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올 설 연휴를 앞두고 클래식가에서는 신년음악회들이 줄을 잇고 있어요.
신년음악회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오케스트라의 현악 파트에서 바이올린과 첼로 사이의 음역대를 부드럽게 이어주며 현파트의 조화를 만들어주는 악기가
바로 비올라입니다.
오늘은 파가니니는 누구인가!
그리고 2월 16일 우리의 감성을 녹여줄 곡들은 어떤 곡들인가!
알아볼게요 : )
니콜로 파가니니 Niccolo Paganini
(1782~1840)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바이올린계의 수퍼스타, 최고의 비루투오조 최고다 싶은 별칭은 모두 확보하고 있는! 모든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지향점 or 신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19세기 최대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입니다. 오늘날에도 다양한 바이올린 공연들에 "파가니니"의 이름을 앞세우고 바이올린 좀 켠다~ 하는 바이올리니스트들은 파가니니의 곡을 연주하죠. 파가니니는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연주활동을 하였는데 거의 신의 경지에 가까운 놀라운 테크닉으로 전 유럽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가 쓴 모자, 의복, 장갑이 유행이 되어 유럽의 상점들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였대요. 마치 오늘날 전지현 모자, 손예진 귀걸이... 등등 연예인들의 아이템이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것과 같네요 ㅎ 그 정도로 엄청난 인기였단 소리죠. 자신만의 엄청난 기법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신비적으로 보이기 위해 제자도 단 한 명밖에 두지 않고 자신의 악보도 공개하기를 꺼려했다고 하니 욕심쟁이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이런 엄청난 테크니션이 되기까지 하루 10시간 이상씩의 피나는 연습을 해냈다고 하니 그야 말로 "노력파"가 아닐까 합니다. 말로만 테크닉이 엄청나다 엄청나다 하면 잘 감이 안 오겠지만... 바이올린줄을 다 뜯어내고 한 줄만으로 연주를 한 일화나 도저히 인간이 할 수 있는 테크닉이 아니라고 판단한 당시 사람들이 이에 대해 그에게 묻자 "악마에게서 받았소." 라고 장난으로 한 대답이 퍼져나가 이것을 진짜라고 믿었다는 일화들을 살펴보면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였겠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의 엄청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그가 바이올린에 쏟았던 열정만큼 비올라를 부흥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 것은 지난 번에 이야기했었죠? 바이올린의 화려함을 담은 비올라! 그 누구도 보여주지 못했던 비올라의 새로운 면을 여러분은 2월 16일에 두 눈과 두 귀로 접하시게 될 거예요. 그야말로 비올라의 재발견! 신세계! 인 거죠.
그럼 여기서 2/16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연주하는 "파가니니의 비올라">의 정말정말 궁금한 프로그램을 공개할게요.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연주하는 <파가니니의 비올라> PROGRAM 1. 베를리오즈 – 이탈리아의 해롤드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편곡) Hector Berlioz – Harold in Italy (arranged for Viola and Piano) 2. 파가니니 – 대 비올라를 위한 소나타 Niccolo Paganini - Sonata per la Grand Viola 3. 롤라 –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듀오 콘체르탄테 Alessandro Rolla - Duo Concertante for Violin & Viola in C major 4. 파가니니 – 기타 4중주 제 15번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편곡) Niccolo Paganini – Guitar Quartet No.15 (arranged for Viola and Piano Sonata) 다음번에는 프로그램들을 한 곡 한 곡 미리 들어보고 이 곡들이 파가니니랑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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