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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03 7인의 바이올리니스트 인물탐구생활 -제3화. 정하나
공연 소식2015. 8. 3. 19:24


...불을 대표하는 7인의 바이올리니스트

[인물탐구생활] 제3. 정하나

 


세번째 인물탐구생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국내 최연소 악장으로 발탁되어 활발하게 연주하는 

탄탄한 실력의 소유자,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 입니다.








작고하신 작곡자이자 지휘자셨던 정두영 선생님

피아노계의 전설 한정강 선생님의 늦둥이 막내아들! 


첫째 형 비올리스트 정주나는 뉴욕필 비올리스트 엑스트라 단원 및 CUNY 겸임교수로,

셋째 형 정나라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정하나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밀접하게 자랐죠.


그 역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권혁주처럼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함께 시작했는데

7살 쯤 피아노는 하기 싫다며 바이올린만 배우고 싶다고 떼를 썼다고 해요.



아무래도 음악가 집안이다 보니

가족과 함께 양로원, 고아원, 교회 등 여러 장소에서 함께 연주할 기회가 많았다는데요.

                         

                       



어린시절 바이올린을 연습할 때 아버지께서 피아노로 일일이 음정 연습을 같이 했던 값진 기억이 난다고 합니다.

지금은 지휘자지만 예전엔 피아노를 쳤던 셋째 형 정나라가 항상 반주를 해줘서 

지금까지 반주비가 들일은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


 함께 음악가로 자라온 형들과는 

음악적인 고민이 있을 때 상담도 많이 요청 하고

서로 조언도 해주는 돈독한 사이라고. 간혹 서로 지적도 한다고 하네요.(ㅎㅎ)





1996년 셋째 형 정나라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보스톤 Walnut Hill Art High School, 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본격적인 음악수업을 시작합니다.


New England String Ensemble 협주곡 콩쿠르에서 2등의 입상을 시작으로

Kinhaven, Tanglewood, Musicorda 등의 페스티벌과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 센터 등 다수의 무대에서 솔리스트와 실내악 멤버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게 되죠!


이 때, 세계적인 바이올린 교수님 Sidney Harth(미국 예일대 교수, 시카고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 역임)으로부터

"대가적 기질을 가진 연주자"라는 평을 받습니다. 




셋째 형 정나라가 정하나보다 먼저 독일로 가게 되었고

정나라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던 정하나에게 독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어느 날, 그도 독일에서 안목을 넓히고 환경에 대한 변화를 주고 싶단 생각에 독일로 향하게 됩니다.


2001년 독일로 간 정하나는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의 Ulf Walllin, 뮌헨 국립음대의 Christoph Poppen,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Anke Dill 교수를 사사합니다.


2004년에는 대전예술의전당 재개관 기념 음악회에서 초청한

러시아 국립 카펠라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 선정되어 협연하기도 하죠.


2006년 여름에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Asian Philharmonic Orchestra Academy에서 악장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에서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연구단원으로 활동합니다.


이 오케스트라의 전체 인원은 17명인데 그만큼 단원 개개인의 기량이 매우 중요한데요,

여러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악장으로 활약한 정하나가 생각하는 오케스트라 단원이란

어느 특정 악기가 튀지 않고 모든 악기와 하나로 어우러져 연주하는 하모니라 합니다.

아무래도 그 하나의 합을 맞춰가는 과정의 악장의 여정이 쉽진 않을듯 합니다.


계속된 비로 기분까지 꿉꿉하고 눅눅한 월요일이죠? :(그래서 상콤상콤 달달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준비했습니다. 경기필과 함께 뽀송뽀송한 한 주 시작해보세요!요즘 HOT한 연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의 연주로 들려드립니다.이 분이 바로 우리 악장님이에요! 소리가 정말 예쁘고 따뜻하죠? :) 이번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I Got Melody>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Posted by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on 2015년 7월 26일 일요일



다가오는 7월 31일과 8월 1일에는 경기필과 협연이 계획되어 있고,

8월 20일에는 원주시향과의 협연을 앞두고 있는 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의 인연은 

정하나가 학생 때 잠깐 한국에 나와 대전에서의 독주회를 보러 갔을 때 입니다.

백주영의 연주가 무척이나 환상적이었고

더불어 정하나의 아버지 정두영 선생님이 작곡한 "사랑"을 앵콜로 연주했던 장면을 잊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 후 2013년에 경기필과 류재준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 당시 협연자로 만나게 됐는데요.


그렇게 인연이 닿은 백주영과 함께

[7인의 바이올리니스트]에 참여 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다는 정하나.


획기적인 시도인만큼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길 바라며 

지금처럼 모든 프로그램이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대중음악도 함께 선보여

보다 관객이 편하고 쉽게 클래식을 접하는 교두보 역활이 되길 바라는 그의 이번 무대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감동을 줄수 있는 

연주자가 되고싶어 하는 정하나를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교향악단으로는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닉 홀에서 연주한 

정하나가 악장으로 있는 경기필의 연주를 끝으로 들어보아요 :)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