즐겼으면 해서 시작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오전에는 빵부페도 진행하고, 샌드위치도 참 맛있어요. 



5. 커피 리브레

마포구 연남동 227-15



연남동 카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커피 리브레]. 이곳은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 바리스타 집단이 모여 커피에 대해 연구하다가 만든 곳이에요. 신선한 생두를 찾아 원두 농가를 찾아다니며 직거래 방식으로 생두를 취급합니다. 그만큼 커피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곳이에요. 그리고 홍대의 꽤 많은 카페들이 이곳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만큼 카페들에게도 인정받은 맛집! (산울림소극장 올라가는 길의 'cafe hibi(카페 히비)'도 이곳이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에스프레소는 산미가 강한 편이에요. 과일향이 은은하게 퍼진다고나 할까요. 동진시장 골목길에 위치한 이곳은 시장이었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두어 인테리어가 독특합니다. 메뉴는 단순해요. 싱글 오리진,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그리고 계절에 따라 핫초코를 팔기도 합니다. 



7. 이심

마포구 연남동 227-5




리브레랑 마주하고 있는 이곳은 핸드드립 커피만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이곳이 좋은 이유는 '시간이 머물다 가는'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장소입니다. 모든 게 다 천천히 흘러가요. 주문을 재촉하는 이도 없고 서두르는 이도 없습니다. 주인 아저씨와 도란도란 오늘은 어떤 원두가 좋은지, 이 커피는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가게 앞에 놓여진 평상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며 커피 마시는 것도 좋고요.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7군데를 소개했는데도 아직 생각나는 곳이 너무나 많네요.

좋아하는 장소들을 소개하는데 왜 사진이 다 없나요... 

오늘 소개한 곳들은 사진이 부족해서 조금 아쉽습니다만...

차근차근 계속해서 이야기 나눌게요.

[커피, 어디서 마실래?] 특집은 계속됩니다.



커피 한 잔 하면서

다음주에 또 만나요!

잠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A&R팀 민트벨입니다.


오랜만에 스태프일기를 끄적끄적. 

요즘 저희는 매주 돌아가며 전 스태프들의 기록을 남기고 있어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잠


무슨 얘기를 할까 한-참- 고민했는데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준비한 일기는 [커피, 어디서 마실래?] 입니다.

첫 시간인만큼 오늘은 국내편에서도 가장 먼저 홍대편을 진행해 볼게요.

(미국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여긴 미국입니다. LA에요. 좋아하는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인텔리젠시아 커피"를 다녀왔어요.



사실 저는 커피 중독자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니?" 라고 물으면

주저 없이 "커피요." 라고 대답을 해요.

"커피가 무슨 음식이야?" 라고 할 수도 있지만

공복에 마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거든요.


커피를 좋아하고 홍대에 살다보니

자연스레 홍대에 있는 카페는 꽤 많이 가본 것 같아요.

카페가 워낙 많다보니 재방문을 하게 되는 곳은 정말 맛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물론 제 기준에서요.


그럼 홍대에서 맛있다고 생각하는 카페들을 소개할게요!


[커피 , 어디서 마실래?] - 홍대편 1탄. 상수합정




1. COMMON COFFEE

마포구 상수동 328-2 지하 1층



메뉴판 구성은 단순해요. 4천원 혹은 5천원.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아포가또 등 에스프레소 베이스 메뉴는 모두 4천원! 자몽차, 레모네이드, 핫초코 등의 기타 음료는 모두 오천원입니다. 진하고 고소한 라떼를 좋아해서 플랫화이트를 즐겨 마셔요. 그리고 이곳은 과일음료가 일품입니다. 오렌지주스에 생오렌지가 몇 개가 들어가는지... 바로 앞에서 손으로 갈아주시는데 깜짝 놀랐어요. 자몽주스 역시 자몽 하나가 통째로 들어갑니다. 홍대 부근에서 합주할 때면 이곳의 커피를 사서 배달가는데 연주자분들도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도 자몽주스를 찾을 때가 있는데 그 맛은 여기 밖에 없습니다.. 하며 아무거나 드시라고 합니다만. 그만큼 다시생각나는 맛이에요.



