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영 등 7명의바이올리니스트콘서트가 오는 9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첫 공연 때전석 매진을기록한 공연이다. 백주영은 2005년 서울대학교음악대학에 최연소교수로 부임한 바이올리니스트다. 백주영과 함께 팀 페인,마리나시쉬, 댄 주, 권혁주, 김다미, 정하나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더 그레이티스트(The Greatest)’라는 주제로고전부터현대까지 대표적 아티스트의 곡들을 들려준다. 7대의바이올린을 위해특별편곡한 곡들이 국내 초연된다.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문의02-2658-3546.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7인의 바이올리니스트’는 백주영 서울대 교수가 6명의 국내외 바이올리니스트와 힘을 합쳐 만드는 무대다. 지난해 첫 시도에서 호평을 받았고 올해 다시 무대에 올려 고유한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연주자는 백 교수를 비롯해 한국의 신예 3명과 미국 프랑스 중국의 실력파들이다. 영화 ‘블랙 스완’ OST에 참여해 그래미상 후보에도 오른 미국의 팀 페인을 비롯해 중국의 댄 주, 프랑스의 마리나 시슈 등 해외 연주자와 2005년 퀸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입상한 권혁주, 2012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인 김다미,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제1바이올린 출신인 정하나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이 호흡을 맞춘다.
공연의 중심을 잡아줄 곡은 베토벤의 ‘대푸가’. 16분에 이르는 이 곡은 원래 현악 4중주 곡으로 작곡됐다. 백 교수는 “단 1초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어려운 곡이지만 7인의 바이올리니스트 무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선곡했다”고 말했다.
또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와 모차르트의 ‘반짝반짝 작은 별’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피아졸라의 ‘망각’ 등 흥겨운 탱고 선율과 비틀스의 ‘렛 잇 비’ ‘헤이 주드’,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 리치 밸런스의 ‘라 밤 바’ 등 대중적인 팝도 연주한다.
백 교수는 “독주가 가능한 바이올린 7대를 모았기 때문에 서로 앞서 나가지 않고 양보하며 연주해야 한다”며 “한 악기만 있어 모노톤이 되지 않을까 싶겠지만 의외로 컬러풀한 앙상블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만∼10만 원. 02-2658-3546
어린시절 바이올린을 연습할 때 아버지께서 피아노로 일일이 음정 연습을 같이 했던 값진 기억이 난다고 합니다.
지금은 지휘자지만 예전엔 피아노를 쳤던 셋째 형 정나라가 항상 반주를 해줘서
지금까지 반주비가 들일은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
함께 음악가로 자라온 형들과는
음악적인 고민이 있을 때 상담도 많이 요청 하고
서로 조언도 해주는 돈독한 사이라고. 간혹 서로 지적도 한다고 하네요.(ㅎㅎ)
1996년 셋째 형 정나라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보스톤 Walnut Hill Art High School, 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본격적인 음악수업을 시작합니다.
New England String Ensemble 협주곡 콩쿠르에서 2등의 입상을 시작으로
Kinhaven, Tanglewood, Musicorda 등의 페스티벌과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 센터 등 다수의 무대에서 솔리스트와 실내악 멤버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게 되죠!
이 때, 세계적인 바이올린 교수님 Sidney Harth(미국 예일대 교수, 시카고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 역임)으로부터
"대가적 기질을 가진 연주자"라는 평을 받습니다.
셋째 형 정나라가 정하나보다 먼저 독일로 가게 되었고
정나라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던 정하나에게 독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어느 날, 그도 독일에서 안목을 넓히고 환경에 대한 변화를 주고 싶단 생각에 독일로 향하게 됩니다.
2001년 독일로 간 정하나는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의 Ulf Walllin, 뮌헨 국립음대의 Christoph Poppen,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Anke Dill 교수를 사사합니다.
2004년에는 대전예술의전당 재개관 기념 음악회에서 초청한
러시아 국립 카펠라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 선정되어 협연하기도 하죠.
2006년 여름에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Asian Philharmonic Orchestra Academy에서 악장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에서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연구단원으로 활동합니다.
이 오케스트라의 전체 인원은 17명인데 그만큼 단원 개개인의 기량이 매우 중요한데요,
여러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악장으로 활약한 정하나가 생각하는 오케스트라 단원이란
어느 특정 악기가 튀지 않고 모든 악기와 하나로 어우러져 연주하는 하모니라 합니다.
아무래도 그 하나의 합을 맞춰가는 과정의 악장의 여정이 쉽진 않을듯 합니다.
계속된 비로 기분까지 꿉꿉하고 눅눅한 월요일이죠? :(그래서 상콤상콤 달달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준비했습니다. 경기필과 함께 뽀송뽀송한 한 주 시작해보세요!요즘 HOT한 연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의 연주로 들려드립니다.이 분이 바로 우리 악장님이에요! 소리가 정말 예쁘고 따뜻하죠? :) 이번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I Got Melody>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2011년 금호악기 시리즈 후 4년 만 무대 오는 30일부터 3주간 금호아트홀서 공연 금호악기은행 재단의 악기 후원 제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금호 악기은행 수여자들의 무대가 오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3주 동안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첼리스트 김범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꾸민다.
금호 악기 시리즈는 2007년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를 비롯한 3명의 연주자가, 2011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를 비롯한 5명의 수혜자들이 무대를 꾸몄다. 악기 지원 후에도 지속적인 연주무대를 마련해 이들의 음악적 성장을 후원하고자 기획된 악기 시리즈는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올 첫 무대는 30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연주로 시작된다. 김봄소리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으로부터 J.B. 과다니니, 튜린 1774(Guadanini, Turin)를 임대 받아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봄소리는 제62회 뮌헨 ARD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뿐 아니라 현대음악해석상 및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국내외 음악계 주목을 받았다.이번 무대에서는 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중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비롯해 바흐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파르티타 제2번 중 샤콘느, 프랑크 유일의 바이올린 소나타,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한다.
이어 다음달 6일 무대에는 첼리스트 김범준이 오른다. 김범준은 지오카니 파올로 마치니, 브레시아 1600(Giocanni Paolo Maggini, Brescia)을 임대 받아 사용중이다. 그는 파블로 카잘스 첼로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레오폴드 벨랑 콩쿠르 첼로 부문 1위 외에도 프랑스 IDF 1채널, 프랑스 음악 라디오 채널 등에서 주목 받는 젊은 연주자로 소개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주회에선 슈트라우스의 대표 실내악 작품인 첼로 소나타부터, 보터문트의 독주 첼로를 위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그리고 뒤크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앙코르를 연주한다.
내달 13일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무대를 꾸민다. 201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한 임지영은 주세페 과다니니 크레모나 1794(Giuseppe Guadanini, Cremona)를 임대 받았다.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 무대를 통해 데뷔 후 국내외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 중이다. 이날 임지영은 슈베르트 론도 b단조 ‘화려한 론도’와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두오’, 브람스의 작품으로 그의 스승 슈만의 스타일과 특징을 찾아볼 수 있는 바이올린 소나타 2번, 제노 후바이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카르멘 판타지 브릴란테를 연주한다.
금호악기은행은 1993년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서 운영해온 제도다.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이 값비싼 악기 걱정 없이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악기를 무상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권혁주, 임지영, 강유경, 진예훈과 첼리스트 김범준이 악기를 임대 받아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