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8일 오후 8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남미의 탱고와 클래식이 어우러진 ‘그랑 탱고’ 연주회를 개최한다. 제3세계 음악을 꾸준히 연주해 온 첼리스트 송영훈 씨와 일본 최고의 탱고 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사진)가 음악회를 펼치는 것. 아르헨티나 손풍금인 ‘반도네온’의 슬픈 선율과 첼로의 깊은 울림으로 ‘망각’ ‘리베르탱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등 피아졸라 탱고음악을 들려준다. 관람료는 R석 3만5000원, S석 2만5000원. 032-320-6456, bcf.co.kr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15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재즈 연주자 4명이 모여 결성한 탱고재즈 프로젝트 그룹 ‘라 벤타나’를 초청해 ‘커피콘서트’를 연다. 아코디언 연주자, 피아니스트, 베이시스트, 드러머가 농익은 기법으로 탱고 음악을 연주한다. 이 그룹은 두 차례나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했으며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에 초청되기도 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정민 씨가 게스트로 참여해 탱고와의 앙상블 음악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 1588-2341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용수)은 오는 7월 8일(수) 오후 8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클래식 <Gran Tango>(이하 ‘그랑 탱고’)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남미 음악 등 세계 각국의 음악을 꾸준히 연주한 첼리스트 송영훈과 일본 최고의 탱고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가 음반 [탱고 Tango], [이터널 탱고 Eternal Tango] 를 작업한지 7년 만에 이어지는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이다.
<그랑 탱고>는 아르헨티나 손풍금인 반도네온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슬픈 선율과, 첼로의 깊은 울림 아래 강렬하게 펼쳐지는 피아졸라의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피아졸라의 대표곡 ‘망각 Oblivion' 을 비롯하여 피아졸라 탱고의 정수의 ’리베르탱고 Libertango', 피아졸라의 작품 중 유일하게 피아노와 첼로의 2중주(Duet)로 만든 곡인 ‘위대한 탱고 Le Grand Tango' 등 송영훈과 쿠아트로시엔토스만의 사운드로 편곡하여 부천시민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co.kr)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사항 032-320-6456
'당신의 음반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갔으면 좋겠는가?' 이 질문은 인터뷰 때도 그리고 평소 스스로에게도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푸디토리움 홈페이지의 예전 저의 글 중 다음 앨범에 관한 글을 쓰면서'제 음반이 누군가에게 항상 기다려지는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남긴 적이 있는데요. 그러고 보면 요즘처럼 유행과 소비의 변화가 빠르고 음악 역시도 하나의 소비품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새 음반을 기다린다는 것 만큼 그 아티스트에 대한 더 큰 찬사가 있을까요. 올해 7월말 발매 예정인 리앤 라 하바스(Lianne La Havas)의 새 앨범 '블러드(Blood)'는 저에게 바로 그런 기다림의 앨범입니다. 속된 말로 정말 오랜만에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앨범이지요. 리앤 라 하바스는 영국 런던 출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리고 많은 악기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재능 넘치는 아티스트에요. 얼마 전 저는 우연히 그녀의 신보 중 선공개되었던 '언스토퍼블(Unstoppable)' 뮤직 비디오를 보고 점점 끌리던 그녀의 매력에 이제는 완전히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리앤 라 하바스는 2012년 데뷔 앨범 '이즈 유어 러브 빅 이너프?(Is Your Love Big Enough?)' 단 한 장을 내놓은 신인 아티스트입니다. 그리고 이제 두 번째 새 앨범의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지요. 그러나 저는 그녀의 데뷔 앨범을 접했을 때 '에리카 바두'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을 느꼈습니다. 비록 단 한 장의 앨범이지만 독보적인 여성 작곡가이자 보컬리스트로의 반열에 들어서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데뷔 앨범이 2012년 아이튠즈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고 그녀가 2014년 팝의 거장 프린스(Prince)의 앨범에 참여하며 함께 무대에 섰던 것은 분명 단순한 행운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여지껏 듣지 못했던 개성입니다. 그녀의 목소리만 얼핏 듣자면 단순한 알엔비와 소울 장르의 음악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곧 이 목소리가 마치 진한 에스프레소의 달콤한 쓴맛처럼 다가오기 시작하지요. 그러고는 결국에는 이 향기가 포크, 자메이칸, 락, 재즈, 팝 발라드 등 정체를 알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장르와 섞이기 시작하면서 아주 깊고 매혹적인 향취를 만들어 냅니다.
곧 발매될 '블러드' 앨범 중 현재 단 한 곡 '언스토퍼블' 만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모든 곡들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어요. 하지만 '언스토퍼블' 이 한 곡만으로도 그녀의 놀랍도록 성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제가 들은 최근 몇 년 사이의 해외 팝 중 이토록 높은 완성도와 강한 개성이 조화를 이룬 곡은 없었던 듯 한데요. 묵직한 비트와 촘촘하게 수놓아진 리듬 사이로 흐르는 그녀의 보컬은 정말 이 곡에서 단연 독보적입니다.
