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식2014. 12. 12. 17:04

지난주, 스톰프뮤직 2014 클래식 공연 총정리 1탄 [클래식 리사이틀]에 이어,

2탄 [렉처콘서트]편을 준비하였습니다.


1탄 [클래식 리사이틀] 바로가기 ▶ http://stompmusic.tistory.com/498




스톰프뮤직 2014 클래식 공연 총정리_2탄 [렉처콘서트]



<무라카미 하루키 북콘서트 - 하루키의 순례를 떠난 해>

2014.01.19(일) 2PM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재즈와 클래식에 해박한 지식을 지닌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책을 주제로 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특히, 책 읽어주는 남자 오상진의 감성과 대담한 연주로 세계무대에서 주목 받는 피아니스트 루실 정의 해석이 어우러져 공연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하루키의 책 속, 유난히 많이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들을 눈만이 아닌 귀로 들어보는 시간, 책을 읽으며 부족하다고 느꼈던 2%의 감성을 채워주는 북 콘서트였습니다.



<아르츠 콘서트 - 유럽미술관&클래식 순례>

2014.02.09(일) 2PM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스톰프뮤직의 시리즈 콘서트죠. 국내 최초로 미술과 음악을 접목한 '아르츠 콘서트'는 콘서트 마스터 윤운중의 해설로 마치 유럽 미술관과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한 묘사와 설명으로 회가 거듭될수록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루브르 천 번 가본 남자! 윤운중님의 저서 <유럽미술관 순례 1,2>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며 그 기념으로 열린 콘서트, 유럽 미술관 & 클래식 순례! 



<이헌석의 클래식 러브레터>

2014.03.14(금) 8PM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음악가들의 사적인 사랑이야기, 세기의 사랑이 낳은 결정적 클래식을 파헤쳐 보는 '이헌석의 클래식 러브레터'. 공연 전부터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홍보 이미지가 화제였습니다.



  


 



해설만 했다 하면 전석 매진을 이뤄내는 이헌석 작가의 해설과 함께 음악사 속 로맨틱한 사랑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한 날, 특별한 공연을 찾는 대중들이 새롭고 낭만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었으며 특히,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며 다채로운 공연을 꾸몄습니다.




<피아졸라, 루이 암스트롱을 만나다>

2014.06.14(토) 8PM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스톰프뮤직의 또 다른 재해석의 재발견! 바로 '만나다' 렉처시리즈인데요. 세계적인 대가의 음악을 일본 최고의 탱고밴트 쿠아트로시엔토스의 연주로 만나는 <피아졸라, 루이 암스트롱을 만나다> 공연은 티켓오픈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전석 매진 사례에 힘입어, 탱고의 대가 피아졸라, 재즈의 대가 루이 암스트롱의 음악을 정열적으로 춤과 함께 풀어내며 한 여름날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채웠습니다.



<손미나의 로맨스 인 스페인>

2014.06.28(토) 8PM @예술의전당 콘서트



낯선 땅에서 나를 발견하는 방법, 손미나가 들려주는 스페인 이야기입니다. 일상을 떠나 새로운 인생의 가치를 발견할 '나만의 스페인'을 소개하며 '여행'을 새롭게 해석하는 자리였습니다. 바이올린의 거장 사라사테 ‘카르멘 환상곡’, 피아노로 편곡한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 현란한 기교의 플라멩코 기타 ‘탱고 플라멩코’와 투우를 형상화 한 무곡(舞曲) ‘파소도블레’ 등과 함께 생생하게 스페인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하고 뜨거웠던 공연 실황을 공개합니다!





<아르츠 콘서트 이탈리아 2 : 로마 위드 러브>

2014.07.19(토) 2PM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클래식 음악과 고전 미술, 여행의 만남! 과거와 현재가 함께 공존하는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문화 여행! <아르츠 콘서트 이탈리아편 시즌 2. 로마 위드 러브> 세븐(7)코드를 통해 하나씩 밝혀지는 로마의 비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7대 성당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7명의 아티스트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들어보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종합문화예술콘서트입니다. 특히, 뮌헨필과 협연한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연주부터 세계 오페라를 휩쓴 테너 김재형, 젊은 스타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솔리 앙상블까지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솔리 앙상블(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첼리스트 박고운, 비올리스트 스티브 리)이 연주하는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1번, 4악장 함께 감상하시죠!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

2014.12.06(토) 8PM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스톰프뮤직의 대표적인 '만나다' 시리즈 콘서트로 이번 공연 역시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두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남! 그들의 영감의 원천이 되는 공통된 소재인 '음악'으로 일본 문화의 살아있는 역사가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그들이 영감을 얻는 여러 소재 중 하나인 유럽이라는 장소를 통하여 그들의 예술세계에 더 가깝게 다가가 장소로부터의 영감의 표출이 어떻게 음악으로 펼쳐지는지, 문학과 애니메이션에 음악이 어떠한 장치로 쓰이는지에 대하여 지휘자 안두현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솔리앙상블의 연주로 들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 에서 국내 최초로 히사이시 조의 '1920 Age Of Illusion'이 연주되어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천상의 목소리 - 크리스마스 아르츠 콘서트>

2014.12.23(화) 8PM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특별한 선물! 천상에서 내려온 듯한 아름답고 성스러운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최고의 명화와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성가, 캐롤, 오페라 아리아 등을 들려줍니다. 화려한 테크닉을 가진 콜로라투라로 주목받는 소프라노 김수연,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 미르얌 헬린 국제 콩쿠르, 벨레데레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신예 테너 김범진, 제47회 동아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감동의 무대를 선보입니다. 또한, 콘서트 마스터 윤운중의 생생한 해설을 따라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를 여행하는 콘서트를 즐겨보세요!


<천상의 목소리 - 크리스마스 아르츠 콘서트>

일시 : 2014. 12. 23(화) 8:00PM

장소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상세보기 ▶ http://stompmusic.tistory.com/493

예매처  SAC Ticket인터파크YES24   *글자를 누르면 해당 링크로 연결됩니다.



다음시간에는 2014 클래식 공연 총정리 마지막 3탄 [스페셜 클래식] 편으로 2014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게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민트벨입니다.

[스태프 일기] 하면 늘 제가... 또르르.... 나오는건 제가 한가해서는 아니고.... (오해 마시길)

여러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자꾸 나누고 싶은 마음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헤헤. 그럼 스톰프뮤직 최근 근황 만나보러 갈까요?

고고



지난 3월에 "야심차게" 발매한 테너 김재형님의 국내 첫 앨범 [Morgen]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6월엔 국내의 대표 재즈전문지인 [재즈피플]과 [MM JAZZ]에서 앨범이 너무 좋다는 리뷰를 실어주시기도 하셨는데요.

