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chopin'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10.29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와 함께하는 All About Chopin 3 1
공연 소식2015. 10. 29. 12:07

 

   안녕하세요:)

오늘은 All about Chopin 그 세 번째 이야기 입니다.

 

얼마 전 조성진의 한국인 최초!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우승으로

연일 쇼팽콩쿠르에 대한 이슈들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입니다.

쇼팽 콩쿠르에 대한 이슈들만큼,

쇼팽의 곡들에 대한 궁금증도 많아지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쇼팽의 곡들을 살펴보며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

 

녹턴 (Nocturne)

 

 

먼저 여러분께 소개해리고 싶은 곡은, 쇼팽의 '녹턴'입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의 대명사로 불리는 쇼팽의 녹턴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일거에요.

평생 피아노곡 밖에는 쓰지 않았다고 해도 좋을 쇼팽은,

그 분야에 있어서는 영원한 왕관을 쓰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교향곡에 있어서의 베토벤, 실내악곡에 있어서의 하이든, 가곡에 있어서의 슈베르트처럼

피아노에서의 쇼팽은 유일무이한 존재였습니다.

 

악곡 형식 중 즉흥곡, 녹턴, 마주르카, 왈츠, 폴로네이즈 등은

쇼팽이 개척한 그 만의 독특한 피아노곡 형식이기도 합니다.

                                         

 

< Nocturne no. 21 op. Posth. in C Minor >

 

다른 곡과 다르게 이 곡에는 작품명 뒤에 posth라는 이름이 붙는데,

Op. posth는 '사후의 (posthumous) 작품'이라는 뜻으로,

작곡가 생전에 번호가 붙지 않은 채 사망했을 경우 작품에 부여하는 이름입니다.

이 녹턴 또한 사후에 발견된 3곡의 녹턴 중 하나로 posth로 붙여지게 됩니다.

 

짝사랑의 아픈 상처를 안고 자신이 다시는 조국 폴란드의 땅을 밟지 못한다는

사실도 모르는 채 바르샤바를 떠난 쇼팽은, 음악의 도시 빈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20세 이후 고향땅을 밟지 못 했던 쇼팽은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여러 작품으로 드러냅니다.

그 만이 할 수 있었던 유일한 표현 방법으로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곡들이 완성되었으니

쇼팽에게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전해지네요.

 

 

 

 

 * * *

 

폴로네이즈 (Polonaise)

 

두 번째 소개해드릴 곡은 폴로네이즈입니다.

폴로네이즈는 폴란드 무곡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16세기부터 사용되어 왔다고 해요.

장대하고 축제적인 분위기를 지녔으며, 기품 있고 차분한 폴란드 궁정의 행사용 무곡으로 시작하여

이후 민속적 풍취를 더한 서민곡으로 변모되어갔죠.

거기에 폴란드 민중의 애국심이나 민족정신이 담기다 보니

차츰 폴란드를 대표하는 무곡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누구보다 애국심이 강했던 쇼팽은 그 강한 민족주의적 정서를 폴로네이즈를 통해 나타냅니다.

 

 

 

 

 

< Chopin Polonaise op. 44  f sharp minor >

 

호로비츠가 연주하는 '쇼팽 폴로네이즈 f# minor' 입니다.

비극(Tragic) 이라는 부제가 있는 곡이지요.

쇼팽 폴로네이즈 중 가장 난곡으로 불리는 곡이기도 합니다.

마이너의 화성으로 웅장하면서도 비극적이며

더불어 잃어버린 조국, 폴란드를 향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유명하죠.

 

 

 


* * *

 

환상곡 (Fantaisie)

 

세 번째로 소개드릴 곡은 '쇼팽 즉흥환상곡' 입니다.

즉흥으로 만들어진 4개의 환상곡 중 하나인데,

TV와 CF등에 많이 쓰이며 우리 귀에 익숙하기도 한 곡이예요.

 

쇼팽은 피아노 독주용 작품으로 환상곡을 단 한곡만 남겼는데요.

걸작으로 인정받는 이 곡은 1841년 쇼팽이 뜨겁게 연애하던 시절,

안정된 상황에서 쇼팽의 천재성이 최고 단계에 도달했던 시기에 작곡 된 곡이기에

쇼팽의 모든 작품 중에서 최고위에 속하는 것의 하나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쇼팽 환상곡의 영상은 제 16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의 연주로 들어보겠습니다.

 


< Chopin Fantaisie in F minor, Op.49 >

 

 

 

 

오늘의 프로그램 소개, 어떠셨나요?

가을날에 울려퍼질 율리아나 아브제바의 쇼팽이 더욱더 궁금해지시죠?

이쯤되면 한번 더 등장하는 율리아나의 리사이틀 포스터!

리사이틀의 감동이 벌써부터 전해져옵니다.

그 감동의 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D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