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일hee일비] #39 김정범(Pudditorium) - 우리 기억해요(Feat.정인)






좋은 음악들로 Hee를 만나는 시간, 화요일! 음악으로 일hee일비 입니다.


지난주, 산책하며 듣기 좋은 음악으로 Fabio Cadore - 'Causa e efeito'를 추천해드렸었죠 :)


보러가기▶ http://stompmusic.tistory.com/846





오늘은 3개월차에 접어들고 있는 사회 신생아(?) hee가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음악이에요.

아는 것 보다 모르는게 더 많고, 맞는 것 보다 틀리는게 더 많은 신입사원은 

'난 언제쯤 경력을 쌓아 선배들 처럼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죠(는 접니다)

세상에 나보다 더한 멍청이는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저를 달래준 음악, 

영화 <577프로젝트>의 OST '우리 기억해요' 입니다.


<577프로젝트>는 하정우와 공효진을 비롯한 16명의 배우들이 서울부터 해남까지, 무려 577km를 걷는 과정을 

린 영화인데요. 과정이 매우 힘들다보니 OST 또한 힘든 순간을 위로해주는 음악으로 탄생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노래는 취업 준비나 또 다른 많은 일들로 힘들어하는 주변 친구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어요.

'지나고 나면 좋은 시절로 기억된다'는 그 말이 힘든 순간에는 와닿지 않지만, 

사실 우리 모두 다 알고있지 않나요? 

언제나처럼 지나고 나면 지금 이 시간을 그리워하게 될거라는걸요.







-

손을 내밀어 지친 걸음마다
나를 달래주는 당신 웃음
항상 설레요
힘들었나요 몹시 지쳤겠죠
그래도 함께한 이 시간들을 우리 기억해요

조금 모자라도 때론 부족해도
같이 걷는 이길 우리 모습
항상 설레요
손을 잡아요 조금 기대봐요
그렇게 함께한 이 시간들을 우리 기억해요
우리 기억해요
우리 기억해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written by. 뉴렁두부 




치킨수애님이 1월 7일에 사년을 맞이하여  올리신, <충격르포!스톰프뮤직은 그간 무슨 일이 있었나>는 잘 감상하셨나요?

깨알같은 내용에 전 혼자 실룩실룩 웃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답니다. 



... 네 그래서 실룩실룩 웃은 저는 누구냐면, 스톰프뮤직의 막내!!!! 신입!!!!!!!!!! 

풋풋함이 폭발하다 못해 다 타서 연기처럼 사라진 유모 사원, a.k.a. 뉴렁두부 라고 합니다. 




자 그럼, 오늘의 주제에 맞게 "음악/공연 기획사의 막내 사원"에 대해서 탐구해보기로 합시다.




챕터 원. Who is 뉴렁두부...?



[스탭일기] 카테고리를 거스르고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지금은 우릴 떠난 인턴님의 마지막 일기에 등장한 인물이 있습니다.


"얼굴이 누래서 슬픈 뉴렁선배.."


그래요. 전 누래요. 누렇습니다. 

애기 때 부터 황달이었던 저는, 초충고 때 수학여행을 가면 늘 친구들이 저의 맨발을 보고 놀라곤 했답니다.


"야, 너 발로 귤 까먹냐??"


저의 손바닥 그리고 특히 발바닥을 비롯한 전체 피부톤이 워낙 누래서 '뉴렁이'란 별명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누렁이, 아시죠? 똥개 말이에요 똥개. 할머니 집 앞에서 손님 오면 목청 높여 짖는 누렁이. 

전 그 누렁이와 비슷한 종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s it 누렁?.jpg

오늘은 그나마 손바닥에 혈색이 좀 도네요. 붉은 기운이 꽤 도는듯? 



이런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두!부!" 



고기도 싫고, 크림 파스타도 싫은데, 두부를 너~~~~~~~무 좋아해서 어딜가나 두부 먼저 먹습니다. 

맛있겠다.jpg


두부 앞에선 위아래가 사라져서 스톰프 선배들과 심지어 팀장님 ;ㅁ; 앞에 놓인 두부도 

홀랑 헤치워버리는 그런 감각적인 녀성! 반전있는 신입!입니다. 




챕터 투. 두부 먹고 뭐하니?




그래서 누런 피부로 두부만 먹고, 도대체 음악/공연 기획사 막내는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시죠?!

하시죠?! 해야합니다.. 


어느 조직에 속하게 되던지 간에, 사회 초년생은 "나의 열정으로 최고의 프로페셔널한 커리어를 쌓겠어!"

라는 부푼 꿈에 괜시리 설레이게 된답니다.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꿈인가요?

....

.......


그러나 곧 깨닫게 되죠. 아, 정말 이었구나.. 



하하하 

한창 공부하던 대학 시절, 그리고 여러가지 일을 경험해보며 점점 커져만 갔던, 


음악에 관한 열정

싸이를 능가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를 제작하겠단 포부!

비욘세 공연 보다 더 열정적인 공연을 기획해야징라는 생각! 


이 모든 것들을 불태우기 위해서, 우선 묵묵히 뒤에서 배우고 따라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음악회사 신입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들은 

1. 컵 닦기 

2. 우체국 업무 보기 

3. 공연 시 필요한 물품 장보기

4. 전화받기  


그리고, 가장 자주 하게 되는 생각은 

1. 이게 뭐지?

2. 이건 어떻게 하는 거지?

3. 뭐라는 걸까? 뭘 원하는 걸까?




이더라구요. 

하는 일은 쉬울지라도, 생각은 가장 어려운 시기가 신입입니다 ㅠ_ㅡ 눙물이.. ㅎㅎ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눈치껏 하는 일인데, 사람들은 너무 쉽게들 말합니다.. 

"눈치껏해~!"


-_-

뭐 저희 회사가 그렇다는 건 절대 아녜여.. 이런 말 하기전에 눈치껏 알아서 하면 됩니다 ㅋㅋ 



이렇듯.. 

신입들에게는 아직 기대했던 무언가를 실행해나가는 것보다는 당장 눈 앞에 닥친 것들을 실수 없이 완료해나가는 것만 해도 

벅차죠? 어리버리하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가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직 두부처럼 말랑말랑한 저는 스톰프에서 날카롭게 다듬어지고 있는 중이랍니다 




음악회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사회초년생 & 어리버리 신입 & 취업준비생 여러분, 

언젠가는 열정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 오겠죠! 


모두들 힘내시고요, 오늘 스탭일기는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럼 스톰프 막내 "뉴렁두부"의 스탭일기를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 데헷 ~

  



+

사내 TF팀 뉴미디어팀의 마지막 주자 이모 대리님이 다음번에 소개를 올려주실 차례네요. 

앞으로 뉴미디어 팀에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소식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여 >_<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