장르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는 이 앨범! 혹시나 아직도 들어보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꼭 들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제 휴대폰 카메라가 망가져서... 사진이 이렇게밖에... 

여기 글씨가 궁금하시면 앨범을 들어보시면 글자가 떠오르면서 

'아! 이 얘기였구나' 아실 수 있으실 거에요 (찡긋)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볼까요? 녹음 현장을 계속 기록하여 생생함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6/14)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탱고- 쿠아트로시에토스 : 피아졸라, 루이 암스트롱을 만나다> 공연이 

전석매기립박수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뒤풀이 단체샷.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연남동을 찾아갔어요.



다음주에는 <손미나의 로맨스 인 스페인> 공연이 기다리고 있고요.

7월에는 <아르츠 콘서트 이탈리아편 시즌2 : 로마 위드 러브> 공연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속한 A&R팀에서는

스톰프뮤직의 새로운 아티스트와 작업을 시작하였고요.

공개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누구인지 손만 살짝 공개해볼까요?




그럼 이번 한주도 으쌰으쌰 힘내세요!

셀카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4. 5. 27. 16:22

 


* 5월 30일까지 메일 소식이 없을 경우 당첨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문의 : 더스톰프 02-2658-3546 www.stompmusic.com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4. 5. 24. 17:24




스페인은 어릴 적 특별한 날이면 

손꼽아 기다리던 종합선물세트와 같다. 


한 나라 안에 수많은 다른 나라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 손미나 - 


△▲△▲△▲△▲△▲


 

@ 바르셀로나 도시 전경

 

여행이 가지는 매력은 수만갖가지일 것입니다. 휴식, 멋, 맛 등 다양한 코드가 여행 안에 숨어있죠.

그러나, 여행이 가지는 위대한 매력 중에 하나는 '생경함이 주는 감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통 기와 양식의 한국 건축과 달리, 고대 건축을 형상화한 가우디의 정신이 깃들여진 스페인의 여러 건축물들을 보게 된다면, 동화 같은 세상에 두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의 감탄사가 절로 나오실겁니다.

 

<빌바오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길> 을 지나며 스페인의 운치와 여유, 역사를 느끼셨다면

이번 편에는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하는 가우디의 숨결(오, 스멜)을 느껴보실 차롄데요.

그의 건축물이 가지는 매우 화려하고 장식적이며 상징적인 건축물들을 함께 보러 가실까요?

 

 


 

손미나가 추천하는 여행루트

화려함 속 깊은 철학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숨결 속으로>

 


 

 


La Sagrada Familia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Casa Milà (까사 밀라)

Casa Batlló (까사 바트요)

Park Güell (구엘 공원)

Gran Teatre del Liceu (리세우 음악당)

Palau de la Música Catalana (팔라우 극장)

Camp Nou (바르셀로나 축구장, 캄프 누)

Hospital de Sant Pau (산트 파우 병원)

Güell Palace (구엘 저택)

Plaça Reial (레이알 광장 가로등)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숨결 속으로

 

이번 일정은 긴 스페인 일정 중에 2일? 3일 정도의 시간을 내어 깊이있게 바르셀로나를 돌아보며

건축의 거장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을 느껴볼 수 있는 일정으로 준비했어요. 


그의 작품을 보기 전 가우디에 대해 알아보면 더 뜻있는 시간이 되겠죠?  



안토니 가우디 이코르네트

Antoni Placid Gaudí i Cornet


1852년 6월 25일 - 1926년 6월 10일

스페인 건축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는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독특한 건축물을 많이 남겼어요. 그의 건축물은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세하고 강렬한 색상의 장식이 주를 이루는데요, 대표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유럽에게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가우디는 1884년부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건축 책임을 맡으면서 설계와 건축 작업에 전 재산을 바쳤고, 1926년 죽을 때까지 공사 현장에서 생활했답니다. 그 열정이 정말 대단하죠? 이 외에도 구엘 공원,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등은 이번 일정에서 살펴볼 바르셀로나에 있는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이예요.


자 그럼 시작해 봅시다~! ㄱㄱ


 

La Sagrada Familia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가우디 성당이라 불리우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인 '가우디 성당'은 1884년부터 가우디가 직접 책임을 맡아,

1926년 그가 죽을 때까지 작업을 했지만 현재까지 완공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지금 까지도 후원금으로 계속 건축되고 있는 중인데요 2026년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마치 지금도 가우디가 살아있는것 처럼 느껴져요. 

 

 

네모난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가우디 성당.

웅장한 첨탑들이 하나하나 주변과 호흡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 듯해 보이죠?

 

 

 

성당의 엄청난 규모에 입이 떡하고 벌려지시죠?

제대로 보신다면 하나하나 구석구석 버릴 것 없이 꽉 찬 알맹이로 이루어진 가우디 성당입니다.

그 섬세함이 주는 설레임이 어마어마하지요.!!!!

 

 


 완공 된 후면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상상해본 영상이 있네요 



 신기하고 대단해요

가우디는 천재이기도 하지만 그 영감이 정말 뛰어나죠!

어떻게 이런 건축물을 생각해서 설계를 했을까요?


다음은 파도를 형상화 한 건축물을 감상하러 가실께요~

 

 

Casa Milà (까사 밀라)


아파트인 까사밀라는 바르셀로나의 도심 한복판, 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요. 

건물의 외형은 다른 가우디 건물과 마찬가지로 독특한데, 마치 물결치는 듯한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뤄져 있으며,

그 사이사이에 창문이 나 있다고 합니다이 물결치는 외벽은 모두 돌로 만들여져 큰 정성이 깃들여진 작품이예요. 

 

 

처음에 건축 당시 분양이 안되서 매우 애를 먹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이 그 시대 사람들에게 생소했을 수 있고, 워낙 예술성이 있다보니 거부감이 있었을것 같아요. 


까사밀라를 내부 아래쪽에서 하늘로 보면, 4개의 크고 작은 원통형 건물을 붙여 놓은 모습을 하고있어. 중앙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하늘을 볼 수 있어요. 

 

 

이 건물의 꼭대기층은 가우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이 박물관의 전시물을 돌아보면 가우디 건축의 모티브를 깨닫게 되는데, 그것은 자연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옥수수, 솔방울, 나무줄기와 가지 같은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모든 것을 그의 건축 소재로 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런만큼 남들보다는 독특한 건축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것 같구요. 

 

 

 

 

 

 

 

 

Casa Batlló (까사 바트요)

 

까사 바트요 역시, 가우디가 3년에 걸쳐 건축한 건축물로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바트요는 가우디에게 그의 허름한 집을 새로 지어줄 것을 부탁하였고,가우디는 바다를 모티프로 한 이 건물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창문의 살이 뼈 모양으로 디자인 되어 있어 가우디 작품이라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건물 외관으로 활용한 색유리의 파편과 원형 타일로 마감한 외벽은 햇빛을 받으면 다채로운 색으로 빛난다고 하니, 햇빛 쨍쨍할 때 까사 바트요 앞을 거닐어 봐야겠는데요?



