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2015. 3. 10. 09:57

[출처]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12290&yy=2015#axzz3TwHg6PPA


대구시민회관 올해 세계적 오케스트라부터 국악 명창까지 多 본다

북독일방송 교향악단 시작으로 관객과 호흡하는 ‘챔버홀 시리즈’



#안숙선 독창회·양성필 독주회 등

#70회 넘는 수준 높은 공연 준비


대구시민회관이 개관 40주년을 맞아 지역의 클래식 팬들을 매혹할 연간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민회관은 올 한 해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명품 공연장’‘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공연장’  ‘지역 예술인과 함께 동행하는 든든한 공연장’을 모토로 70회가 넘는 다양한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세계 최고를 만난다


가장 먼저 내세우는 것은 클래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명연주자 &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다. 5월 대구를 찾는 북독일방송 교향악단을 시작으로,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기돈 크레머와 크레머라타 발티카 & 앙상블 디토 공연이 예정돼 있다.


클래식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에서 ‘보석 같은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는 북독일방송 교향악단은 정확하고 세밀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현재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토머스 헹엘브로크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아라벨라 슈타인바허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6월에는 세계적 음반사인 그라모폰이 ‘세계 15대 오케스트라’로 선정한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미하일 플레트네프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출연하여 러시아 작곡가들의 광활한 작품을 들려준다. 또 10월에는 이 시대 진정한 거장들과 클래식계의 한류를 이끌고 있는 기돈 크레머와 크레머라타 발티카 & 앙상블 디토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관객과 교감하는 ‘챔버홀 시리즈’를 통해서는 스타급 공연을 큰 홀에서만 해야 한다는 선입견을 깬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의 독주회를 248석 규모의 작은 챔버홀에서 보다 아늑하고 친근한 느낌으로 만날 수 있다. 4월 한 달 동안 독주`독창회로만 꾸며지는 이 프로그램은 피아니스트 윤홍천, 소프라노 김정아, 첼리스트 김호정, 바리톤 정록기,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등의 연주자가 준비 중이다.


◆국악에서 서양음악까지 총망라


대구의 우수한 음악가들의 무대를 넓히고,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며, 음악도들에게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는 ‘지역예술진흥프로젝트’도 마련됐다. 대구 음악계의 원로 음악가와,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중견 음악가들, 새롭게 프로 세계에 입문하는 신진 음악가들을 다양하게 초청한다. 또 음악단체 5, 6개 팀을 선정하여 7월 앙상블 페스티벌, 10월 ‘세계가곡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 관객을 육성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영유아, 어린이, 중고생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잇달아 선을 보일 예정이다.


우리의 소리 역시 깊은 뿌리를 갖고 있는 ‘고전 중의 고전(클래식)’이다. 올해는 안숙선 명창의 독창회, 대금 연주자 양성필 독주회, 그리고 젊은 국악인들이 만들어가는 ‘코리안 클래식 시리즈’ 등을 통해 우리 소리의 멋을 알린다.


또한 봄부터 가을까지 대구시민회관 넓은 광장에서는 ‘수아레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신나는 빅밴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광장콘서트’ 역시 올 한 해 30여 회가량 개최된다. 053)250-1400.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