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소식2012. 10. 4. 13:53

 

 

                              윤홍천 Encore - 영화속 그 곡이 있다!

 

 

 

 

 

 

이번 윤홍천의 앙코르 수록곡들을 보면,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아름다운 소품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클래식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한 느낌이 들정도로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들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 아름다운 곡들이 수많은 영화, 광고 같은 미디어에

많이 삽입되어 우리의 일상에 깊이 파고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리스트의 사랑의 꿈, 슈베르트 세레나데, 슈만 헌정,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쇼팽의 왈츠, 녹턴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담겨진 앙코르(ENCORE)

                                         그럼 이 앨범에서 영화 OST로 가장 많이 삽입된 곡은 어떤 곡일까요?

 

바로 10번 트랙! 드뷔시의 달빛입니다.

많은 클래식 피아노 음악들이 영화를 비롯해 여러 미디어에 사용되어지고 있지만,

드뷔시의 달빛만큼 많이 사랑받은 곡도 드물 것 같습니다.

 

 

드뷔시의 달빛은 트와일라잇, 오션스일레븐, 그린파파야향기, 연인, 맨온파이어, 도쿄소나타, 프랭키와 쟈니…등

손에 꼽을 수도 없는 많은 영화에서 OST로 빈번하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영화 '트와일라잇' 1편에서 아주 로맨틱하고 가슴 떨렸던 장면이죠?

 

 

바로 에드워드와 벨라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입니다. 에드워드는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기 위해 벨라를 집으로 초대하

, 에드워드의 방을 구경하는 벨라. 그가 수집한 음반들을 둘러보다 음악을 플레이시키게됩니다. 잔잔한 호수의 파문처럼 흐르는 피아노의 물결. 둘은 선율에 맞추어 수줍은 듯 춤을 추죠.

 

그 외에도 오션스 일레븐에서 카지노를 턴 후 분수 앞에서 서로 만나는 엔딩장면,

맨 온 파이어, 어톤먼트 등 많은 영화에 삽입되었습니다.

 

 


 

 

윤홍천씨도 부클릿에서 이곡을 설명하실때, 영화 '그린 파파야의 향기'에 대해 언급하셨네요~

 

 

 

드뷔시의 ‘달빛’은 초등학교 때 처음 들었습니다.

 

영화를 좋아했던 누나가 <그린 파파야의 향기>라는 영화를 빌려왔습니다. 대사가 거의 없던 예술

영화에 지겹던 차에 주인공이 연주하는 이 곡을 듣고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이 있을 수 있

을까”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달빛’은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가운데 한 곡입니다. ‘베르가마스크’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베르가모라는 도시에서 유래했다는 춤의 이름인데, 이 곡 역시 프랑스의 시인 폴 베를렌(Paul

Verlaine)에 영감을 받아 작곡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영화에 삽입된 곡들은

리스트 사랑의 꿈- '노다메 칸타빌레',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영화 '샤인',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드라마 '여름향기' 등...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가까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클래식 명곡들..

 

이제 항상 가까이에 두고

윤홍천의 손끝에서 느끼시기 바랍니다.

 

 

 

 ENCORE

10.09일 Release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스톰프뮤직 미녀팀 이아무개(=줄여서, 이미녀) 입니다. 사실 지난주에 2탄을 올리고 나서 어떤 팬 분께서 제가 누군지 알겠다며!!! 제 이름이 담긴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는데!!! 제가 맞는거 있죠 ㅠ_ㅠ 그래서 미녀라고 해서 죄송하다고 글 남겼는데, 이미녀라고 남기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으니 우선 이미녀로 가겠습니다. 그리고 담당 아티스트님이 3탄을 격하게 기대해주셔서 또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스탭일기를 가열차게!! 가동시켜볼게요.




지난 1탄과 2탄을 읽으신 많은 분들이 다시 한 번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음악 너무 좋다 등등 뜨거운 반응들을 주셨는데요. 열심히 읽어주시고 좋아요 눌러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_ _) 그럼, 격한 3탄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음악이 좋았던 영화이야기 #3




1. 냉정과 열정사이



많은 여성들을 쥰세이 앓이에 빠지게 만들었던 바로 그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포인트가 음악이죠. 아, 전 사실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는 상당히 어렸습니다. 사랑이 몬가요? 하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그만 중간에 쿨쿨 꿈나라로 가버렸던 기억이...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났는데 음악이 귀에 계속 맴도는거에요. 뛰어나가서 바로 OST를 구입했지요. 그리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을 때나, 울적할 때나, 바람이 너무 좋은 때나, 정말 많은 순간들에 OST를 들었어요. 아, 이 영화의 음악감독은 '요시마타 료'입니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도 않고 음악을 들을수록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페이보릿 앨범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 보다 잠든 이후에 그 후 몇 년 동안 몇 차례 더 시도를 하다가 작년 즈음엔가 비로소 이 영화에 대해 온전하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음악만큼 영화의 감동도 진하더군요. 이 얘기를 쓰고 있으니 또 한 번 영화가 보고 싶어집니다. 오늘 밤엔 혼자 센치하게 이 영화를 볼까봐요. (불금인데?) 


쥰세이와 아오이가 마지막에 다시 재회하기 전에, 아오이가 쥰세이의 말을 되새기다 눈물을 흘리며 기차를 타고 가는 장면에서 이러한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기적은 그리 자주 찾아오는게 아냐

우리 둘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네가 혼자서 기다려주었다는 그것 하나뿐

마지막까지 냉정했던 내게

난 뭐라 말을 해야 할까


냉정과 열정사이를 오가던 두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그 감성에 푹 빠져들게 만들어준 음악들. 1번 트랙부터 쭉 다 들어보세요. 어느 하나 고르기가 힘드네요! 유튜브에 공식 PV가 없는 관계로 앨범명과 커버만 소개해 드립니다.






