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one'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1.15 경주에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민트벨 입니다. (귀염둥이라고 쓰려고 보니 전 귀여운 막내가 아니군요... 쩝...)


우하하.... 지난주에 이미녀라고 소개글 서문을 열었다가 엄청난 호응을 받았더라죠. (지난글 바로가기 -> 클릭

그 중 일부를 공개하자면,


제 페이스북의 일부


곰 닮은 어느 지인의 멘션



곰 닮으신 지인이 자기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몹시 충격을 받고... 앞으로 그러지 않기로 굳게 다짐하였습니다. 

(그런데 저 중학교 때 별명이 백곰이었는데... 좀 놀라긴 했습니다... 어찌 알았지 -_- )




그럼 이번주 스탭일기 시작합니다.




지난 금요일, 저는 멋지게 휴가를 내고 경주 여행을 떠났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이런 글을 남기고.


오늘 주간 회의 때, 경주에서 사온 찰보리빵을 나눠주었더니 모팀장님 왈 "추운데 웬 경주를 갔다왔어~" 라며 맛있게 드셨다지요. 네, 추운데 웬 경주냐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겨울의 경주 여행도 꽤 매력적이더군요. 


원래 경주는 자전거로 여행을 많이 하는 곳이라고 해요. 유적지들이 시내 곳곳에 걷기에는 부담스럽고, 차 타기엔 가까운 거리들에 포진되어 있거든요. 전 버스타고 다니려고 하였으나, 버스들이 30분에 한 대씩 오는 바람에 도보여행을 시작했지요. 경주는 학창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은 수학여행으로 갔었던 곳이만큼, 어딜 가야할지, 무얼 봐야할지가 눈에 선선하지요? 저도 그 코스 그대로 옛 추억을 되새기며 여행을 했습니다. 


코스는, 

1일차 : 석굴암 - 불국사 - 보문단지 - 안압지 - 첨성대 

2일차 : 대릉원(천마총) - 교촌마을(경주향교) - 오릉 - 포석정 - 남산(삼릉에서 올라가는 코스) - 보문단지(저녁식사)



이렇게 다녔어요. 익숙한 이름들이 보이지요? ㅎㅎ 저는 경주를 초등학교 수학여행, 고등학교 수학여행 두 차례나 방문하였는데도 새롭더군요. 특히나 불국사가 정말 감동이었어요. "우아,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어!"를 연발하며 대웅전을 한참 바라보고, 다보탑을 한참 바라보고, 기와의 문양들을 바라보고, 그랬다지요. 어렸을 때의 감성과 지금의 농익은(?) 감성의 차이일까요. 


그런데 참 재밌는게 있었어요. 장소에 갈 때마다 딱히 다른건 기억 안나는데 이건 기억 나더군요.


"어! 단체 사진 찍었던데다!!" 


불국사 백운교/청운교 앞, 천마총 앞, 첨성대 앞 등등 단체장소 스팟을 보니 여길 왔었지~ 하던 생각도 나고, 첫째줄은 무릎 꿇고 앉고, 둘째줄은 어정쩡하게 무릎에 손대고 기울이고, 셋째줄은 그냥 서고, 넷째줄은 까치발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래서 '경주 수학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이미지 검색을 했더니 포털사이트 결과가 예상대로 ㅋㅋ (글씨 클릭하면 링크로 넘어가요) 모두들 하나같이 어쩜 저렇게 똑같이 사진들을 찍었을까요?  


사진을 몇 장 공개해볼게요.


<불국사>



<안압지>



<첨성대>



<남산>



개인적으로는 불국사랑 남산이 참 좋았어요. 남산은 등산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긴 하나 올라가다보면 사진과 같은 이런 불상들을 계속해서 만날 수 있고 뭔가 모를 웅장함과 장엄함이 느껴져서 참 좋더라고요. 아! 안압지의 야경도 넘 좋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건, 




어딜가도 식사가 이렇게 푸짐하게 맛있게 나온다는 것.

(사진에 보이는 군침도는 메뉴는 대릉원 근처에 '도솔마을'이라는 식당의 한정식차림이에요. 한사람당 9,000원!)


정말 너무 맛있어서 (저 원래 밥 한 그릇 다 못 먹는 소식가인데) 한그릇 뚝딱 비워냈지요.




=

이번 주말엔 여러분도 어딘가로 떠날 계획을 한 번 세워보심이 어떨까 해요. 우리나라에도 좋은 명소들이 정말 많답니다. 저도 올해는 국내 여행에 좀 더 집중해볼까 생각중이에요. (매주 떠나볼까, 라는 생각도 ㅎㅎ) 


그리고 CNN의 여행 전문 사이트인 CNN GO에서 2012년 1월에 선정한 “50 beautiful places to visit in Korea” 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Top 50>이란 글을 우연히 발견하였는데 정말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쏘 뷰티풀~ 쏘 원더풀~ 을 연발하게 만드는 곳들. (제가 발견한 곳의 링크는 여기입니다. http://arcgis.esrikr.com/story_koreabeauty50/ )



그럼 이번 한 주도 모두들 힘내세요!




추신: 오늘 점심에 쌀국수를 먹는데 가게에서 윤한 'Someone'이 흘러나와서 동료와 함께 급흥분하며 쌀국수를 입에 문채로 "윤한이다!" 를 외치기도 했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