이 두 번째 앨범으로 리앤 라 하바스는 재능 있는 신인에서 자신 만의 영역을 확고히 가진 여성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드러내게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여름을 맞이하는 이 시기에 그녀의 앨범과 함께할 기대감에 저도 한껏 마음이 부풀어 오르네요. www.pudditorium.com
프랑스출신 세네갈 여성재즈보컬리스트 아와(Awa)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지닌 뮤지션입니다.
이미 그녀를 일찍부터 알아본 한국의 많은 뮤지션 및 관계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귀에 아른거리는 브러시 연주와 아와(AWA)의 호소력 짙은 보컬은 오디오 파일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 재즈피플 김광현 편집장 -
‘나긋한 프렌치의 언어와 재즈적인 어프로치의 준수한 어울림, 그녀는 분명 주목할만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
- MM재즈 김희준 편집장 -
‘아프리칸 소울과 유럽피언 재즈의 새로운 빅뱅, AWA... 에디뜨 삐아프와 이브 몽땅, 샤를르 아즈나부르에 이르는 고전 샹송의 명곡이 새롭게 태어난다.’ - KBS 안종호PD -
앨범 [L`amour (라무르)]에 첫번째 곡 'L`amour Qui Va (사랑은 떠나고)'은 아와(Awa)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며 그녀의 소울이 가슴깊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특히, 아와(Awa)가 직접 가사를 쓴 것으로 I'amour qui va, I'amour qui vient(떠나가는 사랑, 다가오는 사랑)이라는 매력적인 후렴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가 이 곡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아와(Awa)가 화려한 기교대신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듯 담백한 창법으로 노래를 부르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감성에 젖어들고 싶은 때, 재즈로 노래한 샹송, 아와(Awa)의 곡을 들어보시는건 어떨까요~?
기네스 허버트(Gwyneth Herbert)는 영국 출신의 여성 보컬입니다. 처음 재즈 보컬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재즈를 넘어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싱어송라이터 입니다. 가수가 자신만의 개성을 갖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기네스 허버트는 개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새로운 뮤지션의 음악, 그 첫만남은 늘 설레이게 합니다. 뮤지션과 그 음악에 대한 애착이 생기면 자연스레 이런 음악이 나오게 된 그 사람의 배경과 삶이 궁금해지는데요. 기네스 허버트는 같은 여성으로 더 궁금했던 뮤지션입니다. 앨범 <ALL THE GHOSTS>에 수록된 곡 가운데 'Annie', 'Lorelei', 'Jane', 'Nataliya' 등 여성, 자신만의 이야기를 지닌 개성 강한 여성의 이름을 제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걸 보면서 무언가 삶의 고통을 견뎌낸 단단하고 강인한 여성의 목소리가 전해졌습니다. 그 중, 'My Mini and me'는 사람들이 그녀의 목소리를 기억하는지 알 수 있는 보컬 음색이 더욱 빛나는 곡입니다. 또, 그녀만의 위트있는 가사와 독특한 전달법이 음악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들으면 들을수록 더 빠져들게 됩니다!
혹시, 그동안 좋아하는 음악만 골라 들었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미쓰홍이 추천한 'My Mini and me' 음악을 듣고
기네스 허버트(Gwyneth Herbert)의 앨범 <ALL THE GHOSTS> 전곡을 꼭 들어보세요!
커피 향처럼 부드러운 재즈의
선율이 밤의 카페에 흘러나오면 푸른 카페는 따뜻하게 변하고, 나의 마음도 붉게 물든다.
태풍 소식과 함께 예사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3년의 가을은 다른 해보다 유난히 쌀쌀하게 느껴질 것만 같다. 그러나 어쩌면 옷깃을 스며드는 바람보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마음이 더 차가울 지도 모른다. 매월 감성을 채워주는 음악을
엄선하여 디지털 컴필레이션을 발매했던 스톰프뮤직은, 2013년 가을을 조금 더 부드럽고 따뜻하게 데워줄
재즈곡들을 엄선하여
<Midnight Jazz Cafe, 밤의 재즈>에 모두 담았다.
MBC TV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며 음악뿐만 아니라 공연,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팝피아니스트 윤한이 부드럽고 잔잔한 감성을 담아 연주한 스티비원더 원곡의 ‘Ribbon In The Sky’, 소울 짙은 여성 보컬이 자신을 이끌어준 사랑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푸디토리움의
‘Somebody’등이 부드럽고도 짙은 커피 향을 닮은 가을의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이 외에도 로맨틱 재즈의 대명사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와 간결하고 따스한 음악을 선사하는 일본의 재즈 및 보사
듀오 나오미앤고로로, Achordion 등 다양한 스타일의 재즈곡들이 수록되었다. 이렇듯 <Midnight Jazz Cafe, 밤의 재즈>는 팝 재즈, 스무스 재즈, 퓨전
재즈뿐만 아니라 정통 스탠다드 재즈까지, 가을의 서늘함을 채워 줄 재즈의 집합체 같은 앨범이다.
어느새 내 마음이 가을의
바람을 따라 쓸쓸해지고 차가워지고 있다면, 자주 가는 카페에서 <Midnight
Jazz Cafe, 밤의 재즈>의 음악을 들으며, 커피
향처럼 짙고 따뜻한 감성으로 가을을 가득 채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