앨범명: 냉정과 열정사이 (冷靜と情熱のあいだ ) Original Soundtrack

아티스트: 요시마타 료 (Yoshimata Ryo)

발매일: 2003년 10월 8일












2. 말하는 건축가



故 정기용 건축가님의 일대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말하는 건축가>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영화는 제가 정말 좋아해서 보고 또 보고, 되새기고 그랬던 영화 중 하나에요. 이 영화는 올해 3월에 개봉이 되었고, 대장암 판정을 받은 뒤에도 공공건축의 철학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투혼을 펼쳤던 정기용 선생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중간중간 현재 건축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건축가 분들이 말하는 정기용 선생님에 대한 인터뷰도 담겨 있고요. 다큐멘터리 영화인데 음악을 추천한다고? 하는 의문이 드실테지만,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중 하나가 음악입니다. 지난 2탄에서 소개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강민국 음악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데요. 영화의 흐름과 음악의 흐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영화 보고 나와서 영화의 여운을 오랫동안 느끼고 싶어서 한동안은 이 OST만 들었던 것 같아요. 추천곡은 '기적'입니다. 정기용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네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바람.햇살.나무가 있어 감사합니다."








3. 577 프로젝트 



마지막편이니까 이 영화도 소개하고 싶은데, 요즘 너무 <577 프로젝트> 얘기를 여기저기에 도배해서 순간 망설였습니다만,,,, 그래도!! 마지막 영화는 이 영화로 정했습니다. 하정우의 공약수행을 위해 국토대장정을 하게 된 18명의 배우들의 리얼 다큐멘터리 영화 <577 프로젝트>. 김정범님의 새로운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었던 OST인 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듭니다. 일렉트로닉 듀오 MDS의 뵤른과 함께 한 첫 곡 'It's The Love'가 나오는 순간, 이게 누구 음악이지? 라는 생각 안 하셨나요? ㅎㅎ 두 번째 곡 'Walking On The Street Low'에선 쿵짝쿵짝 신나는 레게 리듬에 걷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음악들, 그러다 세 번째 곡 '다시 걸을 수 있을까'에서는 쓸쓸한 감정으로 쑥 빨려들어가고.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끌고 나가는 것이, 장르를 넘나드는데도 전혀 이상함 없이, 음악만 들어도 이미지가 떠오르는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1번 트랙, 3번 트랙, 그리고 9번 트랙에 꽂혀 있고요. 주변 여론 조사를 해보니 제가 언급한 곡 외에도 2번, 6번, 8번 등 많은 곡들이 한꺼번에 사랑 받고 있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1번부터 12번까지 찬찬히 꼭 다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곡별로 어떤 테마인지 매칭하여 알려드릴게요. 


01 It's The Love (feat. 뵤른 of MDS) - 영화 오프닝 (국토대장정 설명 부분에 삽입)

02 Walking On The Street Low (feat. 안신애) - 걷는 장면

03 다시 걸을 수 있도록 - 하석 테마

04 우리 기억해요 (feat. 정인) - 승하 테마

05 대장정 둘째 날  - 둘째 날 걷는 장면

06 We Will Make It Right (feat. 안신애) - 효진테마, 엔딩 크레딧

07 Improvisation - 현우 테마

08 헤매다 (feat. 정기고) - 롤링페이퍼 장면. 영화에서는 연주버전으로 삽입

09 발자국 (feat. 진실 of mAd sOuL cHiLd)  - 성천 테마

10 땅끝마을을 보다  - 땅끝 마을 도착했을 때

11 땅끝마을에 서다  - 마지막 컷

12 발자국 그리고 흔적 - 9번트랙의 연주곡 버전



음원과 음반 구매는 이 곳을 클릭해주시고요! (깨알같은 홍보)



3탄에 걸친 <음악이 좋았던 영화이야기> 어떠셨나요? 이 외에도 음악이 좋은 영화들이 정말 많지만, 특정 곡 때문이 아니라 음악이 전체의 감정 흐름을 잘 잡아주었던 영화 위주로 소개해 보았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재미난 이야기들로 찾아뵙도록 할게요. 그리고 스톰프뮤직 미녀팀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다른 멤버들도 다음주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가지고 한 명씩 등장 예정이에요. 그럼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2. 8. 31. 16:35


이번주 화요일(28일)에 발매된 푸디토리움 김정범님의 영화 <577 프로젝트> OST 가 발매되자마자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은 하루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음악 듣고 영화가 더 보고 싶어졌다는 평과, 영화 보고 나왔는데 음악이 계속 귀에 맴돈다는 이런 글들을 볼 때마다 두 눈이 번쩍 +_+ 앞으로도 계속해서 음악 좋다고 소문내주세요! 


앨범 발매와 동시에 많은 사이트에서 앨범제작기에 대한 스페셜이 오픈되었는데요. 며칠 전에 1차로 소개해드렸던 것 기억하시나요? 오늘은 2차 소개 + 오픈된 총 사이트의 이모저모를 요약하여 안내해드립니다. 사이트별로 진행되는 이벤트들도 각각 달라서, 보는 재미 듣는 재미가 추가로! (사이트 안내는 가나다 순입니다)



1. 네이버뮤직 - MUSIC SPECIAL


네이버뮤직에서는 영화음악 제작기에 대해 심도하게 다뤄보았습니다. 이번 영화음악은 국내에서 시도된 적 없었던 5.1트래킹으로 녹음이 진행되었고요. 어떤 테마와 어떤 곡들이 매칭되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뤄보았어요. 마지막으로 오픈된 스페셜이라 메이킹필름도 함께 있으니 OST 제작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꼼꼼하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문보러가기 http://music.naver.com/promotion/specialContent.nhn?articleId=3262&page=1





2. 다음뮤직 - 새로나온 앨범 


다음뮤직에서는 제작기에 대한 이야기, 김정범 음악감독님에 대한 소개, 그리고 영화에 대한 정보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OST 증정이벤트가 함께 진행중입니다. (무려 10장!!!) 스페셜 읽으시고 댓글 다시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9월 11일까지 응모 가능하다고 하니 많이 참여하셔서 좋은 앨범도 받아가시는 행운 잡으세요!

