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트벨입니다.

한 주만에 스태프일기로 다시 찾아왔어요.

[커피, 어디서 마실래?] 1탄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링크.

1탄: 홍대(상수합정)편

http://stompmusic.tistory.com/838


2탄으로는 홍대의 또 다른 지역이죠.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둘러싼 동네를 탐험해 보겠습니다.

산울림소극장으로 가는 길 쪽 서교동과

홍대입구역 1, 2번 출구 쪽 동교동,

경의선숲길로 한층 여유로워진 연남동으로 가볼게요.





1. tailor coffee(테일러 커피)

1호점: 마포구 서교동 329-15 / 2호점: 마포구 서교동 338-1 2층 



테일러커피는 크림모카가 유명해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서 '아 따뜻하다' 느끼는 순간 차가운 휘핑 크림이 입 안으로 함께 들어옵니다. 개인적으로 단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단맛이라 피곤할 때면 종종 생각납니다. 산울림소극장 올라가는 길에 1호점과 2호점 두 곳이 있는데요. 1호점은 작고 아늑한 느낌, 2호점은 모던하게 탁 트인 느낌이에요. 이곳의 에스프레소는 산미가 있으면서도 진한 편이라 라떼로 마시면 풍미가 더 좋습니다. 커피잔이나 에코백 등 MD상품도 정말 잘 만들어서 갈 때마다 구매욕구가 퐁퐁 샘솟기도 해요. 



2. coffee lab(커피랩)

마포구 서교동 327-19 / 익스프레스: 마포구 서교동 358-104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방종구 바리스타가 운영해서 유명해진 곳이에요. 아, 그보다 바리스타가 모두 훈남이라 더 유명하기도 합니다. 2008년 문을 열어 이제는 산울림소극장 골목의 랜드마크 같이 자리 잡은 곳이에요. 이곳에 가보시면 바리스타도 훈남이지만 노트북을 들고 일을 하고 있는 훈남 손님들도 많습니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유독 이곳에 훈남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이곳 메뉴의 특이점은 '극단적 대비' 라던가 '카페 콘비라' 등 이색 커피들이 있어요. 커피에 맥주를 섞고, 커피에 꼬냑을 섞고 등등. 커피를 활용하여 다양한 혼합음료를 만들어냅니다. 메뉴 이름 보는 것도 재밌어요. 홍대 정문으로 올라가는 길 ABC마트 옆에 익스프레스 매장도 운영하고 있어요.



3. cafe imi(카페 이미)

마포구 동교동 201-10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Patisserie X Roastery imi]에요. 이름에서 느끼셨겠지만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다루는 곳입니다. 물론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요. 이곳의 에스프레소는 산미보다 고소한 향이 더 강해요. 진한 초콜릿 풍미가 나는 고소한 커피. 디저트도 정말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파운드케익을 참 좋아해요. 선물하기도 좋고요. 그리고 푸딩같이 생긴 치즈 케익이 있는데(사진에 있는 하얀 케익) 처음 접해보는 신기한 맛이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눈이 번쩍 뜨여지는 그런 맛. 바리스타와 빠띠쉐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고요. 계절메뉴로 겨울에는 '딸기유자차', 여름엔 '파인애플 음료', 아버지가 농사지으신 팥으로 만든 '팥빙수'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4. the famous lamb(더 페이머스 램)

마포구 동교동 203-30



홍대입구역 1번출구 뒷골목의 대표 카페 [더 페이머스 램].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커피를 즐기면 좋겠다는 사장님의 바람을 담아 핸드드립커피와 아메리카노를 무한으로 리필해줍니다. 물론 커피 메뉴를 시켰을때에 한해서요.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무한 리필해주기에 "아니 어떻게 이런게 가능하죠?" 라고 물었더니 사람들이 커피의 다양한 맛을 즐겼으면 해서 시작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오전에는 빵부페도 진행하고, 샌드위치도 참 맛있어요. 



5. 커피 리브레

마포구 연남동 227-15



연남동 카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커피 리브레]. 이곳은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 바리스타 집단이 모여 커피에 대해 연구하다가 만든 곳이에요. 신선한 생두를 찾아 원두 농가를 찾아다니며 직거래 방식으로 생두를 취급합니다. 그만큼 커피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곳이에요. 그리고 홍대의 꽤 많은 카페들이 이곳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만큼 카페들에게도 인정받은 맛집! (산울림소극장 올라가는 길의 'cafe hibi(카페 히비)'도 이곳이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에스프레소는 산미가 강한 편이에요. 과일향이 은은하게 퍼진다고나 할까요. 동진시장 골목길에 위치한 이곳은 시장이었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두어 인테리어가 독특합니다. 메뉴는 단순해요. 싱글 오리진,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그리고 계절에 따라 핫초코를 팔기도 합니다. 



7. 이심

마포구 연남동 227-5




리브레랑 마주하고 있는 이곳은 핸드드립 커피만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이곳이 좋은 이유는 '시간이 머물다 가는'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장소입니다. 모든 게 다 천천히 흘러가요. 주문을 재촉하는 이도 없고 서두르는 이도 없습니다. 주인 아저씨와 도란도란 오늘은 어떤 원두가 좋은지, 이 커피는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가게 앞에 놓여진 평상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며 커피 마시는 것도 좋고요.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7군데를 소개했는데도 아직 생각나는 곳이 너무나 많네요.

좋아하는 장소들을 소개하는데 왜 사진이 다 없나요... 

오늘 소개한 곳들은 사진이 부족해서 조금 아쉽습니다만...

차근차근 계속해서 이야기 나눌게요.

[커피, 어디서 마실래?] 특집은 계속됩니다.



커피 한 잔 하면서

다음주에 또 만나요!