 

이 곳은 '뼈의 집'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처음 이 집이 지어졌을 때 사람들은 동물의 뼈 모양을 하고 있다면서 무서워하기도 하고 비웃기도 했지만 시대가 흐른 지금은 세계적인 여행지가 되었지요^^

 

 

 

Park Güell (구엘 공원)

 

바르셀로나에 있는 구엘 공원은 공원이라기보다는 마치 동화 속 나라에 들어온 것 같은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곳 이예요. 아마 그 이유는 가우디 특유의 형형색색 모자이크로 장식된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져 초현실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과자의 집처럼 생긴 건물이나 반쯤 기울어져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인공석굴의 어디쯤에서, 혹은 꾸불꾸불한 산 길 어디에선가 동화 속 요정이라도 만날 것 같은 느낌입니.

 

 




군데 군데 보여지는 모자이크는 소문만큼이나 화사하고 아름다워요. 가우디의 모자이크는 구엘공원의 가장 큰 특징이자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화려함을 상징하기도 하죠. 어떤 모자이크는 타일을 깨서 만들었고, 어떤 모자이크는 병을 깨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자연스럽게 깨진 병의 밑바닥과 주둥이가 한 켠에서 깨진 채로 새로이 탄생이 되어 있네요.



 

 

 

바르셀로나 시내는 그 옛날 지극히 계획적으로 지어진 도시인데요. 그 계획적인 도시를 내려다 보고 있는 구엘공원의 광장은 마치 정형화된 도시에서 탈출하여 귀촌을 하려는 도시인들에게 어서 오라고 손짓이라도 하듯 그 도시를 내려다 보고 있어요. 




 스페인에 가면 꼭! 꼭! 꼭! 들러보고싶은 곳이예요~

여기까지 가우디의 건축물을 둘러봤는데 어떠셨어요? 스페인을 닮은 가우디의 정열이 온몸으로 느껴지시는지요?ㅎ

이번엔 다음 건축물로 가는길에 잠시 바르셀로나에서 느낄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 공간을 들러볼께요.  

 


Gran Teatre del Liceu (리세우 극장)


바르셀로나의 중심인 람블라스 거리는 카탈루냐 광장에서 남쪽 항구까지 연결되는 1km의 보행자 거리를 말한다고 합니다. 볼거리가 많고 호텔, 백화점, 레스토랑, 꽃가게 등이 길게 들어서 있어서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고 하네요. 이 거리에는 세계적인 오페라극장 중 하나인 리세우 극장이 위치해 있어요. 

 

 

바르셀로나에는 2개의 유명한 음악당이 있는데 하나는 '까탈루냐 음악당' 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지금 방문해 볼  '리세우 극장' 이예요. 유럽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로 불리는 이 극장에서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수준높은 공연이 수시로 펼쳐진다고 합니다.

 

 


카탈루냐 모더니즘 건축의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평가받는 리세우극장은 1847년 도니제티의 `안나 볼레나'로 개막한 이래스페인 최고의 오페라극장으로 위치를 굳혔으며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등 현역 세계 3대 테너는 물론, 과거부터 숱한 명가수들이 이 무대에 서 왔답니다.

 

성악가들의 꿈인 이 곳. 국내 성악가로는 얼마전 스톰프에서 독창회를 개최한 세계적인 테너 '김재형'이 이 무대에 올라 멋진 오페라를 선보였죠.  :-)

 

 

 

 

 

Palau de la Música Catalana (까딸라나 음악당)

 

까딸라나 음악당 가우디와 함께 스페인 건축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린다는 몬타네르(Lluís Domènech i Montaner)가 설계한 대표적인 건축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지정된 건축물로 마치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듯한 설계가 예술적이예요.  :-)

 

 

 

 

콘서트홀은 내부 뿐만아니라, 음악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으로서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많은 공연이 펼쳐져 왔다고 합니다. 중앙 스테인드글라스로 되어있는 유리천장으로부터 내부에 자연광을 들이게 하여, 하늘의 빛을 끌어들이듯 내려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

 


여기서 느긋하게 공연을 보시고 난 후에는 시에스타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에스타는 기온이 높은 낮 동안 잠시 휴식을 취하는 스페인의 관습인데요, 이때는 상점과 박물관 등도 대부분 두세 시간 문을 닫으니 무리해서 구경 다닐 필요 없이 잠시 낮잠이나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

 

 

 

 

Camp Nou (바르셀로나 축구장, 캄프 누)


스페인 축구 애호가들에게의 꿈의 공간! 공간! 공간! 그 곳이 바로 '캄프 누' 구장입니다. 특히 스페인 사람들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데요. 손미나 작가의 저서 '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보시면 교통 체증 중에 경기가 시작하니 차를 버려두고 다들 경기장으로 달려갔다는 에피소드도 있었죠. 그만큼 스페인은 축구를 사랑하는 열정있는 나라예요. 


 '캄프 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축구 경기장으로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이예요. 1957년에 건설되어져, 10만개의 관중석이 있는 곳으로서 유럽에서 가장 큰 축구 경기장이라고 합니다. 그 곳에는 스페인의 열정이 있습니다.

 

 

'클럽 그 이상의 클럽'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FC바르셀로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공한 협동조합 축구팀으로서 그 구성이 치밀하다고 해요. 특히, FC바르셀로나는 축구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살려 유니폼에 광고를 실지 않다가 최근, 협찬도 아닌 후원을 위해 '유니세프' 광고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저물어가는 노을녘 아래, 대규모 축구장에서 혈기왕성한 관객들과 선수들을 보며 바르셀로나를 느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일 것 같습니다.

 

 

 

 

 

Hospital de Sant Pau (산트 파우 병원)


바르셀로나의 '산트 파우 병원'은 카탈루냐의 아르 두보 건축 양식을 잘 보여 주는 훌륭한 예로 손꼽힌답니다. 카탈루냐(Catalan, Catalonia)의 아르누보(art nouveau) 건축가인 루이스 도메네크 이 몬타네르(Lluís Domènech i Montaner)가 설계하여 바르셀로나 건축에 가우디와 함께 기여한 최고의 작품이죠. 카탈라냐 음악당은 풍부한 빛과 공간이 생동감 넘치는 철근 구조 건물로 그 당대에 유명했던 수많은 디자이너들에 의해 장식되었어요. 