원문보러가기 http://music.daum.net/musicbar/musicbar/detail?menu_id=5&board_id=3390





3. 싸이월드뮤직 - 스타BGM


싸이월드뮤직에서는 스타BGM 코너에 소개되었습니다. 영화음악에 참여하게 된 이야기와 푸디토리움 김정범님이 추천하는 음악들에 대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어떤 작업들을 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활동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하세 소개되었네요. 그리고 이곳에서는 '하정우의 남자'로 소개되어 많은 분들이 후덜덜 했다는 후문도 전해집니다 ㅎㅎ

원문보러가기 http://music.cyworld.com/special/starbgm/starbgm_view.asp?seq=1548&rt=1&st=0&ct=&pn=1





4. 엠넷닷컴 - 뮤직스토리


엠넷닷컴에서는 음악 이야기 + 영화 이야기가 절반의 비율로 소개되었어요. 영화에 대한 스틸컷도 가장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스페셜을 읽고 댓글을 달면 영화예매권을 준다는 엄청난 이벤트도 함께 진행중이에요. <577 프로젝트 OST> 먼저 들으시고 영화를 보러 가시면 영화를 보는 더 큰 재미를 만날 수 있으실 거에요. 참고로 이벤트 참여는 9월 3일까지 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네요!!!

원문바로가기 http://www.mnet.com/special/3996





5. 올레뮤직 - 트랜드뮤직리포트


올레뮤직에서는 영화 <577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어떻게 이 영화가 시작되었고, 김정범 음악감독을 만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주목해야 되는 곡들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영화예매권 + OST 증정 이벤트가 모두 함께 진행중이에요! 우아 +_+ 9월 11일까지 참여가 가능하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좋은 기회 받아가시길 기대해봅니다. 

원문바로가기 http://bit.ly/Nuh6TX





사이트별로 각각 관점 포인트가 다르지요? <577 프로젝트 OST>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이 영화는 어떤 영화이며, 하정우와 어떤 인연으로 이번 작업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주목해야 되는 곡과 테마는 어떤지에 대해서 자세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음악을 먼저 듣고 영화를 보러 가시면, 음악이 나올 때 우아! 하면서 듣게 되실거고, 영화를 먼저 보러 가시고 음악을 들으시면, 아 이 때 이런 장면이었는데! 하는 회상을 하게 될 것 같네요. 그리고 하나 더! 사이트별로 푸디토리움 김정범님의 영상 인터뷰도 포함되어 있으니 한 번씩 플레이 해주시고요. 영화도 음악도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 이벤트도 놓치지 마시고요! 


마지막으로 음원사이트, 음반구매사이트 안내해 드립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http://stompmusic.tistory.com/41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2. 8. 31. 11:55



  

 


푸디토리움 김정범 <577 프로젝트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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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외에도 수시로 업데이트 됩니다.



01. It's The Love (feat. 뵤른 of MDS)  

02. Walking On The Street Low (feat. 안신애)  

03. 다시 걸을 수 있도록  

04. 우리 기억해요 (feat. 정인)  

05. 대장정 둘째 날  

06. We Will Make It Right (feat. 안신애) 

07. Improvisation  

08. 헤매다 (feat. 정기고)  

09. 발자국 (feat. 진실 of mAd sOuL cHiLd)  

10. 땅끝마을을 보다  

11. 땅끝마을에 서다  

12. 발자국 그리고 흔적  





하정우, 우리 영화의 최고는 '음악'이라고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극찬

영화 [577 프로젝트]의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하정우는 "우리 영화의 최고는 음악이 아닌가 싶다"며 두번째 호흡을 맞춘 김정범 음악감독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시나리오 없이 말 한마디에서 시작한 영화이기 때문에 대장정을 한 사람들끼리 소소하게 만들어서 개봉하려고 했는데 1차 편집본을 보고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김정범 음악감독을 만나게 되었고, 1차 편집본이 나온상태에서 뒤늦게 음악작업이 시작되었는데도 영화와 딱 맞는 음악들이 나오게 되어 기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음악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 영화의 격을 느꼈다면, 완성도를 느꼈다면 아마도 그건 음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보통의 영화음악 작업들과는 달리 1차 편집본이 완성된 상태에서 음악작업을 시작하게 된 김정범은 [577 프로젝트]가 각본도 없고 내숭도 없이 완전 리얼한 모습들로 촬영된 리얼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작업 초기 단계부터 영화 제작진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참여한 배우들과 같은 시선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마치 그들의 여정과 함께하며 지친 여정 위로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보여주던 하이엔드 사운드와는 또 다른 대중적인 팝 넘버 사운드를 구현해냈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5.1 사운드 녹음

또한 영화음악인만큼 영화관에서 보았을 때 느끼는 입체적인 사운드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국내 레코딩에서는 시도된 적 없었던 5.1 트래킹 방식을 적용하였다. 보통 국내에서는 국내 스테레오로 녹음된 일반 앨범을 5.1 사운드로 들리도록 후반에서 프로그램으로 조정하는 것이 일반이나, 김정범이 시도한 5.1 트래킹은 헐리우드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녹음 자체를 극장에서 듣는 5.1 사운드로 진행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OST에 수록되는 곡들은 앨범 사운드인 일반 스테레오 믹싱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게 되었고, 극장과 앨범에서 모두 각각의 장소에서 음악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기존의 방식보다 2~3배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아주 번거로운 작업이기에 빠르게 회전하는 국내 영화음악 시장에서는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으나 김정범은 영화관객들과 앨범을 듣는 리스너들에게 보다 생생한 사운드를 선사하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시도하게 되었고, 류이치 사카모토, 펫 메스니, 요요마 등 세계적인 대가들의 레코딩을 맡아왔던 강효민 엔지니어가 메인 엔지니어로 투입되어 성공적인 결과물을 낳을 수 있었다.