잠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A&R팀 민트벨입니다.


오랜만에 스태프일기를 끄적끄적. 

요즘 저희는 매주 돌아가며 전 스태프들의 기록을 남기고 있어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잠


무슨 얘기를 할까 한-참- 고민했는데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준비한 일기는 [커피, 어디서 마실래?] 입니다.

첫 시간인만큼 오늘은 국내편에서도 가장 먼저 홍대편을 진행해 볼게요.

(미국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여긴 미국입니다. LA에요. 좋아하는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인텔리젠시아 커피"를 다녀왔어요.



사실 저는 커피 중독자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니?" 라고 물으면

주저 없이 "커피요." 라고 대답을 해요.

"커피가 무슨 음식이야?" 라고 할 수도 있지만

공복에 마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거든요.


커피를 좋아하고 홍대에 살다보니

자연스레 홍대에 있는 카페는 꽤 많이 가본 것 같아요.

카페가 워낙 많다보니 재방문을 하게 되는 곳은 정말 맛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물론 제 기준에서요.


그럼 홍대에서 맛있다고 생각하는 카페들을 소개할게요!


[커피 , 어디서 마실래?] - 홍대편 1탄. 상수합정




1. COMMON COFFEE

마포구 상수동 328-2 지하 1층



메뉴판 구성은 단순해요. 4천원 혹은 5천원.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아포가또 등 에스프레소 베이스 메뉴는 모두 4천원! 자몽차, 레모네이드, 핫초코 등의 기타 음료는 모두 오천원입니다. 진하고 고소한 라떼를 좋아해서 플랫화이트를 즐겨 마셔요. 그리고 이곳은 과일음료가 일품입니다. 오렌지주스에 생오렌지가 몇 개가 들어가는지... 바로 앞에서 손으로 갈아주시는데 깜짝 놀랐어요. 자몽주스 역시 자몽 하나가 통째로 들어갑니다. 홍대 부근에서 합주할 때면 이곳의 커피를 사서 배달가는데 연주자분들도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도 자몽주스를 찾을 때가 있는데 그 맛은 여기 밖에 없습니다.. 하며 아무거나 드시라고 합니다만. 그만큼 다시생각나는 맛이에요.



2. 카페 시간의 공기

마포구 합정동 354-3



이곳은 문을 연 첫 날부터 다녔던 곳이에요. 예전 직장이 이 부근이어서 매일 출근 도장을 찍던 곳이기도 합니다. 주인언니의 손맛이 정말 일품이라 커피 외에 밀크티, 각종 과일차 등등 모든 음료가 다 맛있고, 베이커리류도 일품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비스코티, 스콘, 초코 브라우니, 치즈케익 등을 굽는데요. 맛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오래도록 기억남는 맛이에요. 아이스 커피 음료들에는 끝까지 시원하게 마시라고 얼음 조차 에스프레소를 얼려서 넣어주는 센스! 카페 곳곳에 그런 작은 센스들이 배려로 담겨 있는 공간입니다. 



3. 커피 발전소

마포구 합정동 359-33



이곳은 특이하게 머신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가 아닌 모카포트로 끓여낸 커피 원액으로 라떼를 만듭니다. 그래서 은은하니 부드럽게 향이 퍼져요. 그런 커피 때문인지 공간도 더 분위기 있게 느껴지는 곳이에요. 나무와 책의 느낌이 가득해서 시간이 머물러 있는 듯한 장소입니다. 혼자 생각하고 싶을 때 종종 찾게 돼요. 수제 쿠키와 빵도 모두 맛있습니다.



4. BEAN BROTHERS

마포구 합정동 368-3



힙하고 핫한 느낌의 대표적인 카페 중 하나지요. 합정의 멋쟁이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기도 하고요.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커피들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다양한 베이커리류도 판매합니다. 이곳이 주스는 그냥 시중에 파는 주스라 추천하진 않겠습니다만 이곳의 매력은...! 커피 무한 리필이라는 점. 다양한 커피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커피 무한 리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대요. 어떤 커피를 마셔도 다른 커피로 리필이 가능한 어마어마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카페가 동교동에도 한 군데 있는데 언젠가 소개해 드릴게요) 가게 크기도 꽤 크고 주차공간도 있어서 미팅을 할 땐 주로 이곳을 찾습니다. 물론 커피가 맛있어서요.



5. two doors

마포구 합정동 185-11



신생 카페도 하나 소개합니다. 합정역 7번출구에서 양화진 공원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카페 [two doors]는 가게가 ㄱ로 생겨서 문이 두개에요. 이름 참 귀엽지요. 아보카도를 넣은 콥 샐러드와 신선한 샌드위치가 주력 메뉴인데 저는 사실... 커피가 더 맛있어야 해요. 그래서 가장 먼저 아메리카노를 마셔봤는데 크레마가 일품, 신선하고 고소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샌드위치도 푸짐하고 맛있었고요. 이동네에 샌드위치 푸짐하게 맛있는 곳이 별로 없었는데 그런 의미로도 좋았던 곳입니다.






우선 생각나는 좋아하는 장소들 중에서도 "합정상수" 먼저 소개해 드렸어요.

아직 서교동, 동교동, 망원동 등등에도 커피 맛있는 곳이 정말 많은데....

이 글을 사랑해주시면 빠른 시일 안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커피 , 어디서 마실래?] - 홍대편 2탄. 서교동 편에서 소개할 곳의

크림모카 사진을 띄워드리며.


따뜻한 모카 안에 차가운 휘핑 크림이 들어가 있는게 포인트입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정재원 '사랑한대' 어쿠스틱 라이브를 선보였던 장소가 오늘 소개한 곳 중에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라이브 다시 감상하시며.






또 만나요!


잠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