 

 

이런 곳에서 치료를 받는다면, 만가지 병도 한 번에 달아나버릴 것 같네요 *_*

 

 

 

화려한 타일 장식이 인상적인 산트 파우 병원... 여기 정말 병원 맞나요? :-)

 

 

 

 

 자, 이제 다시 가우디로 돌아와서~ 바르셀로나에서 숨쉬고 있는 그의 나머지 작품들을 만나볼께요



 

Güell Palace (구엘 저택)

 

구엘 저택가우디가, 스승이자 후원자였던 구엘을 위해 설계한 저택이라고 합니다. 이 저택은 건축기간이 3년에 걸쳐 질 정도로 대규모 작업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구엘은 이 건물을 맘에 들어한 나머지 별관마져 본관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하니 꼭 가보셔야겠죠오?

 

 

부서진 타일과 돌을 이용한 옥상의 굴뚝, 별이 박혀 있는 것 같은 2층의 중앙 살롱 등에서 가우디의 독창성이 엿보이죠?

 

 

 

 

 

 

Plaça Reial (레이알 광장 가로등)

 

레이알 광장은 19세기 중반에 건설된 아치 광장으로,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광장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 가우디가 대학을 졸업한 후 최초로 디자인했다는 가로등을 만날 수 있답니다. 광장에 있는 몇몇 상점은 시간이 멈춘 듯,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구경하시기 아주 좋으실껍니다. ^*^

 

 

 


이것이 바로! 가우디의 가로등 입니다. 

가우디가 건축학교를 졸업하고 가장 처음 만든 초기 작품으로 1879년 레이알 광장에 설치되었어요. 

돌로 된 기단 위에 주철과 청동을 이용해 날개달린 투구의 형태를 하고있죠.




이 곳은 가로등을 보러 가는 목적도 있지만, 광장에서 느끼는 휴식도 한 몫 한답니다. 

레이알 광장 주위에는 노천카페들이 엄청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신고전주의 건물들로 빽빽하게 둘러싸인 19세기 광장이라고 합니다. 이 광장 주위에서 파는 케밥이 엄청 맛있다고 하네요 :-)

 

 


관광객들은 분수대에 빙 둘러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광장 한쪽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지요.

특히 로마 시대의 분위기와 함께 신고딕 양식의 창으로 장식된 약초상점도 인상적이고, 더불어, 광장에서는 일요일마다 우편과 동전시장이 열린다고 해요.  :-)

 

 

 

 

 

 

이렇게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하는 가우디의 스페인을 함께 느껴보았는데요.

한 층 더 스페인이 가깝게 느껴지시나요?

 

가우디는 성인(聖人)보다는 그저 건축가이자 공학가이며 자연을 사랑했던 평범한 한 소시민이였던 것 같아요. 그는 특히,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건설할 당시 43년동안의 일생을 모두 공사에 바칠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어요. 특히, 마지막 10년은 작업실을 아예 현장 사무실로 옮겨 인부들과 숙식을 함께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가우디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삶에 대한 열정, 직업정신 등을 느끼셨나요?

 

 

스페인은 이와 같이 '열정'뿐만 아니라 '진솔함'을 주는 곳인 것 같습니다.
가우디의 걸작들을 생활의 풍경으로 간직하고 살아가는 스페인 사람들과 함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봐도 좋을텐데요.

 

다음 편에는 스페인의 예술에 대해 좀 더 밀접하게 접근 해 볼텐데요.

여유로움을 준비물로 챙기고 함께 떠나요! -)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4. 5. 20. 00:00
공연 소식2014. 5. 19. 16:33





참 느리게,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아름 다운 도시와 완벽에 가까운 날씨 속에서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올 수 있는 


'느림의 마법'에 취하는 곳, 스페인'


△▲△▲△▲△▲△▲



@피레네 산맥(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룬 산맥)



잡으려 잡으려 하면 마치 구남친처럼 멀어져만 가는 달콤한 휴일이 끝난 후, 월요일.

모두의 일상에 벌써 백프로 복귀하셨나요? 다시 바쁜 일주일을 충만하게 보내기 위해, 빌바오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함께 걸어가며 '스페인의 어제와 오늘'이 가지는 여유와 정치를 같이 한 번 느껴보길 권유합니다 :-)

 


이전 편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빌바오까지, 스페인 북부의 절반을 함께 했는데요. 스페인의 맛과 멋, 정서, 운치를 좀 느끼셨나요? 그렇다면, 다음으로는 스페인의 일상과 역사를 함께 맞아볼 차례인데요. 빌바오에서 두둑히 찬 둥근 배를 두드리면서 히혼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떠나볼까요?

 

벌써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계신건 아니죠?  


1편을 아직 못 보셨다면! CLICK CLICK

 


손미나가 추천하는 여행루트

스페인 느리게 걷기<빌바오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길>



 

Cavas Codorniu(꼬도르니유 와이너리)

Logroño(로그로뇨)

San Sebastian(산 세바스티안)

Guggenheim Museum Bilbao(구겐하임 박물관)

Gijón(히혼)

Oviedo(오비에도)

Lugo(루고)

Orense(오우렌세)

Santiago de Compostela(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빌바오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길

 



히혼(Gijon 해양휴양지) 

  

히혼의 해수욕장은 베르데 해안에서 가장 인기 높은 여름 휴양지라고 합니다.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하는 바닷물과 돌길, 그리고 스페인의 정취가 살아있는 다양한 건물들을 보며 히혼을 눈으로 느껴보세요.

 

 

 

 

또, 히혼에는 51회째 이어져오고 있는 '히혼국제영화제'가 유명한데요, 196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 개최된 영화제에서 국내작이 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오비에도(Oviedo 아스투리아스의 대표 도시) 


다음으로 소개드릴 도시는 '오비에도'인데요.

오비에도는 해얀평야의 중심지로 스페인의 북서부에 위치한 곳입니다.

 

우디 앨런의 '비키,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란 영화를 보신적이 있나요?

우리에게 익숙한 가우디의 건물들, 후안 미로, 오랜 역사의 술집 등이 바르셀로나의 곳곳과 북쪽 도시인 오비에도의 한 장면인데요. 영화 속 장면들을 실제로 접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bounce bounce하네요-

 

 

다음으로는 산 살바도르 대성당인데요, 이 대성당은 알폰소 2세왕이 순례길과 함께 산 살바도르 교회와 왕궁를 지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시기가, 오비에도의 부흥기로 비시고틱형태, 로만과 노르딕 건축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건축양식이 지금도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성당 앞 광장엔 주말마다 오비에도 지방 민속음악인 Gaita가 연주된다고 하니, 그 선율을 여유로이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산타 마리아 델 나랑코 성당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오비에도의 보물이자 상징이기도 한 곳이랍니다.

산타마리아 델 나랑코 성당 내부를 좀 더 세밀하게 보고 싶으시다면 당장 클릭!