푸딩, 푸디토리움, 지난 영화음악 앨범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장르를 대거 선보이다 

푸디토리움 김정범은 이번 [577 프로젝트] OST를 통해 지금까지 발매한 총 6장의 앨범에서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색깔의 음악들을 대거 공개하였다. 정인, 정기고(Junggigo), 매드소울차일드 진실 등 음악성을 인정 받고 있는 국내 대중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고, 푸디토리움으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어온 일렉트로닉 듀오 MDS의 뵤른, 보컬 안신애가 참여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다. 


영화에서 성천의 테마로 사용된 '발자국'은 영화 [아저씨] OST로 주목받았던 매드소울차일드 진실이 참여, 특유의 몽환적인 목소리에 김정범의 피아노 소리가 더해져 담담하면서도 여운 가득한 곡을 탄생시켰다. 국토대장정을 펼친 18명의 배우들이 서로 격려하며 이 순간을 기억하자는 가사가 돋보이는 '우리 기억해요'는 탁하면서도 시원한 이중적인 목소리가 매력적인 정인이 참여하였고, 힘차게 걸어나가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시키게 하는 곡이다.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정기고(junggigo)가 참여한 '헤메다'는 비트 넘치는 리듬 섹션에 정기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국토대장정에 지친 마음에 위로를 전하고 있다. 'We Will Make It Right'는 푸디토리움 공연에서 여러 차례 함께 해 온 보컬 안신애가 참여하여 소울풀한 느낌을 극대화 시켰고, 이 곡은 영화 후반부에 계속 등장하며 국토대장정을 마무리할 단계의 감정들을 잔잔하게 끌고 가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대장정 장면에서 많이 등장하는 곡 'Walking On The Street Low'에도 안신애의 허스키하면서도 경쾌하게 울려퍼지는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국내 대중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로 이전에 선보이지 않은 팝 넘버를 대거 선보인 김정범은 일렉트로닉 듀오로 활동하고 있는 MDS의 뵤른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일렉트로닉 신스 팝 곡도 선보였다. 앨범의 1번 트랙이자 영화 오프닝에 사용된 'It's The Love'은 [577 프로젝트]가 기획될 당시의 상쾌한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록 사운드의 연주곡 '대장정 둘째 날' 역시 김정범의 음악 스페트럼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악기마다의 질감을 살린, 푸딩과 푸디토리움에서 보여주었던 감성을 이어가다

이전에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이 반이라면, 나머지 반은 김정범 특유의 칼날 같은 감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연주곡들로 채워져 있다. 이번 앨범에서 악기들이 구현해낼 수 있는 사운드를 최대로 끌어내는 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한만큼, 수록된 연주곡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곡마다의 느낌에 따라 악기의 사운드가 다른 방식으로 표현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땅끝마을을 보다'는 아날로그의 질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하여 몇 십년된 낡은 업라이트 피아노를 공수, 페달을 밟았다 뗄떼의 느낌까지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영화 속에서 하석의 테마로 사용된 ‘다시 걸을 수 있도록’은 감성 테마인만큼 피아노와 기타, 베이스, 드럼 네 가지의 악기가 나타낼 수 있는 가장 감미로운 사운드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발자국 그리고 흔적’은 매드소울차일드 진실이 함께 한 ‘발자국’의 연주곡 버전으로, 영화를 본 이후에도 계속해서 영화의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하였다.


푸디토리움 김정범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577 프로젝트] OST는 리얼 버라이어티 뮤비인점에 입각하여 영화 속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들을 잘 보이려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해냈다. 감정을 전달하는 장치로 팝, 락, 일렉트로닉, 연주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 이 앨범에는 음악과 영화가 하나로 일치되었을 때의 감정이 극대화됨을 느낄 수 있는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2. 8. 28. 17:45

 

 

오늘 발매된 푸디토리움 김정범님의 <577 프로젝트 OST> 듣고 계신가요?


전 하루종일 1번부터 12번까지 무한반복으로 듣고 있어요. 예전에 <멋진 하루 OST>그랬지만, 정범님의 영화음악 앨범들은 1번 트랙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야 멋과 흥이 제대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1번 트랙부터 영화 순서대로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오늘 앨범이 공개되고, 많은 분들이 음악 너무 좋다는 뜨거운 인사를 전해주셔서 마치 제가 앨범을 낸 것 마냥 덩실덩실 흥이 납니다. 태풍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여기저기 좋다고 소문내셔야 되는 것 아시죠?? ㅎㅎ 


오늘과 내일에 걸쳐 앨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을 담은 스페셜들이 순차적으로 오픈이 됩니다. 앨범 제작기와 이 곡들이 영화와 어떻게 매칭이 되는지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 예정이에요! 음악 들으면서 소개글 읽어보시면, 분명 더 감동이 두 배 이상으로 쑥 다가올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럼 오늘 오픈된 세 개의 사이트 링크 안내해드립니다. 사이트별로 앨범 증정 + 영화 예매권 증정 이벤트 등도 진행중이니 적극적인 참여 기대하겠습니다!

 


 


1. 올레뮤직 - 트랜드뮤직리포트

http://www.ollehmusic.com/#/MusicBrunch/f_MusicBrunchView.asp?brunchid=628


2. 다음뮤직 - 새로나온앨범

http://music.daum.net/musicbar/musicbar/detail?menu_id=5&board_id=3390


3. 엠넷닷컴 - 뮤직스토리

http://www.mnet.com/special/3996



그럼 내일은 또 다른 스페셜로 인사드릴게요. 아직 태풍이 지나가는 중이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고요, 남은 하루도 즐겁게 마무리하세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또 나타났습니다. 미녀팀 이아무개입니다.

제가 이렇게 소개글을 올리고 나니 제 담당 아티스트님이 SNS에서 격하게 환영해주시더군요.





에이.. 바로 옆에 있는데 모르시긴요 +_+

죄송합니다 (_ _)


오늘은 [봄비의 인턴일기] 업데이트날인데, 왜 제가 나타났냐구요?