2. 카페 시간의 공기

마포구 합정동 354-3



이곳은 문을 연 첫 날부터 다녔던 곳이에요. 예전 직장이 이 부근이어서 매일 출근 도장을 찍던 곳이기도 합니다. 주인언니의 손맛이 정말 일품이라 커피 외에 밀크티, 각종 과일차 등등 모든 음료가 다 맛있고, 베이커리류도 일품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비스코티, 스콘, 초코 브라우니, 치즈케익 등을 굽는데요. 맛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오래도록 기억남는 맛이에요. 아이스 커피 음료들에는 끝까지 시원하게 마시라고 얼음 조차 에스프레소를 얼려서 넣어주는 센스! 카페 곳곳에 그런 작은 센스들이 배려로 담겨 있는 공간입니다. 



3. 커피 발전소

마포구 합정동 359-33



이곳은 특이하게 머신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가 아닌 모카포트로 끓여낸 커피 원액으로 라떼를 만듭니다. 그래서 은은하니 부드럽게 향이 퍼져요. 그런 커피 때문인지 공간도 더 분위기 있게 느껴지는 곳이에요. 나무와 책의 느낌이 가득해서 시간이 머물러 있는 듯한 장소입니다. 혼자 생각하고 싶을 때 종종 찾게 돼요. 수제 쿠키와 빵도 모두 맛있습니다.



4. BEAN BROTHERS

마포구 합정동 368-3



힙하고 핫한 느낌의 대표적인 카페 중 하나지요. 합정의 멋쟁이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기도 하고요.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커피들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다양한 베이커리류도 판매합니다. 이곳이 주스는 그냥 시중에 파는 주스라 추천하진 않겠습니다만 이곳의 매력은...! 커피 무한 리필이라는 점. 다양한 커피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커피 무한 리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대요. 어떤 커피를 마셔도 다른 커피로 리필이 가능한 어마어마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카페가 동교동에도 한 군데 있는데 언젠가 소개해 드릴게요) 가게 크기도 꽤 크고 주차공간도 있어서 미팅을 할 땐 주로 이곳을 찾습니다. 물론 커피가 맛있어서요.



5. two doors

마포구 합정동 185-11



신생 카페도 하나 소개합니다. 합정역 7번출구에서 양화진 공원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카페 [two doors]는 가게가 ㄱ로 생겨서 문이 두개에요. 이름 참 귀엽지요. 아보카도를 넣은 콥 샐러드와 신선한 샌드위치가 주력 메뉴인데 저는 사실... 커피가 더 맛있어야 해요. 그래서 가장 먼저 아메리카노를 마셔봤는데 크레마가 일품, 신선하고 고소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샌드위치도 푸짐하고 맛있었고요. 이동네에 샌드위치 푸짐하게 맛있는 곳이 별로 없었는데 그런 의미로도 좋았던 곳입니다.






우선 생각나는 좋아하는 장소들 중에서도 "합정상수" 먼저 소개해 드렸어요.

아직 서교동, 동교동, 망원동 등등에도 커피 맛있는 곳이 정말 많은데....

이 글을 사랑해주시면 빠른 시일 안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커피 , 어디서 마실래?] - 홍대편 2탄. 서교동 편에서 소개할 곳의

크림모카 사진을 띄워드리며.


따뜻한 모카 안에 차가운 휘핑 크림이 들어가 있는게 포인트입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정재원 '사랑한대' 어쿠스틱 라이브를 선보였던 장소가 오늘 소개한 곳 중에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라이브 다시 감상하시며.






또 만나요!


