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2014. 12. 12. 17:13

[출처] http://www.mintpaper.com/v2/news_mint_bright.html?no=133


정재원 인터뷰 - '정재원'이라는 사람의 이야기


한 아티스트는 그를 보고 '괴물 같다'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엄청난 실력의 기타 연주자가 '정재원'이라는 이름으로 본인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앨범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기타 연주가 아닌 그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 정재원의 음악은 어떤 것일까요?



Q. 앞으로 정재원이 들려주고 싶은 음악은 어떤 음악인가요?

A. 예전에는 뭔가 남들과는 다른 것들을 보여줘야지, 혹은 테크닉적으로 정말 뛰어난 것을 보여줘야지 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차분하고 듣기 편한, 생각 할 시간을 주는 음악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길거리를 걸어도 실내에 들어가도 음압이 강하고, 자극적인 가사를 가진 음악이 많고요. 그런데 최근 사람들이 자극적이지 않은 음악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게 바로 김동률, 토이의 새 앨범인 것 같아요. 물론 그분들이 가진 네임파워도 있겠지만, 신보가 나왔을 때 그 음악들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그 동안 피로해져 있던 사람들의 귀를 쉬게 해줄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들었을 때 제 음악이 말초신경을 자극한다기보다는 사람들의 생각을 자극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기타를 치니까, 기타와 밴드, 앙상블이 함께 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본문 중에서)

Posted by 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