귀요미 봄비양이 오후에 급 외근을 떠나게 되어 나타났습니다. 아쉬우셔도 오늘은 제가... 

1편 공개 후 엄청난 반응을 몰고 왔던(?) <음악이 좋았던 영화이야기> 2탄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음악이 좋았던 영화이야기 #2




1. 치코와 리타 (Chico & Rita)



이 영화를 보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저도 모르게 박수를 칠 뻔 했습니다. 한 편의 콘서트를 보고 난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스토리는 평범하지만, 쿠바재즈의 거장이라 불리는 베보 발데스(Bebo Valdes)의 음악들이 적재적소에 아주 아름답게 들어가 보는 내내 귀가 호강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와 바로 OST까지 구입하고 아직까지도 그 여운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배경은 1948년 쿠바의 하바나.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치코는 어느 날 밤 클럽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 리타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는 뜨거운 사랑을 나누지요. 둘은 함께 무대에 서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성공에 대한 욕망이 오해와 뒤엉키면서, 리타는 뉴욕으로 떠나고 이별을 맞이합니다. 치코는 각종 언론을 통해 리타의 성공을 씁쓸하게 바라보고, 그녀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며 노년을 맞게 되지요. 더 이상의 내용은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으니 삼가도록 할게요. 그리고 영화의 이야기들은 베보 발데스의 이야기들이 꽤 많이 겹쳐져 있답니다. 쿠바 출신의 라틴 재즈 피아니스트 베보 발데스에 대한 정보도 함께 검색해보면 영화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처음 치코가 리타가 노래하면서 반했을 때 부른 곡 'Bésame mucho' 추천합니다. 그리고 둘의 사랑을 담은 테마 'Lily'도 꼭 들어보시고요:)







2.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실뱅 쇼메(Sylvain Chomet) 감독의 영화 <일루셔니스트>는 마술사 일루셔니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일루셔니스트는 설 자리를 잃고, 자신이 설 수 있는 무대를 찾아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스코틀랜드의 한 선술집에서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일하는 앨리스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지요. 일루셔니스트의 마술 무대를 보고 반한 앨리스는 일루셔니스트와 함께 여행을 나서고 그러면서 둘의 생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남들에게 우스꽝스럽게 보여지면서도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하는 일루셔니스트와, 그가 변화하는 과정들에 대한 이야기. 쓸쓸한 마음 한 켠이 따뜻하게 채워지는 것이 긴 여운을 줍니다. 제가 추천해드릴 곡은 OST의 1번 트랙 'Chanson Illusionist' 입니다.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아무도 없는 극장에서 쓸쓸하게 마술쇼를 하는 일루셔니스트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OST 버전에는 가사가 들어있는데요, 영화에서는 연주곡으로 등장한답니다. 굉장히 정적인 영상들이 흘러감에도 불구하고 러닝타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영화랍니다.






3.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풀 원작의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영화 버전! 전 웹툰을 못 본 상태에서 영화를 만나게 되었어요. 스토리를 모르고 봤더니 감동이 엄청나더군요. 웹툰을 보고 영화를 보신 분들은 이에 비해 감동이 조금 덜하셨겠지만, 그래도 원작을 영화로 정말 잘 옮겨놓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처음 시작장면부터 음악이 큰 작용을 합니다. 첫 장면에 눈 내리는 마음이 나오는데, 루시드폴의 목소리가 은은하게 시작되면서 영화 속으로 감정이 쑥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강민국 음악감독이 맡은 이 영화는 피아노의 현의 소리가 감정을 배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전 이 영화를 혼자 조조로 봤는데요. 눈물콧물 다 흘리고 눈 팅팅 부어서 밖에 나왔는데, 낮 12시라 민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거기엔 음악이 큰 몫을 했고요. 이 영화에는 두 뮤지션의 목소리가 등장하는데요, 루시드폴이 쓸쓸하게 파고드는 감정이었다면 옥상달빛은 상큼하게 치고 올라오는 감정을 느끼게 해줍니다. 마음이 쓸쓸해질때면 아직도 이 OST를 즐겨 듣는데요. 여러분도 함께 나눠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추천곡은 루시드폴이 부른 '우리 아름다운 시간은' 입니다. 영상 마지막에 이순재님의 짧은 내레이션이 마음을 쿵 울리네요.





오늘 소개해드린 세 편의 영화 어떠셨나요? 오늘은 애니메이션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영화들을 소개했네요. 다음주에는 마지막 순서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좋은 음악영화 몇 편과 <577 프로젝트>의 음악 이야기에 대해 소개하도록 할게요. 그럼 전 이 글을 마무리 짓고 <577 프로젝트> 시사회 현장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앨범 소식2012. 8. 23. 18:32

8월 28일에 발매될 보도자료를 보면서 이번 앨범은 어떤 곡들로 구성되어 있을지 함께 상상해볼까요?

지난 영화음악들과 푸딩, 푸디토리움 앨범과는 또 다른 느낌의

새로운 음악들을 선보인 앨범이기도 하답니다.


이제 며칠 밤만 더 손꼽아 기다리면 되겠군요! 

