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어요-! 왔어요-! 

기다리셨던 
셰익스피어 인 클래식의 그 두번째 테마이야기!

(안기다리셨다면..속상ㅠ)
윽2
하지만 힘내겠어요!! ㅎㅎㅎ


오늘은
어제 광복절 휴일 지난 금요일이라 그런지
더워도 산뜻합니다~ (절대 뒤에 주말이 있어서가 아니에요! 으흐흐)

셰익스피어 인 클래식 공연을 앞두고 벌써 2주밖에 안남았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 이제 선선해질 날만 남은거 같아요
그 얘기는 곧 가을밤의 셰익스피어를 만날날이 가까워진다는 말이기도 하겠지요?



그럼 이 ! 시점에서! 
테마 그 두 번째 이야기 흥미진진한 사랑이야기로 함께 
빠져 보실까용?

오늘 다루게 될 테마 그 두번째는!
바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십이야> 입니다


<십이야>는 12번째 밤이라는 뜻이에요

그럼, 과연 극의 내용과 제목이 관련이 있을까요? ㅎㅎ
그건 조금 있다가 설명드릴께요
 

Audra McDonald, Anne Hathaway, and Raúl Esparza in “Twelfth Night,” which opens the Public’s Shakespeare in the Park season. Photograph by Brigitte Lacombe.

헉! 처음부터 강력한 사진 투척! 입니다

남장을 한 여자, 그(?)에게 입을 맞추는 여인, 그리고 그녀가 겨누는 칼을 받는 남자
이렇게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명확히 보이는 그림인데요

우리에게 영화배우로 더 익숙한 앤 해서웨이가 보이기도 하네요

그렇다면 왜 어째서 이 세사람은 이렇게나 꼬인걸까요??

십이야에 등장하는 주 된 인물로는 남녀쌍둥이입니다. 이 둘은 같이 탄 배가 난파가 되면서 헤어지고,
외딴곳에 떨어진 바이올라는 생계를 위해 남장을 하죠. 그리고는 이야기가 꼬이고 꼬여서
남자의 모습을 한 탓에 사랑하는 남자에게 고백조차 못하는 , 심지어 그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또 사랑고백을 받는
그런 아주 이상한 상황에 처해지게 되요.

너무 복잡하시다고요? 
그렇다면! 공연때 보여지는 관계도를 보시면 도움이 될꺼에요 ㅎ

결국 마지막에는 
본인이 끌렸던 남정네가 아리따운 여인인걸 알게되고 그녀와 사랑을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이쯤에서...우리 ..이거...
왠지 어디선가 많이 들어봄직한 스토리 아니신가요?


<MBC드라마 커피프린스 >


"니가 남자던 외계인이던 상관없어, 갈데까지 가보자!" 라고 외치던 
커피집에 왕자님 가득한 그 드라마 속 공유님이 떠오르지 않으시던가요?

아니면

<KBS드라마 성균관스캔들>


"니가 좋다 김윤식..사내녀석인 네가 좋아졌단 말이다" 라고 수줍게 외친
박유천님의 성균관 유생들의 스캔들이 생각나진 않으셨나요?
하트3
 
맞습니다 맞아요.
이 모든 남장여자로 벌어지는 설레이는 사랑이야기는 
1600년대 셰익스피어가 쓴 <십이야>가 원조라지요

최근에 보여지는 모든 남장여자로 인한 이야기들은 셰익스피어의
<십이야> 와 <뜻대로하세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또한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라는 작품도
전체적인 스토리는 <십이야>의 남장여자 모티브,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사랑을
주제로 만들어져서 크게 사랑 받았었죠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




그렇다면 
아까 말했었던 제목이야기로 돌아오면요..
과연 이 모든 이야기가 전부 12밤사이에 벌어진 일이라서 제목이 <십이야> 일까요?
후후후

정답은 
NO! 랍니다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는 크리스마스가 지난 이후 12번째 밤인 성현절을 기념하기 위한 연극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목은 내용과 상관없이 <Twelfth Night>이랍니다! 
(그렇다면 새로이 제목을 짓는다면 뭐가 좋을까요?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네요 :-)

워낙 고급 정보라... 
이제 어디가서 저도 좀 셰익스피어를 안다고 아는척 할 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
셀카



이번 8월31일에 펼쳐지는 공연에서는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의 
대사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 된 
로저 퀼터의 셰익스피어의 시에 의한 가곡이 테너 김재형의 목소리로 들려지게 될거에요

그 전에! 맛보기로 짧게 한악장만 들어볼까요?? 


멜로디가 너무 감미롭지 않나요?? 테너 김재형의 목소리로 듣는 전악장이 정말 정말 기대 된답니다!!


드라마적인 스토리와 감미로운 멜로디의 만남으로 더욱 더 극대화 되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감동을
오는 8월의 마지막날에 함께하세요!

더 자세하고 재미있는 <십이야>속의 에피소드를 

국내에서 음악칼럼니스트로 유명한 김문경의 해설로 친절하게 또 재미있게 만나보실 수 있으실 꺼에요~

 


8/31 오후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셰익스피어 인 클래식2>


예매처 : Sacticket  http://www.sacticket.co.kr/home/play/play_view.jsp?seq=16352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S0003944

예스24 http://ticket.yes24.com/Pages/Perf/Detail/Detail.aspx?IdPerf=15566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