잠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D

소소하게 인사드리는 Karis 입니다

 

 

안OO 팀장님의 무언의 압박으로 인하여 일주일을 미뤄서 쓰는

스텝일기

이제 시작합니다!!!

 

 

 

썸머타임

여성 동지분들 무엇을 준비하나요?!

Karis 나름대로 순위를 꼽아보았습니다.

 

 

 

1. 다이어트

2. 여름휴가계획

3. 피부관리

4. 먹부림

 

공감 하시나요?

 

Karis는

5월 15일 

바야흐로 "스승의 날"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Karis가 진행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

1. PT 일주일 2회

2. 자기전 맨손체조 20분

3. 식단조절

 

저는 2014년 2월부터 운동은 꾸준히 했었는데요,

다만 식단조절이 무지 힘듭니다.

지금도 하고 있는데

무지 힘듭니다.

 

하고싶지 않습니다.

먹고 싶습니다!!!

저도 지현언니처럼 우아하게 먹고 싶습니다!!!

 

 

 

 

인간의 3가지 욕구,

식욕 / 수면욕 / 성욕

중에 가장 어려운게 식욕을 참는거 같아요 ㅠㅠ

 

 

저의 다이어트 3주차 식단입니다.

고구마, 감자

토마토, 샐러드

미역

.

.

.

 . 



아 이게 다 무슨 소용입니카

지금은 신발 깔창이라도 튀긴다면 우걱우걱 먹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제 식단 사진 보내니,

둘째 임신한 친구들은 탕볶밥 먹는다고...

생각보다 별로 맛 없다고...

그러네요.

과연 맛이 없을까요?....

 

 

 

스톰프뮤직 우주대스타 피아니스트 윤홍천님께서

독일에서 공수해주신 곰탱이 젤리는

그의 정성스런 마음이 걸려...

성의를 무시할 수 없어서...

너무 쫄깃한게 저도 모르게 10개나 우걱우걱 먹은거 같네요!!!

 


 

지난 주말..

전 유혹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더웠습니다.



더워서 목을 잠깐 축이고 말았습니다!

 

홍대 레게치킨이 저에게 손짓을 하길래

나는 가서 물!!!만 마실거야 했는데,

그만 저도 모르게 350ML를 벌컥

한번에 완샷!!! 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 PT선생님께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식단 너무 잘 지켜서 힘들어요!

주말내내 풀때기만 먹었어요!"

 

 

다이어트 자극 사진을 올리면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다이어트 1달 4KG가 빠지고

안 맞던 옷들의 자크가 올라갑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주의하며,

언렁 치킨 한마리를 온전히 영접하는 그 날을 기다리며.

다시 만나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미쓰홍이 쓰는 스태프일기 입니다.


매주 화요일 미쓰홍의 음악일기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앨범들을 찾아보곤 하는데요. 

앨범 속 부클릿을 보다보면 음악과 아티스트 성향에 따라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러다 우연히 Ann Sally의 베스트 앨범에서 발견한 문구, '노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사람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글입니다.


공감가는 문구를 발견하다보니, 또 다른 부클릿에는 어떤 글이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 테너 김재형 <Morgen>


▲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Healing for Heart 마음에 물주기-


▲ 정재원 <한마디>


▲ 윤홍천<Encore>


 푸디토리움 <재회>


부클릿 속 글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그동안 들었던 음악을 머릿속으로 그려내다보니 뭔가 모를 뿌듯함이 들었어요. 음악을 듣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낸, 이런 기분 좋은 느낌적인 느낌!


음원과 이어폰 하나로 음악을 듣는 요즘,

가끔 이렇게 내가 좋아했던 음반을 꺼내보며 그 향수를 기억해보는건 어떨까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미쓰홍입니다.


후의 명곡, 영원히 변하지도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지요.


끊임없이 그리고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 있기도 하며, 

다시 새롭게 재조명되어 알려지는 곡이 있기도 합니다. 

