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2015. 4. 30. 15:46
언론 보도2015. 4. 30. 10:01

[출처]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50429.99002113027


소설가 하루키·애니메이션 거장 하야오, 부산에 음악 선물

해운대 신세계셈텀시티서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 클래식 렉쳐 콘서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나오자 어린이 관객들은 환호성




   

한국 독자들이 더 좋아한다는 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는 잘 알려진 것처럼 '상실의 시대' '1Q84' 등의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의 소설에는 항상 음악이 등장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루키는 올해 초부터 '무라카미 하루키의 거처'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독자와의 소통에 나섰다. 독자가 질문하면 하루키가 답변해주는 일문일답 방식이다. 음악은 하루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하루키는 음악과 관련된 독자의 질문에 "소설 문장에서 음악의 영향이 크다. (내 글은)피아노 자유곡같은 느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센텀시티 9층 문화홀에서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 클래식 렉쳐 콘서트가 열렸다. 100여 명이 객석을 메웠다. 당연히 두 거장의 공통점은 음악이다. 지휘자 안두현의 해설이 곁들여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세계와 작품 속 음악들에 대해 접근했다. 

이날 첫 곡은 상실의 시대 속 '드뷔시-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3번 달빛'이었다. 피아노 5중주단 '솔리 앙상블'이 등장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곧바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소설에 등장하는 '슈만 -어린이 정경 Op.15 중 No.7 트로이메라이'를 들려줬다. 이 곡은 아련하게 여운을 남겼다.

이어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OST를 소개하자 어린이 관객들이 큰 호응을 보냈다. 애니메이션 OST를 설명할 때 음악적 동지인 작곡가 히사이시 조를 빼놓을 수 없다. 전주만 들어도 알 만한 OST 음악은 거의 그의 작품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어느 여름날'과 천공의 성 라퓨타 OST '이노센트' 연주를 선보이자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 시간 남짓의 공연이 끝나자 객석에서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다. 연주자들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음악 중 하이라이트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를 앵콜곡으로 들려줬다. 

여덟 살 어린아들과 공연을 보러 온 김인아(여·36) 씨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아들과 함께 봤다. 영화 속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어 감동적이다. 해설도 귀에 쏙쏙 들어왔다"고 말했다.

김민훈 촬영기자 minhun@kookje.co.kr


Posted by 스톰프뮤직
언론 보도2015. 4. 29. 11:21

[출처] http://news1.kr/articles/?2207140


경기문화의전당, 일본 소설가 하루키의 '작품 속, 음악 풀기' 콘서트 마련


경기문화의전당이 일본 문화계의 두 거장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애니메이션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예술 속 음악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2015 브런치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로 기획한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는 5월14일 오전 11시 도 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무대에서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클래식 렉처 콘서트'로 관객과 함께한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과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OST의 감성을 이야기로 나누며, 작품 속 느낌 그대로를 전달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이다.

젊은 아티스트인 솔리앙상블의 연주에 지휘자 안두현이 해설을 맡아 새로운 감각의 작품속 클래식 음악들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동반자로 일컫는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빨강머리 앤, 명탐정 홈즈, 미래소년 코난의 정감어린 만화영화를 보고 자란 소녀가 어느새 자라 '이웃집 토토로'를 사랑하게 되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이지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작품을 품을 수 있었던 기억이 이젠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렉처 콘서트로 마주한다.

또 삶과 죽음, 상실의 번뇌와 고독 속에서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상실의 시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등 소설 속 명장면에서 울려 퍼졌던 클래식 연주를 통해 작품과 오버랩 되며 깊은 울림을 갖게 한다.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란 클래식 렉처 콘서트에서는 그들의 영감의 원천이 되는 공통된 소재인 ‘음악’으로 일본 문화의 살아있는 역사가 된 두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된다.

첫 번째 테마는 하루키의 예술세계를 좀 더 감각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클래식음악으로 그 문을 연다. 하루키의 예술세계와 그의 소설 속에서 언급된 클래식음악들을 들어보며, 흥미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하루키의 세계로 들어가 본다. 하루키가 소설 속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음악적 장치를 막연히 글로만 느끼던 관객들에게 직접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두 번째 테마는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운 색채를 품은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만날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동반자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작품을 함께한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음악들을 중심으로 미아자키 하야오의 인생과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 본다.

 일본 문화계의 두 거장의 작품들에 녹아있는 음악 세계를 풀어내는 역할은, 국내 음악계의 떠오르는 신예 지휘자로 평가받는 안두현의 해설로 깊이를 더하게 된다.

도 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일본 문화계 두 거장의 작품 속 음약을 천재적인 연주력과 음악성으로 풀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시킬 솔리앙상블 연주는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syyoon1111@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