8월 28일에 각종 음반사이트,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보아요:)




01. It's The Love (feat. 뵤른 of MDS)  

02. Walking On The Street Low (feat. 안신애)  

03. 다시 걸을 수 있도록  

04. 우리 기억해요 (feat. 정인)  

05. 대장정 둘째 날  

06. We Will Make It Right (feat. 안신애) 

07. Improvisation  

08. 헤매다 (feat. 정기고)  

09. 발자국 (feat. 진실 of mAd sOuL cHiLd)  

10. 땅끝마을을 보다  

11. 땅끝마을에 서다  

12. 발자국 그리고 흔적  



푸디토리움 김정범, 하정우의 러브콜로 영화 [577 프로젝트] 음악감독으로 참여

푸디토리움 김정범이 하정우, 공효진의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12곡이 수록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공개한다. 영화 [577 프로젝트]는 얼떨결에 내뱉은 수상 공약 한마디로 서울에서 해남까지 577km 국토대장정에 나서게 된 국민 대세 하정우와 그에게 낚여버린 국민 공블리 공효진과 16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순도 200%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푸디토리움 김정범은 하정우의 전격적인 러브콜에 의해 [577 프로젝트]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하정우와 김정범은 과거 2008년 영화 [멋진 하루]에서도 배우와 음악감독으로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하정우는 김정범이 한국으로 귀국했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차에 김정범과 미팅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이 때 하정우는 김정범의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 영화의 마지막 순서의 구원투수가 되어달라는 후문을 남겼다. 이렇게 김정범은 하정우와 또 한 번 영화에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하정우, 우리 영화의 최고는 '음악'이라고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극찬

영화 [577 프로젝트]의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하정우는 "우리 영화의 최고는 음악이 아닌가 싶다"며 두번째 호흡을 맞춘 김정범 음악감독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시나리오 없이 말 한마디에서 시작한 영화이기 때문에 대장정을 한 사람들끼리 소소하게 만들어서 개봉하려고 했는데 1차 편집본을 보고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김정범 음악감독을 만나게 되었고, 1차 편집본이 나온상태에서 뒤늦게 음악작업이 시작되었는데도 영화와 딱 맞는 음악들이 나오게 되어 기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음악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 영화의 격을 느꼈다면, 완성도를 느꼈다면 아마도 그건 음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보통의 영화음악 작업들과는 달리 1차 편집본이 완성된 상태에서 음악작업을 시작하게 된 김정범은 [577 프로젝트]가 각본도 없고 내숭도 없이 완전 리얼한 모습들로 촬영된 리얼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작업 초기 단계부터 영화 제작진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참여한 배우들과 같은 시선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마치 그들의 여정과 함께하며 지친 여정 위로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보여주던 하이엔드 사운드와는 또 다른 대중적인 팝 넘버 사운드를 구현해냈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5.1 사운드 녹음

또한 영화음악인만큼 영화관에서 보았을 때 느끼는 입체적인 사운드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국내 레코딩에서는 시도된 적 없었던 5.1 트래킹 방식을 적용하였다. 보통 국내에서는 국내 스테레오로 녹음된 일반 앨범을 5.1 사운드로 들리도록 후반에서 프로그램으로 조정하는 것이 일반이나, 김정범이 시도한 5.1 트래킹은 헐리우드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녹음 자체를 극장에서 듣는 5.1 사운드로 진행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OST에 수록되는 곡들은 앨범 사운드인 일반 스테레오 믹싱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게 되었고, 극장과 앨범에서 모두 각각의 장소에서 음악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기존의 방식보다 2~3배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아주 번거로운 작업이기에 빠르게 회전하는 국내 영화음악 시장에서는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으나 김정범은 영화관객들과 앨범을 듣는 리스너들에게 보다 생생한 사운드를 선사하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시도하게 되었고, 류이치 사카모토, 펫 메스니, 요요마 등 세계적인 대가들의 레코딩을 맡아왔던 강효민 엔지니어가 메인 엔지니어로 투입되어 성공적인 결과물을 낳을 수 있었다.



푸딩, 푸디토리움, 지난 영화음악 앨범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장르를 대거 선보이다 

푸디토리움 김정범은 이번 [577 프로젝트] OST를 통해 지금까지 발매한 총 6장의 앨범에서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색깔의 음악들을 대거 공개하였다. 정인, 정기고(Junggigo), 매드소울차일드 진실 등 음악성을 인정 받고 있는 국내 대중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고, 푸디토리움으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어온 일렉트로닉 듀오 MDS의 뵤른, 보컬 안신애가 참여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다. 


영화에서 성천의 테마로 사용된 '발자국'은 영화 [아저씨] OST로 주목받았던 매드소울차일드 진실이 참여, 특유의 몽환적인 목소리에 김정범의 피아노 소리가 더해져 담담하면서도 여운 가득한 곡을 탄생시켰다. 국토대장정을 펼친 18명의 배우들이 서로 격려하며 이 순간을 기억하자는 가사가 돋보이는 '우리 기억해요'는 탁하면서도 시원한 이중적인 목소리가 매력적인 정인이 참여하였고, 힘차게 걸어나가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시키게 하는 곡이다.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정기고(junggigo)가 참여한 '헤메다'는 비트 넘치는 리듬 섹션에 정기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국토대장정에 지친 마음에 위로를 전하고 있다. 'We Will Make It Right'는 푸디토리움 공연에서 여러 차례 함께 해 온 보컬 안신애가 참여하여 소울풀한 느낌을 극대화 시켰고, 이 곡은 영화 후반부에 계속 등장하며 국토대장정을 마무리할 단계의 감정들을 잔잔하게 끌고 가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대장정 장면에서 많이 등장하는 곡 'Walking On The Street Low'에도 안신애의 허스키하면서도 경쾌하게 울려퍼지는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국내 대중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로 이전에 선보이지 않은 팝 넘버를 대거 선보인 김정범은 일렉트로닉 듀오로 활동하고 있는 MDS의 뵤른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일렉트로닉 신스 팝 곡도 선보였다. 앨범의 1번 트랙이자 영화 오프닝에 사용된 'It's The Love'은 [577 프로젝트]가 기획될 당시의 상쾌한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록 사운드의 연주곡 '대장정 둘째 날' 역시 김정범의 음악 스페트럼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악기마다의 질감을 살린, 푸딩과 푸디토리움에서 보여주었던 감성을 이어가다

이전에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이 반이라면, 나머지 반은 김정범 특유의 칼날 같은 감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연주곡들로 채워져 있다. 이번 앨범에서 악기들이 구현해낼 수 있는 사운드를 최대로 끌어내는 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한만큼, 수록된 연주곡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곡마다의 느낌에 따라 악기의 사운드가 다른 방식으로 표현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땅끝마을을 보다'는 아날로그의 질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하여 몇 십년된 낡은 업라이트 피아노를 공수, 페달을 밟았다 뗄떼의 느낌까지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영화 속에서 하석의 테마로 사용된 ‘다시 걸을 수 있도록’은 감성 테마인만큼 피아노와 기타, 베이스, 드럼 네 가지의 악기가 나타낼 수 있는 가장 감미로운 사운드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발자국 그리고 흔적’은 매드소울차일드 진실이 함께 한 ‘발자국’의 연주곡 버전으로, 영화를 본 이후에도 계속해서 영화의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하였다.