클릭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스페인 북서부의 저 깊은 곳에.

 

 

아래 위치한 산튤라노 성당은 스페인 북부 오비에드 교외에 위치한 곳으로 산 훌리안 데 로스 프라도스 성당으로 불리우기도 한다네요. 이 곳에 가면 초기 그리스도교의 멋을 물씬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성벽의 도시, 루고

루고(Lugo)

 

루고는 산티아고 바로 옆 도시로서, 장엄한 루고 성벽이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루고 성벽은 서유럽 최고의 로마시대 성벽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기도 하였다니, '어머 이건 꼭 가보고 말아야 해'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겠지요^^?

 

 

 

 

루고성벽은 높이 15m와 둘레 2.5km, 71개의 탑으로 이루어진 곳으로서 꼭대기를 따라 걸으면 한 바퀴를 돌 수 있도록 이어져 있어 루고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답니다.

 

성벽을 관광하려면 5유로 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루고 성벽이 가지는 매력 포인트는 바로,

스페인의 일상을 바로 한 발자욱 옆에서 지켜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성벽의 길자락에는 운동하는 루고의 시민들과,

성벽의 아래켠에는 깜찍한 아이들이 북적대고 있으니,

스페인을 좀 더 밀접해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성벽의 기점을 지나면서...

여러분도 루고를 제대로 느끼셨나요?

 

 

 

+ 다음은 소소한 풍경인데요,

시내 건물벽에 위치한 위엄 넘쳐나는 사자상인데요-

이 사자상이 사실은 우체통이라고 하네요.

 

사자의 입에 두 손을 무자비하게 넣어버리는 시민들을 보고 놀라지는 마시구요-

(^^)

 

 

 

 

 

 

 

 


오렌세(Orense 천연 온천) 

 

이제 우리의 여행도 막바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요,

이 쯤- 되서는 노곤해진 우리의 몸에게 자그마한 배려를 해 주어야겠죠?

 

 

 

오렌세에는

로마인들이 아쿠아이오리기니스 또는 우렌타이라고 불렀던 온천이 지금도 솟고 있을 정도로 그 활동력이 대단하다고 하는데요,

 

온천이 그리 많지 않은 스페인에서, 오렌세는 아주 귀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약 3킬로미터 떨어진 미뇨 강 주변에 실질적으로 입욕이 가능한 노천 온천이 10여개나 있다고 합니다.

근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온천이 1개를 제외하고 모두 무료! 모두 무료! 라는 사실이요!

왜 스페인이 최고의 관광지인지 짐작이 가시겠죠?^^


 

 

오랜세는 로마시대에 건설한 다리와

고딕 양식의 오랜세 대성당이 유명한, 역사가 잘 보존된 도시라고 합니다.

 

 

 

 

밀레니엄 다리!

오렌세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 밀레니엄 다리!

몇 번의 발걸음 만으로도 오렌세를 높은 곳에서 내려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하는 다리랍니다 :-)

 


 

다리의 윗자락에는 서로의 사랑을 약속한 자물쇠들이 여럿이 걸려있답니다.

남산이 잠깐 떠오르시죠?

 

사랑이 가득한 도시, 그 곳이 바로 오렌세입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Santiago de Compostela 산티아고 가는 길의 종착)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우리의 여정에도 끝이라는게 존재하나 봅니다.

스페인의 여덜 곳을 깊숙히 느낀 후, 마지막으로 종착하게 되는 곳,

그 곳이 바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입니다.

 

언제나 마지막은, 눈부신 야경이 함께이지요?

 

 

잘 아시다싶이,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이자 스페인의 수호성인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로 향하는 길을 가리키는 말로,

‘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 가는 길)’이라고 불리웁니다.

 

 

이렇듯,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대성당을 비롯해 성 프란체스코회, 성아우구스티누스회수도원, 성당·교회·대학 등 중세의 건물이 많이 남아 있어 '서부 유럽의 메카'라고 불리운다네요-

 

 

 

천년이 넘는 세월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곳,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여러분들도 할 말을 잃으셨나요-? 그 장엄함에 여러분들도 각자의 인생을 반추해보셨나요?

2번째 일정이 여러분들께 드리는 느낌은 어땠을까, 궁금해지네요.

 

 


히혼의 해변가에 앉아, 스페인 갈매기의 몸놀림을 보며 여유를 만끽하고,

성당과 성벽을 보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스페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순례자의 길을 거니는 사람들의 인생에 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는

스페인이 가지는 특유의 '성찰과 여유'라는 테마를 느꼈던 여정이였죠?

 

 다음 편에서는 스페인 건축의 대가, 가우디를 중심으로 스페인을 둘러볼텐데요.

일생의 마지막이였던, 74세의 나이까지 독신으로 공사 현장에서 생활하였을 정도로

건축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던 가우디. 그의 정열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그 때까지 같이 동행하실꺼죠? 여러분?

다음 편에서 기다리겠습니다 :-)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4. 5. 13. 19:05





참 느리게,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아름 다운 도시와 완벽에 가까운 날씨 속에서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올 수 있는 


'느림의 마법'에 취하는 곳, 스페인'


△▲△▲△▲△▲△▲



@피레네 산맥(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룬 산맥)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현실 속에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별그대의 도매니저 처럼 시간을 멈추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모든 것이 다 멈추고 나만 움직이며 느릿느릿 ... 느리다고 누군가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세상 나만의 시간에서 움직이고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초능력... 갖고싶어요 :)


오늘 부터는 손미나 작가가 바쁜 아나운서 일상을 떠나 인생의 여행길에서 찾은 "느림의 미학"을 주제로 직접 추천한 

4가지 테마의 스페인 여행루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두리번 두리번 고개를 쉴새없이 돌리며 무언가 보려고 했던 여행보다 내면의 나의 자아를 다독이며 느리게 걸어가는 여행도 매력적이라는거...같이 느껴봐요



손미나가 추천하는 여행루트

스페인 느리게 걷기 <바르셀로나에서 빌바오로 가는 길>



 

Cavas Codorniu(꼬도르니유 와이너리)

Logroño(로그로뇨)

San Sebastian(산 세바스티안)

Guggenheim Museum Bilbao(구겐하임 박물관)

Gijón(히혼)

Oviedo(오비에도)

Lugo(루고)

Orense(오우렌세)

Santiago de Compostela(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바르셀로나에서 빌바오로 가는 길



장장 1,100Km에 이르는 거리로 2주~3주정도 넉넉히 기간을 두고 떠나야하는 일정이예요. 마음을 비우고 여유를 느낄만한 충분한 시간이죠. 물론 한 장소에서 좀 더 깊이있게 둘러보려면 더 긴시간을 소요해도 얼마든지 괜찮은 곳만 골랐어요! 이 일정은 맛있는 스페인 음식이 많은 일정이기도 해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수 있답니다. 자~ 이제 떠나볼까요?! 