특히, 방송 곳곳에서 어디서 들어 본 적 있는, 혹은 자주 즐겨 듣던 노래들이 

자연스럽게 배경음악으로 상황과 대사에 맞게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스태프 일기는 스톰프뮤직 불후의 명곡을 찾아볼까 합니다.



♪ 김정범- 다시 걸을 수 있도록 (영화 '577프로젝트' OST)

 

 푸디토리움 김정범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577 프로젝트] OST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5.1 사운드로 녹음되어 팝, 락, 일렉트로닉, 연주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 앨범입니다. 

 특히, '다시 걸을 수 있도록'은 예전 푸딩의 감성적인 연주음악을 느낄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다시 찾아듣는 음악입니다. 얼마전 MBC [무한도전-비긴어게인 2편]에서 유재석이 정형돈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며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장면에 배경음악으로 나왔던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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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한- Cappuccino(카푸치노)


감미로운 멜로디와 세련된 사운드로 대중의 감성을 파고든 'Cappuccino(카푸치노)'는 윤한의 2집 [For This Moment]에 수록되어 앨범발매 이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곡입니다.

 최근 JTBC <유자식 상팔자> 76회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 SBS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 세나(크리스탈)와 현욱(비)의 길거리 데이트 중 한 밴드의 버스킹 곡으로 나왔습니다.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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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한 - Someone


1집 [언터치드(Untouched)]에 수록된 곡으로 매력적인 음색으로 노래하는 윤한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MBC [무한도전-IF 만약에]편 에서 길♥송은이 커플의 가상 데이트 중 풍선·목걸이로 깜짝 이벤트 하는 장면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곡입니다.


MBC [무한도전-IF 만약에] [363회] 길, 송은이에 풍선·목걸이 깜짝 이벤트 송은이 함박미소



이밖에도 스톰프뮤직에 숨은 명곡들이 많이 있는데요. 

앞으로 [미쓰홍의 음악일기]와 [스태프 일기]를 통해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Coming Soon!

Posted by 스톰프뮤직

미쓰홍입니다:)


"문(THE Door)을 열고 골목길 어귀를 나설때면 부쩍 달라진 시야(view),  가을의 끝자락이다. 기억(Memory)은 자꾸만 봄을 그리는데, 계절은 쉬임없이 멀리도 와 버렸다. 곁에 있는 사람들의 온기와 세심한 한마디가 그리워 지는 걸 보면 이 해도 얼마 안 남았구나. 요즘하루, 나를 위로하는 건 정재원, 그의 음악. 나즈막이 좋다... 다시 또 흥얼거리게 된다. I Hate U, But I Love U"


오늘의 스태프일기는 스톰프뮤직 식구들이 싱어송라이터로서 첫걸음을 시작한 정재원에게 보내는 한마디입니다. 

여러분도 정재원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적어주세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미쓰홍입니다.


가을인듯 가을아닌 가을같은 11월, 

겨울이 오기전 쓸쓸해진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스톰프 스태프 추천음악!


오늘의 스태프 일기는!

가을을 붙잡는 PLAY LIST 입니다.

함께 들어요:)










푸디토리움 MV 바로가기▶ http://www.youtube.com/watch?v=GLWd6o8vwvw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미쓰홍입니다!


오늘의 스태프일기! 보물? 무슨얘기인지 궁금.. 하셨나요?


누구에게나 소중한 물건이 있듯이,

스톰프뮤직의 보물은 무엇인지 찾아보았습니다.


후보1.

지난주, 성황리에 마친 [7인의바이올리니스트] 공연!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했던가요!



후보2.

다시 새롭게 준비하는 11월 30일 [송영훈 첼로 리사이틀]


미쓰홍 나홀로 고군분투...

창고에 쌓여있던 박스들을 정리하며 정신없이 보물 후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그러던중!!