푸디토리움 김정범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577 프로젝트] OST는 리얼 버라이어티 뮤비인점에 입각하여 영화 속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들을 잘 보이려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해냈다. 감정을 전달하는 장치로 팝, 락, 일렉트로닉, 연주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 이 앨범에는 음악과 영화가 하나로 일치되었을 때의 감정이 극대화됨을 느낄 수 있는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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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소식2012. 8. 21. 15:18

푸디토리움 김정범님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577 프로젝트> OST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앨범은 8월 28일에 각종 음반사이트, 음원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공효진, 하정우의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 프로젝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01 It's The Love (feat. 뵤른 of MDS)  04:38

02 Walking On The Street Low (feat. 안신애)  04:12

03 다시 걸을 수 있도록  04:38

04 우리 기억해요 (feat. 정인)  3:38

05 대장정 둘째 날  03:06

06 We Will Make It Right (feat. 안신애)  04:09

07 Improvisation  01:16

08 헤매다 (feat. 정기고)  04:56

09 발자국 (feat. 진실 of mAd sOuL cHiLd)  04:04

10 땅끝마을을 보다  02:36

11 땅끝마을에 서다  02:22

12 발자국 그리고 흔적  03:58



푸디토리움 김정범이 하정우, 공효진의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12곡이 수록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공개한다. 영화 <577 프로젝트>는 얼떨결에 내뱉은 수상 공약 한마디로 서울에서 해남까지 577km 국토대장정에 나서게 된 국민 대세 하정우와 그에게 낚여버린 국민 공블리 공효진과 16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순도 200%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푸디토리움 김정범은 하정우의 전격적인 러브콜에 의해 <577 프로젝트>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하정우와 김정범은 과거 2008년 영화 <멋진 하루>에서도 배우와 음악감독으로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푸디토리움 김정범은 이번 <577 프로젝트> OST를 통해 지금까지 발매한 총 6장의 앨범에서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색깔의 음악들을 대거 공개하였다. 정인, 정기고(Junggigo), 매드소울차일드 진실 등 음악성을 인정 받고 있는 국내 대중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고, 푸디토리움으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어온 일렉트로닉 듀오 MDS의 뵤른, 보컬 안신애가 참여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다. 푸디토리움 김정범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577 프로젝트> OST는 리얼 버라이어티 뮤비인점에 입각하여 영화 속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들을 잘 보이려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해냈다. 감정을 전달하는 장치로 팝, 락, 일렉트로닉, 연주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 이 앨범에는 음악과 영화가 하나로 일치되었을 때의 감정이 극대화됨을 느낄 수 있는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

안녕하세요, 스톰프뮤직의 미녀팀 소속 이아무개입니다. 어떻게 소개를 해야 할까 하다가 마땅히 닉네임이 떠오르지 않는 관계로 굉장히 감동도 없고 감흥도 없는 소개글로 시작했네요... (재미없는 소개글은 그만하고 본론으로 넘어갈게요)


저희팀은 요즘 하반기에 공개할 앨범들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푸디토리움 김정범님의 영화음악 작업을 가장 메인으로 진행중이고요. 이미 공지사항으로 보셨겠지만 이번에 진행하는 영화음악 프로젝트는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 프로젝트>의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하정우씨와 <멋진 하루>의 인연을 이어 이번 작품에도 함께 하게 되었고요. 아직 OST 자켓이미지가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포스터 이미지만 살짝 걸어봅니다.



사실 오늘 스탭일기의 주제는 <577 프로젝트> OST 작업일기가 아닙니다. (요건 앨범 나올 때 할게요) 영화음악 작업을 하다보니 영화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음악이 하나도 들어가있지 않은 상태의 영화를 봤을 때와, 음악을 하나하나 넣어가며 영화를 봤을 때의 느낌이란! 우리가 청각적으로 느끼는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음악이 좋았던 영화 이야기> 입니다.


영화를 보는데 음악이 너무 좋아서, 영화 끝나자마자 OST 사러 달려나간 기억이 있으신가요? 영화가 끝나고 음악이 계속 귀에 맴돌고 여운이 가시지 않아 OST를 몇 날 며칠 무한 반복해서 들으며 영화를 되새겼던 기억! 음악만 들어도 영화 장면들이 스르륵 연상되며 눈 앞에 아른아른 거렸던 기억! 저에게도 그런 감흥을 주었던 영화들이 몇 편 있는데요. 오늘 여러분들과 그 기억들을 함께 나눠볼까 합니다.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고픈 마음에 2회에 걸쳐 소개해드릴까 해요. 그럼 <음악이 좋았던 영화 이야기 #1> 시작해볼까요!