꼬도르니유 와이너리

Bodega de Codorniu 08770 Sant Sadurní d’Anoia Spain


페인은 포도 재배면적이 세계 최대이고 세계에서 와인생산국 3위라는거 알고계신가요? 스페인은 넓은 포도 경작지에 비해 관개시설이 빈약하고 날씨가 건조해서 생산성은 좋지 않은 편이라 이탈리아, 칠레 와인처럼 많은 양이 생산, 수출되지 않다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20세기부터는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요.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등 프랑스의 포도품종을 도입하고 활발한 투자는 물론, 개성있는 와이너리들이 나타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요. 그 중에 꼬도르니유 와이너리를 첫번째 일정으로 시작합니다



꼬도르니유 와인은 스파클링 와인으로 달거나 가볍지 않은 맛을 자랑해요.

방문 한달전에 => http://www.codorniu.es/bodega_visite.html 에서 신청을 하면 되구요

방문하게 되면 다양한 와인 제조 기구들이 전시되어있는 박물관을 관람하고, 지하의 와인보관창고도 가요 창고가 너무 넓어서 꼬끼리 열차같은 작은 열차를 타고 돌아다니죠. 다 둘러본 후에는 까바를 시음한답니다. 역시 먹는게 빠지면 아쉬워요!  


 



전체 일정은 5~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되요~ 

자 이제 다음 일정 도시의 지하 전체가 와인창고인 로그로뇨로 이동합니다



로그로뇨 

Logrono 


스페인을 유난히 사랑하고 와인애호가였던 노벨문학상 수상자 어네스트 헤밍웨이가 즐겨 마셨던 와인이 리오하 알타(Rioja Alta)예요. 로그로뇨는 이 와인의 생산지인 리오하의 수도로 와인 축제 때 가면 재미있는 경험과 함께 도시 지하 전체가 와인 창고인 곳도 들어가볼 수 있어요. 도시 지하가 와인 창고라니... :0



보르도가 프랑스의 와인을 대표한다면 리오하는 스페인 와인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예요. 마드리드에서 북쪽 336㎞에 위치, 피레네 산맥을 두고 프랑스 접경에 가까운 리오하 지방은 실제로 보르도의 양조기술을 도입해 한때 스페인의 최고급 와인 생산지로 명성을 떨쳤던적도 있어요. 로마 정복 이전부터 오랜 와인 역사를 가지고 있는 리오하는 1991년 스페인 최초로 품질등급(DOC)제도를 획득했답니다.


로그로뇨의 와인산업을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 참조 기사 바로가기 CLICK !

  

스페인의 대표적인 간식거리인 타파스로 유명한 로그로뇨. 에스파냐에서 주요리를 먹기 전에 작은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 소량의 전채요리로 간식으로 먹기도해요. 식욕을 돋궈 주는 애피타이저의 일종으로 올리브나 치즈와 함께 차게 먹거나 오징어 등 해산물과 튀겨서 먹기도 한답니다. 사진만 봐도 침이 꿀꺽....ㅡㅠㅡ




 에스파냐어로 타파(tapa)는 '덮개'라는 뜻이해요. 에스파냐의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음식에 덮개를 덮어 먼지나 곤충으로부터 보호한데서 유래한 명칭이구요. 요리 방법과 종류는 매우 다양해서 각종 산해진미를 즐길 수 있죠! 대표적인 것으로 오징어튀김·문어튀김·생선튀김·소시지·치즈스틱·치킨부리토 등이 있어요. 생각만 해도 아...아....입에 쏘옥! 먹어보고 싶어요. 셰리주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대요 :) 



세계 최고의 미식도시 스페인 북부

산 세바스티안 

San Sebastian


우리에겐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로 유명한 곳. 그리고 음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전 세계 가장 미식으로 유명한 곳 그 곳이 바로 여기! 산 세바스티안 입니다.





산 세바스티안의 명소 콘차 해변. 낮에 보면 탁트인 해변의 절경이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고

밤에 보면 흔들리는 조명과 함께 분위기있는 해변에 앉아 스페인의 화려한 밤을 느낄 수도 있어요.




핀초 pintxo

바스크 지역 전통 요리이자 산세바스티안 대표적 음식으로 유명한 핀초는 작은 빵이나 바게트 위에 각종 재료를 소스오 함께 얹고 작은 꼬챙이(핀초)로 고정시킨 음식을 말합니다. 빵 위에 고기나 햄, 해산물 등을 꼬치로 꽂아 재료나 소스에 따라 수백만가지의 맛으로 맛보기가 가능한 핀초는 사교의 장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죠. 그래서 바스크 사람들에게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현지 전통 음식이예요. 핀초나 타파스는 모양은 비슷한데 핀초는 지역 특산물을 주로 올려 내며 안주거리 성격이 강하고, 버섯을 많이 쓰는 타파스는 간단한 요깃거리인 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상그리아 sangria

핀초와 함께하는 스페인 식단이라면! 에스파냐의 대중적인 술인 상그리아가 빠지면 서운하죠~ 

와인에 여러 가지 과일을 넣어 차게 해서 먹는 칵테일인 상그리아는 여름에 즐겨 마시며, 

특히 에스파냐 남부와 동부 지방에서 많이 마신답니다.




좋은 경치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으니 이동해볼까요? 



빌바오(Bilbao 구겐 하임 미술관) 

The Solomon R. Guggenheim Museum


빌바오는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자 조선소로 유명한 옛 도시예요. 철강, 조선, 화학 공업도시로 자리 매김했지만, 발전의 그늘 아래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았고, 철강 사업이 사양 하면서 경제도 침체되었죠. 황폐화된 도시를 위해 바스크 사람들은 힘을 모았고, 뉴욕의 명물 구겐하임 미술관 이후 캐나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했어요. 죽어가는 도시에 미술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스페인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 시대부터 벌써 문화의 힘을 알고있었다는 거잖아요. 


시가 의도했던 것처럼 새롭게 건설된 미술관으로 인해 빌바오는 활성화되었을 뿐 아니라 관광 0순위로 떠오를 만큼 성공적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이곳에 세워진 구겐하임 미술관–뉴욕의 구겐하임(Solomon R. Guggenheim) 이후 다섯 번째 분관(branch)–은 정치·경제·문화적인 협력자로서의 뉴욕과 빌바오가 만나는 '대서양축'이 만들어진 셈이 되었죠.









