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가을이야"

드라마 그리고 OST


안녕하세요:)

스톰프뮤직, 막.내. 미쓰홍입니다.

 

지난 8월,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죠. 오늘 저는 드라마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저를 비롯한 많은 여성분들은 이제 장재열(조인성)을 볼 수 없단 생각에 16부작이 짧게만 느껴져 아쉬움이 컸던!

이미 종영한 드라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사진= SBS 드라마 '괜찮아사랑이야' 홈페이지

 

 배우들의 섬세한 감성연기도 인기의 큰 역할을 했지만 매회 작품분위기를 잘 전달해주는 OST의 인기는 더 뜨거웠습니다.

OST는 송동운 프로듀서 지휘 아래 엑소 첸, 다비치, 크러쉬&펀치, 휘성, 홍대광, 윤미래, 엠씨더맥스에 이어 오렌지캬라멜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귀를 가장 사로잡았던건 <괜찮아, 사랑이야 POP OST> 였습니다. 팝송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대표적인 테마곡으로 선정되어 사람들의 기억속에 오래남도록 하는 효과가 큽니다. 이 드라마는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팝송을 장면 곳곳에 배치해 명장면과 함께 떠올릴 수 있어서 더 좋은 효과를 내는 것 같네요. 무엇보다 온 국민에게 위로가 필요했던 이 시점에 따뜻한 감성의 음악으로 치유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작품과 OST가 동시에 사랑받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여전히 드라마 OST가 실시간 음원에 머무르며 그 열기가 대단한대요.

그.래.서. 드라마를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에..


<괜찮아, 사랑이야> OST TRACK LIST 미쓰홍 ver.을 만들어 봤습니다:)


01. Main Theme / Into the sun - 나오미&고로

    ▲보사노바 듀오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곡


02. 재열&해수 Theme / 콴도 아모르 샤마르(Quando O Amor Chamar) - 파비오 까도레(Fabio Cadore) 

    ▲파비오의 멋진 기타 연주를 엿볼 수 있는 곡


03. 재열 Theme / Autumn Serenade - Isao Sasaki(사사키 이사오)

     ▲한국인의 정서를 잘 이해하며 한층 더 깊어진 피아니즘을 느낄 수 있는 곡


04. 해수 Theme / 모모 왈츠 (Momo Waltz) - 바이준

    ▲ 촉촉한 멜로디와 피아노 연주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곡


05. 동민&수광 / Relative - Jazz Collective

    ▲ 악기 구성이 돋보이는 독특하고 신선한 곡 


<괜찮아, 사랑이야> OST 열풍으로 드라마 OST 음원이 더 풍성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 새로운 드라마들의 시작으로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데요.

새로운 드라마의 OST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미쓰홍의 추천곡을 적어볼까 합니다.



MBC <내 생애 봄날>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


▲사진= MBC 드라마 '내 생애 봄날' 홈페이지


드라마의 배경인 제주도의 아름답고 푸르른 청정함처럼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MBC수목 드라마 ‘내 생애 봄날’. 감우성과 수영의 만남으로 화재를 모은 드라마입니다.  '내 생애 봄날’ 첫 번째 OST 주자로 참여한 ‘딕펑스’의 김태현이 부른 ‘sometime’ 이 엔딩곡으로 삽입되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엔 정준일(메이트)의 작사,작곡 '있잖아 널 사랑해'가 발매되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미쓰홍의 추천곡 / 치마새 - 최인영 

2004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장려상 수상한 최인영의 정제된 피아노 연주음악,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내 생의 봄날' 여주인공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KBS <아이언맨>

아픔투성이인 마음 때문에 몸에 칼이 돋는 한 남자와 그런 그를 진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오지랖 넓은 여자의 사랑 이야기



사진=KBS 드라마 '아이언맨' 홈페이지


지난날의 상처와 분노가 칼이 되어 돋아나는 독특한 판타지 설정의 힐링 드라마입니다. 24일 공개된 OST는 1년 만에 컴백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규리와 한승연이 부른 미디엄템포의 밝고 감각적인 '헬로(Hello)'라는 곡입니다. 


♪ 미쓰홍의 추천곡 / Wonder Boy - 이루마 

한국에서 인기있는 연주자, 이루마의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 곡. 극 중 홍빈(이동욱)과 세동(신세경) 사랑을 잘 묘사해주는 드라마에 어울리는 곡입니다.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가요계를 무대로 상처투성이 청춘 남녀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가는 코믹 감성의 로맨틱 러브 판타지 드라마


사진= SBS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홈페이지


비의 제대후 첫 컴백 드라마, 크리스탈의 첫 주연 드라마로 주목받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가요계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OST가 더욱 기대됩니다. 17일 첫방송이 끝난 후 공개된 OST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다가가고 싶은 남녀의 마음을 서정적인 멜로디  '이 노래'와 극 중 여주인공이 부르며 재미난 가사와 멜로디로 풀어낸 '개또라이'는 앞으로 전개될 드라마 내용을 더 궁금하게 만듭니다.


♪ 미쓰홍의 추천곡 / On My Radio - 윤한

트렌디한 감성의 피아니스트 윤한, 블루아이드소울에 가까운 독특한 보컬 음색이 돋보이는 곡. 두 청춘남녀의 발랄함이 묻어나는 곡으로 어울릴 것 같습니다.





SBS <비밀의 문>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



사진= SBS 드라마 '비밀의 문' 홈페이지


한석규와 이재훈의 압도적인 눈빛연기로 첫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믿고보는 드라마라 불리고 있습니다. 사극 OST라는 전형적인 틀을 깨며 극의 긴장감을 더 극대화 시켜주는 블락비의 '‘Secret Door’곡이 다양한 버전으로 공개되었는데요. 궁중미스터리 드라마 다운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미쓰홍의 추천곡

 Rachmaninoff : Vocalise Op.34-14 (라흐마니노프 : 보칼리제 작품번호 34-14) - 피아니스트 윤홍천

"사랑의 슬픔"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보칼리제는 가사가 없는 성악곡으로 극의 등장인물,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이 안타깝고도 슬픈 곡으로 어울릴 것 같습니다.




드라마 OST 열풍이 더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은, 유난히도 더 짧아진 가을날씨 때문이 아닌가... 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냥, 제 기분 탓인가요..)


가을하면 음악, 음악하면 가을!

유난히 풍성한 음악이 더 많아지는 계절!


여러분의 PLAY LIST는 무엇인가요?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