음악이 좋았던 영화 이야기 #1



1. 멋진 하루 (My Dear Enemy)



이 영화는 김정범님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부터 소개할 거라고 예상하셨죠? (씨익) 물론 정범님이 참여해서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 영화와 음악이 100% 싱크로율을 보이며 감정선의 흐름을 배가 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일본 작가 다이라 아즈코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이고, 내용은 이러합니다. 헤어진 지 1년이 지난 커플이 하루 동안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그 안에서 두 사람이 느끼는 감정선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희수(전도연 분)는 어느 날 갑자기 헤어진 연인 병운(하정우 분)을 찾아가 자신에게 빌린 돈을 돌려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병운은 희수의 돈을 갚기 위해 하루종일 함께 다니게 됩니다. 여기서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영화 속의 음악이 주로 이동하는 씬에서 사용된 점에 감안, 영화 음악의 흐름은 시간 순서대로 나뉘게 됩니다. 점심시간 전까지, 그 이후부터 저녁이 되기 전까지, 저녁 이후부터 엔딩까지 나뉘어진 음악의 흐름을 따르다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른 감정상의 흐름과 차이들이 고스란히 느껴지고요. 전체적으로 올드 딕시 재즈의 아련한 멜로디와 비밥이나 모던재즈에서나 나올 법한 화성진행으로 인한 옛날 음악 느낌이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힘을 주었던 것 같아요. 참고로 「멋진 하루 O.S.T」는 미국 트라이베카영화제,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 음악감독으로 공식초청을 받았고, 후에 뉴욕 MoMA에서 특별초청상영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답니다.


저는 영화가 시작하고 얼마 안 있어 두 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달리기 시작할 때 나오는 곡 '10:12AM'을 가장 추천합니다. 차가 출발할 때 음악이 딱 시작되는데 '와아' 하고 탄성을 질렀다지요. 같이 들어볼까요!






2.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저 요즘 이 영화에서 못 헤어나오고 있어요. 우디 앨런의 신작 <미드나잇 인 파리>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시간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요. 1920년대의 파리에 가서 피카소를 만나고, 헤밍웨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고흐와 술 한 잔을 한다? 꿈 같은 이야기가 주인공 길(오엔 윌슨)에게 매일밤 펼쳐집니다. 이 영화에서도 음악이 굉장히 중요한 장치를 하는데요. 시간여행은 매일밤 12시! 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정체불명의 차가 한 대 나타나고, 그 차를 타면 1920년대로 떠나게 됩니다. 이 때 나오는 음악이 묘한 매력을 주는데요. 꿈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고, 영화가 끝난 다음에도 이 음악만 들으면 어디선가 차가 내 앞에 나타날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되지요. 이 곡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즈 기타리스트 Bistro Fada의 'Stephane Wrembel'라는 곡인데요. 안타깝게도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네요.(흑) 아쉽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찾아보세요! 아 그리고 한 곡 더 추천해 드릴게요. 영화에서 1920년대로 가게 된 길은 한 파티장에서 미국의 대표 작곡가로 꼽히는 콜 포터(Cole Porter)가 연주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되는데요. 이 때 'Let's Do It' 이라는 곡이 흘러나옵니다. 사랑을 하자는 가사가 꽤나 인상적인 이 곡을 이 영화의 추천곡으로 꼽고 싶네요. (링크는 영화버전인 Conal Fowkes의 음악으로 걸게요) 이 외에도 1920년대의 파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곡들이 많답니다. 영화 보시고 OST도 꼼꼼하게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비기너스 (Beginners)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영화 <비기너스>는 작년에 국내에서 개봉되었어요. 사랑에 서툰 사람들이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요. 영화를 한 줄로 표현하자면 '현실과 마주하면서 얻게 된 두려움에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화'라고 하는게 딱 맞을 것 같네요. 일러스트 작가 올리버(이완 맥그리거)는 우연히 파티에서 애나(멜라니 로랑)를 만나게 됩니다. 집보다 호텔을 편안하게 여기고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는 애나에게 자연스럽게 끌리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 올리버. 하지만 이미 혼자만의 삶에 익숙해진 올리버는 자유분방한 그녀와 함께 있고 싶으면서도 구속 받는 건 싫고, 그렇다고 그녀를 떠나기도 싫은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지요. 이 영화는 음악도 좋지만 대사도 일품이었어요. 


 "당신은 왜 모두 떠나 보내나요?" ".... 결국엔 잘 안 될 것 같아서요." 


두려움이 먼저 앞서 사랑하는 마음조차 제대로 가지지 못했던 한 남자의 삶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면서 덩달아 마음이 은은하게 번지는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영상의 색감과 편집, 배우들의 깔끔한 연기와 대사, 운치 있는 음악까지. 자칫 밋밋하게 보일 수 있는 영화에 적당한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고요. 물론 반전이나 큰 임팩트를 기대한다면 지루하게 느껴질테지만 담담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매력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영화의 음악들도 전부다 좋은데 이 곡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어느 부분에 나왔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꽤나 인상깊었어요. 미국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Hoagy Carmichael의 'Stardust'라는 곡입니다. 이 외에도 'Beginner's Theme Suite' 등 좋은 음악들이 참 많이 수록되어 있으니 OST 검색하셔서 꼭 한 번 들어보세요!


 




소개를 더 하고 싶은데 오늘은 시간상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2편에 나눠서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3편까지 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저의 부족한 첫 글을 어떤 분들이 읽어주실까 염려하며... (사실 저번에 한 번 쓰긴 했었지만^^;;) 그럼 다음편에서 다시 만나요! 오늘은 집에 가면서 이 세 영화의 OST를 들으며 가볼까요? 아, 그리고 아마도 이 시리즈의 마지막날은 <577 프로젝트> OST 발매일로 정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가는군요. 그럼 모두들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세요!




Posted by 스톰프뮤직
공연 소식2012. 6. 19. 10:01


이번주로 다가온 <송영훈의 4첼리스트> 콘서트! 


이번 주말에는 송영훈, 리 웨이 친, 조엘 마로시, 클래스 군나르손 등 최정상의 첼리스트 네 명이 함께 모이는 자리, 

<THE 4 CELLISTS> 콘서트가 열립니다. 

한 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첼리스트 네 명이 선사하는 다채롭고 파워풀한 매력!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영화음악과 피아졸라의 탱고곡들을 네 대의 첼로로 들을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선사합니다.


서울 공연 2012.06.23(토) 7PM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대구 공연 2012.06.24(일) 5PM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예매: SAC(예술의전당) http://www.sacticket.co.kr/home/play/play_view.jsp?seq=10326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TPBridge.asp?GoodsCode=S000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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