물고기의 이미지를 시작으로 스케치된 건물은 손의 흐름에 따른 의도되지 않은 아름다운 선의 형태를 형상화 했대요. 저 비늘같아 보이는 건축마감재는 원래 비행기에 사용되던 자재인 티타늄 판으로 건물 외관을 장식했는데요. 자재비용이 워낙 비싸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비행기 자재를 제작하는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매우 저렴한 금액으로 넉넉한 양의 자재를 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마치 미술관을 짓기위해 부도가 난것마냥 말이죠ㅎㅎ



전시장 밖에는 조각가, 설치미술가로 유명한 루이스 부르조아의 거미 [MAMAN]이 자리를 잡고 있어요. 키치 예술가 제프 쿤스의 작품도 있고 내부, 외부에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구겐하임의 소장품은 현대미술의 장려와 진흥을 표방한 창립자의 의도에 따라 20세기의 비구상·추상계 작품이 대부분이지만, 피카소(Pablo R. Picasso)의 초기작품과 클레(Paul Klee), 샤갈(Marc Chagall), 마르크(Franz Marc) 등의 작품도 전시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180점이나 되는 칸딘스키(Vasily Kandinsky)의 컬렉션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있어요.



전 층이 나선형으로 되어있어서 계속 걸어가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있게 되어있죠. 





빌바오는 죽기전에 꼭! 가보아야할 미술관이예요. 세계적인 소장품, 기획전시도 그렇지만 미술관 자체의 역사를 담고 지역과 소통하는 미술관. 대한민국에도 그런 곳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일정이 어떠셨나요? 



와인이 숙성되는 시간

해안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태양이 뜨고 지는모습을 바라보고

미술관의 작품을 느린 걸음으로 감상하는 시간


'시간'에 통제를 떠나 

'시간'을 누리고 '시간' 위를 걷는 기분이 참 좋지 않나요?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속에서 잠시 스페인의 '느림'을 여러분께 드리고싶어요 :)


오늘은 빌바오에서 일정을 마무리 하고 다음 편에서 나머지 일정을 소개해드릴께요

한번에 다 보면 너무 숨 차잖아요~



오늘도 수고하신 여러분을 다독이며~
다음편에 만나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4. 5. 7. 16:02



하지만 난 상관하지 않았다. 

여행은 꼭 무얼 보기 위해서 떠나는게 아니니까. 


우리가 낯선 세계로의 떠남을 동경하는 것은 


외부에 있는 어떤 것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일 테니까


- 류시화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中 -


◆◇◆◇◆◇◆◇◆◇◆◇


@스페인 세고비아 수도교




여행을 떠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휴식이 필요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자?


다양한 이유들로 길을 떠나지만 시작과는 다르게 여행을 통해

좀더 넓어진 시야를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를 깨닫게 되죠


푸른 청춘 속에 방황하지 않고 가야할 길을 걷고, 

는 속도와 방향의 중심을 잡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여행이 주는 설레이는 선물이 아닐까요? 


◆◇◆◇◆◇◆◇◆◇◆◇


진정한 여행은 문화와 인생을 마주하는 과정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여행이 소비적인 행위에서 끝나지 않고,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밑걸음이 되도록 돕겠습니다


- 손미나 - 


◆◇◆◇◆◇◆◇◆◇◆◇


그렇게 우리는 넓은 세상을 보며 보다 많은것을 발견하며

철이 들어가고있는 '나'를 찾게 되겠죠 :)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





지중해의 푸름과 맑은 순수함을 안고있는 곳

스페인, 코스타브라바 해안 


길이 120km의 블라네스에서 프랑스 국경 지대의 포르부까지 걸쳐있는 해안선이예요. 따뜻한 바다를 안고 있고 피레네 산맥에 가까워 여름에도 시원하구요, 제2차 세계대전 후 관광지로 발전했어요. 코스타 브라바(Costa Brava)는 거친해안이라는 뜻이죠.



스페인의 지중해변의 3대 해안(costa del sol, costa blanca, costa brava)중에 하나이며, 해안선을 따라 암석으로 이루어진 해안가가 자아내는 장엄한 경관, 육지로 깊숙히 파인 작은 만(여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기도 하지요), 온화한 기후로 유명해요. 바다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죠 


휴양지로 알려진 작은 도시로는 Lloret del Mar,Sant Feliu de Guixols, Palamos,Portbou등 있고, 특히 화가 Dali의 고향 Cadaques가 유명하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골목을 지나 바닷가로 가보면



초현실주의 작가 Salvador Dalí의 동상을 만나기도 하구요  


@Cadaques


푸른 바다를 마주하며 가슴이 탁! 트이기도 하죠 :)

너무 좋아요! 


열차가 해안선을 따라 운행되는 곳도 있지만 내륙쪽으로 방향을 틀어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해야 하는 곳도 있어요. 바다와 좀더 가깝게 이동하다 보면 내륙쪽으로 들어온 작은 모래해변과 기암괴석의 절벽을 따라 그 절경은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답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바라보다 보면 그 거대함에 감히 인간이 흉내낼 수 없는 놀라움을 발견하게 되죠. 

여행을 떠나기 전 나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해안선 너머에 절벽이 있을거라고 믿어왔던 지난 시대의 사람들처럼 눈앞에 놓여진 상황만 보고 더이상의 가능성은 없다고 절망했던 나를 발견하기도 하구요. '내가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에 현실을 뒤로한채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떠난 여행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곤 내가 살고있는 삶에 감사함을 느끼기도 해요. 난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걸 발견하는거죠. 



지금 당신 앞에 푸른 바다를 마주하며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인데 내가 왜 그 좁디 좁은 내 생각 속에서 혼자 고민하며 힘들어 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스치면서 "다시 새롭게 시작해보자!"하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세상은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데!

당신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당신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나요? 

당신의 마음은 무슨 말을 걸고있나요?



◆◇◆◇◆◇◆◇◆◇◆◇


"사람이 여행을 하는 것은 도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행하기 위해서이다."

- 괴테 -


◆◇◆◇◆◇◆◇◆◇◆◇



여행은 목적지까지 향하는 긴 시간 동안 

나의 내면을 여행하고 비워졌던 나를 채워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


내일도 새롭게 떠날 여행을 준비하며 다음 편에서 만나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4. 5. 2. 12:06



세계를 재패했던 만큼 세계 곳곳에 스페인 문화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 알고계시나요?

돈 키호테, 알타미라 동굴벽화 등등 우리가 잘 알고있는 나라들의 이름도 스페인에서 유래된 경우가 많아요 


Buenos Aires(부에노스 아이레스) 스페인어로 "좋은공기"라는 뜻이구요

Bahamas(바하마)스페인어로 바하 마르baha-mar 즉 "얕은 물"에서 유래되었어요

또 Philippines(필리핀)도 스페인 국왕 필립2세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역시 태양이 지지않는 나라 답게 세계여기저기 역사가 많아요~

오늘은 그 중에서 문화의 중심을 자리잡고 있는 음악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손미나의 로맨스 인 스페인>의 프로그램을 살짝 들여다볼께요

이름하여 "스페인, 그 정열의 음악 속으로!"




