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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26 [스태프일기] 커피, 어디서 마실래? - 2탄 : 홍대(서교연남)편


안녕하세요, 민트벨입니다.

한 주만에 스태프일기로 다시 찾아왔어요.

[커피, 어디서 마실래?] 1탄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링크.

1탄: 홍대(상수합정)편

http://stompmusic.tistory.com/838


2탄으로는 홍대의 또 다른 지역이죠.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둘러싼 동네를 탐험해 보겠습니다.

산울림소극장으로 가는 길 쪽 서교동과

홍대입구역 1, 2번 출구 쪽 동교동,

경의선숲길로 한층 여유로워진 연남동으로 가볼게요.





1. tailor coffee(테일러 커피)

1호점: 마포구 서교동 329-15 / 2호점: 마포구 서교동 338-1 2층 



테일러커피는 크림모카가 유명해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서 '아 따뜻하다' 느끼는 순간 차가운 휘핑 크림이 입 안으로 함께 들어옵니다. 개인적으로 단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단맛이라 피곤할 때면 종종 생각납니다. 산울림소극장 올라가는 길에 1호점과 2호점 두 곳이 있는데요. 1호점은 작고 아늑한 느낌, 2호점은 모던하게 탁 트인 느낌이에요. 이곳의 에스프레소는 산미가 있으면서도 진한 편이라 라떼로 마시면 풍미가 더 좋습니다. 커피잔이나 에코백 등 MD상품도 정말 잘 만들어서 갈 때마다 구매욕구가 퐁퐁 샘솟기도 해요. 



2. coffee lab(커피랩)

마포구 서교동 327-19 / 익스프레스: 마포구 서교동 358-104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방종구 바리스타가 운영해서 유명해진 곳이에요. 아, 그보다 바리스타가 모두 훈남이라 더 유명하기도 합니다. 2008년 문을 열어 이제는 산울림소극장 골목의 랜드마크 같이 자리 잡은 곳이에요. 이곳에 가보시면 바리스타도 훈남이지만 노트북을 들고 일을 하고 있는 훈남 손님들도 많습니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유독 이곳에 훈남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이곳 메뉴의 특이점은 '극단적 대비' 라던가 '카페 콘비라' 등 이색 커피들이 있어요. 커피에 맥주를 섞고, 커피에 꼬냑을 섞고 등등. 커피를 활용하여 다양한 혼합음료를 만들어냅니다. 메뉴 이름 보는 것도 재밌어요. 홍대 정문으로 올라가는 길 ABC마트 옆에 익스프레스 매장도 운영하고 있어요.



3. cafe imi(카페 이미)

마포구 동교동 201-10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Patisserie X Roastery imi]에요. 이름에서 느끼셨겠지만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다루는 곳입니다. 물론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요. 이곳의 에스프레소는 산미보다 고소한 향이 더 강해요. 진한 초콜릿 풍미가 나는 고소한 커피. 디저트도 정말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파운드케익을 참 좋아해요. 선물하기도 좋고요. 그리고 푸딩같이 생긴 치즈 케익이 있는데(사진에 있는 하얀 케익) 처음 접해보는 신기한 맛이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눈이 번쩍 뜨여지는 그런 맛. 바리스타와 빠띠쉐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고요. 계절메뉴로 겨울에는 '딸기유자차', 여름엔 '파인애플 음료', 아버지가 농사지으신 팥으로 만든 '팥빙수'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4. the famous lamb(더 페이머스 램)

마포구 동교동 203-30



홍대입구역 1번출구 뒷골목의 대표 카페 [더 페이머스 램].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커피를 즐기면 좋겠다는 사장님의 바람을 담아 핸드드립커피와 아메리카노를 무한으로 리필해줍니다. 물론 커피 메뉴를 시켰을때에 한해서요.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무한 리필해주기에 "아니 어떻게 이런게 가능하죠?" 라고 물었더니 사람들이 커피의 다양한 맛을 즐겼으면 해서 시작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오전에는 빵부페도 진행하고, 샌드위치도 참 맛있어요. 



5. 커피 리브레

마포구 연남동 227-15



연남동 카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커피 리브레]. 이곳은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 바리스타 집단이 모여 커피에 대해 연구하다가 만든 곳이에요. 신선한 생두를 찾아 원두 농가를 찾아다니며 직거래 방식으로 생두를 취급합니다. 그만큼 커피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곳이에요. 그리고 홍대의 꽤 많은 카페들이 이곳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만큼 카페들에게도 인정받은 맛집! (산울림소극장 올라가는 길의 'cafe hibi(카페 히비)'도 이곳이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에스프레소는 산미가 강한 편이에요. 과일향이 은은하게 퍼진다고나 할까요. 동진시장 골목길에 위치한 이곳은 시장이었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두어 인테리어가 독특합니다. 메뉴는 단순해요. 싱글 오리진,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그리고 계절에 따라 핫초코를 팔기도 합니다. 



7. 이심

마포구 연남동 227-5




리브레랑 마주하고 있는 이곳은 핸드드립 커피만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이곳이 좋은 이유는 '시간이 머물다 가는'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장소입니다. 모든 게 다 천천히 흘러가요. 주문을 재촉하는 이도 없고 서두르는 이도 없습니다. 주인 아저씨와 도란도란 오늘은 어떤 원두가 좋은지, 이 커피는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가게 앞에 놓여진 평상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며 커피 마시는 것도 좋고요.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7군데를 소개했는데도 아직 생각나는 곳이 너무나 많네요.

좋아하는 장소들을 소개하는데 왜 사진이 다 없나요... 

오늘 소개한 곳들은 사진이 부족해서 조금 아쉽습니다만...

차근차근 계속해서 이야기 나눌게요.

[커피, 어디서 마실래?] 특집은 계속됩니다.



커피 한 잔 하면서

다음주에 또 만나요!

잠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