스톰프뮤직 사무실 한켠에 자리잡은 CD 진열장에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요즘같이 디지털 음원이 중심이 되는시대에 

저 또한 스마트폰으로 음악감상하는 것이 익숙해졌는대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앨범을 소장하고 가치있게 여기며 음악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몇개월 혹은 몇년동안 아티스트가 고민한 흔적과 정성이 담긴 앨범을 아껴주고 소중하게 여기는 팬들이 있다는 건,

음악업계에 일하는 사람으로써 뿌듯하고 기쁜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로, 이거다 싶었습니다!!


스톰프뮤직의 보물!

음악!!


그래서 아티스트별로 앨범을 하나씩 꺼내어 다 모아봤습니다!


▲ 팝 피아니스트, 싱어송라이터 윤한


▲ 첼리스트 송영훈


▲ 테너 김재형


▲ 피아니스트 윤홍천


▲ 푸디토리움(김정범)


▲ 보사노바 듀오 나오미&고로


▲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 STOMP MUSIC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아티스트별로 앨범을 모아보니 자켓사진마다 아티스트의 특성이 묻어나네요.



이 곡이 여러분의 새로운 보물이 되길 바라며, 추천곡 하나 띄웁니다!


<나오미&고로(Naomi&Goro) - Beauty and the Beast>






















Posted by 스톰프뮤직

스톰프뮤직에 찾아온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운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스톰프뮤직 식구들은 음악으로 마음을 채우고 

야식으로 를 채웁니다.




 

어느날 늦은저녁,

스톰프뮤직 식구들은 이성을 잃은채 편의점을 습격하고 말았습니다. 

매번 갈때마다 정신없이 계산하는 알바생이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감사합니다 G*2*)

 

 

여기서 끝.. 이라 생각하시면 안되죠.

일하는 만큼 열심히 먹어야 되는것도 스톰프인의 의무!!!

  

 

 

 

비록 야근과 야식일지라도, 서로의 취향을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커피가 최고, 장 이사님

우유로 시작, 이 이사님

면종류 흡입, 최 차장님

믹스커피 굿, 김 팀장님

사람은 밥힘, 오 주임님

맛집은 내게, 이 과장님

떡볶이 홀릭, 이 대리님

매콤 매니아, 이 대리님

샐러드 시작, 김 대리님

온니 밀가루, 황 선배님

신메뉴 도전, 신 선배님

아저씨 입맛, 미쓰홍


새삼 함께하는 식사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이렇게 금방 서로의 입맛을 알 수 있네요.


다시 가을 이야기로 돌아와서,

유난히도 짧아진 가을 날씨에 대처하는 스톰프인의 방법을 물어봤습니다.

 

 

" 올 가을, 이것만은 꼭 해야한다! 나만의 '가을' 보내는 방법 BEST 3 "





깨알같이 하나하나 파헤쳐 볼까요~?





가장 많이 나온 답은 역시! 가을을 즐기기 좋은 등산 및 여행!

가을을 즐기기 위한 음식, 전어가 빠질 수 없습니다!!

음악과 함께하는 스톰프인답게 가을에 맞는 음악 찾기, 뮤직 페스티벌에서 즐기기도 보이네요!


하지만 즐거운 10월임에도 불구하고

잠수, 야근, 휴가 , 휴식 등이 눈에 띄는건... 많은 업무로 바쁘게 지내는 스톰프인을 말해줍네요..

다들 힘내세요!


스태프일기 한번 쓰겠다고 설문조사 돌린 막내에게

하나하나 손으로 적어주신 스톰프뮤직 식구들 감사합니다:)


점점 더 짧게 느껴지는 가을,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내 삶의 배경음악, 스톰프뮤직의 공연, 음악과 함께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런 의미로, 오는 10월 18일(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7인의 바이올리니스트> 공연을 추천해드립니다:)

세계적인 7명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모여 환상적인 연주를 펼치는 열정가득한 뜨거운 무대와 함께하세요!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