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식2012. 11. 12. 16:55

주말과 월요일 오전부터 비가 오고 언제 따뜻했냐는 듯 기온이 다시 뚝 떨어졌네요.

모두들 감기는 걸리지 않으셨나요?

따뜻한 외투 꼭 챙겨 입으시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 한 잔 하시면서 남은 가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 )

그럼 따뜻한 차와 함께 카페테리아에 앉아 조용히 책 한 권에 몰두하듯 즐길 수 있는 공연, <셰익스피어 인 클래식>!

그 두 번째 연주자를 소개해 볼까요?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각시탈>, 기억하시나요?

멋진 액션이 일품이었던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등장할 때면 어김없이 장엄하게 흐르던 이 곡은요?

 

남자 주인공이던 주원씨와 오늘 소개할 출연자인 성악가가 함께 부른 KBS 드라마 <각시탈>의 주제가 "심판의 날"인데요,

이 곡을 부른 장본인이자 <셰익스피어 인 클래식>에서 오페라 아리아들과 유명 뮤지컬 넘버를 불러주실

테너 이정현 님을 소개해드립니다! 짝짝짝!

 

 

테너 이정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 오페라연구소 연구원 역임

·오페라 ‘잔니 스키키’, ‘토스카’, ‘라 트라비아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루치아’, ‘바스티엥과 바스티엔느’ 주역 출연

·하이든 ‘넬슨미사’, 모차르트 ‘대관식미사’, 슈베르트 ‘Messe No.3’ 솔로이스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교수와 협연

·드라마 ‘각시탈’, ‘인생은 아름다워’, ‘장밋빛 인생’, ‘애정의 조건’, ‘행복한 여자’, ‘노란 손수건’ 등 다수의 드라마 OST 주제가 녹음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출정식 및 A매치 애국가 선창자

·솔로음반 1집 ‘Tenor Lee Jung Hyun’, 2집 ‘TRUE’ 앨범 발매(교보 핫트랙스 클래식 차트 집계 2011년도 1위)

 

現, 포니캐년코리아(주) 소속 아티스트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순수음악분야 이사

 

 

노래도 잘 부르시는데 이렇게 분위기있는 외모까지 겸비하셨다니 새삼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

아무튼 너무너무 멋있죠? ^0^

프로필을 보니 <각시탈> 외에도 우리가 즐겨 보았던 드라마 속 유명한 OST들을 많이 부르셨네요.

이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 합니다^^

 

그럼 <셰익스피어 인 클래식>에서는 어떤 훌륭한 노래를 연주해주실 지 우리 한 번 살짝 볼까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바탕으로 오페라! 하면 딱 떠오르는 베르디가 만든 오페라 <오텔로>의 아리아 중 하나인데요.

바로 "Niun mi tema 나를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곡이에요.

 

일단 '오텔로'를 못 읽어보신 분을 위해 짧게 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흑인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영웅으로까지 표현할 수 있는 장군 오텔로는 젊고 아름다운 여인 데스데모나를 아내로 두고 있는 그야말로 남부러울 것 없는 주인공입니다. 그러한 영웅이 이아고라는 간신에게 말려들어 판단력을 잃고 결국 아내를 죽이고 자기 자신을 파멸시키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꽤 어둡고 심오하죠?

이 오텔로의 분위기 그대로 고통스럽기 그지 없는 주인공의 내면을 드러내는 아리아가 바로 "Niun mi tema 나를 두려워하지 말라"입니다.

 

가사를 잠깐 살펴볼까요?

 

나를 두려워할 건 없다, 내가 칼을 지녔다고 해도

이것이 내 인생이 도달한 끝이다

오! 영광이여! 오텔로를 떠났다

그리고 너는.. 이렇게 창백하게 힘없이, 말도 없이,

아름답고 경건한 여자인데 사악한 별 아래 태어나

그 절개 있는 삶을 살다가 차갑게 식어 하늘로 불려갔다.

데스데모나! 데스데모나! 아! 죽었다! 죽었어! 죽어버렸다!

아직 무기가 하나 있다!

그대를 죽이기 전에, 아내여, 네게 입맞춤을 했건만

지금은 죽어가며 누워있는 어둠 속에 있으며...

입맞춤을... 다시 한 번 입맞춤을...

아, 또 다른 입맞춤을...

 

가사 속에 주인공의 비참함과 고뇌가 드러나 아리아를 실제로 들으면 감동이 배가 될 것만 같아요.

바리톤처럼 강한 음성을 지닌 이정현님이 연주하시면 정말 잘 어울리겠죠?

 

그리고 또 한 곡만 더 공개해 볼까요?

여러분, 1968년 청초한 올리비아 핫세를 기억하면 떠오르는 <로미오와 줄리엣> 속 잔잔히 흐르던 그 곡 제목을 아시나요?

바로 "a time for us"입니다.

로맨틱하면서도 그 뒤에 다가올 운명을 예감하듯 서글픈 멜로디가 인상적이죠?

우리의 테너 이정현님이 부르실 "a time for us"! 정말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곡을 불러주실 계획이니까

테너 바테 (노래하는 음유시인) 이정현님의 감동의 연주,

11/16 예술의전당에서 함께 하세요!

 

[공연정보]

공연정보 보기 - http://

 

[예매하기]

인터파크 -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S0003850

SAC ticket - http://www.sacticket.co.kr/home/play/play_view.jsp?seq=16416

 

그 외 티켓링크, Yes24, 클럽발코니, 스톰프 홈페이지에서도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스톰프뮤직