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윤홍천, 영국의 꽃미녀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 베네데티의 아시아투어에 함께 하다!

그 투어일기 두 번째! 방송국에 갔어요- 

 

두 사람은 14일에는 KBS 클래식 오딧세이 녹화,

15일에는 EBS 스페이스 공감 녹화에 참여했는데요.

14일에는 저희 스톰프의 여러 공연들이 겹쳐 제가 직접 가지를 못해 파파라치짓(?)을 못했;;

그렇지만 15일에는 무대셋팅을 하는 모습부터 리허설, 녹화의 모든 장면에 함께할 수 있었어요.

 

한 밤의 기차역에서..찍은 사진 같지만 ebs 복도라능!



아티스트보다 반드시 먼저 도착하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제일 먼저 스튜디오에 도착한 저는

생소한 무대 모습에 눈이 반짝반짝+_+....

왜냐하면 무대가 반짝반짝하게 꾸며져 있었거든요 ㅎ

머리 위에는 유리 구슬이 동동-

늘 클래식 공연을 하다보니 가장 심플한 무대, 심플한 조명에 익숙해져 있던지라

이렇게 예쁘게 꾸며진 스튜디오 안의 무대는 생소했어요~



리허설 중

 

 

슬슬 연주자들이 도착하고 자리를 잡는데 모든 스탭들이 웅성웅성대기 시작했어요.

문제는 이렇게 예쁘게 셋팅된 무대배치가 연주자들에게는 잘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연주해야 하는데 당시의 배치는 두 사람이 소리가 등을 져버리게 되는 배치였기 때문이에요.

미리 셋팅해둔 카메라의 배치, 각도가 모두 바뀌어야 하는 상황! 순간 긴장감이 감돌았어요.

그러나 역시 베테랑들답게 모든 감독님과 방송국 전 스탭들이 무대의 아름다움보다 연주의 퀄리티를 위해 힘을 써주셨고

리허설 동안 다시 각을 잡고 카메라 배치를 전부 새로 맞춰주셨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짝짝짝!

 

이 날 니콜라는 투어의 피곤함 때문이었는지 약간의 두통을 호소하기도 했었는데요,

우리의 젠틀맨 홍천씨는 따뜻한 티와 신선한 샐러드를 준비해주기도 하며 서로의 컨디션을 잘 챙기고 있었어요.

니콜라 역시 한 번 찡그리는 일 없이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리허설과 녹화에 임했구요.

프로 연주자들이라 완벽한 연주를 위해 계속해서 배려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모습을 늘상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의 연주 리스트 중 일부

 

 

 

녹화를 마치고 두 연주자들은 서로에게, 그리고 관계자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어요.

 

그리고 모두들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우리는 EBS에서 셀카 놀이에 빠졌습니다;;;;; 하하하하;;;;

우리의 마수에 걸려든 홍천님;;


   

 윤홍천과 아이들_반짝반짝.jpg 

(스톰프 직원들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사진 크기 급 축소)


 

교육방송국 답게 어린이 프로그램 캐릭터들로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길래

다 같이 ㅋㅋㅋㅋ

여성을 배려해주시겠다면서 스스로 맨 앞에 찍히길 자처하신 홍천님 ㅋㅋㅋㅋㅋㅋ

그대를 센스쟁이로 임명합니다아아아-

 

사실은 헤어지기 아쉬워서 이런 사진놀이를 한 거지요 ㅜㅜ 아무도 없는 EBS에서;;;;;;


 

 

 

 

 

그리고 다시 님은 갔습니다;;;; 독일로;;;

그리고 며칠 뒤 이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셨더군요....

야근의 끝에서 '이탈리아!'를 외치다.jpg

 

혼자 먹는 젤라또, 맛있습니까.jpg

 

 

 

 이탈리아로 가셨대요.....

놀러 간 건 아니고... 로마에서 스케줄이 있으셨거든요....

근데도 순간 왜인지 모를 배신감에 살짝 부르르 떨었던 담당자였습니다....

 

3월에는 색다른 프로젝트, 솔깃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다시 찾을 예정이에요.

어떤 프로젝트인지 영상 속에서 확인해보시고

3월을 시작하는 첫 주! 기운차고 즐겁게 보내세요! 뿅!!

 

 

 

 

 

[방송안내]

3/7 AM 00:35시 EBS 스페이스 공감

3/20 AM 00:40 KBS 클래식 오딧세이

 

 

::Upcoming Concert

2013. 3. 29 <로맨티시즘, 윤홍천 & 정준호의 낭만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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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