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2015. 10. 2. 18:13

16개의 손이 모였다...피아니스트 8인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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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남성 피아니스트 8명이 가을밤 건반 위에서 손가락 향연을 펼친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그들이 한 무대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다. 지난해 지휘 거장 로린 마젤에게 발탁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윤홍천, 2010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하며 주목받은 김태형, 뮌헨 ARD콩쿠르 우승자 벤킴, 트롬소 국제 콩쿠르 2위 박종해,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1위 없는 2위 안종도, 클리블랜드 콩쿠르 러시안 특별상을 받은 허재원, 방돔 프라이즈 1위 선우예권, 독일 피아니스트 폴 시비스가 뭉친다. 

이들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춤’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 음악을 들려준다. 연주곡은 피아졸라 ‘아디오스 노니노’, 라벨 무용곡 ‘볼레로’, 레너드 번스타인 뮤지컬곡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심포닉 댄스’, 브람스 ‘헝가리안 무곡’, 드보르자크 ‘슬라브 무곡’ 등. 한 대의 피아노와 4개의 손, 2대의 피아노와 4개의 손, 3대의 피아노와 6개의 손, 4대의 피아노와 16개의 손 등 다채로운 조합을 선사한다


독일 클래식 작곡가이자 영화 음악감독인 마르코 헤르텐슈타인이 윤홍천의 위촉으로 작곡한 ‘8인의 피아니스트를 위한 협주곡’도 초연된다. 

11월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이번 공연 음악감독을 맡은 윤홍천과 김태형, 벤킴이 ‘프리뷰 콘서트- 더 트리플’로 관객과 먼저 만난다. 세 명이 두 명씩 짝을 이뤄 세번의 듀오 무대를 선사한다. 연주곡은 드뷔시 ‘작은 모음곡, L65’,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1번’,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피아노 5중주’. 

윤홍천과 김태형이 화음을 맞추는 브람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피아노 5중주’는 처음에 현악 5중주 형태로 작곡됐다가 변경된 곡. 연주 시간이 40분을 넘기며 ‘작품 한 가운데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어 각 악장들이 하나의 전체로 완벽하게 통합되어 있다’는 평을 받았다. (02)2658-3546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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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