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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06 스톰프뮤직, 눈이 왔어요


written by 치킨수애



안녕하세요 여러분

몇일 전부터 눈도 내리고 비도 내리고 

.....


월요일 아침 출근길은 그야말로 전쟁이었는데요 

여기저기 제설작업하시는 분들이 눈에 띄었어요


근데 역시 등촌3동은 범상치 않은 동네임이 틀림없어요

왜냐구요?


.....



이게 뭐냐구요?


등촌3동에 거주하시는 걸로 추정되는 현대예술작가

아무개(가명)씨의 작품입니다

눈에 대한 추상표현의 예술혼이 담긴 그의 제설작업에 박수를 보냅니다


작품에 연신 감탄하며 사진을 찍으시는 민트벨님

(민트벨님만 몹시 흔들려 보이는건 제 자랑스러운 수전증 컨트롤 기술력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스톰프뮤직 스탭들의 월요일 퇴근길을 즐겁게 해주신

예술가 킴 아무개(가명)씨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박수)



하지만 여기서 저는 킴아무개씨의 예술혼을 간과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는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화요일 점심시간,

민트벨님과 뉴렁두부와 셋이서 점심을 먹으러 가던 길에 발견한

이 시대 진정한 예술가 킴 아무개님의 작품



작품명 : 타올라라 나의 예술혼이여

(thanks to Kimpo DakJangSu at Deungchon-3dong)

뭐...뭔가 진화했다


죄송합니다 제가 건방졌습니다

제가 감히 대가의 작품을 몰라뵙고...

희대의 예술작품을 몰라본 제가 나빴습니다

....







작품을 뒤로 하고 주린배를 움켜쥔 저희 셋은

10분만에 폭풍같은 점심식사를 끝내고

뉴요커 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스따~r 벅th를 찾아 커피를 마시기로


여유시간이 40분이나 남아서 커피를 사오기엔 충분히 넉넉한 시간이었습니다

단지 문제는 스따벅th가 등촌3동에 없다는 것☆



그냥 무작정 걸었습니당

스따벅th를 찾아 걷고 또 걷고

30분 이상 걸었는데

나타나지 않는 그 곳..하



저희에겐 스따벅th는 그냥 신기루일뿐...


ㅠ_ㅠ



결국 가까운 커피숍에 도착한 세명

각자 마실 커피를 주문하고

(커피공양은 민트벨님이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커피를 기다리며 즐거워하는

뉴렁두부와 민트벨님


진동벨 진동이 울리자 커피를 향해 그대로  돌진ㅋ


우워어어어어!!!!  커피!!!!


승리의 커피떼샷^0^


시간이 오버된 관계로 회사로의 귀가는 택시를 탔습니다

....


택시타고 회사로 gogo

이게 무슨 삽질인지 몰라요ㅋ



하지만 제 손엔 커피가 들려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회사로 귀가한 세명은 오후업무에 집중하고.


훌쩍 퇴근 시간이 가까워진 무렵,


저랑 민트벨님은 푸디토리움 뉴사운드셋 디자인 미팅이 있어서

홍대로 이동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이던 저와 민트벨님,


"에이 설마 정범님을 지하철에서 만나진 않겠죠?"

"그럼 대박ㅋㅋㅋ"


근데 진짜 만남ㅋ

홍대까지 아티스트 지하철 케어ㅋ


폭풍같은 비를 뚫고 미팅장소에 도착한 정범님은


열심히 작업 中 이십니다


디자이너분이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미팅 시작



저녁시간이 다 되어 간단하게 토스트로 요기를...

계속되는 디자인 미팅


즐겁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만족스러운 미팅이었어요


그 뒤,

정범님은 라디오 스케쥴이 있으셔서

민트벨님과 정범님은 방송국으로 이동하시고



저는 퇴근을 하였습니다ㅋ


 

몹시 지치고 힘든 하루였으니 몸보신을 위해 곱창을 먹으러 갑니다 

(저만ㅋ)


알흠다운 곱창님과 부추의 만남

아 진짜 맛있었어요




오늘의 교훈


작품을 보는 눈을 키우자

함부로 등촌3동에서 스따벅th를 찾지 말자

곱창은 늘 진리다





치킨수애의

오늘의 스탭일기 끗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