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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07 <손미나의 로맨스 인 스페인> Story BOOK 3, 여행이란?
공연 소식2014. 5. 7. 16:02



하지만 난 상관하지 않았다. 

여행은 꼭 무얼 보기 위해서 떠나는게 아니니까. 


우리가 낯선 세계로의 떠남을 동경하는 것은 


외부에 있는 어떤 것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일 테니까


- 류시화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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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고비아 수도교




여행을 떠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휴식이 필요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자?


다양한 이유들로 길을 떠나지만 시작과는 다르게 여행을 통해

좀더 넓어진 시야를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를 깨닫게 되죠


푸른 청춘 속에 방황하지 않고 가야할 길을 걷고, 

는 속도와 방향의 중심을 잡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여행이 주는 설레이는 선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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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여행은 문화와 인생을 마주하는 과정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여행이 소비적인 행위에서 끝나지 않고,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밑걸음이 되도록 돕겠습니다


- 손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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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넓은 세상을 보며 보다 많은것을 발견하며

철이 들어가고있는 '나'를 찾게 되겠죠 :)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





지중해의 푸름과 맑은 순수함을 안고있는 곳

스페인, 코스타브라바 해안 


길이 120km의 블라네스에서 프랑스 국경 지대의 포르부까지 걸쳐있는 해안선이예요. 따뜻한 바다를 안고 있고 피레네 산맥에 가까워 여름에도 시원하구요, 제2차 세계대전 후 관광지로 발전했어요. 코스타 브라바(Costa Brava)는 거친해안이라는 뜻이죠.



스페인의 지중해변의 3대 해안(costa del sol, costa blanca, costa brava)중에 하나이며, 해안선을 따라 암석으로 이루어진 해안가가 자아내는 장엄한 경관, 육지로 깊숙히 파인 작은 만(여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기도 하지요), 온화한 기후로 유명해요. 바다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죠 


휴양지로 알려진 작은 도시로는 Lloret del Mar,Sant Feliu de Guixols, Palamos,Portbou등 있고, 특히 화가 Dali의 고향 Cadaques가 유명하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골목을 지나 바닷가로 가보면



초현실주의 작가 Salvador Dalí의 동상을 만나기도 하구요  


@Cadaques


푸른 바다를 마주하며 가슴이 탁! 트이기도 하죠 :)

너무 좋아요! 


열차가 해안선을 따라 운행되는 곳도 있지만 내륙쪽으로 방향을 틀어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해야 하는 곳도 있어요. 바다와 좀더 가깝게 이동하다 보면 내륙쪽으로 들어온 작은 모래해변과 기암괴석의 절벽을 따라 그 절경은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답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바라보다 보면 그 거대함에 감히 인간이 흉내낼 수 없는 놀라움을 발견하게 되죠. 

여행을 떠나기 전 나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해안선 너머에 절벽이 있을거라고 믿어왔던 지난 시대의 사람들처럼 눈앞에 놓여진 상황만 보고 더이상의 가능성은 없다고 절망했던 나를 발견하기도 하구요. '내가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에 현실을 뒤로한채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떠난 여행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곤 내가 살고있는 삶에 감사함을 느끼기도 해요. 난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걸 발견하는거죠. 



지금 당신 앞에 푸른 바다를 마주하며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인데 내가 왜 그 좁디 좁은 내 생각 속에서 혼자 고민하며 힘들어 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스치면서 "다시 새롭게 시작해보자!"하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세상은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데!

당신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당신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나요? 

당신의 마음은 무슨 말을 걸고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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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여행을 하는 것은 도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행하기 위해서이다."

- 괴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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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목적지까지 향하는 긴 시간 동안 

나의 내면을 여행하고 비워졌던 나를 채워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


내일도 새롭게 떠날 여행을 준비하며 다음 편에서 만나요!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