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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4 [봄비의 인턴일기] 5. 그 여자의 노래

인턴일기?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냥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 하나만 있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묻고 싶은 당돌한 여자….) 우직한 노력파! 인턴봄비가 그리는 스톰프 뮤직의 소소한 이야기!

'제3자'에서 점차 '뼛속까지 스톰프인'이 되어가며 겪는 생생한 일기! 한 주간 스톰프 뮤직에 있었던 hot한 이야기 혹은 짤막한 리뷰와 추천곡을 남기고 스톰프 뮤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매주 금요일 update)


 

 

Part1.  가을이 오면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이제는 긴 바지를 입어도 덥지않고, 밤에 잘때는 이불을 꼭 덮고 자고 있다. 한주간 내린 비 덕분인지 바람도 참 상쾌해졌고, 하늘에 구름도 몽실몽실 정말 가을이 오나보다.

 

이제 쌀쌀해지면 유난히 가을을 타실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뮤지션, ‘효기’.

이 뮤지션의 음악과 함께라면 흩날리는 낙엽 따위! 우울하고 쓸쓸해지지 않을 것 이다!

 

 

 

Part2.  그 여자의 노래

어느 날 컴필레이션 정리 업무를 맡았는데, ppt로 쭉 정리를 하다 보니 앨범커버가 너무 예뻐서 눈에 뛴 음반이 있었다. 그런거 있지 않나. 서점에 들렸을 때 커버가 이쁘게 그려져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한번 펼쳐보게 되는. 이 앨범도 마찬가지었다.

 


 추천 이앨범! 여성 보컬곡들만 모은 컴필레이션 , "그여자의 노래"

 

 

1. 나오미앤고로  - The king of rock'n roll

2. 효기 - Chega De Saudade

5. 카를라 브루니 - At last secret is out

카를라 브루니의 목소리는 정말 마성의 목소리 같다. 나중에 꼭 다뤄보고 싶은 아티스트!

6. 아후소 타카코 - Ain't no sunshine

와인과 어울릴것 같은 너무 분위기 있는 곡

7. Eishu - Styin' alive


 

 

초점이 안 맞는듯한 예쁜 스카프를 두른 여자옆에 Gm 키를 잡은 손가락은 감성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이 앨범은 '그여자의 노래' 라는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여성보컬들의 노래만 모은 앨범인데 매력있는 보이스들이 요즘 날씨와 참 잘 어울린다.

 

첫번째 트랙, 이제는 친숙한 나오미앤 고로를 지나서 흘렀던 목소리 많이 들어본 듯한 노래였는데?’ 하고 곰곰히 생각했더니 바로 카페에서 일할 때 흐르던 BGM이었다. (봄비는 주말에는 바리스타가 된답니다…) 우리 카페는 사장님께서 이파네마 해변을 동경하시고 보사노바 음악을 좋아하셔서 일을 할 때 나오는 노래는 거의 삼바, 보사노바 음악이다.

 

2번 트랙의 주인공은 효기. 그녀가 부른 Chega De Saudade’ 이었다.

노래 제목의 뜻은 그리움은 이제 그만이라는 뜻이다. 이 노래는 전주부분은 뭔가 쓸쓸한듯 한데, 막상 곡을 듣다 보면 슬프다기 보다는 나도 모르게 같이 흥얼거리게 된다.

효기의 목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자면 포르투갈어를 너무 잘해서 이 사람이 정말 한국사람이 맞나 싶기도 할정도로 곡을 너무 잘 소화해냈다. 그녀의 정규 1집이 어서 나오기를

 

이 곡의 원곡자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으로 카페 사장님의 말씀을 잠시 빌리자면 보사노바의 아버지라고 하셨다. 그는 브라질의 피아니스트로 ‘보사노바’라는 장르를 새로 만든 사람이다. 그러니 당연히 존경받을 수 밖에.

유명한 노래로는 The girl from ipanema 라는 곡이 있다. 효기도 이곡을 불렀는데 영상을 찾아 들어봤더니 정말 최고의 라이브였다~

 

 

이제는 꽤 대중적인 장르가 되어서 많은 뮤지션들이 음악을 만들 때 보사노바리듬을 적용해서 만들기도 하고 보사노바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나도 잘은 모르지만 어렸을적 엄마가 대청소를 할 때 오디오로 틀어주셨던 리사오노의 음악이 항상 마음을 설레게 했던 것 같다.

 

이번 가을에는 보사노바의 매력에 빠져보심이 어떨지 :)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