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2016. 9. 20. 15:18

[출처] 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393856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오는 25일 창단 이래 첫 유럽투어를 앞두고 있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유럽 공연에 앞서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2016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를 연다. 
 
대구시향의 유럽 무대를 국내 청중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자리가 될 이번 공연은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자로 나선다. 연주곡은 대구시향 `2016 유럽투어` 중 두 번째 연주 국가인 체코 프라하 공연과 동일하게 작곡가 진영민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창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들려준다.
 
첫 무대를 장식할 지역 작곡가 진영민(경북대 교수)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창발`은 대구시향의 `2016 유럽투어`를 위해 위촉된 곡이다. 세계 초연을 앞둔 이 작품은 작곡자가 `창발(創發, Emergence)` 혹은 `떠오름 현상`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것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작품이다.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단순한 형태로 이해하지만, 실제로 그 형태들 안에는 복잡한 상호작용이 존재한다. 그 형태들의 다양한 구조를 음악을 통해 결합하였고, 이것은 다양한 악기들로 보여주고 있다. 

이어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대구 출신의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협연으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19세기 모차르트`로 불린 멘델스존은 슈만, 브람스 등과 더불어 독일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부드럽고 로맨틱한 정서와 균형 잡힌 형식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바이올린 협주곡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이 곡을 연주할 김봄소리는 지난 7월 30일 중국 하얼빈에서 폐막한 `2016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새롭게 주목 받았다.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김봄소리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해 졸업, 뉴욕 줄리아드음악원을 석사 졸업했다. 현재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최초로 줄리아드음악원 아티스트 디플로마(Artist Diploma)과정에 합격해 실비아 로젠버그와 로날드 콥스를 사사하며 전액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휴식 후에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차이콥스키의 협주곡 및 교향곡 등은 줄리안 코바체프가 즐겨 연주해 온 레퍼토리로서 그 중에서도 `교향곡 제4번`은 탁월한 음악성과 연주력으로 오케스트라의 화려함까지 표현하기에 적합한 곡이다. .  

한편 대구시향은 오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3개국 순회 연주에 나선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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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