스페인 바이올린의 거장 Pablo de Sarasate 

1844년 3월 10일 ~ 1908년 9월 20일

스페인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


무수한 비르투오조들이 연주의 황금 시대를 쌓아올린 19세기에 있어서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로 바이올린 연주의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꾼 극소수의 바이올리니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추앙받고 있어요. 워낙 연주를 잘해 그의 연주 솜씨로 영감을 받은 랄로, 브루흐, 생상스 등 일류 작곡가가 그에게 바이올린 협주곡을 헌정했답니다. 


대단하죠!




그의 연주의 특색은 투명하고, 부드러우며 감미로운 음색과 화려한 기교를 구사했고 

폭넓은 비브라토와 개성적인 리듬의 매력을 잘 살린 연주, 특히 에스파냐 풍의 연주 등에 뛰어났지요.



그럼, <손미나의 로맨스 인 스페인>을 통해 들려드릴 사라사테의 걸작 두 곡을 만나볼까요? 



오페라 [카르멘], 명장면을 재해석하다

Carmen Fantasy Op. 25 


* 연주 : Itzhak Perlman *


1875년 3월3일에 초연되었던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오페라「카르멘」의 유명한 가락을 주요 재료로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편곡한 곡으로 사라사테 특유의 어려운 기교들이 담겨있어 현의 변화무쌍한 기교를 발휘시키는 곡이예요. 


4막 전주곡인 아라고네이즈, 1막에 등장하는 하바네라, 세기디야, 2막에 등장하는 집시들의 춤이 차례로 등장하는 이 작품은 바이올린의 트릴, 겹음, 트레몰로, 플래절렛, 피치카토 등등이 현란하게 펼쳐지며 연주자로 하여금 고도의 비루투오시티와 드라마틱한 추진력을 요구합니다. 모든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난곡 가운데 난곡으로 테크닉도 어렵지만 오페라 원곡에서 기인하는 사랑과 질투의 희비쌍곡선이 만들어내는 연출적인 효과를 극적이고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것 또한 지극히 어렵다고 합니다. 사라사테는 정말 천재였던것 같아요 



자 두번째 곡은 어떤 곡일까요? 



심장을 울리는 발구름, 플라멩코

Zapateado Op. 23 No.2


「스페인 무곡집」中

에스파냐의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무곡.


* 연주 : Itzhak Perlman *


제목은 ‘구두’라는 뜻의 zapat에서 유래된 말로 스페인의 민속무용 플라멩코에 구두 발끝과 발꿈치로 마룻바닥을 세게 또는 가볍게 차는 기교 '사파테아도'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그대로 무곡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3박자계로 제2박자에 강한 악센트가 붙고 반주에는 기타가 따르는데 이번 공연에는 피아노와 함께 화려한 연주를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Zapateado는 발랄한 가락으로 시작되어 이에 겹줄의 아름다움이 뒤따르고, 오른손 혹은 왼손 피치카토가 튀어 오르는 것처럼 화려하게 연주됩니다. 바이올리니스트에게는 최고의 기교를 요구함과 동시에, 8분의 6박자의 빠르게 난무하는 곡조 속에서 깊은 정서의 표현까지도 요구하고 있어 많은 연주들에게 사랑받는 곡이지요. 



"클래식은 지루하고 졸립다" 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바이올린 하나로 이렇게 화려하고 강렬한 연주가 나온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감동적이예요. 

요즘 화려한 일렉트로닉 음악도 그 장르만의 화려함이 있지만

이같은 어쿠스틱하면서도 손의 섬세함으로 만들어내는 감동을 받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손미나의 로맨스 인 스페인>에서는 국내 최고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님의 연주로

그 화려한 무대를 만나실텐데요 잠시 소개할께요 :)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국립고등음악학교 수료 

맨하탄 음대, 프랑스 파리 국립 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 이수

줄리어드스쿨 음악대학원 졸업

커티스음악대학 졸업

서울예술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도미

 

現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협연

세종 솔로이스츠 리더 역임

런던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협연




스페인의 정렬을 닮은 사라사테의 화려한 선율과 기교

당신의 지루한 일상 속에 지중해의 넓은 바다와 같은 시원함을 선물할께요 


같이 떠나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4. 4. 29. 18:12



"무라카미 하루키의 <먼 북소리>를 혹시 읽어봤니?

그걸 읽고 내게 있어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해봤는데 

서른일곱의 하루키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꿈을 찾아 나서는 일이 아닐까 싶더라고.


사실 꼭 뭘 찾겠다기 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을 하면 일요일 하루는 쉬어야하고, 

1년간 일을 하면 한 번쯤은 휴가를 가줘야 하는 것처럼,


지금의 내게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거지. 

가벼운 마음으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싶어.

그리고 만약에 그럴 수 있다면 스페인에 가고 싶어., 


내 몸도 마음도 그걸 간절히 원하는 것 같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손미나 '스페인 너는 자유다' 中 -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여행

내 영혼엔 이미 날개가 돋아 훨훨 날 준비를 하고 떠.난.다



붉은 태양과 성난 투우, 붉은 치마를 날리며 춤추는 플라멩코 무용수

평생 스페인의 매력만 찾아봐도 그 모든 것을 볼 수 없고, 

평생 질리지 않는다'는 바로 그 곳,  

가우디, 플라멩코, 투우, FC바르셀로나 등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매력

왠지 모를 뜨거움이 느껴지는 곳! 



스페인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

- 손미나의 '스페인 너는 자유다' 中 -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직접 느끼고 싶은 유럽 1위, 스페인"

스페인이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그들만의 유니크한 '정열'이 있기 때문이죠


1883년 부터 시작된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건축

도대체 10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도 공사가 진행중이고 

건축 비용은 모두 후원금으로 건축되고 있는 이곳...

말이 안되는 나라, 스페인


'다름'을 가진 

알고 싶은

가고 싶은

걷고 싶은


그런 곳

같이 떠나볼까요?  

 




이번 여름 그저 휴가기간을 이용한 잠깐의 휴식여행을 떠나려고 한다면

이번 여행은 조금 '다른' 나만의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손미나는 말합니다.


“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보다 

가슴 속 뜨거움이 말하는 대로 따라가보라”


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남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무엇이 그렇게 스페인 사람들을 정열적으로 만드는지 들여다보라고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를 떠나 ‘여행’이라는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도시와 완벽에 가까운 날씨 속에서 

당신이 많이 쉬고 많이 웃고 많이 행복하길 이야기 합니다.


멀리 떠날 수 없다면

마음 만이라도 

생각 만 이라도


떠나자!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